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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1 19:39:36

켈로이드

해족종에서 넘어옴
1. 개요2. 원인3. 증상4. 치료 방법
4.1. 실리콘 패치4.2. 레스베라트롤 성분4.3. 스테로이드 주사4.4. 방사선, 레이저 및 냉동치료 등4.5. 외과적 수술
5. 켈로이드의 종류6. 기타7. 창작물에서의 켈로이드8. 관련 문서

1. 개요

영어: keloid

양성종양의 일종. 피부의 결합 조직이 비정상적으로 증식하여 원래 모양과 전혀 상관 없는 단단한 융기를 만들고, 표피가 얇아져서 광택을 띠며 원래 피부색과 다른 색[1]을 보이는 특징이 있다. 치료하기 위해서는 절제 후 방사선 조사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

켈로이드(keloid)라는 용어는 1806년 Alibert가 처음 사용하였으며, cheloide는 게의 집게발을 의미하는 그리스어인 chele에서 유래하였다고 한다. 잘 쓰이지는 않는 말이나 이를 한자로 써 해족종(蟹足腫)이라고도 한다.

조직이 비정상적으로 증식한다는 점이 혈관종과 많이 유사하다. 켈로이드, 혈관종 둘 모두 기본적으로 양성종양이지만 위치에 따라 큰 피해를 줄 수도, 아무런 해를 끼치지 않을 수도 있다. 켈로이드 환자에게서 혈관종이 많이 발견된다는 점도 주목할 만 하다.

2. 원인

선천적인 문제가 가장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으나, 정확한 발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그 외에도, 핵무기의 섬광 노출로 인한 화상의 경우, 외관상 1~2도로 보이는 경증이라 하더라도 상처 치료 후에 환부가 있던 자리에 켈로이드가 크고 심하게 생길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핵무기의 기폭 이후 형성되는 화구에서 복사되는 빛 중 일부 파장이 피부 내의 깊은 조직까지 침투해 피해를 입히기 때문일 것이라고 추측되고 있다.[2]

3. 증상

외과 수술을 받거나 상해를 당했을 때는 물론이거니와 여드름이 깊고 크게 난 경우나 튼살이 생긴 자리에도 어김없이 켈로이드가 생기고, 손톱으로 피부를 가볍게 긁었을 뿐인데도 그 자리가 그대로 솟아 오르는 등 뭐 좀 했다 하면 켈로이드가 어김없이 피부를 뒤덮는다. 이때 켈로이드를 아무 대책 없이 절제했다가는 몸이 그것을 새로운 상처로 간주해 더욱 커다란 켈로이드를 생성하기도 한다.

다만 켈로이드 흉터처럼 보이는 흉터가 있어도 실제로 켈로이드 체질을 가진 사람은 매우 드물고, 대개 그냥 비후성 반흔이 잘 생기는 체질일 뿐이다. 비후성 반흔은 켈로이드와 달리 증상이나 병변이 비교적 덜하고, 어느정도 흉터가 커졌다가 몇 년 지나면 (원래 피부로 돌아오지는 않으나) 점점 작아지고 색깔도 정상피부처럼 변한다.

염증이 심한 여드름, 아토피 등 잘 생기는 사람이 이 체질일 경우 조심해야 한다. 여드름은 겉으로 보면 흉터를 유발할 만큼 심해보이지 않아도, 그 자체로 피부에 큰 상처를 남기기 때문이다. 특히 손등, 손가락 위, 코, 턱 아래, 목 아래, 가슴, 어깨와 같이 피부가 당기는 곳에 켈로이드 흉터가 잘 생긴다. 일단 상기한 부위에 여드름이 생겨도 관리만 잘 하면 흉터는 잘 안생긴다.[3]

사정이 이렇다 보니 포경수술이고 귀뚫기고 이런 건 켈로이드 체질에게는 다 사치[4][5]이고, 옷감의 종류에도 꼼꼼하게 신경써야 하는 데다가[6] 애완동물도 거의 못 키우며[7] 가족끼리도 스킨쉽에 제한을 받기까지 해 일상생활이 상당히 피곤하다.

4. 치료 방법

사실 가장 좋은 방법은 켈로이드를 예방하는 것이다. 외상 이후 물이 들어가거나 상처가 덧나는 등 빠르게 아물지 못하면 켈로이드가 발생하거나 악화되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기 위해 방수패치 등을 적극 활용하자.

이미 켈로이드화가 진행된 경우 아래 방법들을 차례대로 고려해볼 수 있다. [8]

4.1. 실리콘 패치

실리콘 재질의 패치를 환부에 붙이는 것만으로도 착색되거나 부어오른 흉터를 완화할 수 있다. 흉터 발생 초기에 사용할 경우에 더욱 나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통증이 거의 없다는 장점이 있지만 실리콘 패치의 가격이 높은 편인 점[9], 몸을 씻을 때마다 다시 부착해야 해서 번거롭다는 점은 단점으로 거론된다.

4.2. 레스베라트롤 성분

2013년 처음 나온 연구자료에 따르면 레스베라트롤이 효과가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 되었고# 그후 많은 연구가 진행되었고 그 효능이 알려지게 되었다. 2020년 8월인 가장 최신 후속 연구에 따르면 레스베라트롤이 오토파지를 활성화하여 비대흉터를 감소시킨다고 나온다.#

4.3. 스테로이드 주사

환부에 스테로이드 주사를 놓는 것. 착색의 완화는 기대하기 어렵고, 붓기가 가라앉거나 더 이상의 진행을 막기 위해 놓는다. 대부분 피부과나 종합병원 수준에선 대부분 이 치료를 권한다.

진료/치료 비용이 비교적 저렴한 보통 1만원~2만원 미만. 하지만, 주기적으로 맞아야 하고[10] 주사를 보통 여러 차례 놓기 때문에 매우 아프다. 맞을 때 의사가 아프다고 참으라고 한다. 주사 바늘을 딱딱한 환부에 직접 꽂는데다가 스테로이드 액체가 켈로이드 살을 뚫고 들어갈 때 오는 특유의 고통이 있다. 일반적인 주사보다 훨씬 아프다. 대충 묘사하자면 어금니 꽉 물어도 신음소리가 새어나오며, 어느정도 버텼다한들 다 맞고나면 식은 땀 닦으며 한숨 푹푹 쉬는 자신을 볼 수 있다.

물론 당연히 개인차가 있으며, 맞는다고 죽는것도 아니니깐 너무 겁먹을 필요도 없지만 그렇다고 아무런 생각도 없이 맞았다간 피 볼 수도 있으니 어느정도 각오는 할 것. 그나마 다행인건 뒤끝이 없다는거다. 물론 여운 정도는 있지만 그래도 그 미친듯한 고통은 주사 맞을때가 끝.

4.4. 방사선, 레이저 및 냉동치료 등

직접 방사선을 내리 쬐는 극단적인 방법[11]부터, 환부에 액화질소를 주입하는 냉동 치료 등을 고려해볼 수도 있다.

하지만 위 방법들의 비용은 윗 문단들에 비할 바가 아니며, 의료 수가가 따로 정해진 행위가 아니기에 부르는 게 값이라고 봐야한다.

4.5. 외과적 수술

마지막으로 고려해볼 수 있는 최후의 수단인데, 흉터 관리를 꼼꼼히 해서 괜찮은 환자도 있는 반면, 수술하는 족족 켈로이드 흉터가 재발하는 환자도 매우 많다.

수술 진행 전에 담당 의사와 충분한 시간을 들여 상담해보기 바란다.

5. 켈로이드의 종류

6. 기타

참고로 모든 켈로이드 체질은 징병검사에서 급수 하향 요소이며, 검사를 받기 전 1년 이상 체질 때문에 치료받은 경력이 있고 병무청에서 지정한 일정 범위 이상의 켈로이드 환부가 검사장에서 확인될 정도로 심각한 경우에는 다른 검사 결과와 무관하게 무조건 공익근무요원 대상이 된다. 이거 모르고 그냥 현역으로 입대했다가 군병원에서 체질 문제가 심하게 터져 의병 제대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공익 기준은 1년 이상의 통원 치료 경력과 안면부와 체간부에 커다란 켈로이드 흉터가 있어야만 한다. 실제로 켈로이드로 공익을 받기란 매우 어려운 듯. 인터넷에도 현역으로 갔다왔다는 경험담이 대다수이다.

7. 창작물에서의 켈로이드

혹부리 영감의 혹이 켈로이드가 아니겠느냐는 설이 있다.

모에 요소는 아니지만 캐릭터 설정에 상당한 영향을 끼치는 요소로서, 그 자체로 '무수한 실전 경험' 또는 '설명하기 쉽지 않은 커다란 사고' 등을 의미하기에 주로 군인이나 용병, 또는 사연 많은 캐릭터가 눈에 띄기 쉬운 신체 부위(얼굴이나 어깨 등)에 뒤덮고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게임 폴아웃 1편의 메뉴얼에서 언급된, 핵폭풍에 피폭되었을 경우 유전자 변이로 인해 생길 수 있는 질병에 가까운 체질 변화. 상처가 나면 피부 조직이 병적으로 증식해 흉터가 더욱 심해지는 것으로, 사실상 켈로이드가 아닌 흉터 조직에 발현하는 피부 같은 묘사가 되어 있다

가슴이나 처럼 옷을 입으면 눈에 띄기 힘든 부위에 설정해 놓고 은근슬쩍 노출하는 이벤트를 넣거나 아예 상의를 탈의하고 다니게 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만화 맨발의 겐의 가츠코처럼 얼굴 켈로이드 부위를 머리카락으로 가리고 그 가려진 부분에 있다고 설정하기도 한다.

모에 요소로 분류된 캐릭터들을 보고 싶다면 흉터 문서를 참고할 것. 다른 흉터 캐릭터들에 비해 흉터 부분의 범위가 넓고 색깔을 눈에 띄게 다르게 칠하거나 별도의 터치를 넣었다면 켈로이드를 표현한 것이다.

네온비 작가의 작품 이름이기도 하다. 링크 후기에 따르면 네온비 작가 본인이 피부과에서 켈로이드성 피부라는 진단을 받고, 상징적으로 쓴 것이라고 한다.

8. 관련 문서



[1] 보통 진한 붉은색이나 자주색이지만, 멜라닌 침착 때문에 갈색이나 검은색이 되기도 한다. 가끔 보통 피부색을 띄기도 한다.[2] 참고: https://www.sciencedirect.com/science/article/pii/S2468912217300457[3] 다만 여드름의 염증이 너무 심하거나 관리가 잘못되면 얼마든지 흉터가 발생할 수 있으니 악화된다 싶으면 피부과에 가서 조치를 받는 것이 좋다.[4] 켈로이드 체질용 귀걸이가 있긴 하지만 이건 액세서리가 아닌 의료용품으로 취급되고 디자인도 한정되어 있어서 원래의 멋부리기 목적에는 적합하지 않다.[5] 포경수술의 경우 꼭 켈로이드가 아니더라도 국내 비뇨의학과 의사의 절대 다수가 권장하지 않는다.[6] 땀이 나거나 염증이 난다 > 환부를 긁거나 손댄다 > 켈로이드 형성...[7] 좀 세게 물리거나 긁히면 피가 나는건 기본이고 환부가 아물면서 켈로이드가 생길수도 있다. 말티즈 정도 덩치의 개나 고양이의 치악력이나 손톱공격은 성인에게도 충분히 큰 데미지를 줄 수 있다.[8] 아래 방법들은 서울대 성형외과 모 교수의 진료 및 처치 순서에 따른 것이며, 체질이나 진행 수준에 따라 효과가 미미하거나 없을 수 있다. 반드시 의사 진료 후에 결정하자.[9] 의료보험 적용불가[10] 최소 2주 정도. 3주 정도 텀을 줘도 충분하다.[11] 그 부위의 켈로이드와 주변 정상세포 모두 더 이상 세포재생을 하지 않게 되며, 이후에 같은 부위가 다칠 경우 영구적으로 아물지 않는 등 매우 위험하여 제한적으로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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