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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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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기진
파일:오케이 광자매_허기진.jpg
<colbgcolor=#52B2DC><colcolor=#FFFFFF> 본명 허기진
출생 1993년 (30세)[1]
국적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대한민국
자택 서울특별시
가족 친형 허풍진
형수 민들레
장인 이철수, 나치범[2]
장모 오맹자, 김영희
처이모 오봉자, 오탱자
처이모부 변공채
처형 이광남, 이광식
처남 오방기[3]
처제 오뚜기
아내 이광태
형님 배변호, 한예슬
딸 허왕특
조카 복댕이(배공정), 배왕대, 한왕중
처조카 3명
인간관계 이광태[4], 변사채, 변공채, 방기
학력 미국 유학파
직업 일미리 금계찜닭 배달 직원
별명 101호 식충이[5]
배우 설정환

1. 개요2. 작중 행적
2.1. 기진, 광태와의 첫 만남2.2. 광태, 기진의 정체를 알다2.3. 기진, 광태의 계획을 알아채다2.4. 광태에게 돈을 갚은 기진2.5. 풍진에게 전하는 기진의 마음2.6. 기진, 형의 말에 따라 선을 보러 가다2.7. 광태에게 찾아간 기진2.8. 자신에게 후광이 비치는지 묻는 기진2.9. 기진, 광태에게 친구를 소개하다2.10. 광태, 기진의 앞에서 눈물을 흘리다2.11. 23회2.12. 24회2.13. 25회2.14. 26회2.15. 27회2.16. 28회2.17. 30회2.18. 31회
3. 기타

[clearfix]

1. 개요

밝고 명랑하고 임기응변이 강하다. 환경적 영향으로 늘 외로움을 탄다.
고아로 자랐으나, 형 풍진의 보살핌으로 미국 유학까지 가고 부유한 생활을 한다.
형에게 반발하지만, 맘 깊이 형을 사랑하고 존경한다.
여자 알기를 개떡으로 알다가 광태에게 된통 걸린다.
드라마 오케이 광자매의 등장인물로, 배우는 설정환.

29세. 허풍진의 동생이자 변사채의 친구.
밝고 명랑하고 임기응변이 강하고, 환경적인 영향으로 늘 외로움을 타며 고아로 자랐다.

2.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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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2.1. 기진, 광태와의 첫 만남

광태에게 된통 걸린다는 것으로 보아 광태와 무언가 러브라인이 있는 듯 했는데, 4회에서 광태와 PC방에서 처음 만나고 서로의 나이와 관심사 등을 물으면서 대화를 이어나간 후 서로 일어나다가 기진이 먹던 라면 국물이 부딪혀서 서로의 옷에 묻어서 말다툼을 한다. 하지만 둘은 채팅으로 말을 나누던 사이인지 모르고 있었고, 기진은 단골 같은데 밥값 하나 빚 졌다고 하고 나가버린다.

2.2. 광태, 기진의 정체를 알다

이후 고깃집에서 고기 냄새를 맡기도 했다. 광태와는 PC방에서 만나서 게임을 하기도 하고, 더치페이를 하면서 밥을 먹기도 한다. 8회에서는 오늘은 공짜로 먹는 날이라며 광태와 자전거를 타고 광식의 식당으로 가서 밥을 먹는다. 이후 광식이 기진이 의심된다며 광태에게 쫓아가보라고 하고, 광태가 기진을 쫓아가서 도착한 곳은 예송고시원이었다. 고시원의 총무에게 기진에 대해서 존잘이라면서 묻자 존잘은 모르겠고, 101호냐고 묻자 광태는 놀라면서 누구를 만나러 온 게 아니라 이곳에 사는 것이냐고 묻자 총무는 한 달째 살고 있다며 101호 식충이라고 고시원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다며 냉장고 음식 거덜내는 선수인데 그쪽도 돈 좀 날리셨냐고 묻고, 광태는 기진의 방으로 찾아가려고 하다가 죽었다면서 다음을 기약하는 듯한 표정을 짓는다.

2.3. 기진, 광태의 계획을 알아채다

9회에서는 기진에게 고기를 사준다며 고깃집에 데려갔고, 고기를 계속해서 주문한다. 광태의 속셈은 기진이 돈을 계산하게 하고 자신은 도망가는 것이었는데, 고깃집 사장이 광태가 도망가려는 것을 눈치 채고 고기를 가져다주면서 아래에 쪽지를 적어서 기진에게 쥐어줬고, 기진은 화장실 좀 다녀올 것이라면서 이대로 건들지 말라며 자신이 다 먹을 것이라고 하자 광태는 걱정 말라고 하고, 기진은 고깃집을 나간다. 그러면서 기진이 나가자 광태는 너 혼자 실컷 드시라고 혼잣말을 하고, 고깃집을 나가려고 하자 고깃집 사장은 계산해야 한다고 붙잡자 기진이 돈을 낼 것이라고 한다. 그러자 고깃집 사장인 방기는 광태에게 네가 낸다며라고 하자 광태는 언제요라고 묻고, 방기는 걔 갔다고 하고, 광태는 화장실에 갔다고 하고, 방기는 그쪽한테 받을 것이 있어서 고기로 퉁 친 것이라고 하면서 계산을 하는데, 음료수는 서비스로 나갔고, 한우 특수 부위로 총 16인분, 83만 2천 원이라고 하자 광태가 기진에게 전화를 걸지만 받지 않는다. 그때 기진은 가게에서 나와서 길을 걷고 있었고, 고깃집 사장인 방기가 쥐어줬던 쪽지에는 "튀어!"라고 적혀있었다.

2.4. 광태에게 돈을 갚은 기진

13회에서 기진에게 광태가 돈을 빨리 갚으라는 문자를 보내고 기진은 형인 풍진에게 가불로 돈을 달라고 하고, 급하다고 하면서 빌려달라고 하고, 더도 말고 70만 원만 빌려달라고 한다. 그렇게 돈을 빌려온 기진은 광태를 만나서 돈을 갚는다. 광태는 다시 보지 말자면서 가려고 하지만, 기진이 이렇게 만난 것도 인연이라면서 광태를 잡는다. 그리고 광태와 기진은 분식집으로 향한다. 광태는 기진에게 앞으로는 꼴값 떨지 말고 인물값 좀 하라고 한다. 광태는 기진에게 밥은 굶고 다니지 말라고 하고, 기진은 광태에게 몇 단이냐면서 운동을 꽤 하는 것 같다고 묻자 11단이라고 말해준다. 초등학교 때부터 먹을 것을 되게 밝혔는데 다이어트하려고 운동을 시작했는데 하다보니까 재미있었다며 태권도, 검도, 복싱, 격투기 등 많은 운동을 해봤다고 한다. 그러면서 기진에게 먹으라고 하자 매일 허기지다고 노래 불러놓고 그런다면서 갑자기 광태는 기진에게 나를 좋아하냐고 묻고, 기진은 안 되냐고 한다. 광태는 기진에게 미리 말하는데 너는 내 목표가 아니라면서 고시원에서 여자한테 얻어먹는 땅거지는 일단 무조건 아웃이라면서 감정이라도 생기면 나중에 힘들어진다면서 미리 잘라버리라고 한다. 목표가 무엇이냐고 묻자 건물주나 건물주 아들이라고 하자 기진은 재밌다면서 웃는다. 그러자 광태는 건물 하나면 끝이라면서 남자 딱 두 가지만 보는데 인물과 건물만 본다고 하고, 기진이 웃자 개코도 없는 게 웃는다고 한다. 사채업자인 허풍진의 동생인지 아직 모르나보다 광태는 기진에게 혹시 친구 중에 없냐고 하자 기진은 찾아보면 있을 것이라고 하고, 소개시켜주면 소고기 15인분을 쏠 것이라고 하고, 기진은 알겠다고 한다. 기분이 좋아진 광태는 기진에게 김밥을 먹여주고, 기진은 좋아한다.

2.5. 풍진에게 전하는 기진의 마음

그 후 집에 돌아온 기진은 공채에게 안마를 받고 있었는데, 공채가 왜 공부를 하지 않았냐고 묻자 기진은 자신은 공부과가 아니라고 하고, 공채에게 너는 왜 공부를 하지 않았냐고 묻자 공채는 자신은 자신이지만 기진은 다르지 않냐고 한다. 그때 풍진이 집에 들어오고, 뭐한 게 있다고 안마를 받냐면서 해주지 말라고 한다. 풍진은 기진에게 이번 주 토요일에 선을 보라면서 한 달 이상 제대로 만난 여자가 없지 않냐면서 매번 썸만 타다가 찢어지지 않았냐고 하면서 제대로 된 여자 만나서 결혼하라고 한다. 그래야 건물을 물려줄 수 있다고 하자 기진은 제대로 된 여자가 어디에 있냐면서 전부 돈을 보고 달려든다고 하자 풍진은 어차피 돈 보는 거 선을 보라고 한다. 그러자 기진은 풍진에게 형도 혼자 살면서 누구보고 결혼을 하라고 하는 것이냐고 하고, 풍진은 우리 집 대가 끊길 생각만 하면 잠도 오지 않는다고 하자 기진이 우리 집에 대를 이을 사람이 있긴 하냐고 한다. 기진은 앞으로 자신의 의지대로 살 것이라고 하자 풍진은 자신이 누구 때문에 악착 같이 고생하는 것을 아냐고 하자 기진은 그만하라면서 형은 형이 고생한 것만 생각하냐면서 겨우 12살, 초등학교 5학년 때 영어를 한 마디도 하지 못하는 자신을 미국으로 보내지 않았냐고 하고 일부러 한국 사람 하나도 없는 곳으로 보내야 영어가 늘 수 있다고 했다고 하지만 늘지도 않았다고 한다. 낯선 무인도에 자신이 혼자 떨어진 것 같았다면서 방학 끝나면 가지 않는다고 울고 불고 발버둥쳐도 또 보냈다고 한다. 사채와 공채를 시켜서 강제로 공항까지 끌고 가지 않았냐고 하면서 형은 얼마나 잔인한 줄 아냐면서 형은 성공시키겠다고 했지만, 자신은 성공 같은 것은 바란 적 없고 자신은 그냥 풍진과 살고 싶었다면서 그것 밖에는 바라는 게 없었다고 한다.

그렇게 풍진과 이야기를 한 후 바에 온 기진을 사채와 공채가 따라온다. 사채는 기진에게 너 12살 때 풍진도 겨우 21살이었다면서 울고 불고하는 기진을 공항에서 보내놓고 집에 와서 문 잠궈놓고 3일 동안 울었다면서 풍진은 한글 떼기도 전부터 역전 앞을 헤매고 다니면서 구두닦이부터 시작해서 세상 궂은 일은 다 했다고 하면서 기진의 아픔이 1이면 풍진의 아픔은 10, 아니 100이라면서 그런 풍진이 기진에게 바라는 것이 무엇이겠냐면서 자신도 공채를 키워봐서 안다면서 자신은 굶어도 자신의 동생만큼은 잘 나게 키우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사채는 자신이 세상에서 제일 존경하는 사람이 풍진이라고 한다.

2.6. 기진, 형의 말에 따라 선을 보러 가다

그 후 기진은 선을 보러 나왔는데, 나이를 묻자 26세라면서 미국에서 공부하다가 결혼하려고 잠깐 들어온 게 아니냐면서 자신도 유학을 가고 싶었는데 부모님이 혼자는 못 보낸다고 했다고 하면서 서울대학교를 나왔다고 한다. 미국 유학도 한 사람이 뭘 놀라냐는 눈치로 말하자 기진은 가면 뭐 하냐면서 중간에 때려쳤다며 학벌로 보면 고졸이라고 한다. 여자는 이제 곧 건물을 지으려고 하지 않냐면서 언제쯤 짓냐고 묻지만, 기진은 그것은 자신의 일이 아니라서 풍진에게 물어보려고 하는데 나중에 물어보라고 한다. 그러면서 여자는 건물 지을 때 음악실이랑 소각장도 지었으면 좋겠다고 하면서 설계할 때 참고하시라고 말씀드려야겠다고 하면서 고기가 탄다고 하자 기진은 청춘은 불태워도 고기는 태우면 안 된다고 하면서 자신이 서툰 편이라서 자꾸 태운다고 하고, 여자에게 고기 굽는 집게를 건네자 자신은 이런 것을 하지 못한다면서 스테이크 집으로 가자고 했지 않냐고 하자 기진은 스테이크는 미국에서 하도 먹어서 질렸다면서 고기는 숯불에 구워먹는 게 최고라면서 고기는 좋아하지 않냐고 묻자 그냥 그런다고 하고, 기진은 고기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난다고 한다. 기진은 고기 먹기 가위바위보를 하자고 하자 여자는 다음 주에 피아노 연주회가 있다면서 손을 다치면 안 된다고 한다. 기진은 손을 그렇게 아끼면 일상생활이 가능하냐고 묻자 사람을 두고 살면 되지 않냐면서 자신은 손에 보험도 들어놨다면서 불똥 하나라도 튀면 큰일난다고 한다. 기진은 다 먹었으면 일어나자고 하고, 여자는 다음 주에 연주회가 끝나고 괜찮은데 그때 만나자고 하자 기진은 연락하겠다고 하지만 여자는 미리 말을 해줘야 스케줄을 조절한다고 하면서 그 날이 아니면 다음 주는 스케줄이 꽉 찼다면서 연주회 때 꽃을 사올 것이냐면서 자신은 노란 장미를 좋아한다고 한다.

2.7. 광태에게 찾아간 기진

그러다가 광태가 운동하는 곳에 기진이 찾아와서 운동을 하는 모습에 박수를 치고, 밖에서 광태를 기다리던 기진은 머리를 풀고 나오는 광태를 보고 샤워하니까 확 다르다고 하고, 광태는 꿈도 꾸지 말라면서 행여나 싹이 나오면 싹둑 자르라고 하고, 기진은 걱정 말라면서 더러워서도 안 한다고 한다. 광태는 친구는 좀 알아봤냐고 하자 알아보고 있다고 하면서 운동해서 배고프지 않냐면서 밥을 먹자고 하고, 광태는 생고생해서 번 돈인데 그렇게 쓰냐고 하자 기진은 지금 자신의 걱정을 한 것이냐고 하고, 광태는 웃기다면서 내 코가 석자인데 네 걱정할 틈이 어딨냐면서 같은 알바 신세라서 그렇다고 하고, 기진은 돈 걱정은 하지 말고 먹으라고 하자 그러면 센 것을 먹는다고 한다. 그렇게 광태와 기진은 분식집에 왔다. 기진은 누구한테 뭐 사주면서 이렇게 아깝지 않은 것은 처음이라고 하자 광태는 되도록이면 감정 섞인 애매한 대사는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싹을 아주 싹둑 자르라고 한다. 기진은 광태에게 몸 관리는 하지 않냐면서 어떤 여자는 고기 딱 두 점 먹고 단백질 보충 다 했다고 젓가락을 놓았다고 하고, 광태는 그렇게는 에너지가 딸려서 못 산다고 한다. 그러면서 광태는 기진에게 차를 빌려줬던 친구한테 전화를 해보라고 하고, 기진은 볶아대지 말라면서 천천히 고르고 있다고 하자 광태는 기진이 예쁘다면서 볼을 만져주고, 돈 많은 기진의 친구를 후려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진짜 잘 되어야 한다면서 투자를 하려고 한다고 한다. 그때 기진에게 풍진의 전화가 걸려오는데, 그쪽에서 기진을 마음에 든다고 했다고 하는데, 기진은 어이없어하는 표정을 짓는다. 광태는 형도 있냐고 하고, 동생도 있냐고 하면서 부모님과 형이랑 사냐고 묻고, 기진은 부모님은 계시지 않고 형과 산다고 하자 광태는 "그럼 고아네. 안 됐다. 나는 아버지 있는데."라고 한다. 광태가 형에 대해서 묻자 기진은 그냥 특별히 하는 일은 없다고 한다. 광태는 그럼 기진이 배달해서 먹여살리냐면서 너도 너희 집의 기둥이냐면서 마음이 짠하다고 한다. 그러면서 기진에게 먹으라고 하고, 기진은 먹는 것을 양보하는 것이 처음이라면서 광태가 먹는 것은 하나도 아깝지 않다면서 허기지면 광태의 생각이 난다면서 광태도 허기지겠지 싶고, 뭐 사주고 싶다는 마음이 든다고 하자 광태도 그런다고 한다. 기진은 이런 적이 없어서 신기하다고 하자 광태는 돈이 없어서 불쌍해서 그러지 않겠냐면서 다른 게 뭐가 있겠냐고 하면서 먹자고 한다. 그렇게 광태가 먹는 것을 지켜보던 기진은 광태에게 먹는 것도 예쁘다고 하자 광태는 숟가락으로 그딴 말은 하지 말라고 했지 않냐면서 까불고 있다고 한다.

2.8. 자신에게 후광이 비치는지 묻는 기진

사채는 기진에게 남자는 무조건 비싼 것이든 싼 것이든 돈을 써야한다면서 그러면 저절로 머리 뒤에서 후광이 쫙 난다고 하고, 자신의 말대로 하니까 서울대가 좋아하지 않냐면서 언제나 여자에 대해서 궁금한 게 있으면 물어보라고 하고, 기진은 사채에게 요즘 연애를 하지 않냐고 묻자 사채는 너무 달려서 요즘은 쉬는 중이라고 하고, 그때 풍진이 찾아와서 기진에게 배달을 안하고 뭐하고 있냐고 하자 기진은 그곳을 나간다.

그리고 기진은 광태에게 전화를 걸어서 저번에 분식집에서 밥 먹을 때 후광이 비치지 않았냐고 하자 광태는 뭔 광이냐면서 네 친구는 어떻게 됐냐고 하고, 기진은 알아보는 중이라면서 기다리라고 하는데, 실망한 표정을 짓는다. 그러면서 기진은 꼭 친구를 통해서 받아야 하냐고 하는데, 광태는 어떠냐면서 가만히 서있기만 해도 간지나는 인물로 미인계 좀 쓰겠다는데 어떠냐면서 끊으라고 한다. 이후 족발을 더치페이로 먹은 광태는 기진을 만나고, 그딴 것을 왜 얻어먹냐면서 자신에게 사달라고 하면 되지 않냐고 하자 광태는 네가 무슨 돈이 있냐고 하고, 기진은 아무렴 족발 하나를 못 사주겠냐고 한다. 광태는 기진에게 나한테 왜 그러냐고 하고, 기진은 그냥 우정으로 그러는 것이라면서 다른 감정은 없다고 한다. 그러면서 기진은 자신이 내준다면서 얼마냐고 묻고, 광태는 고맙다면서 우리 진짜 찐우정이라고 하면서 번호가 적힌 쪽지를 전해준다. 그러자 기진은 혹시 후광이 보이지 않냐고 하고, 광태는 꼴랑 이런 것으로 뭔 광이냐고 하자 기진은 그냥 해본 소리라면서 다시는 그런 짓 하지 말라면서 뭘 믿고 남자 방에 혼자 갔냐고 하자 11단을 믿고 갔다고 한다.

2.9. 기진, 광태에게 친구를 소개하다

광태는 기진과 함께 운동을 하고 있었다. 기진에게 이상한 거 느끼지 말라면서 운동할 때 다른 생각하면 못 쓴다고 하고, 기진은 아파죽겠다고 한다. 그렇게 안 한다면서 항복한다는 기진의 말에 광태는 잡고 있던 몸을 풀어준다. 나오면서 기진이 아프다고 하자 광태는 엄살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자꾸 밀착하고 하는 것이 아주 의도적이라고 하고, 기진은 운동한 것인데 뭘 그러냐고 하면서 가르쳐준다더니 냅다 패기만 한다고 하고, 광태는 맞으면서 배우는 것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친구는 어떻게 됐냐면서 연락 오기로 했다고 하지 않았냐고 묻자 기진은 휴대폰을 확인해보고 연락이 왔다고 하고, 광태는 지금 당장 보자고 하자고 전하라고 한다. 기진은 인물은 아니라고 하는데, 광태는 듣지 않고 가버린다. 그렇게 광태는 기진의 친구인 최고봉을 소개받는다. 최고봉은 광태의 이름을 듣고, 이름이 터프하다고 한다. 광태는 이름만 그렇다면서 성격은 이름하고는 완전 반대라고 하고, 기진은 그런 광태의 모습을 이상하게 쳐다본다. 안 갈 것이냐는 고봉의 말에 기진은 밥은 먹고 가야하지 않냐고 하고, 광태는 밥은 우리 둘이 먹어도 된다면서 다리를 차면서 눈치를 준다. 기진은 그런 게 어디 있냐고 하고, 주문을 받으러 오는 직원에게 여기서 제일 잘 비싼 것으로 자신이 2개를 먹을 테니까 4인분으로 달라고 한다. 그때 웃으면서 광태가 또 다시 눈치를 주자 1인분은 취소라면서 3인분으로 달라고 한다. 광태가 잘 먹지 않는 모습을 보고, 이 사이에 끼겠다면서 팍팍 좀 먹으라면서 평소 같지 않다고 한다.

광태는 많이씩 먹지 못한다면서 보다시피 입도 작다면서 아직도 유치원 때 숟가락으로 밥을 먹는다고 알면서 그런다고 하는데, 기진은 평소와 다른 모습을 보이는 광태를 보고 어이없어한다. 고봉은 많이씩 드시라면서 그래야 살도 찐다고 하자 광태는 집에서도 걱정을 많이 한다면서 자신의 밥값은 얼마 들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고봉은 더 시킬 것이 있으면 더 시키라고 하고, 광태는 아니라고 한다. 그때 고봉은 전화가 왔다면서 전화를 받으러 가고, 기진은 아프다면서 갑자기 왜 그러냐고 묻는다. 광태는 자신한테 무슨 문제가 있냐고 묻고, 기진은 여자들은 다 그러냐면서 어떻게 순간순간 장면이 확확 바뀌냐고 하면서 눈 뜨고는 못 봐주겠다고 하자 광태는 원래 이런 것을 몰랐냐고 하고, 기진은 이제 여자들을 믿지 못하겠다면서 완전 내숭이라고 한다. 광태는 참견하지 말고 그만 빠져줬으면 좋겠다고 하고, 기진은 진짜 잘해보려고 그러는 것이냐면서 투자 받는다면서 끼는 왜 부리냐고 하자 광태는 미인계 좀 쓴다고 말했지 않냐면서 너나 나나 인물로 치면 고시패스 이상이라면서 강남에 건물 두 채나 있는 외아들이면 투자하는 데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하자 기진은 얼굴이 아니지 않냐고 하고, 광태는 인물보다는 건물을 본다고 하고, 고봉이 돌아오자 다시 웃는다. 고봉은 기진에게 이제 가라면서 밥까지 얻어먹었으면 됐지 않냐고 너무 눈치가 없지 않냐고 하고, 광태는 그렇다면서 가라고 하면서 눈치를 주려고 하는데 발을 치우고, 간다면서 그 자리를 떠난다. 식당을 나온 기진은 너무 재밌다고 하는 광태의 모습을 보면서 왜 저렇게 예쁘냐면서 짜증난다고 한다. 그러면서 이런 생각을 하면 혼난다면서 싹을 싹둑 자르자고 혼잣말을 한다.

이후 배달을 하고 돌아온 기진에게 "설대"라는 이름으로 저장되어있는 선을 봤던 서울대에게 전화가 오지만, 받지 않는다. 그 후 배달을 가려는 기진의 앞에 풍진이 서울대를 데려오고, 인사하는 서울대에게 기진은 안녕하지 않는다고 하고, 풍진은 네가 바빠서 놀러왔다며 사채한테 배달시키고 넌 들어오라고 하자 기진은 고객과의 약속은 칼 같이 지켜야한다고 하면서 배달을 가버리고, 풍진은 미안해서 어떡하냐고 하고, 서울대는 자신이 이런 대접을 받은 건 처음이라고 한다. 이후 기진은 광태가 사는 원룸에 배달을 오고, 광태는 기진이 나오자 몇 호에 배달을 왔냐는 말에 402호라고 하고, 기진이 둘이 계속 만날 것이냐며 잡는데 그렇다는 광태의 말에 인물 본다고 하지 않았냐고 하자 광태는 인물보다는 건물이라고 한다. 그러자 기진은 고봉이 너를 가볍게 만났다고 했다고 하자 누구는 무겁게 만나냐며 땅거지랑 더치페이 지겹다고, 돈 신경 안 쓰고 밥 좀 먹어보자고 한다.

2.10. 광태, 기진의 앞에서 눈물을 흘리다

편의점 알바를 하던 광태에게 진상 손님이 찾아오고, 그 손님이 광태를 때리려고 하는데 그때 기진이 찾아와서 왕이면 왕답게 행동하라면서 술을 드셨으면 집에 가라면서 손님을 밖에 내보낸다. 이후 기진은 광태에게 11단이라면서 왜 참냐고 하고, 광태는 사고 치기 싫어서 그랬다면서 사고 치면 아버지, 언니들이 경찰서에 쫓아와야 하지 않냐면서 나도 귀한 집 자식이라고 덤볐지만 하나도 안 귀하게 컸다고, 아들만 바라는 종손 집안 세 번째 딸인데 오죽하냐며 나 때문에 종손 끊겼다고 내내 구박받았다고, 우리 집에서 제일 존재감 없는 것이 자신이라면서 요즘 우리 집 상황이 좋지 않다고, 나까지 보태면 안 될 것 같아서 꾹꾹 참는데 돌아버리겠다고 하자 기진은 찔찔 짜지나 말라고 하고, 광태는 성질 참으려니까 열통이 터진다고 하고, 기진은 앞으로 참지 말라면서 눈물을 흘리는 광태에게 휴지를 건네고, 광태는 취직도 안 되고, 시험도 안 붙고, 집에서는 공부해라 취직해라 한다며 솔직히 자신 없다고, 내 능력이 안 되는데 어떡하냐고 한다. 기진은 공감한다면서 오빠가 종종 와서 도와준다고 하는데, 광태는 오빠 소리는 빼라면서 넌는 그냥 좋은 친구 같다고 한다. 그러자 기진은 친구는 싫다고 하는데 광태가 어떻게 그렇게 부자 친구들이 있냐면서 왜 위장 전입을 해서라도 강남권에서 학교를 다니는지 사회에 나와보니까 알겠더라면서 주변 네트워크가 다른 것 같다고, 자신은 후진 동네에 살아서 그런 부자 친구가 하나도 없다고 한다. 그러면서 맨날 언니한테 방 빼라고 구박받는다며 기진에게 너도 형이 방 빼라고 안하냐고 하는데, 기진은 가끔 그런다고 한다. 광태는 멀쩡하게 생겨서 너랑 나랑 팔자가 왜 이러냐고 하면서 너도 잘 생겼다고, 우리 둘이 걸어가면 사람들이 다 쳐다본다고 하고, 기진이 싫냐고 묻는다. 광태는 그럼 뭐하냐면서 덜 생겨도 돈 좀 있는 게 낫다며 똑같은 것들끼리 앉아있어봐야 답이 나오지 않는다며 탱자가 기진이 일하는 곳에 취직한 것 같다고 하면서 자신도 가본다고 하자 기진은 뭐하러 거기에 오냐면서 일하는 것을 보여주고 싶지 않다며 혼날 때 누가 보면 좋냐고 한다. 광태는 사채, 공채 형제가 얼마나 끈질긴데 하필 그것들한테 걸려서 그러냐고 하고, 기진은 빚 다 갚을 때까지는 할 수 없다고 한다. 기진은 너랑 나랑은 어떻게 사채를 써도 같은 사람한테 썼냐고 하고, 광태는 넌 그것도 좋냐고 하자 기진은 그렇다고 하지만 광태는 싹둑 자르라고 한다. 그러자 기진은 안다면서 싹이 나올 생각도 모르게 싹둑 자르겠다고 한다. 광태는 형은 일을 하지 않냐고 하고, 기진은 그렇다고 한다. 광태는 너 혼자 벌어먹기 힘들겠다면서 짠하다고 한다.

이후 사채가 네가 이광태를 어떻게 아냐고 하자 기진은 그냥 게임에서 아는 사람이라면서 만에 하나 여기에 오면 자신과 형 얘기는 하지 말라고 하자 사채는 당연히 안 한다면서 네가 형님 동생인 줄 알면 뜯어먹으려고 바로 덤빌 것이라고 하고, 공채에게 절대 비밀이라고 하고 공채는 알겠다고 한다. 그리고 운동을 하던 기진에게 풍진의 전화가 걸려온다. 풍진은 어디냐고 묻고, 기진은 운동을 하고 있다고 하자 숨 쉬기 운동밖에 안하는 놈이 무슨 운동을 하냐면서 급한 일이라고 당장 들어오라고 한다. 기진은 알았다고 하고, 광태에게 형의 호출이라면서 가보겠다고 한다. 그렇게 집에 들어온 기진은 혼자 앉아있는 지난 번에 선 봤던 서울대생을 본다. 서울대생은 운동하셨냐면서 안 그래도 좋다고 하고, 기진은 형이 어디에 갔냐고 묻자 서울대생은 급한 일이 있으시다고 과일만 깎아주고 나가셨다고 한다. 기진은 무슨 일로 왔냐고 묻고, 서울대생은 의논 드릴 것이 있어서 왔다고 한다. 기진은 우리 둘이 의논할 일이 있냐고 하자 서울대생은 가을에 연주회가 여러 개가 있다면서 9월 마지막 주에 서울에서 있고, 10월 두 번째 주에 부산, 광주는 10월이라고 하자 기진은 용건만 간단히 말하라고 하고, 서울대생은 결혼식에 대해서 말하려고 한다고 하고, 기진은 설마 우리 둘이 하는 것이냐고 한다. 그러자 서울대생은 집안 어른들도 허락하셨고, 형님도 적극 찬성하셔서 우리 둘이 날짜만 정하면 되는데 자신의 스케줄 상이라고 하자 기진은 그쪽은 자신과 결혼이라는 게 하고 싶냐고 하고, 그렇다고 하고, 기진은 건물 보고 그러는 것이냐고 하자 그렇다면서 그게 왜냐고, 그것도 조건 중에 하나라면서 물론 허우대가 멀쩡하지 않았으면 안했겠지만이라고 하는 말에 서울대가 아니냐고 하고, 맞다면서 졸업장을 보여드리냐는 말에 됐다면서 맛있게 드시고 안녕히 가시라고 하면서 기진은 나가버린다.

그리고 기진은 풍진의 집에서 밥을 먹고 있었고, 공채가 쉬는 날이라서 요리를 해주었다. 기진에게 같은 것을 시키지 귀찮게 젊은 애가 꼭 한식을 찾냐고 하고, 기진은 한식이 최고라면서 밥을 소리 내서 먹자 풍진은 소리 내지 말라고 하지 않았냐고 한다. 그러자 기진은 어려서 흙도 집어먹었고, 이런 식탁도 아니고 바닥에 신문지 깔고 형이랑 나랑 대가리 박치기 해가면서 먹지 않았냐며 이렇게 멀리 떨어져서 먹는 것은 별로라고 한다. 그러면서 괜히 졸부 흉내는 내지 말자고 하자 풍진은 혼내려고 하고, 기진에게 광태의 전화가 걸려오고, 받지 말라는 눈치로 접시를 두드리면서 식사 중이라고 하지만 기진은 전화를 받고, 밥 먹는데 통화하지 말라고 했지 않냐는 말에도 기진은 왜 그러냐면서 전화를 받고 나간다. 그러자 풍진은 이제 자신의 말도 먹히지 않는다며 기진이 뭐하고 돌아다니냐고 하자 사채는 뭐하고 다니는지 잘 모르겠다고 한다.

이후 광태는 기진을 만나고, 기진은 밥부터 먹자며 아직 밥도 안 먹었으면 얼마나 허기지냐고 한다. 광태는 우리 아버지는 빗자루 들고, 너 죽고 나 죽자고 했다며 사채와 공채가 어떻게 집까지 찾아오냐고 하고, 기진은 자신이 알았으면 못하게 말렸을 텐데 가만히 두지 않을 것이라고 하고, 광태는 잡혀사는 주제에 네가 무슨 백으로 그러냐고 한다. 그러자 기진은 빌어라도 보겠다는 것이라고 하고, 광태는 사채하는 것들은 인간도 아니라고 하자 기진은 다 그런 것은 아니라며 광태에게 소시지를 쥐어주고, 광태는 두고 보라며 성공하고 말 것이라고, 꼭 성공해서 우리 아버지의 코를 납작하게 해줄 것이라고, 종갓집 문 닫은 막내딸이 어떻게 하나 두고 보라고 한다.

그리고 기진은 풍진에게 찾아가고, 풍진은 청첩장 샘플을 받아왔다고 하자 기진은 됐다며 차라리 미국에 가는 게 낫다고 한다. 풍진은 걔가 어때서 그러냐며 너 같은 건 평생 가도 그런 애는 못 만난다며 그 집 부모님들 대학 교수라고 하고, 기진은 안다며 취미로 자기 돈 들여서 피아노 연주회 다니는 거, 온통 건물에만 관심 있는 것을 안다고 하자 풍진은 안 그런 여자가 어딨냐고 하고, 기진은 자신의 인생에서 설대랑 결혼할 일은 절대 없다고 한다. 풍진은 저거 진짜 왜 저러냐며 또 병이 도진 것이 아니냐고 하고, 사채는 잘 모르겠다고 한다. 풍진은 넌 맨날 "잘 모르겠습니다, 회장님"이라고만 한다며 기진이 누굴 만나는지, 무엇을 하고 다니는지 기진의 뒷조사를 해보라고 한다. 이후 기진은 광태에게 찾아가서 누군가와 전화를 하는 모습을 보고, 누구냐고 묻고, 네 친구라고 하고, 기진은 걔는 안 된다고 하지 않았냐면서 너를 데리고 놀려고 그러는 것이라고 하고, 광태는 자신도 데리고 놀려고 그런다고 한다. 기진은 언제 어디서 만나기로 했냐고 하고, 광태는 비밀이라고 한다. 그리고 사채에게 납득이가 했던 고백 방법을 듣게 된다.

기진은 광태가 일을 하고 있는 알볼로피자에 찾아가고, 기진은 광태의 물걸레를 들고 홀 청소를 돕는다. 기진은 하루에 알바를 3군데씩 하면 힘들지 않냐며 가만 보면 부지런하다며, 어디 가서 뭘 하던 성공할 것 같다고 한다. 광태는 사회 구조만 제대로 됐어도 성공했을 것이라고 한다. 기진은 그놈의 사회를 가만히 두나 보라고 한다. 광태는 구석구석 싹싹 닦고 깨끗하게 빨아놓으라고 한다. 그때 손님이 들어오고, 기진은 알겠다고 한다. 그러면서 기진은 우리 형이 자신이 이러고 다니는 것을 알면 기절할 것이라고 혼잣말을 한다. 기진이 운동을 하다가 사채의 말대로 광태에게 해보기 위해서 편의점에 가서 술을 먹고, 광태에게 전화를 걸어서 찜질방 앞이라고 나오라고 한다. 기진은 운동을 하면서 광태를 기다리고, 광태가 내려오자 내 뒤태가 죽이지 않냐고 하고, 광태는 그거 보라고 이 밤 중에 불러냈냐고 한다. 그러자 기진은 광태의 손목을 붙잡고 벽치기를 하고, 기진이 한숨을 쉬자 광태는 술을 마셨냐고 한다. 기진은 궁금하지, 쫄았지, 뭐지 이 술냄새는 납득이 안 가는 느낌이지 않냐며 너를 갖고 싶다고, 나랑 같이 살자고 하고, 광태는 대뜸 그러냐고 한다. 기진이 계속해서 벽을 치지만, 광태는 아무런 반응이 없자 너랑 벽이랑 한 번에 와르르 무너져내려야 한다고 하자 광태는 끝이냐고 묻고, 기진은 뿅 가지 않았냐며 이러면 뿅 간다고 했다고 한다. 광태는 얻어터지기 전에 비키라고 하면서 요즘 코로나 보복소비가 유행이라서 안 그래도 열 받는다고 한다. 그러면서 해외에 나가서 돈을 못 쓰니까 전부 백화점 명품관 앞에 줄 서서 난리라며 나도 명품관 앞에서 줄 서봤으면 좋겠다고 한다. 그러자 기진은 나랑 줄을 서러 갈지 묻고, 상대적 박탈감 오지게 전부 왜 그러냐고 한다. 줄도 못 서는 남의 생각도 해야한다고 하고, 광태는 짜증나니까 가라며 며칠동안 잠 한숨도 못 잤다고 한다. 기진은 찜질방이 다 그렇다며 생고생하지 말고 집에 들어가라고 하지만 광태는 성공하기 전에는 절대 들어가지 않는다고 한다. 그때 고봉의 전화가 걸려오고, 광태가 오빠라고 부르자 기진은 친구인데 무슨 오빠냐고 하고, 내일 보자며 끊는다. 광태는 나이 많아서 오빠냐며 돈 많으면 오빠라고 가라고 한다. 기진은 걔는 만나지 말라고 하고, 나만 와르르 무너졌다고 한다. 기진이 전화를 걸지만, 받지 않고 오늘 광태와 고봉이 진도를 빼는 게 아닌지 걱정한다. 그때 풍진이 찾아오고, 뭐하냐고 한다. 기진이 왜 왔냐고 묻자 풍진은 네가 일을 잘하나 감시하러 왔다고 한다. 그러면서 가끔 사채에게 배달을 시키냐며 뺀질거리면 아냐고 하고, 공채가 배달이 있다고 하고, 풍진은 빨리 가라고 한다.

광태가 일하는 피잣집에서 고봉을 만나고 있었는데, 기진이 찾아와서 고봉에게 나오라고 하고, 광태가 말리려고 하자 너는 빠지라고 한다. 고봉은 기진을 만나러 가서 왜 불렀냐고 하고, 기진은 자신이 만나지 말라고 했는데 광태를 왜 만나냐고 한다. 고봉은 소개시켜줬으면 주선자는 빠지는 게 예의가 아니냐면서 뭘 그렇게 물어보냐고 하자 기진이 투자를 할 것이냐고 하고, 고봉은 미쳤냐며 광태를 뭘 보고 투자를 하냐고 한다. 그러자 기진은 그러면 왜 만나냐고 하고, 고봉은 갑자기 멍청한 척을 한다며 양면성 넘치는데 재미를 보려고 한다고 하면서 겨우 저런 거한테 그러겠냐면서 웃자 기진이 고봉에게 주먹을 날리고, 기진은 너 같은 걸 친구라고, 광태는 너 같은 쓰레기가 함부로 데리고 놀아도 되는 아이가 아니라고 하자 고봉은 너답지 않게 왜 이러냐면서 기진의 손을 뿌리치고, 여자는 데리고 놀면 그만이라고 했던 게 기진이 했던 말이라고 하자 기진은 다시는 만나지 말라고 하면서 한 번만 더 만나면 자신의 손에 죽는다고 한다. 그렇게 가려는 기진에게 고봉이 광태를 좋아하냐고 물으면서 급 떨어진다며 뭐 저딴 애를 좋아하냐고 하자 기진이 다시 주먹을 날리고, 광태가 그런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그리고 기진은 풍진에게 사업을 하겠다고 한다. 풍진은 평생 용돈 받고 놀고 먹겠다고 하지 않았냐고 하자 그래도 유학파인데 언제까지 배달만 할 수는 없지 않냐고 한다. 풍진이 계획은 있냐고 하자 광태를 찾아가서 사업계획서를 달라며 알아봐주겠다고 한다. 사업계획서를 가져가서 괜찮냐고 하지만, 너한테 기대한 내가 그렇다며 기진의 머리를 때린다. 그러면서 이게 사업이냐고 사업은 아무나 하냐고 사업의 사자도 모른다며 공부나 하라고 한다. 그 후 기진은 광태에게 미안하다며 다시 사업계획서를 돌려주자 광태는 너한테 기대는 1도 안했다고 한다. 기진은 부탁인데 다른 놈은 만나지 말라며 사업자금을 해주겠다고 하는 것은 다 너를 꼬시려고 하는 것이라며 다른 놈들을 만나는 것은 상상만 해도 돌아버리겠다며 밥도 먹기 싫다고 한다. 광태가 쳐다보자 싹둑해야하는 것을 안다고 하다가 모르겠다며 너를 좋아한다면서 안되겠냐고 묻는데, 광태가 따라오라고 한다.

그렇게 다리 밑으로 가고, 기진이 날도 더운데 여기는 왜 왔냐고 하자 그날 친구를 왜 때렸냐고 한다. 기진은 그런 대접을 받는 광태를 보기 싫어서 그랬다며 겨우 그깟 놈한테 쩔쩔매면서 그러는 게 싫어서 그랬다고 한다. 광태가 삼류 인생이라고 하자 일류만 최고라는 사회 구조 자체를 바꿔야한다며 너 멋있다며 좋아하면 안되냐고 한다. 그러자 광태는 안 된다며 입장 바꿔 생각해보라며 앞이 캄캄하다고 한다. 기진은 괜찮다고 하지만, 광태는 너 말고 내가 안 괜찮다며 내 앞도 캄캄한데 기진을 만나서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냐며 학교는 어디까지 나왔냐고 한다. 기진이 말을 하려고 하는데, 광태는 대충 어리버리 이름도 없는 대학에 다니지 않았겠냐며 우리는 상극이고, 둘 다 흙수저끼리 뭐 어쩌겠다고, 흙수저나 되면, 아예 수저도 없어서 손으로 긁어먹는 손수저라고 한다. 기진은 아닐 수도 있다고 하자 광태는 솔직히 네가 자꾸 내 옆에서 내 마음을 흔드는 게 싫다고 하고, 기진이 흔들리기는 하냐고 하고, 광태는 나도 사람이라며 한창 뜨거운 20대라며 불감증도 아니고 멀쩡한 너를 보면서 안 흔들리면 그게 이상하지 않겠냐고 하지만, 나는 능력이 안되어서 너를 책임지지 못한다고 한다. 그러면서 너도 그 인물에 돈 좀 있는 여자를 만나서 팔자가 펴야하지 않겠냐고 하고, 이곳에 온 것은 사귄 적도 없지만 여기가 이별하기에 괜찮은 곳인 것 같다고 한다. 광태는 다시는 연락하지 말라며 기진의 번호를 차단하면서 전화해도 소용이 없다며 가버리고, 기진은 "야야, 이광태! 야! 너 여름도 오기 전에 더위 먹었냐! 이런 이별이 어딨어... 와, 쟤 웃긴다 진짜..."라고 한다.

그리고 기진은 방에 서서 "너한테 흔들리기 싫다. 똑같은 것들끼리 만나봤자야..."라고 했던 광태의 말을 생각하면서 광태와 만나서 시간을 보냈던 것을 생각하다가 광태에게 전화를 걸지만, 차단을 했기에 받지 않았다. 풍진은 기진에게 여자를 함부로 만나지 말라고 하고, 기진이 안 되냐고 묻자 풍진은 안 된다고 수십 번을 말했다며 네가 만나는 애들은 수준 이하라고, 다음 달에 설대랑 결혼해서 미국에 들어가라며 걔도 공부 더 하고 싶다고 했고, 너도 공부를 마쳐야하지 않겠냐고 한다. 그러면서 그 어려운 명문대까지 가놓고 왜 때려치냐고 하고, 기진은 공부하기 싫다며 지금까지 형의 의지대로 살았지만 이제부터 내 의지대로 살 것이라며 내 인생이라고 하고, 풍진은 개나소나 다 치는 골프도 돈 아까워서 치지 않는다며, 어려서부터 짜장면 못 먹는 것이 한이 되어서 지금도 특별한 날에만 짜장면을 먹는다며 사채에게 언제 짜장면을 시켜먹었는지 묻고, 사채는 기분 좋은 날이나 슬픈 날이라고 하자 예를 들어보라고 하고, 속 썩이던 사채가 들어온 날이거나 기진이 미국 떠나보내던 날이라며 기진이 한국 나왔다가 들어갈 때마다 짜장면 곱빼기를 시켜드신다고 한다. 풍진은 이제 돈은 아쉽지 않은데 고아 출신이 아쉽다며 넌 제대로 살라고 하고, 기진은 어떤 게 제대로 사는 것이냐며 내가 왜 미국에서 다른 짓을 한 줄 아냐며 외로워서 그랬다고 한다. 그러면서 마음에도 없는 사람이랑 살 바에는 평생 혼자 살 것이라며 방으로 들어가버린다. 풍진은 사채에게 기진의 뒷조사를 해보라고 했던 것은 어떻게 됐냐고 하고, 사채는 열심히 하고 있다고 한다.

2.11. 23회

기진은 사채에게 나오라고 하고, 사채가 여자가 만나지 말자고 했으면 무조건 찾아가라고 한다. 그러면서 아무나 먹히는 방법이 아니라며 기진이처럼 좀 생긴 애들이 써먹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한다. 그렇게 기진은 광태를 찾아가고, 광태는 머리가 나쁘다며 사귄 적도 없지만 우리 헤어졌다고 한다. 기진은 이럴 때는 무조건 얼굴을 들이밀어야 한다고 했다며 보라고 한다. 화가 났어도 얼굴 보면 풀어진다고 했다고 하자 광태는 헛소리 말고 가보라고 한다. 기진은 솔직히 말해보라며 감정 생기니까 겁나냐고, 남자 사귀어보지 않았냐고 한다. 그러자 광태는 내 별명이 연애 박사라며 책도 쓰고 영화도 찍을 판이라고 한다. 기진은 나를 좋아하지 않냐며, 끝까지 가보자고, 내 마음을 알지 않냐고, 말 안 해도 다 알아맞추면서 왜 내 마음을 모른 척 쌩까냐고 한다. 광태는 안다치고, 손수저끼리 뭘 어쩌겠냐면서 친구도 만나면 다 돈을 써야해서 만나지 않는다며 내 꿈은 식당 가서 가격표 안 보고 먹고 싶은 거 딱 시켜먹는 것이라며 먹으면서 속으로 계속 돈 계산하는 것이 지겹다고 한다. 기진은 그렇게 하지 않아도 된다며 자신의 정체를 밝히려고 하지만, 말하지 못하고 네가 말한대로 해주면 되지 않겠냐고 하고, 광태는 됐다며 여기서 희망사항 떠벌리지 말고 가보라고 한다.

2.12. 24회

기진은 사채와 함께 술을 먹고, 사채가 중학교 2학년 때 미국에 가지 않겠다고 버티다가 얻어터지고 공항에 앉아있을 때가 생각나냐며 나보고 너 지키고 있으라고 하고 화장실 갔을 때 눈물 가득한 눈으로 자신을 보면서 "사채야, 난 있지. 이 다음에 20살만 넘으면 무조건 결혼할 거다. 애기들 많이 낳고 살 거다. 나 너무 외롭다."라고 했다며 그때 공항에 가족들끼리 여행 가는 사람이 많이 있었는데 부모님 따라온 애들이 설레고 들떠서 떠들썩대던 공항 한 구석에서 기진이 한 말이 그것이었다며, 20살 넘으면 복수한다는 말인 줄 알았는데 네 눈을 봤더니 너무 마음을 알겠더라며 어려서부터 외롭게 살다가 5학년 되자마자 미국에 갔으니 결혼하겠다고 했겠다고 한다. 그러자 기진은 할 말을 하라고 하자 지금 만나는 애랑은 꿈도 꾸지 말라고 하면서 풍진이 시켜서 봤다고 한다. 기진은 그런다고 뒷조사까지 하냐고 하고, 사채는 걔인 줄 알았으면 안 가르쳐줬을 텐데 걔인 줄도 모르고 연애 상담 해줬던 것이 어이가 없다고 하자 기진은 하나도 먹히지 않더라며 공채가 너 유부부로 연애를 배우는 게 아니냐고 하자 사채는 너무 심하게 해서 쉬는 것이라며 어쨌든 광태는 안 된다고 한다. 그러면서 풍진이 제일 극혐하는 애가 이광태라고 한다.

그리고 기진은 광태를 만나고, 무슨 일이 있냐고 하자 그냥 술친구가 필요해서 불렀다며 기진이 세상에서 제일 편한 것 같다며 다시는 안 보려고 했는데 부를 사람이 너밖에 없더라며 가끔 술친구로 보자고 한다. 기진은 술친구든 밥친구든 자신은 무조건 좋다고 한다. 광태는 빚도 빚인데 큰 언니도 결혼하고, 작은 언니도 남친이 있다고 하자 기진은 너만 남자친구가 없어서 그러냐고 하자 천하의 이광태가 대낮에 남자 없어서 술을 먹고 있겠냐며 만들려면 금방 만든다고 한다. 그러면서 자신은 맨날 집에서 꼴찌라며 큰 언니는 부자하고 결혼하고, 작은 언니는 밀키트 열심히 하고, 언니들은 그렇게 무기 하나씩 집어들었는데 나는 맨몸으로 전쟁터 나가는 기분인 것 같다고, 아버지는 그것도 모르고 자신만 소고기를 사주셨다며 아버지가 자신에게 아직 긁지 않은 복권이라고 했다고, 긁기만 하면 1등 당첨이라는데 투자도 받지 못해서 편의점도 날아갔고 꿀꿀하니까 기진의 생각이 났다며 너 생각 난다고 오해하지 말라며 같은 처지라서 생각난 것이지 다른 뜻은 없다며 짧은 시간에 너처럼 가까워진 사람이 없는 것 같다고 한다. 기진은 사채만 안 썼으면 좋았겠다고 하고, 광태는 자신도 그게 후회된다고 한다.

2.13. 25회

기진이 광태가 일하는 올포유에 찾아가서 밥, 술 중에 무엇을 먹고 싶냐고 하자 네가 대리기사냐고 하면서 너 보니까 허기지다며 초밥을 먹으러 가자고 한다. 그렇게 둘은 초밥을 먹으러 가고, 서로 먹으라고 하다가 초밥을 떨구자 아까운 것을 떨궜다며 소리치고, 너 때문에 별 꼴을 다 본다며 현타 온다고 당분간 연락하지 말라며 나가버린다. 그리고 사채가 앞에 나타나고, 오래는 버티지 못할 것이라며 회장님에게 거짓말은 하지 못한다고, 친구로서 광태를 만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한다.

2.14. 26회

광태는 옷 가게 알바가 끝나고 나왔다가 기진이 뒤에서 놀라게 하자 내 앞에 나타나지 말라고 하지 않았냐며 기진을 넘어뜨린다. 기진이 돈이 있다며 밥을 먹자고 하지만 거절한다. 그리고 사채에게 광태의 빚이 얼마냐고 물어보고, 풍진에게 찾아가서 돈을 빌려달라고 한다. 그리고 기진은 풍진에게 돈을 빌려서 광태에게 가져다준다. 그리고 광태는 알바를 하러 나갔다가 기진이 전화하면서 상견례를 한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기진이 정말 내가 다른 여자와 결혼해도 괜찮냐고 하자 밥 비벼먹고 동네 뛰고, 뛰다 보면 까먹을 것이라며 청첩장이나 보내라고 한다.

2.15. 27회

광태가 일하는 옷 가게에 기진이 찾아오고, 자신과 도망가자며 5년 기다리라고 했던 것은 마음이 있다는 말이 아니냐고 하자 광태가 나 같은 건 잊어버리고 장가나 가라고 한다. 그리고 기진이 광태의 앞에 다가가자 기진이 맞냐며 옷은 빌려입은 것이냐고 한다. 풍진이 기진에게 자신이 얼마나 망신을 당한 줄 아냐고 하자 다른 건 다 형이 하라는 대로 할 것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형 마음에 드는 양반 집 가문에 똑똑한 여자를 데려올 테니까 시간을 달라고 한다.

광태는 자신이 벌어먹일 테니까 결혼하자고 한다. 기진은 놀라고, 광태는 자신이 기진을 책임진다는 말이라고 하자 기진은 좋아서 광태를 안아주다가 넘어지지만 "허기진은 이광태 거다!"라며 소리치면서 손을 잡고 웃는다. 광태는 한 달에 자신은 5만 원, 기진은 10만 원씩 써서 나머지는 저축을 하자고 한다. 그렇게 둘이 하다보면 1억 7천 100만 원을 벌 수 있다고 한다. 그렇게 둘은 떡볶이를 먹고 나왔다가 사채와 풍진을 보게 되고, 사채가 광태와 기진이 사귄다고 하자 풍진은 뒷목을 잡는다. 광태가 무슨 상황이냐고 하자 사채는 풍진이 기진의 친형이라고 한다. 그러자 광태는 사람을 뭘로 보고 그랬냐며 발차기를 날린다.

2.16. 28회

기진이 피잣집에 들어와서 광태를 도와주고, 결론이 무엇이냐는 광태의 말에 5년을 기다리지 않아도 되니까 형이 허락하면 결혼하자며 건물 지어서 자신의 이름으로 해준다고 했다며 우리는 건물주라고 하자 광태는 웃음을 짓고 기진에게는 다른 표정을 보이며 생각해보겠다면서 형이 허락하지 않으면 어떻게 할 것이냐고 하자 인연 끊고 가출하겠다고 한다. 그러자 네가 무슨 가출청소년이냐며 가출하면 그 많은 재산을 누가 가져갈 줄 아냐면서 그러면 개털이라고 한다. 기진이 너도 내 건물을 본 것이냐고 하자 겨우 자신이 건물이나 보고 그런 줄 아냐며 건물을 봤으면 그 말 듣자마자 입이 찢어지지 않았겠냐면서 하나밖에 없는 형을 두고 나오면 그런 인간은 절대 안 볼 것이라며 어떻게든 형을 설득하라고 한다. 그리고 기진이 자신의 집을 소개해준다.

2.17. 30회

풍진에게 잘못했다며 사과하고, 형한테 항상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면서 광태가 "여기서 효도를 강조해, 알았지?"라고 했던 말을 생각한다. 기진은 풍진에게 형은 나한테 부모나 한 가지라며 다음에 꼭 효도할 것이라고 한다. 풍진은 내 마음을 알아줘서 고맙다며 이제야 제정신이 돌아왔다고 광태부터 떼어놓고 새 출발하라며 붙어있으면 평생 재수없다고 한다. 그러자 기진은 자신도 처음에 풍진과 같은 생각을 했는데 시대, 사회를 잘못 만나서 그렇지 진국이라고 한다. 기진은 무릎을 꿇으면서 이거 말고는 풍진에게 충성할 것이라며 소원이라고 한다. 허기진 자신의 마음을 채워줄 사람은 광태 뿐이라며 20살 때부터 그런 여자를 기다렸다고 한다. 그러자 풍진은 기진에게 밥을 주지 말라면서 방으로 들어가버린다.

광태와 기진은 만나서 좋은 방법이 없을지 고민하고, 광태는 끝까지 한 편이라며 하이파이브를 한다. 기진이 머리 좋으니까 생각 좀 해보라고 하고, 광태는 둘이서 짱구 좀 굴려보자고 한다. 갑자기 광태가 내가 누구냐며 풍진에게 점수를 확 따는 방법이 있다고 한다.

2.18. 31회

광태는 기진을 만나고, 기진이 찜질방에 있는 것을 어떻게 알았냐고 하자 아무 말없이 기진에게 김밥을 먹여준다. 광태가 세상 어디를 가보라고, 내가 너 하나를 찾지 못하겠냐며 손바닥 위라고 한다. 미행하는 사람은 없었냐는 말에 미행 붙이고 다닐 사람이냐며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이냐고 한다. 기진은 이 상태로는 집에 갈 수도 없고 인연을 끊어야 한다고 하자 기진은 숟가락을 세게 놓으며 인연을 끊으면 안 된다고 한다. 기진은 저렇게까지 나오면 답이 없다며 우리 둘이 살자고 한다. 그러다가 광태는 지금부터 내 말대로 하라는 말에 항상 네 말대로 했다며 자신을 따라오라고 한다.

그렇게 향한 곳은 다름 아닌 풍진의 앞이었다. 광태가 찜질방에 있는 기진을 붙잡아왔다며 무릎을 꿇고 빌라고 하는 말에 기진은 잘못했다고 한다. 광태는 가출해서 형하고 인연을 끊는다고 해서 야단을 쳤다고 하자 네가 야단을 치냐고 한다. 광태는 자신의 몸에는 뼈대 있는 양반 가문의 피가 흐르기에 근본적으로 예의범절에 어긋나는 짓은 하지 않는다며 무사히 인계했으니 가보겠다며 지난 번에 제안드렸던 것은 고민해보셨냐며 회장님이 가장 아쉬워하시는 것을 채워드릴 비법이라고 하는데, 이만 가보라고 한다.

광태가 나가자 풍진은 뒷목을 잡고, 기진에게 내 동생이 맞냐며 쟤가 숙제 내준 것이 뭐냐고 묻자 형이 죽어라 키워줬으면 도움 되게 노력해야 한다고 새로운 메뉴를 개발하라고 했다고 한다. 광태가 시험을 친다고 해서 합격해야 한다고 열불나게 노력할 것이라고 한다. 사채는 광태가 새로운 메뉴를 하려고 하는 것을 어떻게 알았는지 궁금해한다. 기진은 공채의 식당에 찾아가서 함께 메뉴를 개발한다.

3. 기타


[1] 생일은 미상.[2] 이광태의 친부[3] 기진의 지인이자 친구.[4] 원래 친구였다가 아내가 되었다.[5] 예송고시원에서 잠시 거주할 때, 입주민들에게 불리던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