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기상현상
Dust devil , 진권풍(塵卷風)- 영상(펼치기 / 접기)
▲ 일본에서 발생하여 현지 뉴스에 보도된 회오리바람.(더스트 데블)정신나간오스트레일리아 인이 근접촬영해서 유명세를 탄 선명한 "더스트 데블" 영상. 'Tornado Selfie' 밈으로 유명세를 탔다.[1]그런데 이 영상은 와채널에서 주작임이 밝혀졌다. [2]
한 지역에서 깔때기 모양으로 하늘을 향해 올라가는 상승기류. 미국의 토네이도 또는 용오름과는 구분된다. 토네이도가 슈퍼셀로부터 아래로 드리워지는 회전하는 국지성 저기압인 데 반하여, 일반적인 회오리는 지상으로부터 하늘 쪽으로 휘말아 올라간다.[3][4] 이 때문에 회오리바람은 구름 한 점 없는 파란 하늘에서도 얼마든지 나타날 수 있다.[5] 소용돌이와 자주 혼용되는 단어이기도 하다. 훨윈드(whirlwind)라는 표현도 있는데, 영문 위키피디아 따르면 이 쪽은 토네이도건 회오리건 간에 회전하는 공기를 통틀어 부르는 단어인 듯하다.
심하게 바람이 부는 날에 골목길 모퉁이에서 또는 황무지, 민둥산 등지에서 발견된다. 녹화사업이 웬만큼 진행된 곳에서는 쉽게 관찰되지 않는다. 같은 맥락에서, 위 영상에서처럼 넓은 흙바닥이 펼쳐져 있는 학교 운동장들에서도 관찰되기 쉬우며, 녹지가 없는 도시 한복판에서 나타나기도 한다. 이런 경우 대부분은 수명이 수 초 내지 수십 초 정도로 꽤 짧은 편이지만 대기 불안정을 동반해 더울 때 생기는 경우 몇 분 이상씩 지속되면서 수백 미터까지 이어지는 경우도 드물게나마 있다. 종종 두 개가 발생하기도 하나 이것은 매우 드문 경우에 속한다.
바람응력으로 인해 발생한 회오리는 지속성이 없고 몇 초에서 몇십 초 정도 돌고 끝나며 상승기류도 없다시피 하지만 대기 불안정을 동반한 회오리는 약화-재발달을 반복하면서 지속되는 경우도 있다. 맑은 여름날 황무지에는 절대 불안정층이 지상 부근에 형성될 수 있는데, 특정한 대기조건을 만족한다면 상승하지 않고 지표 부근에 머무른다. 그런데 풍속의 응력 등 이런 대기조건을 깨는 요소가 나타나면 절대 불안정층이 안정해질때까지 상승한다. 한번 상승기류가 형성되면 주변으로 파급되며 연쇄적인 불안정을 야기하기에 오래 가는 경우도 있다. 다만 이런 절대 불안정층은 대기상태나 지표면의 반사도 등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저절로 사라지는 경우도 많다. 참고로 회오리는 회전하기는 하지만 전향력과는 관계없이 각운동량 보존에 의한 회전이 나타난다. 따라서 토네이도와 달리 오른쪽으로 회전하는 회오리도 북반구에서 얼마든지 볼 수 있다.
위키피디아의 회오리 문서에 따르면, 더운 날에 햇빛에 의해 지표 부근 공기가 데워지며 그 위 차가운 공기로 들어가는데 이 때 뜨거운 공기가 회전하며 회오리가 생긴다고 한다. 국내의 토네이도[6] 또는 더스트 데블이라고 돌아다니는 사진, 영상들의 경우 대부분 이렇게 또는 절대 불안정층에 의해 생긴다.
회오리가 이렇게 커지는 경우도 종종 목격된다. 이럴 경우 절대 안으로 들어가지 말고 피하는 것이 안전하다. 거대한 회오리는 사람이나 작은 차 따위를 날려버릴 정도의 풍속을 갖고 있을 수도 있다.
대부분의 경우 그 사이즈는 지름 1m, 풍속은 20m/s 정도로, 안에 들어가도 될 정도[7]지만 가끔 가다 지름 수십 m, 풍속 30m/s까지 이르는 괴물도 나오곤 한다.[8] 특히 회오리바람은 최대 수십 분 지속될 수 있다고 하며 실제로 10분 가량 지속된 경우가 있다. 뉴스 이러다 보니 토네이도에 비하면 그 파괴력은 상대적으로 미약하지만, 그래도 간간이 부상자가 나온다. 원체 약한 축에 속하기 때문에, 도시에서 회오리바람이 발생하더라도 지나가던 차가 그냥 돌파해 지나가도 무탈할 정도.[9] 때문에 토네이도와 다르게 자연재해라고 하기는 애매하다. 그냥 길 가다 한 번쯤 보이고 그게 가끔씩 크고 아름다워지면 피해를 입히는 정도. 그리고 실제로 회오리가 뭔가 날려서 그거에 맞아 사망한 사례도 드물지만 있다. 회오리바람이 직접 사람을 날려서 던져버리는 경우는 더 드물지만 이것 역시 기록이 있다.
가을철, 특히 낙엽이 많이 떨어지는 11월 쯤이 되면 바람이 많이 부는 날에 떨어져 있던 낙엽들이 갑자기 회오리를 일으키는 경우가 있다. 보통 약한 거는 바닥에서 몇 초간 도는 걸로 끝나지만[10] 좀 세지면 세워져있는 자전거도 넘어뜨리고 높이가 웬만한 사람 키는 넘기게 된다. 정말 크고 아름다워지면 차가 흔들리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낙엽 회오리는 피해가 있는 경우가 사실상 없기 때문에 아무리 세 봐야 자전거 넘어지는 것
뇌운 근처에서 생기는 Gustnado[11]라는 현상이 회오리와 꽤 비슷하다. 차이점은 Gustnado의 경우 주변에 뇌운이 보이지만, 회오리가 있는 경우 대개 주변에 구름이 많이 없다.
화성에서도 회오리바람이 발생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특히 탐사선 스피리트 호가 발견한 회오리바람 영상은 유명.
몇몇 새들(맹금류나 황새나 신천옹이 대표적)은 이런 회오리를 이용해서 날때 에너지를 절약하기도 한다.
낙엽이나 모래가 많이 모여 있고 구석진 곳에서 회오리가 자주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위치에서는 5초도 채 되지 않는 시간 동안 돌다가 끝이 나고, 커다란 회오리는 이런 조건을 만족하는 약간 넓은 곳에서 바람이 심하게 불 때 자주 볼 수 있다.
용암 위에서도 발생한다.
중화권에서 용권풍(龍捲風)이라 표기한다. 엽문 2편의 최종 보스 Twister는 용권풍으로도 불리는데(英 → 中), 九龍城寨之圍城(구룡성채: 무법지대)의 주역인 용권풍은 한국판에서 사이클론(Cyclone)이라 불린다(中 → 英).
1.1. 특이한 회오리
- 화염 회오리
간혹 화산 폭발이나 산불 현장에서 관측되는 회오리 흔히 화재선풍(火災旋風) 혹은 "Fire whirl", "Firenado" 라고 하는데,이것과 헷갈리지 말자.토네이도와는 하등의 상관이 없고 오히려 일반적인 회오리와 유사하다. 이것은 한번 발생하면 순식간에 시뻘건 불길이 수십에서 수백 미터까지 치솟으면서 주위의 모든 것을 한꺼번에 빨아들여 불태워 버린다. 역대 사망자를 많이 낸 산불로 알려진 1871년 페시티고 대화재에서 2,000명 가까이 사망자를 낸 원인이기도 하다. 미국 서부, 특히 호주 아웃백에서 유난히 많이 발생하며, 지역 소방관들에게는 그야말로 악몽과도 같은 존재.[12] 2020년 8월 16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화염 회오리가 관측되었다.연합뉴스 기사
이런 것이 발생하는 이유는 화재 현장에서 가열된 뜨거운 공기가 상승하면서 사방에서 격렬한 바람이 몰려드는데, 이것이 요건만 잘 맞춘다면 어느 한 지점에서 스핀이 걸리면서 회전하며 상승하게 되기 때문이다. 위 영상에서 화염 회오리를 향해 주변 불길들이 빨려들어 가듯이 휩쓸리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처럼 이런 게 하나 발생하면 일대는 쑥대밭, 심하면 아예 잿더미가 된다. 지하에 피신한다고 해도 생존할 확률은 낮다.
간단한 실험으로도 알 수 있지만 일단 화염 회오리가 발생하면 바람 때문에 불꽃이 더 빠르게 번지고, 불꽃이 번질수록 바람이 더욱 거세게 불며 악순환을 일으켜서 규모가 더 커지게 된다. 그 결과 풍속 최소 60m/s의 강풍이 불며, 넓은 범위에 일반적인 화염의 수 배에 달하는 강력한 열기가 가해지고, 산불의 진화는 더더욱 험난해지게 된다. 아예 불 토네이도 속으로 빨려 들어가기까지 한다. 이런 원리가 전쟁에 이용되기도 하고 그 결과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것이 바로 도쿄 대공습, 원자폭탄을 예시로 들 수 있다. 그 밖에도 지진으로 인해 도심지 한복판에서 발생한 화재로 화염 토네이도가 생성되기도 하는데, 대표적으로 1923년 간토 대지진에서 15분간 화염 토네이도가 발생하여 38,000명이 사망하기도 했었다.
- 건초 회오리
말 그대로 건초 더미에서 회오리가 생기는 것이다. 일반적인 회오리와 유사하게 형성되며 일반적으로 피해는 없다.
- 증기 회오리
물 위의 수증기에서 발생하는 회오리로 일반적으로 일어나도 구별이 힘들다. 가끔 구별이 가능한 경우도 있는데 그마저도 크기가 매우 작다. 떼로 발생하는 경우가 있는데 증기 회오리의 경우 흔한 편. - 눈 회오리
말 그대로 눈 위의 회오리. 일반 회오리와 비슷하게 형성되나 더 드물다. 일반적으로 눈 위에서는 가열이 어려워 공기가 덜 데워지기 때문이다.
2. 무츠원명류의 기술
점프해서 발차기를 날린 뒤 그대로 공중에서 몸을 한바퀴 돌려 다른 발로 찬다. 상대로서는 첫 발을 막았다고 생각하는 순간 곧바로 다음 발에 맞아버리는 껄끄러운 기술.3. 진 여신전생 3 녹턴 의 질풍계 마법
적 전체를 대상으로 랜덤하게 대 데미지를 준다. 랜덤 공격의 특성상 적이 다수일 경우 동일 대상에 중복해서 들어가거나 일부는 아예 공격이 들어가지도 않는 경우도 있다.질풍계 자체가 부가효과도 없고 화염계에 비해 공격력도 낮기 때문에 외면 되는 경우가 있지만 이 기술의 특징은 자그만치 17레벨에서 배울 수 있다는 점. 비슷한 종류의 마법인 절대영도를 52레벨, 쇼크웨이브를 60레벨 때 배우는 것을 생각하면 파격적으로 습득이 빠르다. 이유는 하위스킬인 "날갯짓"이 날개가 있어야 배울 수 있다는 점 때문. 인수라의 등은 문신을 빼면 깨끗하기에 이 스킬을 배우는게 불가능해 회오리로 대체된 것. MP소모가 크지만 초반에는 굉장히 유용하다. MP를 쓸 일 자체가 많지 않은 초반에서 인수라의 주력 필살기.
이 때문인지 회오리를 얻는 레벨의 던전 주력 몬스터에 충격계열 내성을 가진 악마가 많다. 그래서 충격 반사인 악마한테 썼다가 도로 얻어맞고 끔살당해 파트라슈 찍는 경우도 종종 있다. 충격에 대해 내성을 가진 악마는 많지 않으나, 일단 내성이 있다 하면 흡수 또는 반사일 공산이 크니, 악마들의 속성은 미리미리 알아두고 쓰는 게 좋다.
매니악스에는 초반에 만나는 마타도르가 충격 무효를 달고 나와 또 한번 빅엿을 먹게 되어버린다.
일단 초반에 회오리에다가 충격고양을 달고 나오면 보스전도 두렵지 않다. 다만, MP소모가 크기 때문에, 자주쓰려면 챠크라 드롭을 자주 챙겨주자.
4. 포켓몬스터의 기술
회오리(포켓몬스터) 문서 참조.[1] 그 외 멀리서 위험한 것을 옆에 두고 오른쪽에서 화면을 바라보는 형식으로 패러디 짤이 나온다.예시[2] 해당 영상에는 이 회오리 영상을 제외하고도 5개의 영상이 더 있는데, 모두 어느 광고회사에서 가짜로 만들어낸 것이였고 실제로 가짜라고 명시까지 되어 있었다.[3] 이 점으로 보면 토네이도보다는 오히려 태풍 같은 열대저기압이 회오리의 개념과 더 비슷하다. 태풍은 바다에서 발생하지만 이것도 바닷속 열에너지가 한 점으로 모이며 휘말려서 하늘로 올라가는 과정에서 생기는 기상현상이기 때문이다.[4] 적란운으로 이루어진 태풍이나 슈퍼셀이 있는 토네이도나 용오름은 중규모로 분류하지만 회오리는 미규모로 분류한다.[5] 오히려 하늘이 맑을 때 회오리가 더 잘 발생하기 쉬운데, 충분한 태양열이 전제되어야 쉽게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이것은 토네이도와 잘 대조되는 부분이다.[6] 물론 설명만 토네이도지 더스트 데블을 촬영한 것이다.[7] 다만 모래 입자가 눈에 들어가거나 조그마한 물건이 날아와서 피해를 입을 수도 있으니 혹시 실제로 들어가려고 한다면 조심해야 한다.[8] 참고로 초속 30m는 거의 1등급 태풍 풍속에 근접할 만큼의 속도이다.[9] 오히려 돌파해 지나가면 사라지는 경우도 있다.[10] 심지어 낙엽 한 두개 만이 몇 초 동안 회오리치는 것도 있다. 이건 웬만해선 회오리인지도 모른다.[11] 이 현상은 최대 시속 180km의 바람을 동반하며, 피해를 입히는 경우도 있다. 토네이도랑은 차이가 있고, 이건 토네이도에 포함되지 않는다.[12] 건물들이 밀집한 도회지 소방관들한텐 주로 플래시 오버 현상, 백 드래프트 현상이 재앙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