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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9:36:02

한정훈(별도 달도 따줄게)

1. 개요2. 작중 행적

1. 개요

별도 달도 따줄게의 등장인물이다. 이효정이 연기한다.

한미당식품의 회장. 가정적이고, 뛰어난 경영자.

2. 작중 행적

고혈압으로 인해 작중 현재 들어 건강이 많이 나빠진 듯하다.[1]

양자인 한민혁을 아끼고 신뢰한다. 정훈은 민혁을 친아들처럼 생각하고 있다. 경영권에 대해 그에게 힘을 실어주려고 한다. 23회에선 건강 때문에 만약 자신이 일어나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민혁에게 자신의 주식을 증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는데, 겨우 민혁을 설득했더니 아내 오영선의 강한 반대에 부딪쳤으나 결국은 증여했다. 이런 일들 때문에 영선은 민혁을 후계자로 삼으려고 하는 거라 생각하고 있지만, 38회에서 본인이 말하길 민혁의 능력이 회사와 채원 둘 다에게 도움이 되리라 판단해서 그러는 거라고 한다.

자신을 도와준 인연으로 알게 된 의사 서진우가 자신을 수술한 의사 중 한 명이라는 걸 알자, 주치의로 삼고 싶다는 권유를 한다. 여기엔 그가 근무하는 병원이 딸 한채원과 관련이 있다는 걸 알아차린 것과도 관련이 있었던 듯. 후에 아버지가 진우에게 주치의가 되어 달라는 권유를 했다는 걸 안 채원은 자신이 호감을 갖고 있는 남자를 실험하기 위해서라 생각해 강하게 반발했다.

자식들의 결혼에 대해선 약간 보수적인 태도를 취한다. 민혁이 사귀는 여자 차경주가 의도적으로 민혁에게 접근했다고 생각해 강하게 반대했다. 다만 서진우에 대해선 유보적인 입장에 더 가까운데, 38회에서 한 말에 따르면 채원과 진우의 연애에 대해선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민혁에게 선자리를 알아봐주기도 했으나 그가 여전히 경주에게 미련이 남아 있다는 걸 안 그는, 결혼을 허락하면서 '1년동안 들어와서 살아라'라는 조건을 달았다. 여기엔 아내 오영선이 경주를 어느 정도 마음에 들어했기 때문인 것도 작용했는데, 뜻밖에도 영선은 민혁을 나가게 하기 위해 한 연기였을 뿐이며, 사실 경주를 무척 싫어한다는 사실을 밝혔다. 거기에 '민혁이도 이 사실을 알면서 교제했다.'는 말에 화가 나 민혁이를 불러 추궁했는데, 뜻밖에도 채원이 나타나 '경주는 아버지가 아프다는 소식에 나에 대한 걸 잊어버린 채 돌아갔던 거라고 한다.'는 식으로 둘의 결혼을 반대하지 않는다는 뜻을 밝히자 화가 좀 풀린다. 그래도 탐탁지 않은지 '꼭 결혼해야겠냐'고 물었는데, 그가 어머니 영선의 뜻대로 결혼한 뒤에 외국으로 가겠다며, 어머니가 자신을 아들로 인정할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말하자 더는 반대하지 않았다.

그러나 57회에서 오영택이 '서진우가 과거에 사귄 여자가 차경주다. 지금 민혁이와 채원이 둘 다 이 사실을 알고 있다.'는 말을 듣자 분노해 민혁이를 불러 '그래도 결혼하겠다는 거냐?!'며 추궁하다가 쓰러진다[2]. 서진우가 한 수술이 성공한 덕분에 위기는 넘겼으나, 상태가 워낙 좋지 않아서 약 1달간은 휴식을 취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38회에서 채원과의 대화에서 '네 어머니는 너무 외삼촌에게 의지하고 있다.'며 이 점이 좋지 않다는 식으로 이야기한 적이 있는데, 58회에서 처남 오영택의 속셈을 알아차렸기 때문에 그를 경계하고 있었다는 것이 밝혀진다. 자신이 쓰러지면 영택이 경영을 장악하려고 할 것임을 예상한 그는 고문 변호사를 통해 민혁에게 영택의 부정을 가르쳐주라고 지시했고, 의식이 돌아온 뒤에 민혁에게 반드시 영택을 막아야 한다고 말한다.

약 20년 전에 기억을 잃은 한민혁을 발견한 후 그의 친부모를 찾아보다가, 찾을 수 없자 양자로 삼았다고 한다. 83화에서 오영선과의 대화에 따르면 어떻게 조사했는지 모르겠지만 민혁의 친부모가 죽은 걸로 알고 있는 상황. 사실 민혁의 친부가 살아 있다는 걸 안 뒤에 민혁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질지 아닐지가 관건.

그러나 이야기가 진행되며 반전이 공개되었는데, 정훈은 한민혁의 가족이 존재하며 민혁을 찾고 있음을 알고 있었다. 민혁과 채원이 어릴 때 가족나들이를 간 곳에서 민혁의 사진이 담긴 미아찾기 전단을 발견하고 보관하고 있었던 것. 중요한 수술을 앞둔 시점에서 이 사실을 밝히고, 수술 후 서만호에게도 용서를 구한다.


[1] 사실인즉 배우의 개인 사정이 큰 영향. 이효정 씨는 현재 대전에 있는 모 문화기관 원장을 역임하고 있다. 국가 기관을 맡는 사람이 일정이 촉박한 일일 드라마에 출연한다고 정치권에서 비난받은 터라 1주일에 하루 휴가 내고 촬영한 후 주말에 출근하는 식으로 일을 하는터, 그런 사정 때문에 한 번에 몰아서 찍기 쉽도록 그냥 앉아있거나 누워 있는 역할을 주로 맡는다.[2] 영택이 정훈을 만나러 회장실에 들어올 때부터 정훈의 컨디션은 정상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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