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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28 18:45:04

혈미륵

머털도사(게임) 시리즈의 등장인물.

1. 머털도사 -백팔요괴편-에서

여기서는 살짝 언급되는 숨은 악의 축 인물. 2편에서나 본격적으로 등장하고 1편에서는 떡밥 투척만 나오는 정도이다. 모 술주정뱅이의 정체가 바로 이거다. 본편에 언급되는 과거 역사적 사건인 피의 일식 때 거야발이 제거하려다 실패한 저주받은 아기가 바로 혈미륵이다.

소태왕이 거의 유일하게 혈미륵에 대해 알고 있었던 듯 하다. 하지만 그는 복면 사내로 위장한 혈미륵에게 제거된다. 이후 엔딩 동영상 마지막 장면에서 푸른 피를 흘리는 복면 남자가 나오며 2편을 예고한다.

2. 머털도사 2 -천년의 약속-에서

최종 보스. 미륵의 반대되는 존재라고 하는 악의 화신. 성조의 삼선녀들을 인질로 잡아 둘째인 아리에게 작양고를 훔쳐오도록 시킨다. 천해당의 당주 바알 왕의 아내 이슈타르의 모습으로 위장해있었다. 지구라트에서 천부인 중 하나인 시혼경으로 비추어 정체가 드러난다. 녹색 피부에 빨간 눈을 하고 흰 머리를 위로 묶은 근육 마초스러운 모습. 헌데 전투 그래픽은 매우 코믹하게 생겼다. 괴상한 돌려차기로 공격해온다.

정체가 밝혀진 후에는 이용가치가 사라졌다고 판단한 천해당을 버리고 지구라트의 부양 상태를 유지하는데 썼던 자신의 마력을 모두 회수하여 추락시킨다. 이후 스토리가 진행되며 정체가 밝혀지는데 사실 혈미륵은 머털이와 함께 한웅[1]의 반쪽짜리 환생이었다. 즉 머털과 반대로 한웅의 악한 면의 총체이다. 그래서 천년의 약속이 이루어지는 날 성조로부터 절대힘을 받아서 완전체가 되기 위해 천부인을 모았던 것이다. 약간 디아블로 시리즈의 타타메트처럼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성조가 머털과의 대화 끝에 자신의 절대힘을 봉인하려 하자 마법진에 뛰어들어 각성체로 변신한다. 봉인되고 있는 절대힘에 끼어들어서 제대로 된 힘을 얻지는 못해서 그런지, 각성체는 하체가 바닥에 박혀버리고 6개의 팔이 달린 모습인데, 각 팔마다 6가지 속성[2]이 부여되어 있다. 이 최종전투의 BGM은 상당히 희망적이게도 오프닝 영상 주제가이다.

직전 전투의 각성 전 혈미륵이 굉장히 어려운 편이다. 체력이 끝이 안보이며, 각성 전에는 특히나 암흑사자후의 데미지가 꽤나 강력하고 암흑이 상성인 머털에겐 아주 치명적이다.

그러나 각성후에는 팔이 6개라 모든 속성의 공격을 할수있다는 생각으로 만들었는지는 몰라도 전력이 분산돼서 결과적으로 굉장히 약해진다. 턴제게임에서 벗어나지 않기때문에 공격시간도 6번이나 반복하는데 아군 스피드가 적당히 빠르다면 틈을 비집고 들어갈 정도이다. 게다가 스텟을 분산해서 그런지 몰라도 팔 하나하나의 체력이 너무 약하며, 6번 공격한다는 시스템으로 밸런싱으로 공격력이 각성체가 되기 전보다도 미묘하게 낮다!

물론, 이건 혈미륵에게 총 공격을 가해 바로 힘을 꺾었을때 했을때 이야기고 만약에 한두턴 그냥 날려버린다면 6개의 팔에서 내뿜는 강력한 화력으로 그냥 누울수도 있다.[3]

여하튼, 간단하게 머털이 가진 희대의 사기 광역스킬 기적의 빛 한 방이면 스탭롤이… 사실 기적의 빛을 배우지 못하고 최종보스전에 갔더라도 일반 광역스킬을 연달아 난사하다보면 어느순간 눕는다. 광역스킬이 적다면 다음에 움직일 팔을 예측해서 집중공략해서 미리 눕히는 방식으로 공격조차 못하고 없어지게 저지하면서 역상성으로 차근차근 제거해도 좋다.

공격을 받아 팔을 모두 잃어버리면 남은 본체가 석화되면서 마지막에는 빛과 함께 산산히 부서진다.

[1] 작중에선 한웅. 부록 CD의 설정집을 보면 환단고기한단고기라 표기한다. 그냥 의도적으로 모티브만 쓰려고 이렇게 한 듯.[2] 불, 물, 바람, 땅, 빛, 어둠[3] 슈퍼로봇대전의 최신작 슈퍼로봇대전 V의 어떤 보스도 일반루트 상태에서는 단일 적을 상대하지만 진엔딩 루트에서는 25체를 상대하는데, 공격력은 한대 한대 동일하지만 체력은 1/25로 각각 분할되어 있는지라 광역기로 공격하기 전에 쓸어버리면 간단히 승리할 수 있다. 물론 역시나 한턴이라도 기회를 줘버리면 25번의 강력한 공격으로 반대로 머리가 터지는건 아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