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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화환(花環)은 축하나 애도의 뜻을 전하기 위해 꽃을 둥글게 엮거나 장식하여 만든 장식물이다. 대한민국에서는 개업식, 결혼식, 장례식, 기업 행사 등 다양한 행사에서 사용된다. 2000년대 이후에는 온라인 주문 시스템의 도입으로 화환 문화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2. 역사
화환의 기원은 고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서양에서는 고대 그리스·로마 시대부터 월계관(laurel wreath)을 승리의 상징으로 사용하였으며,[1] 동양에서는 불교 문화와 함께 꽃을 바치는 의례가 자리 잡았다. 한국에서는 조선시대부터 왕실 행사 및 관직 취임식 등에서 화환 사용이 기록되어 있다.[2] 일반 대중에게 화환 문화가 널리 퍼진 것은 20세기 이후이다.3. 종류
화환은 목적에 따라 크게 축하 화환과 근조 화환으로 나뉜다.3.1. 축하 화환
결혼식, 개업식, 승진, 공연 등의 축하 목적에 사용된다. 밝은 색상의 꽃과 리본을 사용하며, ‘축 ○○○’ 형태의 문구가 적힌 리본이 부착된다.3.2. 근조 화환
장례식 등 애도의 의미로 사용된다. 국화나 백합 등 차분한 색상의 꽃이 주로 쓰이며, ‘謹弔(근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의 문구가 사용된다. 국화가 장례식에 사용되기 시작한 것은 100여 년 전 구한말 개화기로 거슬러 올라간다.[3]4. 현대 화환 문화
4.1. 가짜 화환
일부 업체에서 주문 없이 화환을 행사장에 임시 배치한 후 회수하거나, 동일한 화환을 여러 행사에서 재사용하는 사례가 보고되었다. 이는 주로 화환의 양을 부풀려 보이게 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된다.- 실제로 주문된 화환이 행사장에 전달되지 않음
- 회수 후 다른 행사에 재사용
- 유명인의 명의를 도용한 가짜 화환 제작 사례 발생
예: 2021년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례식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이름이 적힌 가짜 화환이 발견되어 논란이 되었다.[4]
또한, 2012년에는 일부 행사에서 유력 정치인의 이름을 도용한 화환이 대거 배치된 사례가 있었으며, 이는 특정 인물과의 친분을 과시하거나 영향력을 보여주기 위한 의도로 해석되었다.[5]
또한, 2012년에는 일부 행사에서 유력 정치인의 이름을 도용한 화환이 대거 배치된 사례가 있었으며, 이는 특정 인물과의 친분을 과시하거나 영향력을 보여주기 위한 의도로 해석되었다.[5]
2000년대 이후 일부 화환 업체들이 배송 인증 시스템을 도입했으나, 여전히 일부 대형 행사에서는 보여주기식 화환 배치와 돌려막기 관행이 존재한다.
5. 온라인 화환 시장
2000년대 후반부터 온라인 기반 화환 서비스가 등장하면서 기존 문화에 변화가 나타났다.5.1. 성장 배경
- 2007년 이후 스마트폰 보급 확대[6]- 2010년대 전자상거래의 활성화[7]]
- 2020년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비대면 소비 문화가 확산되면서 화훼 업계에도 온라인 주문 수요가 증가했다는 분석이 있다.
5.2. 장점
- **가격 투명성**: 가격 비교 가능- **맞춤 문구 입력**: 소비자가 직접 문구 지정 가능
- **프로모션**: 할인 쿠폰, 리뷰 작성 시 혜택, 3회 이상 구매 시 추가 할인 제공
- **배송 인증**: 사진 인증, 실시간 배송 추적
- **친환경 흐름**: 친환경 소재 확대[8]
6. 예절과 금기
화환을 보낼 때에는 행사 성격에 맞게 적절한 형태와 문구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6.1. 축하 화환
- 결혼식: ‘祝 華燭之喜(화촉을 밝히는 기쁨을 축하한다)’ 등 사용- 병문안: 일부 지역에서는 꽃의 시드는 이미지 때문에 지양
6.2. 근조 화환
- 문구: ‘謹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 색상: 붉은색 등 화려한 장식은 피함
- 종교 고려: 일부 종교에서는 화환 대신 조의금을 중시
7. 법적 규제
재사용 화환의 경우 『화훼산업 발전 및 화훼문화 진흥에 관한 법률』 제14조~16조 및 제21조에 따라 ‘재사용 화환’임을 표시해야 한다.[9] 그러나 실제로 이를 표시하고 사용하는 경우는 드물다.8. 관련 문서
- 국화- 조의금
- 결혼식
- 장례식
[1] [https://www.afl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6064 - 그리스로마 일상의 올리브관 월계관][2] [https://encykorea.aks.ac.kr/Article/E0011255 고려시대 화환][3] [https://www.hankyung.com/article/2009021530161 한국경제 - 장례식에 흰 국화를 쓰는 까닭은][4] [https://www.youtube.com/watch?v=mq5CWKaQaMM 연합뉴스TV - 박근혜 가짜 화환 사건][5] [https://www.todaykorea.co.kr/news/articleView.html?idxno=166939 투데이코리아 - 정치인 이름 도용 가짜 화환 논란][6] [https://koreascience.kr/article/JAKO200917160695898.pdf Korea Science 논문 - 화훼 유통산업의 구조 변화 분석][7] https://blog.naver.com/andree77/223749399176 네이버 블로그 - 2010년대 이후 화훼 전자상거래 흐름[8]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8092103 KBS - 화환에도 친환경 바람][9] [https://www.nongmin.com/article/20220627358092 농민신문 - 재사용 화환 표시제, 현실은 유명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