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 일러스트에서만 등장하던 캐릭터였지만 나중에는 코믹스나 애니메이션에서도 나온다. 원작 라이트 노벨의 일러스트에서 이스터 에그처럼 여러번 배경에 그려지는 캐릭터로 어떤 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며 카미조 토우마와 같은 1학년 7반이다. 그래서 카미조의 학교만 관련되면 반드시 일러스트에 등장하고 또다른 모브 캐릭터인 삐죽머리 여학생과는 친구인 모양이다.[2] 직접적인 등장이나 대사는 없지만 잊을 만 하면 일러스트에 나와주기 때문에 어느 정도 독자들의 주목을 모으고 있다.
승정과 카미조 토우마의 대화 중 드디어 그녀의 존재가 처음으로 언급된다. 승정의 말에 따르면 카미조 토우마의 근처에는 항상 '기록원'이라는 존재가 대기하고 있었다고 한다. 모든 걸 보고 있으며 질문하기 전에 대답을 알고, 그걸 편찬하고, 방대한 정보의 연속을 구축하는 자. 당연하게 똑같은 교복을 입고, 당연하게 같은 공간에 녹아들지만 실제로는 아무도 이름을 모르고 어떤 목소리로 이야기하는지도 모르는 사람. 그 말을 들은 카미조는 바로 짧은 갈색 머리에 헤어밴드를 한 애를 떠올린다. 그러자 승정은 그녀가 바로 이름도 없는 '기록원'이었다하며 이 세계는 사실 기록원의 주관과 그녀의 사람의 마음을 읽는 능력의 병용에 의해서 자아낸 한 편의 이야기에 지나지 않았다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해준다. 모든 걸 알게된 카미조는 온몸이 땀으로 흠뻑 젖을 정도로 놀라게 되지만, 그러나 물론 그저 승정의 장황한 농담에 불과했으며 당연하지만 이 소녀는 그냥 카미조의 같은 반 친구인 것으로 확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