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an "Johnny" Rico"
1. 소개
스타쉽 트루퍼스의 주인공. 참고로 영화판에선 아르헨티나계 백인이지만[1] 원작에서는 필리핀인이다.[2] 거의 마지막 가서 밝혀진다.말버릇은 "Do you want to live forever?!"("영원히 살 거 아니잖아?!")[3][4]
2. 행적
기동보병으로 군대에 지원하여 윌리의 들고양이(Willie's Wildcats) 부대에 들었다가 클렌다투 전투에서 부대가 와해된 후, 전함 로저 영(Rodger Young)에 주둔하고 있는 강하보병 소대 라스차크의 깡패들(Rasczak's Roughnecks)로 이적했다. 다만 스토리 자체는 라스차크의 깡패들 시절이 더 부각되는 편이다.라스차크의 깡패들 시절에 자신과 주먹다짐을 통해 친해진 에이스의 조언과 자신의 숙고 끝에 장교사관학교에 입학하고, 사관학교 끝과정에서 블랙키의 블랙가드(Blackie's Blackguards)에 속하게 되어 P 행성에서 분대지휘를 맡다가 부상당하지만 회수되었다. 결국 훈련과정 수료를 마치고 중위가 되어 깡패들에 복귀하게 된다.
후반에 부대를 물려받아[5][6] 이름을 리코의 깡패들(Rico's Roughnecks)로 개명하고 대장이 되었다. 리코는 지휘관의 성이자, 선임하사-주인공의 아버지-의 성이기도 하다. 원래 후안 리코의 아버지는 아들의 입대를 반대하는 입장이었으나 부에노스 아이레스로 여행간 아내가 버그의 침공으로 사망하면서 마음을 고쳐먹고 자신도 입대하게 되었다.[7]
털털한 성격 때문에 잘 안드러나지만[8] 의외로 부잣집 도련님 출신이다. 이는 원작과 영화 모두 해당된다. 특이한 점이라면, 보통 '알고보니 도련님 출신' 이런 클리셰는 흔하지만 리코에 경우 작중 인물들이 그가 부잣집 출신이란걸 인지하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9] 하지만 작중에서 버그의 운석 폭격으로 부에노스아이레스가 날라가는 바람에 재산은 물론 가족까지 몰살당해, 집안이 몰락하긴 했다.
3. 영상화에서
영화판에선 별명을 따서 주로 쟈니 리코(Juan "Johnny" Rico)로 불린다. 여기서는 금발벽안의 아르헨티나계 백인으로 나온다.[11]스타쉽 트루퍼스의 주인공으로 같은 학교를 나온 '카르멘 이바네즈'와 '칼 젠킨스'랑 절친이다.배우는 일관적으로 캐스퍼 반 디엔이 맡고 있으며 1편 KBS판 성우는 홍시호, SBS판은 김영선. 스타쉽 트루퍼스: 침공를 제외하면 흑역사가 된 실사 영화 3편이나 스타쉽 트루퍼스: 화성의 배신자에서 캐스퍼 반 디엔이 계속해서 연기(or 성우)한다. 참고로 스타쉽 트루퍼스 1편에 출연했을 때 캐스퍼 반 디엔 나이가 이미 20대 후반이었는데도 20대 초반의 군인을 연기했다.
또한 원작과 달리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살고 있었던 것으로 변경되어 이때 버그의 공격으로 어머니와 아버지를 전부 잃는 것으로 변경되었다.[12]
인베이전에서는 그동안 기동보병대에서 벌인 활약으로 장군이 된다. 원작에선 필리핀계, 영화판에선 아르헨티나계인걸 감안했는지 좀 더 무국적인 외모로 변경되었다. UFC에서 방송하는 선전매체 Federal Network의 주인공으로 지구에서 영웅 대접을 받고 있다. 장군이 되어서 최전선과는 멀어진 지휘관으로 복무하지만 정작 본인은 장군보다는 기동보병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13][14]
사생활로는 동창생인 카르멘을 사랑해서 카르멘이 입대하자 따라서 동반입대까지 할 정도였다. 다만 카르멘이 이별을 통보하고 같은 동창생이자 리코가 소속된 미식축구팀의 주장이였던 디지와 관계까지 맺었지만 교전중 사망한다. 디지의 장례식에서 카르멘과 다시 만났을 때에는 무슨 나치영화 프로파간다처럼[15] 국가를 위한 희생 운운하면서, 연애와는 상관 없는 변화된 모습을 보여준다. 일본에서 만든 애니메이션 판에서는 연애는 전투보다 훨씬 못해 진도를 못나가는 것이 단점... 스타쉽 트루퍼스: 침공에서 근엄한 얼굴, 목소리로 병사들에게 브리핑을하다가 브리핑실에 카르멘만 남자, 좀전까지 근엄진지한 이미지는 어디가고 여자친구에게 어떻게 말을 붙여야 할지 쩔쩔매는 푼수가 거기있는 걸 볼 수 있다.
사병으로 입대하였지만 부사관을 거처 장교로 승진하였고, 일본판에서는 장군으로 승진되면서 한쪽 눈을 다친다. 하지만 스타쉽 트루퍼스: 침공 사건 직후 탈출했던 버그 한마리가 지구에서 쌩난리를 치는 바람에 대령으로 강등되고 화성으로 사실상 좌천됐다. 하지만 후속작인 스타쉽 트루퍼스: 화성의 배신자에서 화성을 파괴하려던 고위층의 음모를 막아내는 공을 세워 다시 장군으로 복권되며 화성 탈환전에 투입된다.
여담이지만, 영상화에서 리코가 공군 원수를 비롯한 일부 고위급의 음모로 인해 희생양으로 엮이는 경우가 좀 있다. 영화 3편의 경우엔 내용은 좀 망했긴 하나 일단 공군 원수(Sky Marshal)인 아노키 원수가 버그의 추종자였던 탓에 당시 로쿠 산 행성의 관리를 맡고 있던 리코를 방문해서 일부러 자기가 방어 보안을 풀어버리는 바람에 기지가 버그들에게 쓸려나가서 리코를 방어 책임의 실패를 물게 해서 사형 당할 뻔했다.[16] 그나마 여기선 고위급 인사들이 아노키 원수가 음모를 꾸며 리코를 희생양으로 삼았다는 걸 진작에 알아챘기 때문에 리코의 상관이자 친구인 딕스 하우저를 통해서 사형 시키는 척하고 빼돌려서 아노키 원수의 음모를 막아넀다.
화성의 배신자에서는 전편인 스타쉽 트루퍼스: 침공 당시의 일로 인해 대령으로 강등당한 뒤에 화성으로 배치된 이유가 있었는데 여기서도 공군 원수인 에이미 스냅과 일부 고위층이 자기들에게 반기를 든 화성인들을 아예 몰살 시켜버릴 목적으로 화성에 버그들의 알이 심어져서 점점 증식이 되어갔다는 걸 알면서도 방치하고 전부터 이런 음모에 대해서 자기들에게 반기를 들어온 칼 젠킨스와 그의 친구들이자 그에게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인물들인 리코와 카르멘까지 한번에 없애려 들었다.
칼 젠킨스는 버그들을 조종해 화성을 침공했다는 누명을 씌웠고, 카르멘과 함대를 일부러 AQZ 행성으로 원정을 보낸 뒤 특수 기관을 보내 카르멘을 체포를 해서 칼 젠킨스처럼 누명을 씌워서 제거하려 했으며 리코는 버그들에 의해 잠식중인 화성으로 보내서 버그들의 침공으로 현장에서 전투를 하다 전사하게 만들 작정이었다. 특히 리코는 최전방에서 주로 알보병처럼 다녔기에 전투 중에 전사하게 만들면 그만이니 굳이 체포해서 누명을 씌울 거리를 만들어야하는 칼 젠킨스나 카르멘 이바네즈에 비해 사망 조건을 만들기는 쉬웠다.[17]
그런데 이게 리코와 화성인 생존자들, 카르멘과 칼 젠킨스에 의해서 연방 시민들에게 이 음모가 알려지면서 실패하고 이들도 전부 살아남으면서 에이미 스냅은 지지율이 폭락하고 공군 원수에서 실각하게 된다.
개인 전투력은 영화초반부터 남다른 자질을 보여준다. 초반부 사병때는 특유의 센스로 엘리트 버그 좀 잡는 수준이었지만 3편에서는 진형을 이용해 버그를 소탕[18][19] 하고 애니판부터는 가히 인간병기 수준으로 성장한다. 특히 화성의 배신자에서는 군용 나이프 한자루만 가지고 버그를 1대1로 싸워 죽이거나 몰려오는 버그 무리를 피해다니며 죽은 병사들의 강화복을 벗겨내 입고서 그대로 전투해 살아남는등 탈인간급으로 등극해버린다.[20][21]
[1] 원작에서도 부에노스아이레스와 관련이 있다는 묘사가 등장하기는 했다.[2] 타갈로그어를 모어로 사용하며, 라몬 막사이사이를 존경한다.[3] 영화판에서는 리코의 은사인 라첵의 말버릇이었던게 리코가 그의 의지를 이어가면서 말버릇처럼 사용한다.[4] KBS 더빙판에서는 영원히 사는 놈 봤나라고 더빙되었다.[5] 라스차크 소위는 리코가 이적해온 뒤 얼마 후에 전사했지만, 후임 소대장인 젤랄 상사는 소대의 이름을 바꾸지 않고 그대로 두었다. 하물며 부대원 전원이 이제 지휘관이 된 젤랄 중위의 별명을 따서 "젤리의 재규어들"(Jelly's Jaguars)이라고 바꾸는 데 동의했지만, 젤랄 중위 본인이 간결하게 비토권을 행사했고 부대원들은 다시는 그런 제안을 하지 않았다 한다.[6] 쟈니가 브리핑 직전 언급하는 바에 따르면 젤랄은 전투 중 부상을 당해 하반신이 날라가버려서 현역에서 물러나고, 인조다리를 받았으며 여전히 러프넥스 부대원들에게 중요한 존재로 남아있음을 알 수 있다.[7] 극적 장치로 쟈니는 OCS로 가기 위해 갓 러프넥스에서 떠나는 시점에서 러프넥스로 발령받은 아버지와 조우하게 되고, 결국엔 훈련과정 이수에 성공해 부친과 재회한다.[8] 심지어 "내겐 몸에 걸친게 전부야", "정부에서 2년간 먹여주고 재워주겠지 ㅎㅎ" 같은 대사도 있어서 더욱 알기 힘들다.[9] 1편에서 에이스와 첫 만남 장면을 보면 부잣집 도련님이라고 무시했다가 배짱이 마음에 들어서 친구가 되는 장면도 있다.[10] 단, 이는 영화판 내용이며 원작에서는 리코네 집안이 사는 곳이 필리피노인 탓에 부에노스에 놀러갔던 어머니만 이 폭격에 희말려 사망한 상태다. 아버지는 살아남고 집안도 몰락하지 않았으나, 복수를 위해 일반 사병으로 입대하고 결국 아들 리코와 재회하게 된다.[11] 감독이 영화를 풍자라고 밝힌 바 있음을 감안하면 나치 프로파간다 느낌을 주려고 한 것도 있는 듯 하다. 아르헨티나엔 독일계 이민자가 많아서 나치 부역자들이 많이 망명한 나라 중 하나다.[12] 원작에선 어머니를 잃고 나중에 입대한 아버지와 같은 부대에 있게 된다.[13] 실제 스타쉽 트루퍼스: 침공에서도 결국은 마지막에 자신이 직접 출전해서 상황을 정리하였으며, 후속편인 화성의 배신자 초반부를 보면 자신의 부관이 된 랫재스에게 리코가 한탄을 늘어놓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대령으로 강등당한 건 아무런 상관을 안하지만 후방지대인 화성에 배치되어서 전면 전투랑 동떨어진 교관 노릇+화성 방위 같은 것을 하려니 스트레스를 크게 받고 있었다. 특히 화성에서 카르멘이 이끄는 함대가 원정을 떠나는 것을 보곤 크게 한탄하였다.[14] 근데 침공에서 지구 연방군 장군은 리코에게 더 이상 기동보병이 아니라고 상정하지만 리코의 기동 보병의 자부심 때문에 그냥 일부러 투입하는데 묵인하고 있는 모양이다.[15] 이는 영화감독인 폴 버호벤이 풍자를 목적으로 영화를 제작하여 그렇다.[16] 그것도 아노키 원수가 버그들에게 로쿠 산 행성을 버그들에게 넘기기로 했기 때문이다.[17] 물론 보면 카르멘도 원정 중에 전사하게 만들 상황이었지만, 죽지 않고 살아남았기 때문에 결국 특수 기관까지 쫓아와서 카르멘을 체포하려 들었다.[18] 근데 이건 머라우더라는 강화복을 입고 싸웠다.[19] 영화를 보다 말았거나 클립 영상만 봤으면 머라우더 밖에 생각이 안나겠지만 3편 초반에 리코는 로쿠산 방어 책임자였기에 로쿠산 전투도 지휘했다. 대열을 3열 횡대로 세워서 수류탄과 총을 번갈아 쏘며 버그의 전진을 막아 내는 등 능숙하게 대응했다.[20] 황무지에서 한참을 걸어다니다 버그에게 기습당해 죽을위기였는데 그걸 역으로 부상없이 쓰러뜨린다.[21] 그나마 다행인것은 죽은 화성 방위대 시체에 널려있는 소총을 찾았지만 하나는 아예 탄창이 다 비어진 빈총이였지만 두번째 소총만 탄약이 아직 남아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