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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換風機 / Ventilation Fan[1]선풍기와 같은 원리로 작동하는 환풍기가 있다. 선풍기는 환풍기에서 몇 가지 구성 요소만 추가된 것으로서, 기체의 흐름을 제어할 목적으로 제작된 기계를 일컫는 말. 단순히 공기를 교체한다는 의미로 많이 사용하지만 공기를 교체하는 것만이 아닌 특정 구역의 기체를 제거하는 것도 환풍기가 하는 역할이다.
일반적으로 회전날개가 달린 기계식 환풍기만을 환풍기로 여기지만, 개폐가 가능한 창문과 같은 자연식 환풍기 역시도 환풍기의 범주에 들어간다. 또한 기체의 흐름을 제어한다는 의미에서 송풍/통풍기와도 유사하다.
가스레인지 위에 있는 레인지후드도 환풍기의 일종이다. 단독주택이 보편적이던 예전에는 가정집 주방에 일반 환풍기를 설치하는 경우도 많았다. 단독주택이더라도 새로 짓거나 집수리를 하면서 레인지후드로 교체하기도 한다.
군부대의 막사 생활반에도 환풍기가 있다.
2. 종류
크게 기계식과 자연식으로 분류하며 둘을 합친 혼합형도 존재한다. 이 외에 통풍기 역시 환풍기의 한 종류로 치지만 공기의 교체가 아닌 흐름에만 관여하는 것 때문에 다르게 보기도 한다.- 기계식 환풍기 : 회전날개 등을 이용해서 기체의 흐름을 제어한다. 교체하는 공기의 양은 날개의 크기와 작동 속도에 따라 비례한다. 장소의 크기나 위치에 관계없이 환기가 가능하고 환기 성능도 자연식보다 좋다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주방과 욕실에 설치한 건 장소가 장소라 엄청 더러워진다. 주방은 기름이 환풍기에 들러붙고 거기에 먼지가 붙어 기름때로 변신. 청소하자면 미친다. 시커먼 기름때에 찌든 프로펠러를 보면 구토가 올라올 지경이라나... 특히 기름때라 모터에 들러붙는 순간 화재로 이어지니 방심 불가. 욕실은 습기의 온상이니 물때, 곰팡이가 아주 쩔어 붙어있다. 그야말로 충격과 공포. 기계식 환풍기가 고장나면 탱크를 방불케 하는 굉음이 난다고 한다. 전기로 돌아가니 청소 전 선을 끊어두거나 스위치 단독식이면 환풍기를 끈 상태에서 청소하자. 안 그러면 감전된다.
- 자연식 환풍기 : 개폐가 가능한 창문 등이 이에 속하며 기체의 밀도, 습도, 온도 등을 통한 자연적인 움직임을 통해 기체의 흐름을 제어한다.공간과 기온, 습도 등의 자연현상에 의한 제약을 심하게 받고 환기 성능도 떨어져서 2000년대부터는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서는 사용되는 경우가 사실상 없는 방식이다. 2000년대년대 이전에 건축된 아파트 중에는 욕실에 별도의 환풍기가 없이 이 방식을 채용한 경우도 많았는데 냄새도 올라오고 성능도 떨어지며 겨울철엔 냉풍이 새기도 한다. 이런 자연식 환풍기는 구멍을 막을 셔터가 부착되어 있어서 외부의 공기 차단도 가능한 경우도 있다.
양쪽 모두 화장실 내 흡연자라도 있으면 담배 냄새가 배관을 타고 올라온다. 특히 자연식이 유난히 심하게 들어오는 편. 그래서 요즘에는 전동식 댐퍼라는 물건으로 막아버리는 경우도 있다. 국내 여러 브랜드가 이 장치를 많이 홍보하는데 원리는 간단하다. 전기가 들어오면 셔터가 열리고 끊어지면 닫히는 원리. 실제로 효과를 본 사례들도 많다고 하니 환풍기를 타고 올라오는 담배 연기로 고생한다면 후렉시블이라 불리는 은색 주름관이 있는 기계식 환풍기를 설치해두는 등 동작 시에만 열리는 공기 역류 방지 장치를 설치하면 좋다.
최신 환풍기는 대부분 댐퍼(역류방지 장치)가 내장되어 있고 옛날 환풍기에 비해 소비전력도 획기적으로 줄어들었다.[2]고무마개형과 플라스틱 뚜껑형 2종류가 있고, 가격은 3~4만원대로 비싸지도 않다.
댐퍼가 없을 경우 환풍기를 끄면 배관을 통해 담배연기, 악취, 미세먼지, 곰팡이, 세균, 바이러스, 해충 등이 침투해 들어오므로 다주택/아파트에선 가족의 건강과 보건위생을 위해 댐퍼가 필수로 설치되어야 한다.
2.1. 기계식 환풍기의 종류
자세한 내용은 송풍기 문서 참고하십시오.3. 가정에서의 설치 방법
준비물(필수) | 환풍기, 마스크, 면장갑, 드라이버, 진공청소기, 전기테이프, 니퍼 |
준비물(선택) | 보안경, 마커, 전동드릴, 그라인더, 톱, 클립, 플라이어 |
2. 고무 코팅된 면장갑을 착용하고 전선을 니퍼로 잘라낸 뒤 새 환풍기 선에 전기테이프로 이어붙여서 연결 후 구멍 안에 집어넣는다.
3. 만약 새 환풍기 크기가 커서 구멍 안에 안 들어가질 경우 절단할 부위를 마커(네임펜)로 표시, 보안경과 고무코팅된 면장갑을 착용하고 그라인더(절단석 디스크 장착)로 막히는 부위를 절단하여 구멍을 넓히면 된다.[4]
4. 만약 새 환풍기에 역류방지 뚜껑(댐퍼)이 있는 경우 환풍기 뒷부분에 긴 관이 붙어있어 관 윗부분을 잘라내야 들어갈 경우 톱으로 잘라낸다. 그런데 너무 많이 잘라내면 뚜껑이 뒤로 너무 많이 벌려져서 환풍기 전원을 끄면 뚜껑이 닫히지 않아 역류방지 기능을 상실해버리는 경우가 있으므로 이런 경우 전동드릴(작은 드릴 장착)로 뚜껑 뒤쪽 관에 작은 구멍을 뚫어서 클립을 끼워넣어 플라이어로 고정시켜 뚜껑이 잘 닫혀지도록 하면 된다.
3.1. 가격
환풍기는 소모품일뿐더러 끽해야 전동기 하나 장착된 단순한 전기제품이라서 그렇게 비싸진 않다.또한 크기에 따라서 가격이 천차만별인데 가정용 화장실의 환풍기의 경우는 작은건 만원부터 시작해서 큰거는 30만원짜리도 있다. 온열과 습기제거 기능이 들어간 제품도 있는데 당연히 비싸고 전력소비도 큰 편이다.
하지만 보통 가정집에선 중형급의 환풍기를 많이쓰는데 이게 3만원정도 한다.
즉 가정용 환풍기는 대략 3만원이라 보면 된다.
산업용이나 대규모 공조용으로 쓰이는 초대형 환풍기는 100~300만원이 넘는 고가 제품이다. 이것들은 강도 높은 철제로 만들어지는데다가 환기의 규모가 남다른만큼 전동기가 비싸고 크고 출력도 높기 때문이다. 전력 소비도 크기 때문에 인버터를 이용한 속도 제어 기능도 들어간다.
4. 사용상 주의사항
장시간 켜두면 환풍기 자체에 먼지가 유입되거나 전동기의 회전축이 마모되고 전동기가 과열되어 화재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그러므로 24시간 내내 켜두는 행위를 피하고 적절한 사용 시간을 정하고 사용하거나, 악취나 습기가 빠진 후에는 환풍기의 전원을 끄는 게 좋다. 또한, 환풍기는 전기를 사용하기에 물을 직접 뿌려서 청소할 경우 누전이 발생하여 불이 붙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가연성 가스 누출 시 가스를 빨리 없애자고 환풍기를 사용하는 것도 피해야 하는데, 환풍기가 가동 시 모터에서 발생하는 미세한 불꽃이 가스폭발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가스레인지 위의 환풍기의 경우, 기름때가 열을 받아 화재가 발생할 수 있으며 화장실 환풍기의 경우 먼지가 쌓이면 소음이 커지고 악취와 습기도 잘 안 빠질 뿐더러 건강에도 해로우므로 필터뿐만 아니라 환풍기 내부까지 청소해야 한다. 또한 청소 후에도 소음이 크면 환풍기를 교체해주는 게 좋다.
5. 기타
환풍기 뒷면의 덮개에 따라 프로펠러 자동개폐(開閉)형[5], 셔터형, 개방형이 있다. 이 것이 궁금하면 영상을 참고하면 된다.환풍기를 통해 담배연기가 타고 올라와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냄새 차단 덮개가 달린 환풍기로 교체하면 좀 나아질 수 있다.
건축물 내부를 음압이나 양압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환풍기가 필요하다. 주로 더러운 공기가 있는 화장실 같은 곳은 내부 공기가 실내로 빠져나가지 않고, 외부공기가 들어오도록 음압으로 만든다. 또한 감염병을 다루는 병실이나 생물 실험실도 음압으로 운영된다. 그리고 냉난방이 필요한 실내는 외부 공기가 들어오지 않도록 양압으로 만든다. 하지만 환풍기를 통해 실외의 공기를 바로 공급하면 적정 온습도를 유지하기 어렵기에 공조기를 통해 온습도 조절과 공기청정을 거친 뒤 공급한다.
후황 또는 후앙이라고도 불리기도 하는데 이는 일본식으로 Fan(ファン)을 발음하는 것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6. 관련 문서
[1] Exhaust Fan이라고도 한다.[2] 하지만 최신 환풍기는 값싼 중국제 모터를 사용해서, 80~90년대 제품들보다 모터의 품질이 낮아지기는 했다.[3] 당연하지만 비말 마스크는 안 된다. 먼지 때문에 마스크를 착용하는 경우 KF 80 이상을 권장한다.[4] 그라인더는 안전상 위험할수 있으므로 유튜브 등에서 그라인더 사용방법과 주의사항에 대해 제대로 알고 사용해야 한다.[5] 세모라는 기업이 이 방식의 환풍기, '하이팬'을 최초로 발명했지만,1997년에 세모가 부도난 이후 지적재산권이 소멸하여, 현재는 다양한 기업이 이 아이디어를 활용한 제품을 만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