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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7 10:09:29

고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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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역사3. 인구와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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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고멜(러시아어) 또는 호멜(벨라루스어)은 벨라루스 동남부에 위치한 고멜주의 주도이자 벨라루스 제2의 도시이다. 키예프 루스 시절부터 내려왔던 도시이지만 나치 독일벨라루스 초토화로 인해 도시의 80%가량이 파괴되면서 현재는 전형적인 소련식 계획도시 형태로만 존재하고 있다.

2. 역사

고대 동슬라브 부족이었던 라지미치(Радзімічы) 부족의 땅이었으며 언제 이 지역에 도시가 세워졌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적어도 1142년부터 루스의 영향권 하에 들어가 체르니고프 공국이 통치중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후 스몰렌스크 공국의 영토가 되었다가 몽골 제국에 의해 도시가 초토화된다. 그리고 이 지역은 1335년 리투아니아 대공국에 편입되었다. 모스크바 대공국은 이 곳을 끊임없이 노렸으나 지그문트 1세 치하에서 모두 격퇴당했다. 1560년 도시의 문장을 도입했으며 1569년 루블린 연합에 따라 폴란드-리투아니아 연방 산하 리투아니아 대공국의 민스크주(Województwo mińskie)에 속했다.

대홍수루스 차르국의 공격을 받았으나 1667년 안드루소보 조약으로 연방이 돌려받았다. 이후 차르토리스키 가문의 사유지가 되어 차르토리스키 가문의 지배를 받았다. 1772년 제1차 폴란드 분할러시아 제국에 편입되었다. 러시아 제국 치하에서 급속도로 성장했고 1913년 인구가 10만 여 명으로까지 증가했다.

러시아 제국이 붕괴한 이후 우크라이나 인민공화국의 도시가 되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인민공화국은 소비에트 러시아에게 멸망당했고, 이후 벨라루스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으로 편입되었다.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독일 국방군이 점령해 나치 독일 치하에 놓였으며, 소련 말기에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폭발 사고의 낙진이 고멜주에 떨어져서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

소련 붕괴 이후 독립 벨라루스의 제2의 도시로 자리잡았다.

3. 인구와 사회

주민의 약 83.22% 가량이 벨라루스인이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와 가까워 러시아인이 약 10.64%, 우크라이나인이 약 2.3%정도로 나름 유의미한 숫자로 존재하고 있다.

2018년 기준 고멜시의 인구는 535,693명으로, 꾸준히 인구가 증가중이다.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폭발 사고의 피해를 가장 심하게 입은 지역이다.

FC 호멜의 연고지이다.

소련 시절에는 레이더나 라디오 같은 무선통신 장비를 생산하는 공장이 있었으며, 일명 '러시아 딱따구리'라고 불렸던 DUGA 초수평선 레이더의 주요 부품이 이 곳에서 생산되었다. 현재도 이 공장이 운영되는지는 불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