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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ga von Vogelweide
1. 개요
트리니티 블러드의 등장인물.장미십자기사단의 간부로, 위계는 8=3. 칭호는 얼음의 마녀(Eishexe).
개량된 유니폼과 상당히 특이한 헤어스타일이 특징인 귀부인으로 기사단의 수장인 카인 나이트로드을 사모하고 있다. 그 때문에 카인의 총애를 받는 이자크 페르난도 폰 캠퍼를 증오하고 있으며, 그를 언젠가 실각시키겠다는 야망을 가지고 있다. 노이만 3형제와는 젊었을 때부터 안면이 있는 사이. 특히 3형제중 장남인 발타자르 폰 노이만과의 관계는 아주 돈독하다.
아벨 나이트로드와 크레스니크를 알고 있고 카인과 같은 얼굴을 한 형제면서도 그와 너무 다르다며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발언했다. 하지만 이자크 앞에서는 아벨을 모르는 것처럼 행동하고 있다.
2. 능력
그녀가 사용하는 무기 끝에 푸른색 보석이 박힌 맥스웰의 마법 지팡이. 로스트 테크놀로지를 통해 만들어낸 무장으로 일종의 레이저 냉각기다. 주요능력으로는 자기냉각과 레이저 냉각이 있는데 자기냉각은 주위의 공기를 초밀도로 압축해서 온도를 낮춰 다이아몬드 이상의 경도를 가진 얼음으로 뒤바꾸는 것이고, 레이저 냉각은 특정표적을 노려서 얼릴 수 있다. RAM 4권에서 그녀에게 저항하는 신교황청 소속 강화인간 프리드리히 사제를 얼려버리고 가루가 되도록 짓밟는 것으로 위력을 선보였다.3. 과거
게르마닉스의 의해 병합된 오스트마르크 공국의 천재 과학자였다. 작중 내에서의 대사 중 하나인 "이것이 크레스니크, 세계의 적이라니 가소롭구나" 라는 말투나 오스트마르크 공국을 되살리려는 레지스탕트 중 리더의 말 중 있었던 '포겔바이데 백작 부인'이란 언급. 기사단 내에서 백작 부인이라고 불리는 것으로 보아 공국에서 상당한 위치에 있던 귀족이었던 것으로 보인다.20대 중후반~30대 정도의 외모를 지녔으나, 발굴한 로스트 테크놀러지로 젊은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것. 실제 나이는 이미 60세를 넘었다. 과거 자신의 공방이 게르마닉스의 침입을 받아 파괴되자 기사단에 가입 - 거기서 얻은 로스트 테크놀로지로 공방을 복구해냈다고 한다.4. 작중행적
첫 등장은 RAM 4권(한국판 8권). 신교황청과 내통한 혐의로 카테리나가 이단재판에 회부되어 Ax가 발칵 뒤집힌 가운데 안할트 백작부인 크리스타라는 가명으로 아벨 일행을 찾아온다. 신교황청을 따라간 남편 안할트 백작이 걱정되니 구해달라는 거짓말로 모두를 속여 넘기고 파견집행관들과 함께 알폰소 데스테가 도망친 북부 도시 쾰른으로 향한다.
이때 남편이 보냈다는 편지를 보여주는데, "쾰른의 하늘을 바라보며 당신을 생각한다."는 마지막 문구를 보고 아벨 일행은 신교황청이 그곳으로 도망갔다는 사실을 눈치챈다. 물론 이 편지는 가짜이며, 그녀가 Ax와 동행한 건 기사단에 관한 정보가 새나가는걸 방지하기 위해 알폰소 테스테와 그의 정보담당인 지천사(케루빔)를 처단하기 위한 것.
중간까진 잘 연기하며 의심을 전혀 받지 않았는데, 막판에 말실수를 하는 바람에[2] 눈치가 빠른 안토니오 보르자에 의해 정체가 까발려지고[3] 본색을 드러낸다. 이후 아벨과 대결하는데, 처음엔 맥스웰의 마법 지팡이와 물의 정령인 겨울의 처녀(빈터 프라우)를 이용해서 잠시 동안 아벨을 압도했으나 결국에는 약점을 파악한 아벨에게 패하고 끝장나기 직전에 발타자르가 구출해서 간신히 살아난다.
국내 미발매 편인 RAM 5권~6권에서는 노이만 3형제와 함께 캠퍼를 죽이려는 계획을 본격적으로 시도하고, 캠퍼와 사이가 좋은 디트리히 폰 로엔그린을 포섭해 그의 마술(아르테)을 봉인시키는 데 성공한다. 물론 디트리히는 이중 스파이 노릇을 하며 헬가가 꾸미는 음모에 대한 정보를 캠퍼에게 흘리고 있었는데, 이미 이를 눈치챈 헬가는 나중에 그를 냉동시켜서 구속한다.
그러나 캠퍼는 이미 그들의 반역을 예상하고 있던 상황이라 일부러 모르는 척 넘어가 주고, 나중에 발타자르를 죽인 후 그로 변장 - 헬가가 Ax에게 완전히 털리는 함정에 빠뜨린다. 그리고 헬가는 도주하다 아벨과 대결에서 패배한 뒤 이자크에게 살해당한다.
[1] 트리니티 블러드 아트북 2권 특전으로 실린 타로 카드에 나온 이미지다.[2] 안토니오와 아벨이 도망치던 알폰소 일당을 잡은 뒤, 포겔바이데 백작부인에게 밧줄로 알폰소를 묶어달라고 부탁하는데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알폰소를 정확히 찍어서 묶었다. 이전에 알폰소를 만난 적도 없다고 했는데,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이를 수행했다는 건 이전부터 면식이 있었다는 소리나 마찬가지. 만약 이때 좀 더 신중하게 행동해서 누가 알폰소인지 몰라 당황하는 모습만 보였어도 절대 정체가 들통나지 않았을 것이다.[3] 사실 안토니오는 이전부터 수상한 자 정도로 의심하고 있었다. 신교황청의 수장인 알폰소가 매우 철두철미한 놈이라 증거를 일절 안남기고 버로우를 타버려 추적에 애를 먹고 있는데 너무나도 타이밍 좋게 나타나 관련정보를 슬슬 물어다주니 의심할 수 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