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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5 17:29:11

화이트맨(진 여신전생 4)

1. 개요2. 작중 행적3. 여담

1. 개요

진 여신전생 4에 등장하는 존재, 혹은 존재들.

2. 작중 행적

스토리 중후반부에 나오며 존재 자체가 큰 스포일러이다.

아래의 내용은 화이트맨에 대한 것, 그리고 스토리 중후반부의 내용을 거의 대부분 포함하고 있으니 읽기 전에 주의하도록 하자.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주인공이 요나단 분기와 월터 분기[1]의 스토리 진행 중 무한발전로 야마토의 발동 이후 만나게 되는 존재들이다. 이들은 각각 K, 우고, 이사칼, 이자보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그들이 말하기로는 다른 자의 형상을 빌려야만 모습을 보일 수 있고, 세계에 대한 직접적인 간섭은 하지 못 한다고 한다.

작중에서 묘사되는 모습을 보면 아마 전(前) 인류의 인격의 형상화, 혹은 그 의지인 듯하다. 그들은 신의 구원도 악마에 의한 혼돈도 믿지 않고, 인간 스스로의 가능성도 믿지 않으며 앞으로의 미래는 절망뿐이라고 한다. 그 절망을 보여주기 위해 주인공 일행을 각각 if 세계의 루트인 사막의 도쿄와 폭염의 도쿄에 보내준다.

사막의 도쿄는 도쿄에 천장이 덮이기 전, 인류가 로우 루트를 탈 경우에 나오는 세계이며 인류는 신의 구원을 바라며 천사와 함께 악마들을 죽였으나 천사는 도쿄의 인간들도 더러워졌다고 판단하여 방주에 어린 아이들만 태우고 어딘가로 사라지고 만다. 도쿄의 대부분은 ICBM의 폭격 때문인지 사막으로 변해버렸고, 설상가상으로 신이 남아있는 현 인류를 죽이기 위해 플루토를 남겨뒀기에 남아있는 인류조차도 대부분 플루토가 발산하는 독 때문에 모두 정상적인 상태가 아니다.

이러한 인류를 이끌고 있는 것은 아키라라고 하는 남성이다. 그는 남아있는 사람들의 신임을 받고 리더의 역할을 하고 있다. 또 다른 리더라고 할 수 있는 자는 키요하루가 있으나, 그는 완전히 정신이 나가버린 상태. 그 이유가 그는 예전에 4대 천사들과 함께 악마를 토벌하기 위해 온 힘을 다했으나 천사들이 자신을 버렸다는 사실 때문에 사람들에게 손가락질 받았다고 한다. 그럼에도 신에 대한 믿음을 버리지 않고 매일 기도를 하였으나 결국 정신이 버티지 못 하고 미쳐버린 듯하다.

키요하루는 사막에서 헤매다가 자신들의 거처로 온 주인공 일행을 만나자 자신의 기도가 통했다고 기뻐하며 이제 인류는 구원받을 수 있다며 신나한다. 아직 신이 자신들을 버리지 않았다고 말하며. 아키라는 꿈에서 '화이트맨'이라는 자들이 자신에게 다른 세계에서 온 자들에게 전하라며 어떤 '리모컨'을 주었다고 한다. 주인공 일행은 이 리모컨이 무한발전로 야마토의 기동장치라는 것을 대충 눈치챘고, 아키라는 주인공들에게 리모컨을 보수로 줄 테니 플루토를 처치해달라고 부탁한다.[2] 주인공들이 플루토를 쓰러뜨리면 감사를 전하며 주인공들에 대한 업적을 기리며 새로운 나라를 만든다면 그 이름을 '동쪽 미카도국' 으로 지을 것이라 말한다.

그리고 다시 무한발전로 야마토를 기동시킬 경우에 만나는 세계는 폭염으로 뒤덮인 쑥대밭이 된 도쿄였다. 인류는 가축인간과 악마인간으로 나뉘게 되었으며, 가축인간은 인간으로 남아있는 대신 악마인간에게 주기적으로 영양공급을 시켜주게 되고,[3] 악마인간은 인간임을 버리는 대신 가축인간과는 달리 자신들이 원하는 대로 살 수 있다고 한다.

이 세계는 혼돈과 과도한 자유로 인해서 완전히 혼란스러운, 그리고 제각각의 악마들이 영토를 나누고 서로 싸우며 나날을 보내는 상태에 놓인 곳이었다.[4] 이러한 상황에서 주인공들은 카스미가세키의 리더인 악마인간, 아키라와 대면하게 된다. 그는 도쿄의 왕 켄지를 죽이고 자신이 왕이 되고 싶다고 말하며 협력해준다면 꿈에서 만난 화이트맨들이 준 '리모컨'을 건네겠다고 말한다.

주인공 일행은 먼저 신주쿠 지역을 점령한 뒤에 이치가야 주둔지에 있는 도쿄의 왕 켄지를 섬멸하기로 한다. 이치가야에 돌입하기 전에 요나단이 아키라에게 '당신은 어떤 왕이 되고 싶으십니까?'라고 말하자 아키라는 쑥스러워하며 '모두가 평등하게 살 수 있는 세계'를 바란다고 한다. 요나단은 좋은 왕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칭찬한다.

도쿄의 왕, 켄지와 싸우게 되고, 그는 인류는 또 같은 실수를 반복하냐며 한탄하고 화이트맨에 대한 원망을 말하며 사망하게 된다. 그리고 주인공은 다시 한 번 야마토를 가동시킨다.

참고로 켄지는 조금만 준비를 하면 쉽다. 통상공격이 전체대상이라 물리 반사인 중마나 테트라칸을 준비하면 켄지의 턴을 털어버릴수 있다.

그리고 화이트맨들이 다시 나타나며, 그는 인류에게 더 이상의 미래는 없으며 그저 소멸하는 것만이 구원이라고 한다. 그리고 모든 인류를 멸망시킴으로써 인류에게 진정한 행복을 줄 것을 부탁하며, 주인공에게 인류의 진정한 메시아가 되어달라고 한다. 여기서 주인공이 세계를 무로 돌린다를 선택할 경우 무한발전로 야마토를 파괴함으로써 인류는 멸망에 이르게 된다. 주인공이 세계를 무로 돌리지 않겠다고 한다면 화이트맨은 현재의 세계를 유지하고 싶은 것인지, 파괴하고 싶은 것인지 묻는다.[5] 무엇을 선택하든 화이트맨은 주인공에게 실망하였다고 말하며 주인공을 백과 흑의 숲에 가둬버린다.

이때 조력자[6]가 나와서 주인공에게 협력하고 화이트맨들은 주인공, 혹은 주인공 일행에 의해 일시적으로 사라지며, 지금의 선택을 후회하게 될 것이라는 식의 저주를 한다.

하지만 화이트맨은 인류가 사라지지 않는 한 절대로 죽지 않는다고 한다. 그것을 반증하듯 DLC의 두 스토리에서 다시 등장하게 된다. 사막의 도쿄 스토리의 연장선에 있는 '오랜 나날을 보낸 자'와 폭염의 도쿄 스토리의 연장선에 있는 '영원한 청년' 스토리에서 주인공에게 미래는 없다는 것을 보여주려 하나 주인공과 아키라가 그것마저도 이겨내보이자 어째서 너희들[7]은 절망하지 않느냐고 한탄한다. 어찌 보면 인류의 부정적인 면이 극대화된 존재.

3. 여담

엄청난 존재감을 보여주었으나 안타깝게도 후속작인 파이널에선 등장하지 않는다.

여담으로, 스토리 프롤로그 부분에서 나오는 월터와 요나단은 처음에 화이트맨의 형태로 등장한다. 정확히는 진 여신전생의 프롤로그 부분을 오마주한 것이지만.


[1] 카오스와 로우 루트가 아니다.[2] 이때 아키라는 리모컨을 가동하면 악마들이 나온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는 '악마들이 나온다면 그들을 사역하여 사용하겠다.' 라는 포부를 밝힌다.[3] 묘사를 보면 뇌내의 물질을 악마인간이 빨아먹는 듯하다.[4] 이 세계에서도 고치에 아이들을 태워 새로운 세상을 만들 계획이 진행중이었으나 켄지와 여러 사람들이 이를 저지했다고 한다. 하지만 고치에서 꺼낸 아이들은 이미 다 죽고 시체는 썩어있었다는 악마인간의 언급이 있다.[5] 지금까지의 선택지의 결과들에 따라서 여기서 루트의 분기가 결정된다. "모르겠다"를 선택하면 앞의 질문으로 루프한다. 즉, 이 게임은 무조건 마지막에 성향치를 쌓지 않는 뉴트럴용 선택지가 없고, 무조건 이전의 행동을 통해 한쪽으로 쌓은 다음 반대쪽 선택지를 통해서 뉴트럴을 맞추는 방법밖에 없다는 뜻이다.[6] 로우는 가브리엘과 요나단, 카오스는 히카루와 월터, 뉴트럴은 스티븐[7] 이 너희들이라는 것은 인류를 말하는 것일 수도 있고, 혹은 주인공과 아키라만을 칭하는 것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