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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08 16:48:12

현구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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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장인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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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등장인물 및 특별출연은 등장인물 문서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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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음악#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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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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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두훈|
배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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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0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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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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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08. 31.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음악#합본|
Full Track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 (Original TV Series Soundtrack)
]]
전세진

2024. 09. 06.
그 외 삽입곡 및 오리지널 스코어는 음악 문서 참고.
[ 관련 문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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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작과의 차이점 원작
현구탁
파일: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 등장인물 현구탁.jpg
배우: 권해효
58세
경기무천경찰서장(총경)
[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
-----
경찰대 출신. 형사 경력만 30년이 넘는 무천경찰서장.수오의 아버지.
정우 아버지의 가장 친한 죽마고우였지만 그의 사망 이후 정우의 후견인을 자처한다.
구탁은 정중한 매너와 주변관리에 능한 고위공무원이 되었지만, 마을 사람들과는 큰형처럼 챙기는 소탈한 인품의 소유자이다.
이제 중앙무대로 나가는 것이 어색하지 않은 무천의 자랑, ‘현.구.탁 서장님’.

그는 10년 전 ‘무천 시신 없는 살인사건’의 담당 형사과장이었다.
수사의 결론이 나고 정우가 구속된 이후에는 최악의 상황에서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뒤에서 조용히 도움을 준 사람이기도 하다.
세상 모든 사람이 비난할 때도, 유일하게 정우네 가족을 감쌌던 구탁은, 돌아온 정우와 그를 증오하는 마을 사람들 사이에서 이성적인 조율을 하기위해 애쓴다.

1. 개요2. 소개3. 작중 행적4. 여담
4.1. 원작과의 차이점

[Clearfix]

1. 개요

MBC 금토 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의 등장인물로, 원작의 클라우디우스 테를린텐에 해당하는 인물.

2. 소개

1967년생
과거 심보영과 박다은 사건 당시의 형사과장이었으며, 현재는 무천경찰서의 경찰서장이다. 고창수의 죽마고우였던 만큼 그 아들인 정우와도 친한 사이라 그에게는 삼촌이라 불리고 있다. 정우가 체포되자 그를 안심시켜 주려고 노력했고, 정우가 출소한 현재도 일자리를 알아봐 주는 등 본인 나름대로는 후견인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3. 작중 행적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4화 후반에서 심보영의 어머니 이재희가 "보영이... 우리가 죽였잖아."라는 말을 남기고, 심보영 역시 생전에 집에서 가정폭력을 당한 흔적이 나오면서 그가 흑막일 가능성이 나오기 시작한다. 사실 11년 전, 심동민의 주폭에 시달리던 이재희를 위로해주다가 불륜 관계로 이어졌었는데 사건 당일 아침에 보영이에게 들켜 버렸던 흑역사가 있었다. 이때문에 당시 흑역사를 빌미삼아 남편을 풀어주라는 재희한테 협박당해서 어쩔 수 없이 노상철의 심문 방식을 발목잡아 보영의 아버지인 심동민을 풀어주게 된다. 실제로 노상철과 고정우가 사건에 대해 재수사를 요청하자, 노상철의 건의는 증거 불충분이라며 거절하고 고정우에게는 "난 네 아버지의 친구로서 네가 죄를 지었음에도 널 조카처럼 여겼는데, 넌 그 때 내가 잘못 수사해놓고 마을 사람들과 작당해서 널 범죄자로 만들었다고 생각하는 거냐"는 투로 방어기제를 보이면서 사건의 관계자란 복선이 커지고 있다. 또한 수오와 친했으나 점점 사건에 대해 파고 들려는 무천가든의 알바생 '하설'에 대해서 불편하게 여기다가 추호와 정숙에게 그녀를 해고하라고 지시한다.

한편 수오 외에도 유학을 보내놓았던 건오라는 아들이 또 있었으나, 어째선지 그에 대해서는 박대하면서도 마을 사람들에게 절대적으로 존재를 숨기면서 어떻게든 감추려고 한다. 그러나 7화에서 기어이 건오가 보영이의 가방을 들고 정우에게 사과하러 갔음을 짐작하고 건오를 흥수와 추호를 시켜 강제로 데려온 후, 자수를 하겠다고 반항하는 건오를 다락방 창고에 가둬버리며 그 역시 당시 사건 현장에 있었던 아들의 혐의를 덮기 위해 사건 조작에 가담했다는 복선이 더욱 짙어졌다.

8화에서 노상철이 정우가 빼돌려둔 보영의 핸드폰에서 사건 당시 창고에서 정우를 제외한 친구들만 뒷풀이를 벌였었다는 사실이 담긴 영상을, 건오가 가방에서 미리 빼놓아 숨겨놓았던 교과서 안에서 발견한 보영의 속옷을 증거로 확보하고 이 중 보영의 속옷을 국과수에 보내 유전자 검사를 의뢰한 결과 고정우가 범인이 아니라 양병무와 신민수가 심보영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진범이었다는 보고서를 내놓으면서 사건 당시 자신이 몰랐던 부분을 그제서야 알게 되었다. 그래도 당시 현장에 같이 있었던 아들 건오의 DNA는 검출되지 않았던 것으로 건오는 무고한 목격자였을 뿐이었단 사실에 내심 안심하면서 "아무리 지인 아들들이라고 해도 봐주는 건 없다"며 둘을 체포, 이에 대해 따지는 흥수와 추호를 향해 "내가 내 아들까지 너네 아들들과 같이 범죄 저지른 줄 알아서 너네 아들들 죄 덮어주려고 애꿎은 정우에게 누명을 씌웠는데, 적어도 내 아들은 너네 아들들과 무관했다는 진상이 드러난 이상 수틀리면 너네 아들들 둘 다 가차없이 내쳐버릴 것"이라고 협박한다. 그러나 죄책감 때문에 못 견딘 건오가 노상철에게 자수하려고 하자, 희도를 시켜 건오를 빼돌려 와 "자수하면 나와 너 둘다 끝장인데 그럼 형인 수오는 누가 돌봐줄 거냐, 네 맘 편하자고 일 저지르면 다냐"고 협박을 해서 건오가 거짓 진술을 하게 만들지만...

참고인 조사가 끝난 이후, 정우네 창고에 있다는 건오의 전화를 받고 서둘러 창고로 갔을 때, 이미 창고에서 목을 매 자살한 건오를 목도하면서 주저앉아 오열한다. 자신의 지위를 지키고 아들을 범죄자로 만들지 않게 하려고 한 선택이 오히려 자신의 아들을 잃게 한 셈. 하지만 9화에서 사건 조사 당시, 11년 전 예영실로부터 빠른 시일내 승진시켜 줄테니 용의자도 나온 마당에 빨리 사건을 종결 시키라고 종용받은데다, 현건오가 유서에서 당시 현장에 아버지가 있었단 사실을 알고 있으니 그만 자수하라고 종용하면서 그가 사건 관계자라는 사실이 거의 확실시되었다.

이후 건오의 자살에 대해 병무와 민수에게 책임을 돌리며 화풀이를 해대면서 당시 자신이 몰랐던 사건의 진상에 대해 더 자세히 말하라고 추궁한다. 그런 와중에 조문을 온 예영실이 수원으로 같이 가자고 제안하며 사건을 조속히 마무리할 것을 종용하자, 결국 승진을 위해 "범인들 전부 잡아내서 죗값치르게 해 정우 누명 벗겨주고 아버지도 자수하시라"는 건오의 마지막 부탁을 저버리고 만다. 그와중에 뻔뻔하게 산 사람은 살아야 하지 않겠냐며 아들들의 구제를 부탁하는 양흥수와 신추호에게 앙심을 품고, 병무와 민수를 팽해버릴 계략을 짜고서 민수를 압박해 자수하게 만들어 병무가 전부 주도했다는 진술을 얻어냄으로서 민수는 풀어주고 병무만 구속한다.

===# 진실 #===
11년 전 사건 당시, 아들 건오가 사건에 연루되었단 사실을 알고 사건의 은폐를 총 지시했으며, 이후 승진의 기회를 잡고자 증거 조작까지 해가며 고정우에게 누명을 씌우는 것으로 고정우 일가를 몰락시킨 만악의 근원이자 본 드라마의 메인 빌런최종 보스.

사실 현구탁은 무구재단의 지원을 받은 경찰대 5기 출신이었으나, 혼자만 진급이 매우 느린 상황에서 계속 승진에 실패하였고 졸부였던 아내 사망 이후로, 모든 것에서 고창수에게 밀린다는 자격지심을 가지고 있었다. 사건 당일에도 신추호와 양흥수 그리고 심동민과 함께 술을 마시다가, 고창수와 자신을 비교하며 신경을 거슬리게한 심동민에게 분노한 상태였는데, 이때 아들 현건오의 전화를 받으면서 자신의 신경을 건드리다 쫒겨나다시피 떠난 심동민을 빼고 함께 현장으로 갔다가 아이들이 심보영을 살해해버린 충격적인 상황을 목도한다. 그래도 침착하게 현장을 살피고서 일단 아이들을 자신의 집으로 귀가시킨 후, 흥수와 추호와 논의해 보영이의 시신을 은폐하고 증거를 인멸하는 방향으로 계획을 세웠으나, 본인은 현건오가 치우던 남은 쓰레기들을 치우고 시신을 유기할 준비를 하던 와중에 당시 서장인 이재식[1]으로부터 예영실의 방문 소식 및 조속히 복귀하라는 호출 전화를 받고, 고정우네 차에 시체를 실은 신추호와 양흥수에게 "지금 경찰 인력 전체가 예영실 의원님 방문으로 환대를 준비하게 된지라 나도 경찰서로 복귀해야 하지만, 이 행사 때문에 음주 단속 담당 인원들도 전부 철수한지라 음주 단속에 걸릴 일은 없을 것이다. 그러니 보영이 시신을 최대한 먼 곳에다 묻어버리라"고 당부함으로서 혼자만 교묘하게 빠져나간다. 그런 와중에 다음 날, 고창수의 집앞에서 박다은의 혈흔이 묻은 스패너가 발견됨으로서 고정우가 용의자로 몰리는데, 확실한 증거가 나오지 않아 수사가 지지부진 하던 차에 상술한 예영실의 제안을 받자, 김희도에게 승진을 조건으로 들이밀면서 정우를 확실히 범인으로 몰 만한 증거를 조작하도록 말을 빙빙 돌리며 지시했고, 결국 고정우가 범인으로 누명을 쓰고 체포되자 고창수의 오랜 친구로서 그의 성격을 잘 아는 만큼, 그가 절망에 휩싸인 상황을 이용해서 재판을 끝내고 고창수의 사후 재산 정리 과정에서 공모자들과 함께 재산을 받아 챙겼던 것.

진실이 밝혀지기 이전에도 출소한 정우에게 아버지의 친구이자 삼촌으로서 뭐든 들어주겠다고 회유하면서도 당시 사건에 대해 진실을 파헤치려는 정우에 대해 네가 당시 저지른 죄값을 다 치른 줄 알았는데 왜 그러냐고 몰아붙이며 거부하고, 평소에도 고교 선배라는 명분으로 온갖 부탁을 해대면서 수틀리면 막말을 퍼붓는 양흥수와 신추호를 경찰 서장으로서의 지위를 들이밀어 살고 싶다면 닥치고 자기 말만 들으라는 식으로 협박하거나, 아들 건오를 가스라이팅으로 길들여 두는 등, 남을 농락하고 끌어들이는 데 매우 능한 면모가 두드러진다. 그런 와중에 사건의 목격자일 뿐이었던 아들 현건오가 정우를 범인으로 몰았다는 죄책감에 짓눌리다 못해 정신이 붕괴 되어 자살하는 사태가 벌어지자, 이 분노를 전부 병무네 가족과 민수네 가족 탓으로 돌리며 둘을 공멸시키려고 수작을 부리기 시작한다.[2] 10화에서는 양흥수가 병무의 구제가 불가능하단 사실에 당시 차에서 건진 심보영의 팔찌를 들이밀며 "네가 안 도와주면 이거 가지고 다 까발려서 자폭할 거다"라고 협박하자, "나는 오히려 그렇게 해서까지 지키려 한 건오를 잃었는데 진범인 그 놈들은 멀쩡히 살아있지 않냐, 증거가 드러난 이상 더 이상 나도 그놈을 구제할 길이 없고, 그거 가지고는 증거도 안 된다"고 비꼬면서 내쫓은 것도 모자라, 심동민에게 얻어맞은 이재희를 집에 데려와 보호하고 있던 것을 눈치채고 찾아와서 "사실 너희 둘이 그렇고 그런 사이란 거 다 알고 있었는데 참은 거다, 고소당하기 싫으면 아내를 내놓으라"는 심동민을 향해 "근데 넌 아내가 벌어오는 돈 때문에 결국 우리 사이 묵인했잖냐, 솔직히 내가 맘만 먹었으면 널 가정폭력으로 수십 년동안 집어 넣었다"고 모욕하고, "집나간 우리 민수를 찾아내서 다 제자리로 돌려 놔라, 우리 민수가 마음은 심약해도 병무 쉽게 버릴 애가 아닌데 자수한 거 보니 민수한테 병무 신고하도록 만든 것도 너냐? 그 때 사건 은폐하는 일도 전부 우리 시켜놓고 넌 유유히 빠져나가서는 혼자 공적 다 챙겨 먹어서 경찰서장까지 올랐는데 그만큼의 책임은 져 줘야하지 않겠냐"고 압박하는 신추호를 무시하는 무서운 본성을 드러낸다.

하지만 은폐공작의 공범인 신추호는 여전히 남아있었고[3], 그 사이 김희도를 통해 숨기려고 했던 증거들이 전부 드러나면서[4] 점차 위기에 몰린다. 결국 양흥수를 시켜 심동민을 자극해 신추호를 제거하는 것엔 성공하나[5], 신추호를 총살하는 것으로 복수한 심동민이 심문을 받을 때 "양흥수로부터 현구탁 역시 사건에 가담했다는 사실을 들었음"을 고백하고, 결정적으로 고정우의 차 외곽에서 자신의 지문이 발견되는 바람에 그 역시 당시 사건을 맡아 조사했던 자로서 책임을 질 수밖에 없게 되었다. 일단 고정우를 일방적으로 협박한 끝에 제멋대로 범죄자 낙인을 찍고서 수사를 했던 김희도에게 모든 책임을 떠넘기고서 "당시 사건이 벌어졌을 때 네 신념대로 열심히 조사해서 범인 검거에 애써준 건 고맙게 생각하지만, 이제까지 알려졌던 조사 결과가 다 네 독단으로 진행해서 애꿎은 사람에게 누명을 씌운 거라는 진상이 드러난 이상, 나도 널 보호해주기 힘들어졌다. 곧 대대적인 감사가 이뤄질테고 넌 견딜 수 없을텐데 지금 스스로 사직하면 내가 어떻게든 대신할 일자리는 마련해 주겠다"고 회유함으로서 사실상 해고시키고, 대중 앞에서 대국민 사과를 하며 재수사를 약속하는 것으로 심보영 사건을 일단락하는 듯 싶었지만... 비밀 면담을 갖자며 찾아와서는 수오가 그린 그림을 보여주면서 과거의 사건을 들먹이는 예영실로부터 자신을 버림패로 쓰고 버리려는 듯한 낌새를 눈치챈다. 이에 자신도 수오가 그린 그림을 증거로 예영실에게 수오의 그림으로 박다은을 죽인 진범이 박형식이라는 것도, 박형식이 박다은과 바람피는 정황 증거까지 전부 확보했음을 밝히면서 쌍방으로 서로의 약점을 잡고는 승진[6]을 위해 협력하게 된다.

이후 수오의 안전을 위해 주치의를 바꾸겠다며 다시 집으로 들여오지만... 귀가하자마자 수오가 바로 온실 지하실로 들어간 것을 보고 수오에게 11년 전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걷잡을 수 없이 커져버린 이 모든 사건은 결국 내 잘못이 맞으니, 너는 무엇을 봤든 부디 잊어달라고 부탁 아닌 한탄을 남기고는, 병원에 입원해있던 동안 자살해버린 건오에 대해서는 미국으로 여행갔다며 거짓말을 한뒤 잊으라고 하며 지하실을 나선다. 하지만 그런 와중에 이 사건을 이용해 고정우를 차지하려던 최나겸이 욕망에 미쳐 폭주하다가 끝내 체포된 것도 모자라 이제껏 숨겨놓았던 박다은의 살해현장이 담긴 증거를 들키면서 모든 사건의 진상이 드러나자, 익명으로 이 상황을 전부 매체로 내보냄으로서 사실상 예영실의 뒤통수를 치며 배신해 버린다.

===# 결말 #===
최종회에서 바른평화통합당의 현 경기도지사인 정형수와 식사 자리를 가지며 의정부에서 경무관 자리를 약속받는 것으로 혼자 살아남을 길을 도모하지만, 이후 집으로 돌아와서 아들 현수오를 찾다가 이제껏 현수오가 살해당한 박다은의 사체를 몰래 온실 지하실 속 비밀의 방에 들여 숨겨왔다는 사실을 목도하면서 경악, 이제 와서 이룩해놓은 모든 것을 잃을 수 없다며 다은이는 건들지 말라는 수오의 호소를 무시하고 제압한 후, 박다은의 사체를 불태워 증거를 인멸하려고 한다. 그러나 신민수를 통해 이제껏 서장이 사건에 전부 관여했다는 사실 및 어느 새 지하실을 탈출한 수오로부터 박다은의 사후 벌인 진상까지 알게 된 고정우가 쳐들어와서 왜 그랬냐고 따지자, 보영이가 죽은 날 건오가 그런 줄 알고 오해해서 흥수와 추호에게 시체를 숨기게 시킨 건데, 마침 박다은 실종 사건이 벌어진데다 고정우의 집 앞에서 박다은의 혈흔이 묻은 스패너가 발견되자, 이 기회에 고정우에게 모든 죄를 뒤집어 씌웠던 거라고 실토하면서, 고정우에게 제발 수오만은 살 수 있게 모른 척 해달라고 빈다.

하지만 자신이 체포된 이후로 가족들이 몰락하고, 특히 아버지 사후에 그 재산을 전부 공모자들과 나눠가진 것까지 안 고정우가 우리 가족들에게 미안하지도 않냐고 일갈하며 거절하자, 고정우를 뒷치기해 쓰러뜨리고 기어이 박다은의 사체에 기름을 끼얹고 불태운다. 뒤늦게 따라와 이를 본 현수오가 오열하고 고정우가 그를 일단 대피시키는 동안, 본인은 고창수에 대한 열등감을 이렇게 풀어버린 것을 사죄하며 그대로 최후를 맞이하려 했지만, 끝까지 위선적이고 가식적인 자기합리화를 드러내며 죽음으로 죄를 도피하려는 걸 참을 수 없어서 분노한 고정우에 의해 강제로 살려져서 끌려나온다.

결국 체포되었는지 경찰서장에서 파면되고, 에필로그에서는 그동안의 범죄로 처벌받아 교도소에 수감된 상태로 있다가 자신을 면회온 김희도와 만난다. 과거 현구탁과 김희도 사이에서 있었던 일들을 떠올리며 마지막에는 꼬리 자르기를 당했던 기억까지 떠올리며 떠는 김희도를 보면서 본인도 착잡한 듯한 반응을 보이며 퇴장한다.

4. 여담

4.1. 원작과의 차이점



[1] 사건 이후 경기도북부경찰청으로 발령받은 뒤 경무관에서 승진이 안 된다는것이 예영실의 입으로 언급된다.[2] 정작 아들 건오를 죽게 만든 건, 누구보다 아들이 죄책감에 미쳐가던 것을 알고 있었음에도 오히려 정신적으로 압박하고 결국 자신의 이득만 지켜낸 이기적인 아버지인 그였다.[3] 양흥수는 그래도 우유뷰단한 면이 있어 윽박을 지르든 어르고 달래든 현구탁의 언변으로 충분히 제어가 가능했지만, 신추호는 양흥수보다 다혈질이고 기가 드세서 현구탁의 입장에선 돌발 행동이나 배신을 할 위험이 양흥수보다 높았다.[4] 양흥수와 신추호가 고정우의 차를 몰고가다 교통사고가 났던 일에 대해 정우와 상철이 창수가 이제껏 몰래 숨겨놓은 차와 삽을 발견함으로서 정황을 찾아내고, 먼저 포섭해서 숨기려고 했던 목격자도 하설이 먼저 찾아내어 설득하자 목격자가 분명 그 사건 당시 올바른 사실을 말했는데 그게 싹 묵인되고 애꿎은 정우가 고통받았단 사실을 알면서 정우를 위해 증언해준다.[5] 재희를 통해 심동민이 엽총을 갖고 있다는 걸 알고 있는 상황에 양흥수를 시켜 심동민에게 신추호가 심보영을 확인사살 했단 걸 알려주라고 지시했으니 그 의도가 다분했다.[6] 도지사 선고 이후 경기남부경찰청으로 이동하여 경무관계급의 공안부장으로 1년 근무후 치안정감으로 승진하여 경기남부경찰청장이 되기로 합의하였다.[7] 재벌X형사, 기생수 더 그레이, 우리, 집, 베테랑2[8] 단순히 권력을 가져서 위험한 게 아니라, 사람의 약점을 제대로 찌른 뒤 자신은 거기에서 물러나 관리하는 무서운 능력의 소유자이다. 목소리를 높이기 보다는 조근조근 말하면서 폐부를 찔러 상대를 조종하는 식인데, 정우의 아버지도 그의 성격과 상황을 이용해 항소를 포기하게 만들고 자기 아들의 죄책감을 이용해 증언을 무마시키는 등 굉장히 무서운 인물이다. 흔히 이런 캐릭터를 돋보이게 하려고 주변 캐릭터를 바보로 만들지만 현구탁은 지금까지 상대한 주변 캐릭터들 중에 바보 기질이 있는 캐릭터가 한 명도 없었다는 점에서 있는 그대로 무서운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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