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담으로 저 괴물은 다음에 나온 카타콤 3D나 추가판인 카타콤 어비스에 나오고, 그 외 작품들[1]에 영향을 남긴다.
플레이 영상
1991년 이드 소프트웨어에서 발매된 FPS 게임. 국내외를 막론하고 카타콤 3D(Catacomb 3D)가 먼저 나왔다고 잘못 적힌 자료를 자주 볼 수 있지만 호버탱크 3D는 1991년 4월, 카타콤 3D는 같은 해 11월 출시되었다. 이 게임을 직접 만든 당사자인 이드 소프트웨어와 존 카맥조차도 'FPS의 기원은 호버탱크 3D'라 말하고 있다.[2] 애초에 패키지로 판매된 작품이 아닌 소프트디스크사의 격월마다 게임 디스크를 제공하는 회원제 디스크 서비스인 게이머스 엣지의 구독자들에게 제공될 목적으로 만들어진 게임이기에 한국에서는 미발매된 게임이라 비디오 게임의 발전사에서 상당한 의의가 있는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국내 게이머들에게 인지도가 높지는 않다.
스토리는 핵 전쟁이 일어난 가상의 시대에서, 게임 상에서 그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한 단체에 의해 주인공을 용병으로 고용해 핵 공격의 위협이 도사리는 도시들에서 돌연변이가 된 사람들과 각종 괴물, 무장 경비병들, 적 호버 탱크들을 무찌르고 시민들을 구출한다는 간단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게임은 동시대 혹은 이전에 발매된 비슷한 형식의 게임들과 비교해봐도 뒤떨어지는 단순한 그래픽을 가지고 있지만 그 덕분에 그래픽이 더 나은 게임들보다 훨씬 부드럽게 동작한다. 이드 소프트웨어를 게임계의 전설로 만든 울펜슈타인 3D, 둠의 근간이 되었다는 점이 큰 의의가 있는 작품으로 이 게임 뒤에 나온 카타콤 3D에서는 텍스처 맵핑 기능 도입 등의 발전이 이뤄졌고 여기서 울펜슈타인과 둠으로 이어지게 된다.
[1]둠에서의 바론 오브 헬 등[2] 물론 FPS 게임은 아주 원시적인 것까지 포함한다면 그 역사가 1973년까지 거슬러 올라가지만, 사실적인 발사 모션, 크로스헤어 등의 요소들을 표현한 것을 보면 최초의 FPS라는 말이 틀리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