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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9-20 23:54:30

해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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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기타

1. 개요

2006년 11월 5일부터 2007년 2월 18일까지 방영된 웃찾사의 전 코너. 출연진은 홍윤화, 이은형, 고은영이다. 세명 모두 당시 신인이 였으며, 이 코너가 데뷔작이다.

세 명의 여인들이 각기 다른 상황에 처했을 때의 모습을 담은 코너이다. 코너가 시작하거나, 한명씩 사연을 이야기 하면, 항상 배치기의 마이동풍이란 노래에 맞추어 뒤로 돌아서 골반 춤을 춘다.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하고 공감한 일상의 이야기를 통해 자연스러운 웃음을 자아냈으며, 입냄새 나는 사람 앞에서 숨을 참고, 머리카락을 감지 않은 사람이가 옆에 왔을 때 또 한 번 숨을 참는 것, 모기에게 발바닥을 물렸을 때, 지하철에서 대변을 참을 때 등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봐서 '아하 그렇지' 할만한 소재들이 개그의 바탕이 된다. 이은형은 주로 노래를 부를 때 있었던 사연을 말하였고, 홍윤화는 당시 아직 19세인 청소년이었으며[1], 그래서 그런지 군것질을 좋아하는 돼지 컨셉으로 개그를 하였고, 고은영은 학교 관련 이야기를 자주 꺼냈다.

멤버들의 개성에 따라 배역이 나눠져 있다. 이은형은 주로 홍윤화에게 피해를 당하는 캐릭터다. 먹을거리를 좋아하는 홍윤화는 먹으면서 해본 것, 배부를 때 해본 것 등을 소재로 내세운다. 고은영은 남자친구에게 채인 일 등 희로애락을 다양하게 표현하는 개그를 많이 한다.

코너 자체는 당시 신인들이 짠 코너 치고는 인기가 높았다. 코너가 설립 이전부터 이들은 서로 알던 사이라고 하며, 이들은 모두 기획사 스마일매니아에 둥지를 틀면서 한솥밥을 먹게 됐고, 서울 대학로에 있는 기획사의 극장 무대에 함께 서는 한편 아예 극장 인근에 집을 얻어 한집에서 24시간 동고동락하며 아이디어를 짜고 연습을 하였다고 한다.

그래서 '여자 셋이 모이면 접시가 깨진다'는 옛 속담은 '여자 셋이 모이면 개그가 탄생한다'로 대체해야할 듯한 기세다. 여자들의 '강력무기'인 '수다'가 이 코너의 원동력이 됐다고 인터뷰에서 말 한적이 있다.

2007년 마지막 방영분에서는 에픽하이가 특별 출연하였다. 이 방영을 마지막으로 코너는 소리소문도 없이 종영했는데, 인기 코너였다 보니 너무나도 짧게 소리 소문없이 종영해서 많은 사람들이 의아해하였는데, 훗날 인터뷰에서 밣히길 소재고갈이 큰 문제였다고 밣혔다.[2]

2. 기타

인터뷰에서 출연진들은 훗날 꼭 잘나가는 개그맨이 되고, 예능계 MC로 뻗어나가고 싶다고 말한 적이 있는데, 결정적으로 홍윤화와 이은형은 현재 예능계로 진출하는데 성공하여 제 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중이다. 고은영은 웃찾사에 여러 코너로 인기를 얻기는 하였다. 비록 예능계까지 발을 딛지는 못했지만, 인터넷 방송으로 전성기를 이끄는 중이다.


[1] 홍윤화는 당시 양세형, 박규선, 김홍준과 함께 데뷔를 굉장히 일찍 한 편에 속했다.[2] 코너의 리더 격인 이은형은 리더다 보니 동생들 대신 아이디어를 짜는 일이 많았다고 하였으며, 이러한 일 때문에 스트레스를 짊어지다 보니 최근 얼굴과 목에 염증이 생겨 고생하기도 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