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궁의 파프너 시리즈의 등장인물. 성우는 유카나/신디아 크랜즈. 창궁의 파프너 HEAVEN AND EARTH 이후로 성이 바뀌어 이름이 히노 유미코가 되었다.
타츠미야 섬의 주민. 토오미 치즈루의 장녀로, 토오미 마야의 언니. 양호 교사. 알비스에서는 CDC 오퍼레이터를 담당하고 있다. 다만 파프너 파일럿들이 합숙이나 야외활동을 나가거나 할 때 인솔자로서도 종종 등장한다.
창궁의 파프너 후반에 마야가 파프너에 타는 일이 없도록 적성 데이터를 조작한 사실이 밝혀져 섬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했으나, 일이 무사히 해결되어 섬을 나가는 일은 없게 되었다.
무슨 이유인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아버지인 미츠히로 바트랜드를 싫어하면서도 묘하게 두려워하고 있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치즈루가 책임을 자신이 뒤집어쓰려고 하고 있을 때 미츠히로가 이는 잘못되었다면서 그녀를 향해 '나쁜 아이구나'라는 말을 하자 사실 자신이 그런 짓을 한 거라며 자백한다든지 등.
히노 미치오, 카리야 유키에와는 학교를 함께 다녔던 사이였으며, 미치오에게는 은연 중에 호감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그가 섬을 나간 일에 대해서는 관대해질 수 없었던 건지 1기에서 오랜 만에 재회했을 때 아는 척 하지 말아달라는 식으로 반응해, 미치오가 그녀의 환심을 사기 위해 꽃다발을 준비하는 등 쩔쩔 매기도 했다.
중학생 시절 도쿄에 가서 아이돌이 되는 것이 꿈이었다. 섬의 진실을 알면서 이걸 이루지 못한다는 걸 알았을 때, 등대로 올라가 '꼭 아이돌이 될 거야!'라고 외친 건 섬의 어른들 사이에선 꽤 유명한 일화인 듯. 지금으로선 자기가 생각해도 창피한 일인지, 동생과 그 동급생들 앞에서 거론되자 무척 부끄러워했다. 또한 그녀를 좋아하는 미치오는 그녀의 이런 꿈을 이뤄주고 싶어서 방법을 찾으려다가 아버지와 함께 섬을 나갔던 거라고 밝히기도 했다.
미치오가 타츠미야 섬에 정착한 이후 동거를 시작하였으며, 30년만에 최초로 자연임신에 성공하여 아기를 가지게 되었다는 사실이 미치오가 사망한 이후 밝혀진다. 미치오가 사망하기 전, 미치오랑 대화 중에 생리가 오지 않는다는 말을 해서 임신 가능성을 암시했다. 창궁의 파프너 HEAVEN AND EARTH에서 이름이 히노 유미코가 된 걸 보면 어쨌든 부부 사이로 인정된 것으로 추측된다.[1]
창궁의 파프너 HEAVEN AND EARTH에서는 알비스 스태프로서의 일도 교사로서의 일도 모두 휴직하고서 평범한 어머니로서 딸 히노 미와를 애지중지하며 키우고 있다. 그 때문에 미나시로 츠바키의 환상을 보자마자 자기 딸을 데리고 가지 말아달라고 괴로워하기까지 했다. 중반에 미와가 이번 전투를 막아낼 수 있는 중요한 존재란 것을 안 마카베 후미히코가 미와를 데리고 가려 하자 총을 겨누며 그를 죽이려고 했지만 죽이지 못했다. 후미히코 본인은 어머니라면 그럴 수도 있다며 오히려 용서를 해줬다. 결국 작전 당일 페스툼과 대화를 하러 가는 딸과 함께 동행한다.
창궁의 파프너 EXODUS에서 나레인 장군의 제안을 받아들여 미와가 스리나가르로 가게 되자 미와의 어머니로서 동행했다. 만약을 위해 극장판 당시 사용한 총까지 들고 갔다. 이 총은 미치오의 유품.
그리고 2기 7화에서 페스툼의 습격에서 미와를 지키려다 페스툼의 공격로 건물이 붕괴하는 바람에 무너진 건물 잔해에 깔려 사망한다. 피칠갑이 된 잔해에 깔린 팔에 반지가 껴있는 모습으로 볼 때 확인사살. 하지만 뒤이어 하늘에서 녹색 빛이 내려오고 미와가 이를 받아들이는 장면이 나왔고, 이후 토오미 마야가 데리러 왔을 때는 옷에 먼지 등이 묻어 있긴 했으나 상처없이 멀쩡히 살아있었다.
이후 마크 자인과 마크 니히트가 인도에 왔다는 걸 미와와 에메리 아몬드보다 먼저 알아차리는 등 평소와 다른 모습을 보이는데, 2기 특전 드라마 CD 'THE FOLLOWER'에서 밝혀진 것에 따르면 미와를 위해 미르 아쇼카가 자신의 조각을 줘서 되살려냈다. 다만 2기 19화의 에메리와의 대화를 보면 이 조치에도 한계가 있기 때문에 오래 살 수 없는 듯하다. 그 대가로 마음을 일부 잃어버렸지만 에스페란토와 비슷한 능력을 가지게 되어 이들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2]. 이 때문에 10화에서 그레고리형을 봤을 때 권총을 꺼냈지만 떨어뜨리고는 제대로 집지 못했고, 지금의 자신은 이걸 쓸 수 없다면서 마야에게 줬다.
2기 22화에서 타츠미야 섬으로 돌아왔다. 24화에서 유미코 일행이 와다츠미 섬에 상륙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아자젤형 베이그란트가 아쇼카를 동화하려고 한 일 때문에 아쇼카는 타격을 입었다. 후에 와다츠미 섬에 뿌리내린 아쇼카를 성장시키기 위해 에스페란토들이 희생할 때 우리의 목숨으로 희망이 자랄 거라고 유미코가 말하는데, 이후 아쇼카가 자신의 파편을 거둘 때 에메리와 함께 소멸한다. 유언은 "사랑해."
[1] 미치오가 죽기 전에 '내가 돌아오면 결혼하자.'고 유미코에게 프로포즈했기 때문에 의문점이 생기는데, 이전에 미치오가 유미코에게 우리의 성을 하나로 했으면 좋겠다는 식의 말을 했으며 극장판 이후에 유미코가 결혼 반지를 끼고 있는 걸 보면 혼인신고는 이미 했지만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리겠다는 의미에서 한 말이었을 가능성이 있다.[2] 미와나 에메리처럼 미르와 대화를 할 수 있는 걸로 보이나, 미르 외의 페스툼과도 할 수 있는지는 알 수 없다. 미와가 아쇼카를 통해 원군을 보내달라는 요청을 섬의 미르에게 힌 뒤 미치오와의 대화(미르로서 말하는 것으로 보이는 부분이 있는 걸로 보아 미와가 만난 미치오와 달리 이 미치오는 섬의 미르나 아쇼카가 미치오의 모습을 빌린 것일 가능성이 높다.)를 보면 이 때 본인이 원한다면 소멸할 수 있었으나, 유미코 본인이 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