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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2-02-07 19:08:10

휴가 아스타

日向 明日太[1]

인기 많은 여동생과 수난당하는 나의 주인공.

1. 개요2. 불교 마니아3. 성격4. 작중 행적

1. 개요

작중 시점에서 고등학교 2학년. 불교 성향만 제외하면 평범한 고등학생이지만, 어느 날 갑자기 수십명의 여자들에게 의문의 고백을 받게 되는게 작품의 시작점. 항상 자신에게 달라붙어 애정행각을 벌이는 여동생 쿄코를 매우 곤란해하고 있지만 사실 여동생을 잘 배려해주는 좋은 오빠. 여동생이 여자들에게 동성애적인 의미로 인기가 많다는 걸 안 이후 여동생을 보호하면서 그에 따르는 고생을 감수하고 있다.

외모는 살짝 평균 이하인듯. 작중에서 이목구비가 작다는 언급이 있다. 성적도 그냥 그렇고[2] 친구도 2명 정도밖에 없는, 인기 얻을 요소는 전무한 고등학생.[3] 이 때문에 여동생과 같이 걸어갈 때마다 주변에서 따가운 시선과 욕을 얻어먹지만, 여동생은 아스타를 예전에 자신을 구해준 사실 때문에 오빠가 자신을 진심으로 아낀다는 점을 알고 있어서 오빠를 잘 따르고 있다.

2. 불교 마니아

이런 평범한 주인공에게 특이점이 한가지 있다면, 중증 불교 덕후라는 점. 사실 이 점 하나 땜에 독자들에게 특이한 주인공 취급받는다 불상 프라모델 조립과 불교 TV 프로그램 시청이 취미이며, 방학이나 주말에는 을 돌아보고 싶다고 생각한다. 여동생에게 끌려다니는 덕분에 거의 못가지만 이 불교 성향 때문에 항상 불교 교리를 바탕으로 도덕적이고 이성적인 태도를 고찰하며, 히로인들에게 자주 설교를 시전한다. 가끔 인생에 관련해서 설교하는 점이 또 멋지게 비춰지기도 하는듯. 그러나 이런 고지식한 면 때문에 여자의 유혹에 대해선 완고한 면도 있어서 초식남을 뛰어넘는 승직남으로도 불린다(...). 다만 차이점은 이성에 관심이 없는게 아니라 관심 자체는 있는데 이걸 불심으로 누른다는 것이다. 그리고 작중 자신에게 대시하는 여자들이 다 원래는 여동생을 노리던 백합녀들 뿐이다보니[4] 아무리 호의를 보내도 착각이라고 치부하면서 잘 넘어가지 않는다.[5]

불교 관련해서라면 역사나 건축 등의 지식도 매우 풍부한데, 반대로 불교 외에 대화 주제 같은건 거의 없는 듯하다. 또한 불교계 남자에다 인도어파라서 신체능력은 그다지 뛰어난 편은 아니며, 채식 위주의 식단 덕분에 몸매도 호리호리하다. 고딩 때야 이런 걸 어필할 여지가 딱히 없었지만, 같은 지식을 가진 인물이 모인 대학 쪽으로 가니 '휴가 아스타? 걔 완전 엄친아더라'라는 식으로 평가가 완전히 반전된다. 학과의 아이돌이 찝적거리는 데도 여기선 당연한 일 취급. 뭐든 극에 달하면 통하는 것의 좋은 예

3. 성격

자신은 깨달음에서 거리가 멀고 번뇌가 많다고 생각하지만, 주변에서 보면 전혀 그렇지 않다. 오히려 1권의 백합녀들의 유혹을 뿌리친 것만 봐도 알 수 있듯 굉장히 올곧은 편. 히로인들의 언급에 따르면 자기 세계에 빠져 살고 있지만 그 세계가 굉장히 넓기 때문에 아는게 많아 보이고 약간 신비로운 분위기를 풍기며, 행동 하나하나에 배려가 묻어나오면서 타인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상냥한 사람이라고. 거기다 평소에는 조용하면서도 5권에서 알 수 있듯이 해야 할 때는 열정적으로 변하는 모습도 보인다.

4. 작중 행적

1권에서는 처음부터 여동생인 쿄코에 의해 반라로 돌격당하거나 같이 등교하면서 머리를 청소받는 등 여러모로 곤란한 일을 당한다. 또한 여동생과 같이 걸으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따가운 시선과 욕을 바가지로 얻어먹는데, 본인은 이미 익숙할 대로 익숙해진듯(...) 그러나 이후 미츠루기 린제에게 느닷없이 덮쳐지면서 연애를 강요받거나 쿠사노 코무기에게 속아넘어갈 뻔하고, 다음날 수많은 여자들에게 뜬금없는 고백을 받으면서 점점 이상한 일이 벌어진다는 걸 알게 된다.[6]

그리고 얼마 뒤, 비오는 날 쿄코에게 우산을 가져다 주려다 진실을 목격하게 되는데, 그 수많은 여자들의 노림수는 사실 여동생 쿄코고, 아스타가 쿄코와 너무 가깝다고 판단되어 여자들이 단결해서 남매간을 떨어뜨리려 한 것. 오빠 입장에서는 걍 무시해도 상관없었겠지만 여동생이 너무나도 쉽게 코무기에게 유도당하는걸 보고 아스타는 자신이 여동생을 지키리라 다짐하며, 직후 쿄코에게 다가가 노골적으로 사이좋은 남매를 연출한다. 그러나 이에 충격받은 백합녀들은 다음날 아스타를 납치해서 감금하기에 이르고(...) 누군가와 사귀기 전까진 놓아주지 않을거라고 선언한다. 아무리 그래도 이건 좀 멀리간게,,, 그보다 이렇게까지 하고서 의심받지 않을거라 생각한건가[7] 이에 아스타는 자신이 목격했던 진실을 폭로하고, 내부 분열이 일어난 사이 도망치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다음날 미츠루기 린제가 등교거부를 했고, 그 때문에 쿄코가 걱정한다는 걸 알게 된 아스타는 직접 린제를 찾아가 안심시켜 주려 하지만, 오히려 동정한다면서 린제가 화를 내고, 결국 미끄러져 강물에 빠진다. 직후 린제에게 구해지지만, 린제의 힘으로 두사람을 구하기는 역부족이었고, 아스타는 자력으로 강변의 풀을 잡아 두명 모두 구해내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이 일로 린제는 심한 자괴감에 빠져서 사라졌으므로 사건은 다시 원점. 이후 아스타는 코무기와 쿄코를 유도해서 린제까지 4명이서 놀이공원에 가게 만든다. 여기서 귀신의 집에 코무기와 쿄코가 들어간 사이 린제는 아스타에게 감사를 표하며 자신도 여동생으로 대해 달라고 요청한다.

2권에서는 제4고교의 수구부원이자 쿄코의 지인인 네유키 히카게를 만난다. 여기서 히카게의 수상한 행동을 보고 나중에 린제와의 대화로 백합 취향을 확신하게 되며 같이 히카게를 견제하기로 한다. 이후 쿄코, 린제, 코무기와 함께 쇼핑몰에 가고 거기서 히카게를 만나는데, 잠깐 쿄코가 자리를 비운 사이 아스타, 린제, 코무기 3명은 히카게에게 쿄코는 백합 성향이 아니고 이미 수많은 여자들에게 노려지고 있다는 사실을 폭로한다. 충격받은 히카게는 퇴장해버리는데, 그 후 3명은 히카게에 관련된 일련의 사건들을 맞춰보고 그녀가 생각보다 훨씬 위험한 인물이라는 걸 알게 된다. 여기에 쿄코가 돌아오지 않자 3명은 필사적으로 쿄코를 찾는데... 아스타는 옥상에 올라가서 히카게가 쿄코를 납치해 피뢰침에 매달고 동반자살하려는 모습을 목격하게 된다. 어째 이 세계 여자들은 다 하는 짓이 저 모양인가 당연히 아스타는 쿄코를 구하려 하지만, 하카게가 쇠파이프(!)로 아스타를 폭행하고 포박하며, 결국 죽이려 들지만 아스타가 물러서지 않고 오히려 히카게의 커터칼을 붙잡고 자기 손을 망가뜨리는 모습마저 보여주자 히카게가 한발 물러서게 되며 결국 자신보다 아스타의 쿄코에 향한 애정이 더 강하다고 인정해 물러난다.


[1] 성인 日向는 히나타라고 읽는 경우가 많지만, 일단 정발본에 따라 휴가라고 적는다.[2] 그래도 나름 여동생을 가르쳐 주거나 하고 또, 역사에 해박한 걸 보면 중상위권은 되는 듯하다. 특히 국어와 역사 과목은 특기라고 한다.[3] 사실 잘난 여동생때문에 폄하받지만 기본적으로 평범한 고등학생이다.[4] 사실상 주인공 남매를 제외한 또래 여성들이 다 여기에 해당한다.[5] 원래 외모가 평범한 편인 데다가 눈에 띄는 미인인 쿄코와 비교되기 때문에 절대 자신에게 여자들이 넘어올 일이 없다고 반쯤 확신하고 있다. 그리고 등장하는 여자들이 전부 백합녀들이라 남자 마음에 대해 아는 게 없다보니 이게 호의인지 사람 놀리는 건지 알기가 힘들다는 것도 있다.[6] 도중에 쿄코에게 맞은 뒤 고백이 뚝 끊겼지만, 같이 하교한 이후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재개(...) 사실 이 정도면 웬만하면 눈치채야지[7] 당연히 모였던 여성들은 전부 백합녀다보니 남자의 심리에 대해서는 아는게 거의 없고 수박 겉핥기 식인데다 주인공도 철벽남이라 전혀 효과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