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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2-11-08 15:20:00

카타콤 3D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Catacomb_3-D_The_Descent_screenshot.png
1. 개요2. 상세3. 추가판

1. 개요

Catacomb 3-D : The Descent

이드 소프트웨어에서 제작하고 전작 호버탱크 3D를 퍼블리싱했던 소프트디스크에서 1991년 11월에 발매한 작품으로 같은 해 4월 발매된 호버탱크 3D에 이은 두 번째 FPS 게임이다.

2. 상세

원작은 존 카맥존 로메로가 소프트디스크 재직 당시인 1989년에 제작했던 '카타콤'이라는 작품이다. 전작격인 카타콤의 3D 리메이크 콘셉트로 만들어진 작품. 1990년 소비자 가전쇼(CES)에서 울티마 언더월드: 더 스티지언 어비스의 테크 데모를 본 존 카맥이 더 빠른 텍스쳐 매핑을 구현할 수 있다며 호버탱크 3D에 쓰인 게임 엔진을 개량해 카타콤 3D를 만들었다.


스토리는 사악한 리치인 네메시스(Nemesis)가 주인공의 친구인 그렐미나를 납치해서, 주인공 페튼 에버해일이 그를 구하러 카타콤으로 쳐들어간다는 스토리. 마법사인 주인공이 제목처럼 카타콤을 돌아다니며 온갖 괴물들을 쓰러뜨리고, 열쇠를 얻어 문을 열고 진행하는 방식이다. FPS에 이런 진행 방식을 최초로 구현했으며 공격받을 때마다 주인공 얼굴이 해골로 변해가며 죽으면 해골만 남아 게임이 끝난다. 하지만 이 게임에서 무기는 손으로 쏘는 빔, 오로지 1개 뿐이다.

등장하는 적들은 대부분 근접전만 해서 그리 어렵지 않지만 최종 보스인 네메시스는 정말 토나올 정도로 강해서 회복약 없이는 쓰러뜨리기가 불가능하다.

이 열쇠라든지 잠긴 문이라든지 여러 점은 뒤에 나올 울펜슈타인 3D에 많은 참고가 된 게임이다. 카타콤 3D는 FPS 게임으로서 먼저 나온 호버탱크 3D보다 완성도가 높아서인지 이 게임을 최초의 FPS 게임으로 아는 경우가 국내외에 많다.

국내에서는 정발하지 않고 1994년 셰어웨어로 나온 게임만 담아서 공략 책자와 같이 팔던 '건잠머리 게임나라'로 판매된 바 있다. 이 책자에서도 울펜슈타인 3D에 영향을 준 최초의 FPS 게임이라고 잘못 나와 있었다.

미국 발매 당시, 그다지 성공하지 못했지만 이후 울펜슈타인 3D가 나와 인기를 끌면서 조금 알려져서인지 추가판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3. 추가판

1992년에 발매된 추가판인 카타콤 어비스.[1] 여기선 울펜슈타인처럼 주인공 얼굴이 밑에 나와 공격받으면 얼굴이 피투성이가 된다.

* 카타콤 아마게돈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Cat_arma.png
역시 1992년에 발매된 추가판인 카타콤 아마게돈.
1993년에는 미래를 배경으로 한 마지막 추가판인 카타콤 아포칼립스가 발매되었다.

[1] 화면에 나온 빨간 괴물, 일명 데몬은 전작 호버탱크 3D에서도 나온 바 있으며 이 게임(카타콤 본편과 추가판)에서도 나온다. 또한 카타콤 위키에서는 데몬의 공격 모션이 둠 시리즈바론 오브 헬로 이어졌다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