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風来坊 fuuraibou. 본래 발음은 후-라이보우.떠돌이, 변덕쟁이 정도의 의미를 갖는다. 바람 같이 왔다가 떠나는 사람이란 이미지.
영화 시리즈 후라이보 탐정 시리즈에 대해선 해당 항목 참조
2. 일본의 포크 곡
YMO와 핫피 엔도로 유명한 호소노 하루오미가 작사작곡한 곡이다.곡과 가사
가사가 온통 후라이보~로 점철되어 있다고 해서 번역할 때 그냥 감탄사 취급하면 곤란하다. 아니 뭐 딱히 대체할 적절한 말이 없긴 하지만...
모리타카 치사토의 <올해의 여름은 More Better(今年の夏はモアベター)>의 음반의 수록곡이기도.
영화 린다린다린다에서 손을 다친 기타리스트 & 보컬 모에가 단체로 늦잠을 자버린 파란마음을 위해 시간을 끌며 부른 노래 중 하나로, OST 음반에도 수록되어 있다. 암튼 참 대단한 영화.
3. 일본의 나고야를 중심으로 한 닭날개 요리 체인점
홈페이지닭날개 튀김인 테바사키를 주요 메뉴로 하는 요리점이다. 나고야 토박이 중에서도 나이가 상당히 많으신 분들만 알고 있는데, 테바사키의 원조가게다.
만들어진 배경은 이렇다. 1950년 중순 후라이보는 닭요리 전문점이었다. 그런데 어느날 평소 납품받던 계육의 수가 적어 주 메뉴를 만들 수 없는 상황이 생겼다. 후라이보 사장은 꾀를 냈다. 사람들이 많이 먹지 않는 닭날개에 원래 소스를 더해 손님들에게 내놓았다. 반응은 뜨거웠고, 그리하여 후라이보의 메인메뉴로 자리잡았다.
후라이보 테바사키의 식감은 호불호가 갈린다. 현재 테바사키 전문점의 쌍두마차인 세계의 야마짱이 바삭하고 후추맛을 강렬하게 바꾼 제품으로 승부하는 반면 후라이보는 이보다는 부드럽고 간장의 맛이 더 강한 느낌이다. 식감을 좋아하는 이는 세계의 야마짱으로 가는 게 더 만족도가 높을 수 있다. 다만 오리지널의 맛이 무엇인지 알고 싶은 이는 후라이보로 가보면 좋다. 두 가게 모두 오미야게로 사오는 테바사키보다는 더 맛있고 식감도 좋다.
가게의 스타일 역시 달라서 세계의 야마짱은 좀 더 가벼운 술집의 느낌이 강하다.
나고야의 명물 요리인 테바사키 요리점 중 가장 대중적인 편으로 체인점이 넓게 분포되어 있다. LA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테바사키의 변형된 메뉴로 테바교자가 있는데, 닭날개의 뿌리 부분에 만두속을 채워넣어 통통하게 부풀린 요리다. 교자의 바삭한 껍질을 닭날개 가죽부분으로 대체했으며 묘하지만 맛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