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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19 14:37:33

헤븐 캔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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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attachment/b0110130_4cc5b3598c246.jpg
원작 TVA판
1. 개요2. 작중 행적3. 기타

1. 개요

일본라이트 노벨어떤 마술의 금서목록》의 등장인물. 키는 161cm. 1인칭은 "보쿠"[1], 2인칭은 "키미". 성우나카노 유타카/서문석.

학원도시의 숨겨진 세계관 최강자
살아만있으면 완쾌는 물론이요 봉합수술까지 할 수 있는 일명 만능 의사.

나이가 지긋한 의사로, 본명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헤븐 캔슬러([ruby(冥土帰し, ruby=ヘヴンキャンセラー)])[2]라는 것은 별명이다. 천국으로 가는 걸 붙잡아 다시 데려온다는 의미. 카미조 토우마는 '개구리 의사'라 부른다. 생긴 게 개구리를 닮았다나. 미사카 미코토가 이 사람을 보고 게코타를 떠올리곤 사진을 찍고 싶어하기도 했을 정도. 청개구리 스티커를 사용하는 걸 보면 본인도 이에 대해서 알고 있는 것 같다.[3] 1권 에필로그부터 등장했고 5권 에필로그에서 엄청난 명의라는 사실이 밝혀진다.

작중에서 주인공들이 워낙 깨지고 구르다 보니 주인공들의 치료[4]를 전담하며, 전두엽에 총알을 맞아 언어능력과 연산능력을 상실한 액셀러레이터(일방통행)에게 시스터즈의 '미사카 네트워크'로부터 언어 및 연산능력을 공유하게 만드는 초커형 전극을 달아주어 그의 언어능력과 초능력을 복구시켜 준 것도 이 사람. 요시카와 키쿄우가 실려왔을 때는 부분마취로 심장수술을 하는 말도 안되는 수술도 벌였다. 그리고 학원도시에 남아있는 시스터즈의 육체 재조정도 이 사람이 맡는 등, 온갖 의료 관련 일은 이 사람이 아니면 해결되지 않을 인상을 준다.

그렇게 주조연급 등장인물이 항상 실려오는 곳이 이 사람의 병원인 덕분에, 이 동네는 이 사람이 원장을 맡은 대형 병원 하나를 제외하면 구급실과 입원실이 있는 병원이 존재하지 않는 듯한 느낌도 받는다. 다만 16권에서 토우마가 후방의 아쿠아에게 발린 직후에는 22학구의 다른 병원으로 실려갔으며, 이후 이 의사의 병원으로 이송되었다는 서술은 있다. 그만큼 자주 등장하는 주연급 조연. 이름이 안 나온 게 못내 아쉽다.

어쨌건 간에 의사로서의 실력 하나만은 아마 작중 세계관 내 최고다. 그 덕분에 토우마와 그 동료들은 아무리 깨져도 '살아있기만 하면' 무조건 원상복귀가 된다(...). 단, 머리 빼고. 액셀은? 본인도 '살려서만 데려오면 내가 어떻게든 돌려놓겠다'라는 말을 했다. 더불어 완전히 소멸된 기억이나, 손상은 고치지 못하는 듯.

2. 작중 행적

어떤 과학의 초전자포》에서 환상어수 사건의 피해자들의 뇌파를 조사해서, 결국 범인을 미코토와 쿠로코에게 가르쳐 준 것도 이 사람. 어째서인지 얼굴은 끝까지 안 보여주려고 기를 쓰지만, 이 사람 맞다. 뇌파를 이용한 보안장치도 개발하는 모양. 애니판에서는 그런 거 없이 대놓고 나와서 '리얼 게코타'로 불렸다.(...) 다만 애니판에서는 코믹스판과는 달리 레벨 어퍼 사건의 범인을 찾지 못하고 저지먼트로 넘겨버려 그나마 있던 활약상이 잘려버렸다. 대신 애니판 오리지널 스토리인 폴터가이스트 편에서 키야마 하루미가 풀려나는데 도움을 주고 차일드 에러들을 자신의 병원에 모으는 등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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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레이스타가 죽어갈 때 그를 살려내고 현재의 모습으로 만든 사람도 이 사람. 무려 60년도 더 전에 그 정도의 의술을 보유하고 있었다는 게 흠좀무하다. 나이가 아무리 낮게 잡아도 70 이상일 듯 하다.[5] 그래서 작중에서 아레이스타와 대화할 때 '내 환자를 건드리면 안 된다' 라는 둥 강한 모습과 함께 너도 내 환자라며 씁쓸하게 말하는 모습도 보인다.

아마 아레이스타의 계획에 대해서도 상당히 알고 있는 듯. 아레이스타와 함께 학원도시를 설립했다는 내용도 나온다. 근데 아레이스타가 제3차 세계 대전 후반에 실종되니, 그 당시에 그 정도의 의료지식과 실력이 있을 정도면 현재 나이가 얼마인지는 상상도 가지 않는다. 다만 현대의학의 최정점인 뇌에는 비교적 약한 모습도 보인다.[6]

이러한 뒷배경 때문에 겉보기와는 다르게 학원도시의 어둠을 잘 알고 있는 사람 중 하나. 13권에서는 액셀러레이터에게 설교하기도 했다. 액셀러레이터가 '난 지금 대체 누구랑 대화하고 있는 거지?' 정도의 압박을 느낄 정도. 약 1만 명을 태연하게 학살하고 학원도시 상층부의 어둠을 잘 알고 있는 액셀러레이터에게 "너보다 많은 피를 보았고 보다 깊은 어둠을 경험했다." 라고 했다.[7] 이때 포스가 정말 후덜덜하다. 초전자포에서도 이 아저씨의 비범한 면모가 언뜻 보이는데, 키하라 겐세이의 수하들이 암부의 커넥션을 총동원해 학원도시 내에 남은 미사카 시스터즈의 소재를 탐색해도 도중에 반드시 끊겨버린다고 한다.

어떤 과학의 초전자포에서도 등장을 하는데 여기서는 주인공들이 맞닥뜨린 일들에 대해서 조언을 해주거나 조사를 해주는 등의 역할을 하고 있다. 1기에서는 레벨 어퍼 사건의 해결에 실마리를 제공해주기도 했고 키야마 하루미를 도와서 차일드 에러들을 숨겨주기도 했다. 어떤 과학의 초전자포 S에서는 원작에서와 마찬가지로 시스터즈에 대한 치료를 맡아서 하고 있고, 페브리의 정체를 밝혀주기도 했으며 1기의 악역으로 현재는 수감 중인 테레스티나 라이프라인미사카 미코토를 연결해주기도 했다. 의사로서의 일보다는 이런 암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결국 초전자포 S 22화에서 사텐 루이코저 선생님은 대체 뭐하는 사람이야?라는 말을 하기에 다다른다.
그 남자는 아레이스타가 유일하게 인정했던 스승이자 최대의 친구였다. 그 남자는 미숙한 의료기술이 만들어낸 아편 중독의 희생자였다. 그 남자는 브라이스 로드 전투에서, 가장 먼저 패배하여 길이 일그러졌다. 그 남자는 서양에서 벌어졌던 권력다툼에서 벗어나, 치료때문에 실론(스리랑카)에서 요가를 배웠고, 얄궃게도 "황금"에서 배척되어 인생에서 실패했기에 건강한 몸을 되찾았다."''
내 이름은 "황금"의 마술사 알란 베넷, 혹은 불문의 승려 스와미 마이트라난다. 서쪽 끝에서 입었던 독을 빼고, 동쪽 끝에서 모두를 구하고자 그 길을 걸어가는 자. 이렇게 소개해둘까?

정체가 많이 가려져있는 인물이라 정체에 관한 각종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원석이라거나 마술사라거나... 그러다가 신약 21권에서 마침내 헤븐 캔슬러의 정체가 밝혀지는데 아레이스타의 스승이자 친우인 앨런 베넷이다. 불가사의한 의료기술과 아레이스타와 깊은 면식이 있다는 점이 그가 "황금"에 속했던 마술사 였기에 성립됐던것... 인 줄 알았으나 아레이스타의 사주를 받고 사칭한 것이라고 한다.[8]

참고로 알란 베넷, 즉 찰스 헨리 앨런 베넷(Charles Henry Allan Bennett)은 실존 인물로, 실제 역사에서 알레이스터 크로울리의 스승이며 벗이고, 동시에 황금새벽단의 오컬티스트였으면서 영국에 최초로 불교를 소개한 영국인 최초의 불교 승려였다.

하지만 22권에서 코론존과의 전투 장소인 영국에 왔을 때 아레이스타를 거두었던 추억을 떠올리는 것을 보면 진짜 앨런 베넷이 맞다.[9]
“……그건 그렇고 영국이라. 오랜만인데? 처음에 아레이스타를 거두었을 때도 이런 겨울이었던가.”

이래서인지 금서목록 애니2기에서 아레이스타와 통화 하는 장면에서 포스와 카리스마가 장난 아니다. 엄포를 놓는 수준. 그러면서도 의사라는 본인의 아이덴티티는 확실하다.

어떤 과학의 일방통행에서도 등장하며 1화부터 막 초커를 단 것으로 보이는 엑셀에게 문진을 하는 등 의사로서의 역할에 충실하다. 4화에서는 무리하다 상처가 벌어진 엑셀을 치료하며 "나참, 우리병원 환자들은 왜 꼭 이렇게 가만히 있지를 못하는지"(...)라는 푸념을 잠깐 늘어놓는다.

아스트랄 버디에서 밝혀진 바로는 단순히 이 사람 하나만 잘나서 돌아가는 병원이 아니라 그냥 의사도 마취도 없이 자기 상처를 꿰매는 기인같은 사람들로 이루어진 병원이었다. 참고로 아스트랄 버디에서도 등장하는데 호죠 세이고에 대한 설명을 하는 것으로 잠깐 나온다.

3. 기타

알고 보면 병원의 규모가 굉장히 거대한 듯 하다. 지하에는 내부에서 수술도 가능한 대형 병원차를(구급차가 아니다!) 10대 이상 보유하고 있다고. 13권에서 병원이 습격당했을 때 이를 이용해 중환자까지 완전히 빼돌릴 수가 있었다. 게다가 액셀러레이터가 쓰고 있는 초커형 전극은 이 사람이 부품 하나부터 완전히 자작한 물건으로, 그 부품들을 만드는 설비마저 자작품이다.[10] 병원 내에든 밖에든 큰 규모의 공방이 있지 않을까. 이 사람의 사상인 '환자에게 필요한 것은 뭐든 갖춘다.'의 결과인 듯.

다만 액셀러레이터의 초커를 왜 달랑 한 세트만 지급했는지는 영 미스테리. 15권에서 그에게 초커의 설계도가 든 USB 메모리를 건네주며 '이거 부품 하나부터 다 내 자작품이라 만들기 열라 힘들 걸'하고 염장을 질렀는데, 한 10세트 만들어 던져주면 많은 문제가 해결될텐데. 이게 작가가 별 생각이 없는 건지 뭔가의 떡밥인건지 예산이 부족한 건지 아레이스타의 입김이 닿은 건지는 아직까지는 알 수 없다.[11][12]

의외로 카미조 토우마라든지 액셀러레이터라든지에 의해서 자주 사건 비슷한 것에 휘말린다. 카미조 토우마는 워낙 신나게 굴러대는고로 헤븐 캔슬러의 단골 손님. 요즘은 이 병원의 구급 요원들조차도 이 인간이 실려오면 "입장상 이러면 안 되는데"하면서도 쓴웃음을 지으며 절레절레 젓는다고.

덧붙여서 간호사 모에. 게다가 빈유 모에이기까지. 덕분에 시스터즈들은 모두 '빈유가 우월하다'고 믿고 있다.[13]

여담으로 작가는 이 캐릭터를 구상하고 나서 '아. 이젠 막 나가볼까?'라는 결심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제 주인공들을 막 굴려도 고쳐줄 사람이 있으니까(...)

어떤 과학의 일방통행에서 이 아저씨의 비범함이 간접적으로 드러나는데, 해당 스핀오프의 메인 악역집단인 DA에서는 헤븐 캔슬러의 병원이 불가침 장소로 지정되어 있고 특히 환자를 건드려선 안된다는 지침이 내려져 있다. 사실 DA가 자칭이라도 정의를 표방하는 조직이라, 어지간한 상황이 아니고서야 그냥 병원이라도 환자에게 마구 손대는 모습은 작중에서 나오지 않았지만...

거기다 이 사람은 아레이스타에게 직통으로 전화거는 법을 알고있다. 아레이스타가 너무 막나가서 경고를 하는데, 결국 그와 완전히 결별하게 된다. 아레이스타가 작별을 고할때 하는말이 "안녕이다 상냥한 나의 적이여". 하지만 아레이스타 또한 그의 환자였기에 환자지상주의인 이 아저씨의 신념상 완전히 적으로는 돌리지 않은 것 같다. 아레이스타가 생명이 위급해졌을 때 다시 살려주는 역할로 나올 가능성도 있다.

상당히 무거운 과거를 짊어지고도 겉으로는 그냥 태평한 개구리 얼굴의 아저씨이기 때문에 오히려 연륜의 포스가 느껴진다. 그래서 그런지 12&13권과 14권 사이의 이야기인 SS에선 권말에 등장해서 마무리 부분을 채가는 경우도.


[1] 중장년층 캐릭터 중에서는 드물게 1인칭이 보쿠인 케이스이다. 실제라면 몰라도 미디어에서 이 정도 나이대 캐릭터는 보통 1인칭으로 와시와타시를 사용하는 편.[2] '저승에서 도로 데려오는 이(冥土帰し, 메이도 가에시)'라고 쓰고 헤븐 캔슬러(ヘヴンキャンセラー)라고 읽는다.[3] 왜 하필 개구리를 닮았는지는 별명의 '귀환 - 帰し(카에시)'과 '개구리 カエル(카에루)'의 발음이 비슷해서 그런 게 아닌가 하는 추측이 있다.[4] 2권 에필로그에서는 토우마의 잘려나간 오른팔을 깔끔하게 다시 붙여주었다. 다만 별다른 후유증도 없이 멀쩡히 회복한 것에는 본인도 어이가 없는지 '매번 생각하는 건데 넌 꽤나 판타지한 몸을 갖고 있구나?'라고 한마디 했었다. 과학 사이드 의술의 정점에 위치하는 양반이 판타지를 언급할 정도로 비정상적인 회복이었다는 것. 이후 전개에서 드러난 이매진 브레이커의 특성을 생각하면 이에 대한 복선으로 생각할 수 있는 부분.[5] 학원도시 최고 명의이니 츠쿠요미 코모에같이 노화를 중지 또는 늦춰서라도 더 오래 살리기 위해 여러 조치를 취했을 수도 있다.[6] 그렇지만 애초에 다친 정도가 아닌 소멸해버린 부분은 말 그대로 마술이 아니면 불가능하다. 오히려 그 손상된 뇌 기능을 부분적이나마 효율적으로 대체할 수 있다는 부분에서 이미 현대의학의 수준을 아득히 뛰어넘었다.[7] 허풍이나 허세로 생각할 수도 없는 게 이 사람은 아레이스타와 함께 학원도시를 세운 사람이다.[8] 다만 키하라 노우칸은 정말 엘런 베넷 본인 아닌가 하며 미심쩍어한다. 헤븐 캔슬러는 본인 자체가 환자를 위해 전력으로 연기도 할 수 있으니 그 영향일지도 모르며 동시에 일종의 플라시보 효과 아니냐며 부정하지만.[9] 다만 이매진 브레이커가 있는 카미조 토우마에게도 치료가 잘 듣는 걸 보면 환자 치료에 마술을 쓰는 건 아닐 것이다.[10] 15권을 보면 부품 A를 만드는 데에는 설비 B가 필요한데 그 설비 B를 만들려면 부품 C가 필요하고, 부품 C를 만들려면 설비 D가 필요하다(…)는 묘사가 나온다.[11] ...라고만 말할 수는 없는 게, 애초에 그 초커가 마음대로 밖에서 뗐다 붙였다 할 수 있는 물건이 아닌, 내과 수술을 통해 신경계에 연결해야 하는 부품이라면... 근데 그럴 경우 배터리가 다 될 때마다 수술을 해야 하는 불상사가 생긴다는 지적이 있는 등 여러 추측과 반론이 설왕설래하는 중.[12] 일단 특수설비 같은 것 없이 러시아에서 충전이 가능했다. 애니판에서도 초커에서 뻗어나온 전선이 액셀러레이터의 뒤통수에 연결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액셀러레이터의 뇌와 직접 연결되어 있는 것은 거의 확실. 충전 자체에 문제는 없어 보이니, 초커와 배터리가 일체형이라 분리하는 것이 불가능한 모양이다. 어과일 9화에서 엑셀이 배터리를 분리해 거치대에서 충전시키는 모습이 나왔는데 정작 13권에서 엑셀러레이터가 '예비 배터리를 가지고 다닐 수 있었으면 진작 그랬다.'라고 독백하는 것을 봐서는 그냥 오류라고 보는게 좋을 듯. 이후 설계도를 손에 넣은 시점인 구약 19권이후로도 배터리는 전혀 언급이 없으며 신약 6권에서도 배터리를 만드는게 아니라 위험하게 전송탑의 고압전류로 억지로 충전했다.[13] 근데 실용적인 측면에선 빈유가 우월한 게 맞다. 거유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사실 거유인 것은 실용적인 면에서는 도움되는 게 없다. 그쪽이 문제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