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람이나 동물의 손톱이나 발톱으로 상대방의 신체 부위를 공격하는 행위
손톱이나 발톱을 휘둘러서 베듯이 공격하는 행위. 피부보다 더 단단한 손톱/발톱(네발짐승은 보통 앞발) 등을 이용해 상대방의 피부를 손상시켜 출혈을 일으키거나 눈 등의 급소에 상처를 입히는 용도로 쓰인다. 동사형 '할퀴다'를 '할키다'로 표기하는 경우가 있는데 잘못된 것이다.동물의 경우 상당히 자주 쓰이는 편. 후려치는 힘이 매우 강한 종이 아닌 이상 보통 상대방의 목줄을 물어버리는 게 주된 공격법인데, 목을 물기 위해 상대방과 달라붙었을 때 앞발로 할 수 있는 최선의 공격이 할퀴기이기 때문에 자주 쓰인다. 물론 할퀴는 것만으로 치명타를 내는 경우는 드물고 육탄전에서 보조 공격수단으로 많이 쓰이는 편. 고양이는 물론이고 개나 늑대, 여우, 토끼정도만 되어도 할퀴기는 인간보다 훨씬 위력이 있으며[1] 특히 호랑이, 사자, 곰 등 발톱을 무기로 쓰는 맹수의 할퀴기는 생명을 아주 쉽게 앗아갈 수 있는 위력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인간의 경우는 다른 동물들과는 달리 주먹질이나 발길질, 아니면 무기로 싸우는 것이 주된 전법이다 보니 잘 쓰이지 않는다. 제대로 싸울 때 쓰기에는 위력도 부족하고 무엇보다 할퀴다가 손톱이 빠지고 상대방의 신체부위에 피가 날 위험도 있기 때문이다.
2. 포켓몬스터의 기술
[include(틀:포켓몬 기술, 노말=, 물리=,파일= Scratch_IX.png,
한칭= 할퀴기, 일칭= ひっかく, 영칭= Scratch,
위력=40, 명중=100, PP=35,
효과=날카로운 발톱으로 할퀸다.,
성질=접촉)]
몸통박치기, 막치기와 함께 스타팅 포켓몬들의 초반 육성용 기술이다. 본래 몸통박치기의 완전한 상위호환이었으나 5세대에서 몸통박치기가 대폭 상향되어 셋 중 원탑으로 뛰어올랐고, 7세대에서 몸통박치기의 위력이 10 내려가는 너프를 받으면서 셋 모두 이름만 다른 동일한 성능의 기술이 되었다.
몸통박치기보다 드문 기술이다. 1세대에선 파이리, 2세대에선 리아코, 3세대에선 아차모, 4세대에선 불꽃숭이, 6세대에선 푸호꼬, 7세대에선 냐오불, 8세대에선 흥나숭, 9세대에선 나오하가 처음부터 갖고 있다. 유독 5세대만 셋 다 몸통박치기로 통일되어 볼 수 없었다.
누가 봐도 앞발이 없는 닥트리오 계열이 이 기술을 쓸 수 있다.
9세대에서 추가된 예리함 특성은 베기 기술의 위력이 1.5배가 되는 특성이지만, 이 기술에는 보정이 없다.
[1] 이는 갈고리발톱을 가진 동물 대다수가 해당사항이다. 이 중 늑대를 비롯한 개과 동물은 무는 공격이 거의 전부임에도 불구하고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