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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12-03 15:33:08

화려한 외출(1978)

파일:백상예술대상로고(1).png
파일:baeksangartsawards4.png
연극·영화·TV부문 대상
제13회
(1977년)
제14회
(1978년)
제15회
(1979년)
집념 화려한 외출 전우가 남긴 한마디
영화부문 작품상
제13회
(1977년)
제14회
(1978년)
제15회
(1979년)
집념 화려한 외출 전우가 남긴 한마디
화려한 외출 (1978)
華麗한 外出 | A Splendid Outing
파일:화려한 외출(1978) 포스터.jpg
<colbgcolor=#444><colcolor=#fff> 감독 김수용
원작 김용성
각본 조문진
제작 김태수
제작사 태창흥업
기획 황기성, 김경수
촬영 정일성
조명 차정남
편집 이경자
음악 강석희
미술 노인택
출연 윤정희, 이대근, 이영하
개봉일 1978년 3월 10일
개봉관 명보극장
관람인원 154,66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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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특징3. 줄거리4. 수상5.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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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김용성의 원작 소설 〈유적지〉를 영화화한 김수용 감독의 1978년 개봉 영화.

2. 특징

사회적으로 성공한 한 여성이 권태로운 일상 끝에 갑자기 마주한 꿈과 현실이 교차하는 기이한 경험을 다룬 이 영화는 김수용 감독의 필모그래피 중에서도 가장 실험적이고 상징성 짙은 작품으로 꼽힌다. 개봉 당시 '가장 난해한 영화'라는 평가 속에 흥행에 성공했다. 현실과 환상이 교차하는 가운데 한 여성이 겪는 기이한 경험을 의식의 흐름 수법으로 그려가며, 신경을 긁는 기이한 음악과 일그러지고 왜곡된 화면은 주인공의 절박한 심리를 효과적으로 보여준다.

3. 줄거리

공도희(윤정희)는 성공한 여성 사업가로 하루하루 바쁜 스케줄에 쫓기는 일상을 살고 있다. 그녀는 자신의 꿈에 등장하는 빨간색 옷을 입은 어린 무당의 모습이 신경이 쓰여 쳐녀보살을 찾아간다. 처녀보살은 꿈속의 무당이 바로 공도희와 함께 엄마의 뱃속에 있었으나 세상의 빛을 보지 못한 쌍둥이 자매라고 알려준다. 충격을 받은 공도희는 충동적으로 차를 몰고 서울을 벗어나 자신이 태어났던 바닷가로 향한다. 그곳에서 이유도 모른 채 주민들의 습격을 받고 납치되어 통통배에 실려 외딴섬으로 끌려가는 신세가 된다.

험악한 인상에 무쇠 같은 체격과 털투성이의 가슴을 가진 야성의 사내 용달호(이대근)는 공도희를 도망간 자신의 아내 김명자라고 주장하면서 공도희에게 억지 자백을 받아낸 후 집으로 끌고 간다. 집에서 소아마비에 걸려 목발을 짚고 있는 여섯 살 난 달호의 딸 진영을 만나게 된다. 도망간 아내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공도희를 용달호는 밤마다 매질을 하고 어쩔 도리 없이 공도희는 상황을 받아들이고 낙도의 평범한 아낙네 생활에 적응하면 살아간다. 야성적인 달호로부터 성의 쾌감을 느끼면서도 때때로 과거의 사업가 시절의 생활을 떠올리기도 한다. 공도희는 달호의 아기를 임신하고, 달호가 영애라는 첩을 들이자 동물적인 질투와 갈등을 느끼게 된다.

마침내 공도희는 달호가 발동선을 사러 항구에 간 사이 몰래 배를 훔쳐타고 가까스로 섬을 탈출하여 서울로 향한다. 과거 자신의 회사와 집을 찾아가지만 아무도 그녀를 알아보지 못하고 자신은 사망한 것으로 처리되어 있다. 게다가 이미 회사와 집은 주인이 바뀌어 이전의 삶으로 돌아가는 것은 불가능하다. 결국 그녀는 자신의 회사 빌딩 옥상으로 올라가 자살 소등을 벌인다. 이때 빌딩 아래서 이를 취재하던 기자는 기사의 제목을 '화려한 외출'이라고 쓰라고 한다. 끝내 "나를 찾아줘요!"라 울부짖으며 몸을 던진 그녀는 앞서 바닷가의 차 안 운전석에서 깨어나 다시 차를 몰고 서울로 향한다.

4. 수상

5. 기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