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족하고 인기 많던 고등학교 생활을 겪으면서 헤일리는 약간 건방지고 자기중심적인 모습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겉모습으로 사람을 판단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하지만 그녀가 진정한 삶의 의미를 찾기엔 너무 늦은 걸까요? 화려한 외향 속에 숨은 재미있고 넓은 마음씨를 가진 젊은 여자의 모습을 찾을 수 있을까요?— Dev Update #12
결혼 후 집 오른쪽에 생기는 방
언니인 에밀리와 함께 산다.[2] 유복한 집안에서 자란 데다가 고등학교 시절에 퀸카로 지냈기 때문에, 지금처럼 허영심이 가득한 모습이 되었다고 한다. 처음에는 자기중심적이라 주인공을 무시하는 일이 많지만, 친밀도가 올라 마음을 열수록 시골 생활도 재밌다면서 순수한 모습을 되찾는다.
공략을 전혀 보지 않은 유저에게는 셰인과 더불어 함정 NPC로도 악명이 높다. 공략을 모르면 헤일리에게 시간과 돈만 낭비하고, 공략을 안 보면 게임 끝날 때까지 욕만 듣고 다닐 수 있는 만만치 않은 NPC이다. 친밀도가 높지 않으면 오만한 말을 쏟아내거나, 말을 걸면 가끔씩 무시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 마지막 호감도 10 이벤트에서 헤일리의 성격때문에 키스한다는 선택지를 고르지 않으면 실망하는 장면은 손에 꼽히는 반전. 또한 친밀도가 1이상인 경우 여캐일 때 "화장 예쁘게 됐다. 잠깐 화장한 거 맞아?"라는 식으로 말하는데 이것이 인삿말인지 아니면 정말 화장하지 않아도 예쁘다고 생각하는지 알기는 어렵다. 하지만 초반 성격상으로는 인삿말일 가능성이 높다.
시골 출신이지만 친밀도를 올리기 이전에는 시골 환경을 혐오하는 듯한 언행을 보여준다. 초반에도 대화만 하면 친절해지는 다른 캐릭터들과는 달리, 상당한 무개념 캐릭터이다. 때문인지 드미트리급으로 싫어하는 유저도 있다.
그러나 호감도를 올리면서 점점 성격도 고쳐가며 매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무엇보다 하트 4개 이상부터 보여주는 모습이나 10개 짜리 키스 이벤트 때문에 가장 로맨틱한 히로인으로 꼽히기도 한다. 게다가 결혼했을 시 캐릭터들 중 가장 사랑스럽고 애정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며 사려 깊고 착한 모습까지 보여준다.어쨌든 독보적으로 예쁜 외모 때문에 간판 캐릭터로 통하면서도, 다른 결혼 가능 NPC들과는 차별화된 개성으로 싫어하는 사람도 많고 인기도 많다.
상당히 인상이 강렬한 캐릭터라서, 1회차에 사귀면 애비게일을 제외하고 다른 히로인들의 초반 흥미가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괜히 제작자가 함정을 깔아둔 캐릭터가 아닌 듯. 강렬한 성격과 별난 취향은 유저들의 흥미 유지를 위한 일종의 안전 장치인 셈.
결혼 가능 NPC 중 생일이 봄꽃무도회[3] 전에 있는 유일한 여성 NPC인데다 좋아하는 선물이 상당히 수수하고 구하기 쉬워서 1일차부터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면[4] 1년차 봄꽃무도회에서 가장 쉽게 춤출 수 있는 캐릭터 중 하나. 봄꽃무도회에서 같이 춤을 추려면 하트 4칸을 채워야 하는데, 여기에 생일이 있어 춤을 출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그냥 매일매일 대화하고, 수선화를 선물하고, 운좋게 낚시로 보석을 얻은 다음 생일에 주면 웬만큼 삽질을 하지 않는 이상 춤출 수 있다.[5]
언니인 에밀리에 따르면 직장을 구하거나 집안일을 할 생각은 전혀 없고 부자와 결혼할 생각인 것 같다고 한다.[6] 친밀도가 높아진 상태에서 대화를 해보면 1000벌이 넘는 옷과 100켤레가 넘는 신발을 기부할 생각이라는 것을 보니 주인공과 친해지면서 허영심 가득한 모습을 뒤로 하고 정신적으로 성숙함에 도달한 것 같다. 친밀도가 낮은 상태에서는 옷과 신발을 버리고 새로 살 예정이라고 한다.
알렉스와는 친구이자 서로 좋아하는 사이인 듯하다. 봄 축제에서 플레이어와 춤추지 않으면 알렉스와 함께 춤춘다. 서로에게 인사를 전해달라고 부탁하는 대사가 있으며 알렉스는 헤일리의 안부를 궁금해 하고, 헤일리는 알렉스는 뭐하고 있을까 궁금해 하는 대사가 있다. 헤일리는 "알렉스? 아냐!...그러니까, 내가 알렉스를 좋아했던 건 맞는데, 지금은 아니야! 걔는 완전 어린애란 말야."라고 말했던 것으로 보아 플레이어를 좋아하기 전에는 알렉스를 좋아했던 것으로 보이고, 알렉스는 플레이어와 헤일리가 결혼하면 "인정할게... 너랑 헤일리가 결혼했을때 질투가 나긴 했어. 근데, 뭐... 나 자신에 대해 무언가 배울 기회였어."라고 말한다.
외국 팬덤에서는 악녀설이 도는데, 처음에 돈이 없는 주인공을 무시하거나 이름도 제대로 모르는 모습을 보이지만 [7] 시간이 지날수록 부유해지는 모습을 보고 부자와의 결혼을 위해 성격을 위장했다는 설이다. 호감도 8에서 농장 이벤트도 집에 돌아가면서는 욕지거리를 뱉었을 거라고. 다만, 헤일리를 놀리는 건 일종의 밈이라 실제로는 그렇게까지 인기가 없진 않다. 호감도 8이면 절친 수준이기 때문에 주인공의 일에 관심을 가지는 것도 당연한 행동이다. 사실 공략만 안다면 1년차 봄꽃무도회부터 난이도가 급락해서 극초반부터 주인공에게 콩깍지가 씌인 모습만 보여준다. 하지만 이러한 이미지도 1.4 업데이트 이후 생긴 호감도 14 이벤트에서 보여준 모습으로 완전히 청산한것으로 보인다.
|| 사랑하는 선물 || 코코넛, 핑크 케이크, 과일 샐러드, 해바라기, 토끼발, 진주,황금호박,마법얼음사탕 ||
좋아하는 선물
모든 꽃(수선화, 스위트피, 크로커스 등, 단, 민들레, 양귀비 제외), 모든 장인제품(기름, 공허 마요네즈 제외), 모든 요리(계란 후라이, 빵, 수상한 롤 제외), 모든 채집광물(석영, 천정석 제외), 모든 잼
평범한 선물
예외 없음
싫어하는 선물
모든 계란, 모든 채소, 모든 과일(과일나무 제외), 모든 우유류, 살구 버섯, 흔한 버섯, 곰보버섯, 보라색 버섯, 눈마, 겨울뿌리, 헤이즐넛, 민들레, 양귀비, 리크, 호랑가시나무 열매, 석영, 천정석
증오하는 선물
모든 생선, 서양고추냉이, 진흙, 무지개 파편, 철광석
마을 주민 NPC들 중에 취향이 까다로운 편이다. 어지간한 주민들은 좋아하거나 평범한 선물로로 취급하는 계란/채소/과일/우유/버섯이나 눈마 같은 야생 채집품들을 전부 싫어하는 까탈스러운 면이 있는데다 취향의 일관성이 없어서 공략을 모르면 호감도를 못 올릴 수 있다. 공통적으로 좋아하는 물건인 보석류(석영/무지개 파편 제외)와 음식류, 꽃(민들레, 양귀비 제외), 장인 가공품(치즈,마요네즈 등)으로 공략하도록 하자. 수선화/스위트피 → 샐러드/마요네즈/보석 → 해바라기 순으로 챙겨두면 1년차부터 공략이 가능하다. 단순히 마을 주민들 전부 다 친밀도를 쌓을 목적이라면 닭장을 운영하며 마요네즈를 만들어 주든지 통발에서 달팽이나 총알고둥같은 걸 건져다 회를 떠다 주든지, 옥수수나 콩을 길러서 콩 스튜나 또띠아를 해다 주든지 해서 적당히 관리해 주면 된다.
주의할 선물로는 민들레, 무지개 파편, 모든 우유가 있는데 이들은 좋아하는 물건들과 비슷해 보이지만 호감도가 깎이는 함정이다. 특히 구하기도 어려운 무지개 파편을 매우 싫어하니 괜히 줬다가 무지개 파편과 호감도 둘 다 잃지 않도록 하자.
계란이나 우유는 싫어하나 마요네즈나 치즈로 가공해주면 좋아하므로 마요네즈로 공략해도 좋다. 닭과 마요네즈 기계만 있다면 중반에도 결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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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000> 호감도 2
조건 : 오전에 헤일리와 에밀리의 집에 들어간다.
헤일리가 언니 에밀리에게 짜증을 내고 있다. 좀 그만 징징대고 청소 좀 해!(-50), 헤일리, 매주 이거 하나는 하는게 어때?(+30), 에밀리, 이번 한 번은 네가 참고 해줘.(-30). 결국 헤일리가 소파를 청소하게 되면 자신은 이런 걸로 화를 내고 싶지 않으니 하겠다고 말한다.
<rowcolor=#000> 호감도 4
조건 : 헤일리가 집에 있을 때 헤일리와 에밀리의 집에 들어간다.
헤일리가 유리병의 뚜껑을 따느라 낑낑 거리고 있다. 플레이어가 들어가면 힘이 세냐고 질문하는데, 예(+30) 혹은 아니오(-30)라고 답할 수 있다. 참고로, 이 이벤트에선 처음으로 플레이어의 이름을 기억해주는 연출이 나오며 좋아하는 선물을 주거나 자기자랑할 때 이외에는 처음으로 웃는 얼굴로 감사를 표시한다. 결혼 후 말을 걸면 가끔 이때 일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다고 반응한다.
<rowcolor=#000> 호감도 6
조건 : 겨울을 제외한 오전(10시~)에 해변에 방문한다.
헤일리가 해변에서 팔찌를 잃어버렸다. 이 팔찌는 증조할머니의 유품이므로 절대로 새 것을 사준다고 말하면 안 되고(-30), 정말 유감이야(+50) 기분을 달래주면 호감도가 대폭 상승한다. 이벤트를 보고 나서도 끝이 아니니, 무조건 엘리엇의 오두막 오른쪽으로 가서 잃어버린 팔찌를 찾자. 이를 돌려주면 플레이어를 허그(!) 해주고 잊지 않겠다고 말한다.
<rowcolor=#000> 호감도 8
조건 : 오후에 숲 지역에 헤일리가 있을 때 방문한다.
헤일리가 웬일로 숲 지역(마니의 목장 앞)에 있다. 알고 보니 카메라를 갖고 와서 취미 활동을 하는 중. 주인공 덕분에 농부들의 생활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말한다. 함께 목장의 소들을 보면서 귀엽다고 말하거나 심지어 타면서 해맑게 노는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진흙탕에 엎어지면서 머리카락과 얼굴에 진흙이 묻은 초상화를 볼 수 있다. 처음에는 헤일리답게 짜증을 낼 것 같지만 이후 해맑게 웃더니 집에 간다.
<rowcolor=#000> 호감도 10
조건 : 헤일리가 집에 있을 때 방문한다.
헤일리가 사진 작업을 위해 마련한 자신의 방의 암실에 있다. 플레이어에게 얼른 들어오라고 말한다. "그래서... 어때?"라고 묻는 헤일리에게 멋져!(+10), 어떤 걸 하는 곳이야?라고 묻거나(0), 최고급은 아니네라고 말할 수 있다(-50). 이후 추가 선택지가 3개 나오는데, 키스한다는 선택지를 고르면 헤일리는 이 순간만을 기다렸다고 하며, 키스하는 순간을 사진으로 찍어서 남긴다. 이후 대화해보면 정말 좋았다고 말한다. 나머지 두 선택지를 고르더라도 호감도에는 변화가 없고, 결혼도 정상적으로 할 수는 있지만 두 선택지를 고를 시 헤일리가 눈치가 없다며 매우 크게 실망하고 바로 이벤트가 끝나버린다.
<rowcolor=#000> 호감도 14
조건 : 집에 있을때, 다음날 날씨가 좋을 때 초콜릿 케이크를 들고 광장에 갈 때(8시~15시광장)
헤일리가 에밀리와 살던 집에 들어가려 하는중 페니가 빈센트와 재스의 교과서가 다 낡았는데도 돈이 없어 바꿔주지 못해 곤란해하는 상황을 목격한다. 무언가 결심한 듯한 표정을 한 후 다음날 아침에 주인공에게 케이크 파티를 마을에서 열고 싶다고 하며 자신이 핑크케이크를 가져갈 테니 초콜릿 케이크를 가져와 달라고 부탁한다. 선택지는 응(호감도 +), 그리고 응(마지못한 말투)(호감도 -)이 나오며 어느 쪽을 선택하던 다음날 날이 좋으면 초콜릿 케이크를 들고 오라고 한다. 다음날 초콜릿 케이크를 지닌 채로 마을로 가면 광장에서 사람들끼리 모여 케이크를 교환하는 자선행사를 한다. 교환이 끝난 후 헤일리가 이를 준비하면서 사람들끼리 모은 돈을 페니에게 아이들의 교과서 값에 쓰라며 건네준다.[11][12] 항상 버릇없고 싸가지 없는 모습을 보여준 헤일리가 성숙하고 착해진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차근차근 호감도를 쌓고 결혼 후 보게 된다면 매우 흐뭇한 이벤트.
[1] 부모님은 세계여행 중이어서 현재 집을 비우신 상태다.[2] 한국어판에서는 헤일리가 에밀리를 여동생이라 부르는 오역이 있다.[3] 봄 24일에 하는 축제[4] 선물만 챙겨주면 안 되고 거의 매일 헤일리를 찾아가서 대화를 해야 한다.[5] 사실 보석을 줄 필요도 없이 생일에 금별 수선화 하나만 줘도 여유롭게 호감도가 찬다.[6] 에밀리 : "헤일리가 취직하거나 적어도 요리하고 청소하는데 도움을 좀 줬으면 좋겠어. 그저 돈 많은 사람이랑 결혼하려는 것 같아..."[7] 하트 2개째 이벤트 볼 때까지도 이름을 모른다. 아예 남남이고 한번 보고 말 사람이면 몰라도, 일단 통성명을 한 이웃 사이에 이런 식의 태도는 영어권에서는 대단히 무례하고 몰상식한 행동이다.사실 어디에서나 몰상식한 행동이다[8] 비 오는 날의 스케줄은 똑같음[9] 시간대랑 장소만 조금 차이날 뿐 비 오는 날이랑 똑같음 집에서 안 나온다는 점이...[10] 계절이 여름일 때의 수요일 일정이랑 똑같음[11] 여기서 헤일리에 대해 편견을 가진 듯한 조지 할아버지의 질문이 압권. 가방이라도 사려고 모은 돈이냐고 묻는다.[12] 공부를 싫어하는 듯한 빈센트는 실망하는 반면 재스는 기뻐하는 모습이 깨알같이 귀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