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포켓몬 기술, 얼음=, 변화=, 파일=흑안개.jpg, 한칭=흑안개, 일칭=くろいきり, 영칭=Haze, 위력=-, 명중=-, PP=30, 효과=흑안개를 뿜어 배틀에 참가 중인 포켓몬 전원의 능력 변화를 원래대로 돌린다.)]
상대 포켓몬의 각종 랭크 업 기술을 완전히 허사로 만들어버릴 수 있다. 아군의 능력 변화 또한 무효화하기 때문에 용성군이나 암해머 등, 자신의 능력치가 떨어지는 기술을 쓴 후의 후유증도 없앨 수 있다. 하지만 반대로 말하면 우리 편이 랭크업기나 상대 랭크다운기를 사용해도 흑안개에 의해 싹 날아가기 때문에 사용하려면 파티 조합에 신중해야 한다.
대타출동을 무시하는데, 황금몸도 무시하고 심지어 더 나아가 짓궂은마음의 악타입 무효도 뚫는다. 랭크 관련 변화기를 넘어 전체적인 변화기중에서도 굉장히 특이한 사례다.
1세대 땐 제작자가 의도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상대의 상태이상도 무효화시켰다. 정작 사용자의 상태이상은 못 풀었던 게 함정.
Z기술로 쓰면 체력을 모두 회복한다. 내구형 포켓몬이 랭크 업을 지워버릴 때 상당히 좋다.
아무래도 능력치 하강 기술을 지른 후 쓰기에는 턴 낭비고, 더블 이상에서 파트너가 쓰자니 뒤집어엎기에게 밀리는데다 뒤집어엎기 역시 그렇게 메이저한 전략은 아니다. 때문에 랭크 업 상대 앞에 나와서 랭업을 허사로 만들어버리는 전법이 가장 효용성이 높은데, 7세대 시즌 1에서는 랭크 업 스위퍼의 강세로 이 기술을 배운 더시마사리가 강캐가 되었다. 단, 무식하게 랭업을 많이 한 상대 앞에서는 흑안개 쓰기 전에 맞아 죽으니, 타이밍을 잘 맞춰야 한다. 짓궂은마음 특성을 가진 포켓몬 중 흑안개를 배운다면 랭크 업 스위퍼의 하드 카운터가 될 수 있는데 유일하게 이 조건을 만족하는 포켓몬은 니로우 뿐이다.
특히나 9세대 더블배틀에서는 어써러셔-싸리용-꼬이밍고라는 랭업 조합이 대전의 판을 뒤흔들자 흑안개나 클리어스모그 같은 랭업 초기화 기술들의 가치가 크게 올라 클리어스모그보다 범용성이 높은 흑안개의 활용도가 증가했다. 상술한 짓궂은마음 니로우는 순풍과 더불어 우선도가 높은 흑안개로 스피드 상관없이 사령탑-꼬이밍고 조합의 완벽한 카운터라서 더블배틀 메이저 포켓몬이 되었다.
이름이 왜 흑안개냐면 안개에 관련된 여러 명칭 중에 'Haze'는 연무를 뜻하는데, 연무는 공기 중의 고운 고체 입자들로 인하여 가시거리가 짧아지는 현상을 뜻한다. 애니메이션에선 그냥 연막이랑 같은 효과로 나오며, 외전 게임인 포켓몬 마스터즈에서는 상대의 버프만을 지워버린다.
여담으로 타입상으로는 얼음타입 기술이지만 정작 얼음타입 포켓몬 중에서 이 기술을 배우는 포켓몬은 8세대까지 통틀어서 단 두마리가 끝이다. 그나마도 아마루스는 교배라서 자력으로 배우는 건 프리지오가 유일하다.
상호호환 기술로 공격도 하고 랭업도 지우는 클리어스모그가 있다. 하지만 이쪽은 독타입이라서 강철에 막힌다는 결점이 있는데다 배우는 이들도 많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