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조영웅전의 등장인물 화쟁 華箏 / Huázhēng / Хуажэн[1] | ||
▲ 드라마 〈사조영웅전 2017〉의 화쟁(다이원원(代文雯) 분) | ||
<colbgcolor=#024083,#002A58><colcolor=white> 성별 | 여성 | |
민족 | 몽골족 | |
가족 | 칭기즈 칸 (아버지) 주치 (오빠) 차가타이 (오빠) 오고타이 (오빠) 툴루이 (오빠) | |
등장작품 | - 소설 《사조영웅전》 (원작) - 각종 2차 창작 작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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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華箏 / Хуажэн소설 《사조영웅전》의 등장인물.
칭기즈 칸의 막내 딸. 칭기즈 칸의 명에 따라 곽정의 정혼자가 된 인물이다. 모티브가 된 실존인물은 칭기즈칸의 장녀인 '코친 베키(火臣别吉)'이다.
2. 특징
어릴 때부터 곽정과 소꿉친구로 지냈으며 그를 사랑하게 된다. 하지만 아둔해서 여자의 마음에도 둔한 곽정에게는 늘 속이 타고 있다.
칭기즈 칸과 왕칸의 아들 사이에서 다툼이 일어나자, 그걸 무마하기 위해 왕칸의 손자와 정략결혼하게 약속되었지만 상대가 포악한 성격이라 싫어했다. 나중에 칭기즈 칸이 왕칸을 쓰러뜨리기 때문에 결국 없던 일이 되었지만….
몽골인들이 신조(神鳥)로 여기는 흰 수리와 검은 수리의 무리가 싸우고 있을 때, 곽정은 검은 수리 두마리를 한번에 맞춰 활솜씨를 보이게 된다. 그리고 어떤 상이든 주겠다는 칭기즈 칸에게 왕칸의 손자와 화쟁의 약혼을 취소해달라고 요청하지만 말도 안되는 일이라고 거절당하고 대신 칭기즈 칸으로부터 애용하는 단도인 금도(金刀)를 받게 된다. 여자의 마음에 둔한 곽정 본인은 그저 화쟁의 행복을 생각해서 한 일이었지만, 칭기즈 칸은 이때의 일을 기억하고 있었고 곽정이 화쟁에게 마음이 있다고 생각하게 된다. 나중에 곽정을 화쟁과 약혼시키면서 금도부마라는 명칭을 주게 된다.
칭기스 칸이 왕칸을 쓰러뜨릴 때, 곽정이 공적을 세웠으므로 곽정과 혼약을 하게 된다. 그러나 곽정이 곧 몽골을 떠나 중원으로 갔기 때문에 혼약은 미뤄지게 된다.
그리고 황용과 곽정이 바다에 빠진 후, 흰 수리들이 주인을 찾지 못해 방황하다가 옛날 주인인 그녀에게로 돌아왔는데 수리의 다리에 '도와줘'라는 글자가 써진 천 조각이 묶여 있어서 걱정이 되어 남방으로 내려와 수소문 하다가 송나라에 사신으로 와있던 오빠 툴루이와 만나게 된다. 그리고 양강의 거짓말에 속아넘어가 곽정이 죽어버린 줄 알고 자결까지 하려 한다.
오빠 툴루이와 같이 돌아가다가 구양봉에게 습격당해 포박당했다가 곽정 일행에게 도움을 받고, 곽정이 살아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황용과 곽정의 관계를 알게 되어 곤란한 상황에 빠졌지만 곽정이 일단 '몽골어로' 자기와 결혼하겠다는 뜻을 밝혔기 때문에 믿게 된다. '중국어로' 그래도 자기 마음 속에는 황용 뿐이라고 말한 건 못알아들었다.(…) 아무튼 일단은 결혼하겠다고 맹세한 것에 안심하여 몽골로 돌아간다.
몽골로 돌아온 곽정과 재회하였지만, 앞으로 몽골이 금나라에 이어 남송도 공격할 계획이라는 것을 알게 된 곽정이 도망치려 한다는 것을 알고, 칭기즈 칸에게 말하여 곽정을 붙잡아 놓으려 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곽정의 어머니인 이평이 자살하면서 곽정도 도망치는 결과를 낳았고, 곽정에게 죄책감을 느낀 화쟁은 곽정에게 마지막 편지를 남기고, 오빠가 다스리는 서역의 나라(아마도 킵차크 한국이나 일 한국)로 떠나 다시는 고향으로 돌아오지 않게 된다. 이때 곽정이 도망치려고 할때 밀고하지 않고 곽정과 함께 따라나섰다면 곽정은 마음 속에는 황용 뿐이라도 약속을 한만큼 정혼자는 황용이 아닌 화쟁이었을 것이다.[2] 공주의 권세를 놓지않고 곽정을 붙잡아 두려고 한 것이 실책이었다.[3]
[1] 몽골어의 한국어 독음으로는 '콰젱(Khuajen)' 정도로 발음할 수 있다.[2] 당시에는 처첩제가 일반적이었기에 상황이 이렇게 되면 황용으로서는 첩을 노릴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3] 양강도 부귀영화를 놓치못해 비극을 맞는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양강과 더불어 교훈적인 인물이라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