1. 개요
야구에서 한 시즌에 10승-40홈런을 달성한 선수를 일컫는 호칭이다. 하위 기록으로는 10-10 클럽, 10-20 클럽, 10-30 클럽이 있다.MLB, NPB, KBO 리그를 통틀어서도 2023년 MLB의 오타니 쇼헤이 선수만이 달성한 기록이며 그 해 메이저 리그에서 만장일치로 MVP를 수상하였다.
2. 상세
투수와 타자를 같이 하는 투타겸업 포지션 선수만 가능한 진기록으로 투수 및 타자 모든 포지션에서 최상급의 성적을 기록하여야 한다.2024년 현재까지 모든 프로야구 리그의 역사속에서 가장 진귀하고 달성하기 어려운 시즌 기록으로 여겨지며 배리 본즈가 약을 빨고 만든 한시즌 73홈런이나 오타니 본인이 기록한 한 시즌 50홈런과 50도루를 기록하는 50-50 클럽조차도 넘어서는 난이도의 기록이다.
우선 하위호환격인 10-30이나 10-20 문서에도 서술되어 있듯이 일단 투타겸업을 하지 않으면 아예 도전조차 할 수 없는 기록인데다가 하물며 10-30문서에서 서술된대로 30홈런이 리그 수위권의 거포의 기준선이라면 40홈런은 명실상부한 리그 최정상급의 슬러거의 기준선이라고 할 만한 수치다.[1][2]
그냥 40홈런을 치는 타자만 되어도 리그 전체에서 한손에 꼽히는 초일류급 슬러거인 셈인데 그런 선수가 두자리수 승수를 거두는 에이스급 선발투수이기도 한다는건 쉽고 어렵고 할 정도가 아니라 거의 비현실적인 일이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3. 경신 가능성
상단에 이 기록의 대단함과 어려움에 대해 장황히 서술되어 있지만 오타니의 기량이 유지되는 동안 해당 기록은 오타니 본인에 의해 또 다시 경신될 가능성이 높다. 오타니에게 있어 이 기록은 두 번 다시 오기힘든 기적적인 일이 아니라 그냥 본인에게 그럴만한 실력이 있어서 이룬 기록이었기 때문이다.
오히려 그동안 오타니의 소속팀이 약체인 에인절스였던걸 생각하면 팀 전력이 훨씬 탄탄한 다저스에서는 이를 상회하는 기록을 낼 가능성도 충분하다.
때문에 일부팬들은 20승 50홈런이나 사이영상과 홈런왕의 동시수상같은 전인미답의 업적을 기대하기도 하는데 얼핏 유치하고 황당무계한 소리로 여겨지겠지만 그동안 보여준 오타니의 기량과 퍼포먼스를 보면 아주 현실성이 없다고 하기도 힘들다.
우선 타자로서 홈런왕과 50홈런은 이미 달성해봤고 [3] 각종 타격스탯이나 타구속도,비거리 등의 데이터를 종합해서 따져봐도 현 시점에서 오타니보다 강력한 홈런타자라고 할 수 있는 선수는 AL의 애런 저지밖에 없고 NL에서는 오타니가 거의 독보적인 상황이다. 즉 오타니가 NL홈런왕 자리를 또 다시 차지할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투수로서 20승이나 사이영상은 다소 버거운 느낌이 있는데다가 재활후에본래 기량을 얼마나 되찾을수 있을지 아직 미지수지만 일단 재활에 성공한다면 적어도 에인절스 시절에 비하면 승수는 더 많이 챙길 가능성이 높다
결국 오타니의 재활과 투수복귀의 성패가 이 기록의 경신 여부를 판가름할 것이다.
여담으로 20승과 50홈런을 각각 따로 기록했던 선수는 있는데 바로 베이브 루스. 1916년, 1917년에 각각 23승, 24승을 기록했고 1920년, 1921년, 1927년, 1928년에 54홈런, 59홈런, 60홈런, 54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4. 달성 선수
| {{{#!wiki style="margin-top: -10px; margin-bottom: -10px" | <tablebordercolor=#001840><tablebgcolor=#001840> | }}} | |||||||
| <rowcolor=#FFFFFF> 연도 | 선수 | 소속팀 | 경기 수 | 승 | 홈런 | 비고 | |||
| 2023 | 오타니 쇼헤이 |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 135 | 10 | 44 | 야구 역사상 최초 달성 순간(한국어 중계) | |||
[1] 실제로 베이스볼 아메리카에서 제시한 20-80스케일 기준을 보면 홈런40개 이상을 파워 80의 기준선으로 잡고 있다.[2] 2024시즌을 기준으로 내셔널리그에서 40홈런을 넘긴 것은 54홈런을 친 오타니 단 한명뿐이었고 아메리칸 리그에서도 58홈런의 애런 저지, 44홈런의 산탄데르, 41홈런의 소토 3명 뿐이었다. 30개 팀에서 5명도 채 되지 않았다는 소리.[3] 오타니가 2024시즌에 50홈런을 넘긴건 지명타자로서 타격에만 전념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할 수 있지만 10-40을 달성한 2023시즌에도 시즌을 한달 정도 조기마감하지 않았다면 50홈런을 넘길 것이 거의 확실시되는 페이스였고 OPS나 장타율 등의 스탯을 살펴보면 2024시즌보다도 오히려 근소하게 더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