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紅狼 / HONG LANG타카죠 마사히코(鷹匠政彦) 원작, 오카무라 켄지(岡村賢二)가 작화를 맡은 만화. 전2권.
중국을 배경으로 중국의 고대 유적과 오컬트, SF를 접목시킨 작품. 스토리가 좀 황당무계한 점이 있으나 잔인하고 과격한 액션과 뛰어난 연출로 매니아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세상에 태어난 세 마왕이 천하를 지배하겠다는 계획을 짜고 있었지만 실체가 없었던 이들은 독재자를 수하로 부려 간접적으로 지배하고자 했다. 그때마다 붉은 상처와 비슷한 표식이 있는 '홍랑'이란 존재가 나타나 마왕을 저지하고 있었고 무수한 세월이 흘러도 독재자가 나타나면 홍랑이 나타난다는 것이 배경 스토리다.[1]
공산주의와 공산당을 맹렬히 비난하는 내용이 주가 되며 작중 중요 소재로 천안문 6.4 항쟁이 대놓고 나오기 때문에 당연히 중국에선 영구 봉인 작품이다.[2] 과장이 아니라 중국에서는 이걸 보면 공안에게 체포될 것이다! 때문에 중국의 영상 사이트인 비리비리에서는 이걸 다루는 것 자체가 금지되었다.
정치적인 문제로 재발매가 일체 이루어지지 않아 프리미엄이 붙어 중고책은 3000엔 정도의 가격에 거래된다.
2. 애니메이션
위의 만화를 원작으로 하여 1993년에 발매된 OVA. 감독, 각본은 마스오 쇼이치, 캐릭터 디자인은 코바야시 토시미츠로 단편이다. 주요 성우진에 츠지타니 코지, 안도 아리사, 에바라 마사시가 캐스팅되었다.마스오 쇼이치 감독 인맥으로 가이낙스 애니메이터가 많이 참가했다.
원작 만화와 마찬가지로 천안문 6.4 항쟁을 그대로 다뤄 중국에선 영구 봉인된 작품이며 정치적인 문제로 LD 이상의 광매체로 재발매가 일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LD는 중고가 5000엔 이상, 상태가 좋은 건 1만 엔 이상의 프리미엄이 붙는다.
한국에서는 2021년에 천안문 펀치[3]라는 짤방이 재조명되어서[4] 잠깐이나마 유명세를 탔다. 다만 워낙 오래된 애니메이션이고 한국에서는 정발조차 된 적이 없는 마이너 작품이라서 짤방은 알지만 원작에 대해 아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래도 일본 현지에서는 발매 당시에는 흔치 않은 전기 장르 애니메이션이라서 광고도 많이 했다.
2.1. 회차 목록
<rowcolor=#373a3c,#dddddd> 각본 | 콘티 | 작화감독 | 발매일 |
마스오 쇼이치 | 마스오 쇼이치 키쿠치 야스히토 이마카케 이사무 (今掛 勇) | 쿠로다 카즈야 키쿠치 야스히토 이마카케 이사무 | 1993.7.7. |
2.2. 평가
원작과 다른 결말을 냈는데 한 층 더 어이없는 결말이라는 악평을 받았다. 그래도 마스오 쇼이치 감독이 작화 쪽에서 유명한 사람이라 액션과 이펙트 작화 하나는 매우 좋다. 사실상 액션 작화 하나만 보는 애니메이션인 셈. 감독으로선 무능하다는 소리를 들었던 마스오 쇼이치 감독 작품 중에선 그나마 평이 괜찮은 작품이다.애니메이터로는 감독 본인, 키쿠치 야스히토, 쿠로다 카즈야, 키타쿠보 히로유키, 안노 히데아키, 토쿠라 노리모토, 혼타니 토시아키 등 상당히 호화로운 제작진들이 참여했다.
[1] 작중에서 마왕의 손길이 중국 역사에 깊숙히 침투한 모습이 여럿 나오는데 당장 작중 중국의 수뇌부가 그를 따르고 있었고 그조차도 세 마왕의 근거지로 삼고 있는 국가 관리 OS에 의해 목숨이 왔다갔다하는 실정이었으며 심지어는 하류인생 그 자체인 삼합회의 오른팔까지 포섭했다.[2] 독재자로 언급된 인물은 진시황, 칭기즈 칸, 마오쩌둥이다. 거기다 국가 관리 OS가 있는 위치가 애니판 기준 천안문 광장의 지하다!! 이쯤되면 작가가 작정하고 중국 전체를 적으로 돌린 셈.[3] 영상 버전[4] 누가 이상한 자막을 넣은 게 아니고 진짜 저런 장면이다. 이 장면을 그린 사람은 혼타니 토시아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