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수아 許水影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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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A0522D,#A0522D><colcolor=#ffffff,#e0e0e0> 본명 | 허수아 |
성별 | 여자 |
출생 | 1909년 8월 1일 |
대한제국 융희 3년 | |
이미지 컬러 | 연한갈색 |
신체 | 키 150.3cm[1] |
배우 |
○○ |
성우 |
이선[2] |
1. 개요
웹툰 《고래별》의 여주인공.2. 특징
인어공주의 인어공주 포지션으로 작중 17세. 군산의 친일파 여씨 집안의 아가씨인 여윤화의 몸종이며,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5살 때 몸값 6원에 여씨 집으로 팔려왔다.[3]3. 작중 행적
바다에 상처 입은 고래가 떠내려온 꿈을 꾸고 찝찝해하다가 바닷가에서 우연히 총상을 입은 의현을 발견하고 구해주고, 의사를 데리고 와 치료해 준다. 그러나 의현이 맡긴 쪽지를 전해주러 갔다가 송해수와 한연경의 대화를 우연히 엿듣게 된 후 이 둘에 의해 강제로 조달을 마셔 말을 하지 못하는 장애인이 되고 만다. 이후 여윤화까지 자살하자 해수에게 복수하기 위해 직접 경성으로 간다.위험해질 것을 알면서도 선의로 의현을 도와줬고, 해수에게도 바라던 대로 복수할 수 있었지만 결국 하지 않는다. 이후 고래별에 머무르며 결사단으로부터 보호받게 되고 의현의 도움으로 밤마다 글을 익히면서 책도 읽고, 글로 의사소통이 가능하게 된다. 또한 지낼 곳이 없어 의현이 머무는 처소에서 같이 지내는 등 의현과 함께 하는 시간이 점점 많아지자 의현을 좋아하게 되기도 한다.
유약해 보이지만 심지가 곧고 강인한 성품. 평생 종살이를 하면서 세상 물정 모르고 살았지만, 경성에서 결사단원들을 만나며 그들의 세계를 알게된다. 작중 초반에는 지붕아래에서 먹고잘 수 있으면 그만이었으며, 여윤화나 강의현, 송해수 등 이루고자 하는 것을 위해 몸을 내던지는 사람들을 이해하지 못했지만 고래별 사람들과 지내며 자신도 더 이상 남에게 기대기보다는 벙어리 계집이라고 무시당하지 않고 스스로 열심히 살아보겠다고 다짐한다.
이후 의현의 아버지로 인해 고래별이 결사단의 은신처라는게 드러나면서 의현과 떨어지고 일본 경찰을 피해 해수와 함께 절로 도망치게 된다. 이 과정에서 그동안 증오했던 해수의 인간적인 면모를 발견하고 연민을 느낀다. 겨우내 절에서 머무르며 해수에게서 총을 다루는 방법을 배우고 이듬해 봄이 오자 총을 들고 홀로 절을 떠난다.
- 그 이후 행적 ▼
- 레코드사 창립기념식에 잠입하여 의현과 해수와 재회하지만, 그 순간 왜경의 총에 맞아 쓰러진다. 해수가 희생한 덕분에 다행히 의현에게 옮겨져 무사히 치료를 받는다. 병원에서 깨어난 후 의현에게 해수의 부고를 전해듣는다. 해수의 유언대로 의현에게 폭탄이 숨겨져 있는 절의 장소를 알려주어 의현이 결사단과 소통할 수 있게 돕는다. 퇴원 후 의현과 한 집에서 지내지만, 자신이 의현에게 상실을 떠오르게 한다는 것을 깨닫고 자신의 연심이 그에게 닿지 못한다는 사실에 절망한다.
그러다가 건과 의현의 대화를 엿듣고, 의현이 폭탄으로 아버지를 죽이고 자신도 죽을 계획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얼마 후 하루코와 함께 있는 의현을 보고[4] 집으로 돌아와 의현의 짐을 살피던 중, 의현이 건이에게서 받은 보따리를 풀어보게 되는데...
보따리 안에는 태극기로 감싼 폭탄이 들어있었다. 수아는 태극기를 보고 의현이 마음 속에 품고 있었던 애달픈 이가 바로 '조선'이라는 것, 그리고 자신은 그 마음을 절대 돌이킬 수 없다는 것을 비로소 깨닫게 된다. 작중에서 '이웃나라 공주'를 상징하는 것은 하루코가 아니라 조선이었던 것이다.
의현의 계획을 알게 된 수아는 의현이 본가에 가기 전날, 오늘 밤만 같이 있어달라며 그를 붙잡고 차를 끓인다. 그리고 차에 아편을 섞어 의현을 기절하듯 잠들게 만든 후, 그에게 편지를 남긴 채 폭탄 보따리를 들고 길을 나선다. 마지막화의 언급에 따르면 강근형의 집 대청에 폭탄을 던져 강근형과 총독부 인사 몇 명을 폭사시키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본인도 그 폭발에 휘말려 사망했다고 한다. 결국 인어공주의 원작처럼 사랑을 위해 본인이 희생하는 선택을 한 것이다.
일제강점기를 다룬 시대물의 주인공치고 굉장히 독특한 성격을 가진 캐릭터인데, 사랑하는 사람에게 감화되어 수아도 독립운동에 동참하게 될 것이라는 독자들의 예상과 달리 결말부까지 독립운동에는 일절 가담하지 않는다.[5] 고래별 사람들과 함께하면서 그들이 대의를 위해 희생하는 이유를 이해는 하게 되었으나, 수아 입장에서는 자신이 목소리를 잃게 한 가해자들이니 완전히 동화되지는 못할 만도 하거니와, 의현 역시 결사단 일로 수아가 더 이상 위험해지는 것을 원치 않았기 때문. 수아가 결국 의거를 행하긴 했으나 이 역시 대의를 위해서가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을 살리기 위한 행동들이었다.
특별편에 의하면 일본어를 잘 알아듣는다고 한다. MBTI는 ISFJ.
후기에서 작가가 밝힌 바에 따르면 초기 구상 단계에서의 이름은 '수영(물 수, 그림자 영)'이었다. 그런데 이름을 바꿀 수밖에 없는 이유가 생겨 불가피하게 바꾸게 되었고[6] 그래서 생각해 낸 새로운 이름은 무려 말자[7]였다고...[8] 이를 본 웹툰 담당자가 강력히 만류하며 '물의 아이'라는 뜻을 가진 '수아'라는 이름을 제안했고, 작가도 냉큼 받아들였다고 한다. 참고로 성씨는 인어공주의 '허무한 사랑'이라는 이미지를 드러내고 싶어서 처음부터 허씨로 설정했다고.
4. 인간관계
- 강의현 -
- 송해수 -
- 여윤화 -
5. 평가
[1] 작중에서 체구가 작다는 얘기가 몇 번 언급되지만, 당시 기준으로 보면 결코 작은 키는 아니고 지금으로 치면 160 초반 정도는 된다. 당시에는 오히려 의현이나 해수처럼 180이 넘는 사람이 더 드물었다.[2] 오디오 드라마 성우.[3] 이때 집안 사람들 모두 어린 아이가 뭘 하겠냐며 못마땅해하지만, 아가씨만이 수아를 필요로 했고 잉어 못에 빠진 인형을 건져 준 일로 수아에게 마음을 열어 받아들여지게 된다.[4] 프롤로그에 등장한 그 장면이다.[5] 이야기의 초반에 똑같이 일반인으로 등장했던 이 건과는 대비되는 점이다. 건은 연경을 연모한 것을 계기로 고래별의 대의를 이어나가는 완전한 항일 인사로 거듭난다.[6] 비슷한 시기에 연재를 시작한 다른 웹툰과 주요 컨셉 및 주인공 이름이 겹쳐서인 것으로 추측된다.[7] 말자야... 허말자...[8] 물거품이라는 뜻을 가진 한자를 찾다가 거품을 뜻하는 '말'을 넣어서 지은 이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