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형사 25시는 1986년 10월 23일부터 1990년 4월 3일까지 방영되었던 KBS 수사드라마로, 형사 시리즈의 6번째이자 마지막 작품이다. 초기에는 2TV에서 해 왔으나 1987년 10월 16일부터 1TV로 옮겼다가, 1988년 5월 10일부터 2TV로 또 옮겼다.
초기 극본은 이홍구, 박성조, 연출은 염현섭 PD였다가 1988년 11월부터 김재순-문영진-엄기백 PD 3인조와 류청오-박구홍-윤석훈 작가 3인방으로 변경되었고, 중간에 이봉원 작가-최길규 PD 라인이 합류하기도 했다. 조연출진엔 공영화, 이민홍, 권순형 등 많은 젊은 PD들이 거쳤으며 기술감독은 김철규/안규갑, 조명감독은 유용우/이석찬/정석중, 미술감독은 이석우, 타이틀은 이영범, 그래픽디자인은 강현석 & 윤기주, 무대감독은 이동원, 컴퓨터그래픽은 송병철, OST 작곡은 최경식, 음악은 임효택, 야외촬영은 하병원 외 다수, 카메라감독은 정원문, 카메라는 김사성 외 다수, 필름편집은 신현무, 네거티브 편집은 민병호 등이었다.
방영 도중인 1988년 3월 19일 한국텔레비전방송연기자협회와 KBS-MBC 양사 간 출연료 인상 협상 결렬로 인해 탤런트들이 집단 파업에 들어가면서 동월 25일부터 2주 동안 휴방되었다.
2. 특징
1988년 11월 개편 이후 과거의 천편일률적인 사건 패턴에서 벗어나 시대적 변화에 따른 범죄의 양상을 점차 반영했고, 당대 민주화 분위기를 반영하듯 종전의 수사드라마에서 볼 수 없었던 노사/학원문제까지 추가되었다. 또한 고정 세트인 수사반 중심의 수사처리에서 상황실 운영, 임시수사본부 설치 등을 통해 방대한 스케일을 꾀하고 생동감을 위해 무대와 야외촬영도 더욱 확대했다. 또한 수사반장 역의 태민영(본명 태명언)도 전임 반장 역인 정해창과 달리 수사반에서 지시만 내리는 게 아니라 현장에서도 뛰게 되었다.[1]당대 드라마가 그렇듯 비디오테이프 돌려쓰기 등 부실한 영상자료 관리 탓에 유실된 회차가 많아 KBS 영상자료실 내엔 1989년 12월 6일 방영분이 유일하게 보존되어 왔으며, 2016년 티비젠에서 일부 회차 1개가 공개되었으나 얼마 못가 홈페이지가 닫혀서 내려갔다. 2019년에는 이봉원 작가의 유튜브 채널에 1989~1990년 방영분 일부가 공개되었지만 2023년경 KBS 측의 저작권 행사로 비공개 처리되었다. 2020년에는 염현섭 PD가 '염현섭 극장' 채널을 통해 일부 소장 영상을 올렸으나 동일한 이유로 채널이 폐쇄되면서 영상도 내려갔으며 2022년에는 유튜브 Woober99 채널에 2회 "마음이 가난한 자"편 (1986. 10. 23. 방영분), "검은 씨앗"편 (1986. 11. 7. 방영분), "40년후에" (1986. 11. 14. 방영분)편 등 일부 에피소드들이 올라왔으나 2023년 2월 해당 계정이 삭제되었다.
2019년 염현섭 PD와 이봉원 작가가 각각 소장한 개인 녹화본이 KBS로 기증된 후 2023년 1월 16일부터 11월 13일까지 매주 월~화 밤 10시마다 공식 유튜브 채널 '옛날티비'에서 공개했다.
3. 등장인물
- 1기 형사진
- 정 반장: 정해창
- 백 주임: 백일섭
우직하면서도 감에 의존한 수사가 특기이며, 과학수사를 주장해 온 민욱과 대립하나 흉악범 및 강력범 소탕에 일가견이 있다는 설정이다. - 민 형사: 민욱
극중 말쑥한 외모가 특징에 유부녀의 탈선과 여대생 살인사건 등 여성 범죄를 많이 담당하며, 그런고로 여대 캠퍼스나 나이트클럽 출입이 잦아 다른 형사진들로부터 부러움을 사기도 한다. - 황 형사: 황범식
얼렁뚱땅한 성격 탓에 툭하면 실수를 저지르나, 사기꾼 등 잡범 소탕에는 일가견이 있다는 설정이다. - 임 형사: 임옥경
1987년 6월 12일 중도 하차. 단, 1988년 1월 29일 방영분에서 같은 역할로 잠깐 등장. - 신 형사: 신동훈
감식반 소속. - 강 순경: 강현미
- 박 순경: 박철
- 2기 형사진[2]
- 태 반장: 태민영
30대 중반. 냉철하고 이지적인 성격이며 경찰대학 출신의 엘리트. 이에 걸맞게 논리정연한 이론을 바탕으로 칼같이 팀을 이끄는 캐릭터이다. - 이 형사: 이영후
40대 중반의 베테랑 형사. 유머러스하고 수더분한 성격이고 반장과는 반대로 이론보다 경험을 중시한 탓에 반장과 갈등을 겪는다. 대체로 낙천적이면서도 일에서는 의욕이 넘친다. - 장 형사: 장학수
40대 초반의 공수특전대 출신 형사. 힘이 넘치고 외모도 농사꾼답게 털털한 스타일이다. 실수투성이 기질이 강하나 성격이 워낙 밝고 명랑해서 팀 내의 스마일메이커 노릇을 한다. - 한 형사: 한지일
30대를 좀 넘은 젊은 형사로, 무술에도 능통한 무술경관 출신이다. 수려한 외모에 성격도 활달하고 플레이보이 기질이 강해 형사답지 않아 보이나, 민첩하고 예리한 판단력으로 반장을 당혹케 하고 이 형사의 경험을 앞지르는 추리력으로 수사에 가속을 붙여준다.
- 3기 형사진[3]
- 그 외
- 윤 박사: 윤병훈
- 연규진
- 이치우
- 손영춘
- 이일웅
- 이경표
극중 살인사건 때마다 목 졸려 죽는 배역을 많이 맡았다. - 박지훈
- 민지환
- 박주아
- 최선자
- 안병경
- 박용식
- 박병호
- 전병옥
극중 때밀이, 중국집 배달원, 술집 웨이터 등 밑바닥 인생을 전전하다 사고를 내는 역할로 많이 나왔다. - 한경선
극중 다방 레지, 호스티스, 가정부 등의 배역으로 많이 등장하여 수사의 단서 제공이나 중요한 증언을 해 주어 범인 체포에 공헌하는 설정이다. - 홍영자
- 신수강
- 정복임
극중에선 남자들에게 버림받은 채 집요하게 복수하는 악당으로 많이 등장했다. - 조양자
- 김흥기
- 김교순
- 김천만
극중 칼잡이 강도 역을 많이 맡았으며, 애인이 돈 많은 남자들의 유혹에 넘어가자 그 앙갚음으로 사건을 저지르는 것도 여러 차례 나왔다. - 안동열
- 김혜숙
- 기정수
극중 깡패, 밀수조직 두목 배역 담당. - 이경영
- 최석구
- 이형준
귀공자풍의 미남형. 극중 제비족 역할 담당. - 이기홍
- 고설봉
- 전광렬
- 이병철
- 조재훈
- 김하림
- 안해숙
- 장기용
- 이수연
- 이종남
- 유병준
- 곽정희
- 송수정
- 정인철
- 이예자
- 양영준
- 안영주
- 권미혜
- 문창길
- 최란
- 김경하
- 권경하
- 나정옥
- 김효진
- 이정례
- 최창호
- 이제신
- 안승훈
- 이정욱
- 강태기
- 오진수
- 홍영미
- 김종구
극중 사창가 포주 혹은 기둥서방 배역 담당. - 김윤형
- 양형호
- 김상훈
- 윤성옥
- 차두옥
- 이주원
- 최정훈
- 김길호
- 이영
- 장희수
- 최용욱
- 권오현
- 박해상
- 박진성
- 박은선
- 윤효영
- 윤초희, 김일란
둘 다 극중에서 남편에게 버림받고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하는 걸로 주로 나왔다. - 이원종
- 이정웅
- 원유재
- 정인철
- 최명수
- 정운용
- 권미혜
- 홍승일
- 권일수
- 윤용덕
- 왕룡
1987년 2월 22일 '유혹의 뿌리' 편에서 '김성용' 명의로 출연. - 김향숙
- 송수정
- 백수련
- 이정원
- 김희진
- 안문숙
- 이한나
- 한현배
- 강양례
- 한명숙
- 김범기
- 이기홍
- 양재성
- 이잎새
- 최길호
- 김선덕
- 홍영미
- 맹호림
- 김진해
- 안병국
- 이인숙
- 김소원
- 서영진
- 김일우
1987년 10월 30일 '유혹' 편 출연. - 김희윤
- 장미자
- 김명곤
- 송경희
- 조성희
- 윤성국
- 노영화
- 조현정
- 장칠군
- 김수연
- 이대로
- 박규식
- 이한수
- 박승규
- 박건식
- 김순철
- 염선용
- 김희동
- 강현종
- 정서임
- 김종결
- 김령
- 이완
- 고아라
- 정주현
- 이문환
- 김성찬
- 백윤식
- 전현
- 사미자
- 김동훈
- 이순재
1988년 9월 13일 '심판', 10월 18일 '한랭전선' 편 출연. - 김경애
- 박은선
- 권오현
- 이상원
- 문수인
- 안정훈
- 김성환[4]
1987년 4월 10일 '갈림길' 편 출연. - 장혁
1987년 2월 22일 '유혹의 뿌리' 편 특별출연. - 방희
1987년 4월 17일 '춤추는 탈' 편 출연. - 허남호, 심의용, 최승자
1987년 5월 8일 '바람타고 온 여자' 편 특별출연.[5] - 김보미
- 정소녀
- 윤미화: 김진희
1988년 4월 22일 '스타의 꿈' 편 출연.[6]
4. 출처
- TV가이드 1988년 10월 22일자(제8권 42호) 기사 '형사 25시의 궂은 단골 역할들(최진호 기자)' p58~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