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 달도 따줄게의 남자 주인공으로, 조동혁이 연기한다. 브레인 이후 맡은 작품에서도 하필이면 서씨 성을 가진 의사이다.
서만호의 차남. 그러나 형이 사망해 사실상 장남 역할을 해왔다. 의대를 수석으로 입학했으나, 과거 형이 죽고 자신이 살아 남은 사고[1]로 인한 트라우마로 인해 수술공포증을 갖고 있다는 설정이 존재한다[2]. 그런데 정작 드라마상에선 수술공포증 자체는 크게 부각되지 않는 걸 보면 수술을 아예 못하는 수준은 아니었던 모양. 어쨌든 유능한 의사라는 평을 받고 있다. 그러나...1회에서 넘어지던 한채원을 도와주다 손에 심한 부상을 입어, 외과의임에도 수술을 할 수 없다는 치명적인 문제를 갖게 된다.
결국 이 때문에 조교수로 승진하지 못하자, 노인요양병원으로 옮긴다. 이 일로 인해 여자친구 차경주와 사이가 멀어지고, 결국 그녀에게 버림받고 말았다.
유능한 인물이지만 아버지에게 계속 형보다 못하다는 소릴 들으며 성장한 탓인지 자신감이 낮은 편. 그래서인지 불만이 있어도 강하게 항의하기보다, 본인이 참는 경우가 더 많다.
우연히 쓰러질 뻔한 한정훈을 구해주면서 그와 아는 사이가 된다. 사실 예전에 정훈이 받을 수술에 참가한 적도 있었다고 한다. 이 인연 덕에 정훈의 주치의로 추천받았다. 처음엔 순수하게 기뻐했지만, 원래 자신의 스승은 정훈에게 자신이 아니라 선배를 추천했는데 정훈이 자신을 주치의로 삼겠다고 주장한 것이며[3], 채원이 정훈의 딸이라는 걸 안 후 부담감을 느껴 거절했다. 그러나 정훈은 딸과 아는 사이라는 것보다 예전에 자신을 수술했던 의사라는 게 더 크게 작용했다고 말하고, 한민혁까지 나서서 정훈의 제안은 진우를 신뢰할 수 있는 인물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더 가까운 사이가 되면 되지 않느냐는 말(민혁은 진우와 채원의 사이를 반대하지 않았다)까지 해 내심 흔들린다.
그러나 얼마 후에 채원의 돌발발언으로 채원과 진우의 사이는 공인되어 버렸고, 얼떨결에 주치의는 그냥 승낙한 것이 되고 말았다(...). 그러나 뜻밖에도 '오랫동안 내조해준 여자 친구과 헤어졌다'는 말[4]이 오영선에게서 나오면서 난처한 입장에 처하게 된다. 또한 얼마 후에 한민혁과 교제하는 여성이 다름아닌 차경주라는 걸 안 후, 그녀가 자신을 농락했다는 걸 알고선 크게 화를 냈다.
과거 그가 사귄 여성이 차경주라는 게 밝혀지자 민혁은 그에게 채원과 헤어지라고 하고, 오영택은 그를 정훈의 주치의 자리에서 물러나게 만들었다. 거기에 채원과 결혼하길 원하는 손 이사 때문에 궁지에 몰리자, 결국 그는 요양병원을 그만두고 종합병원 야간당직으로 자리를 옮겼다.
한정훈이 쓰러진 후 채원에게 연락을 받아 정훈이 실려온, 자신이 예전에 근무하던 대학병원으로 온다. 이 때 진우의 스승이자 과거 정훈의 수술을 집도한 의사가 외국에 나가 있는 상황이라서, 정훈의 담당의사가 된 진우의 선배는 '현재 이 병원에선 이 수술을 너 이상으로 잘 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며 진우더러 정훈을 수술하라고 설득시키고는, 정훈의 가족에게 현 상황을 설명하며 '현재 그는 이 병원의 의사가 아니지만 가족이 동의한다면 그가 수술할 수 있다.'고 말한다.
한정훈의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난 이후 다시 대학병원으로 복귀, 게다가 조교수 자리도 얻게 되었다.[5] 또한 한정훈이 수술 때문에 1달간 쉬어야 하는 상황에 처하고 한민혁이 채원을 회장대행으로 추천되자, 오영선이 한민혁의 영향력이 더 강해지는 걸 경계하고자 한채원의 경영 참가를 조건으로 진우와 채원의 결혼을 허락한다.
하지만 결혼 허락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약혼식, 결혼식, 집 문제, 등등 결혼 허락 받기 보다도 난감한 일들이 일어나며 언제 결혼하나.. 싶었는데, 일단 결혼한 뒤에 서진우의 집에서 사는 걸로 결정되었다. 주중에는 서진우의 집, 주말에는 한채원의 집에서 머물기로 정하였다.
81화에서 잃어버린 친형을 찾았다는 연락을 받고 경찰서에 갔지만, 뜻밖에도 그 인물이 한민혁이라는 말에 경악했다. 다시 확인해달라고 요청했으나 마침 민혁이 자신의 정보를 비공개화해서 재검사가 불가능해진다. 이후 채원에게서 민혁이 어릴 때 기억을 잃었다는 말을 들은 그는 민혁과의 술자리에서 은근히 잃어버린 형 진수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며 희미하게 남아 있을 진수로서의 기억을 끄집어 내려고 했다. 민혁이 진수로서 나타날 생각이 없다는 걸 알자 나름대로 설득하려고 했지만, 83화에서 집 근처 골목에서 민혁을 만났던 일, 84화에서 민혁이 급체한 일 등을 통해 민혁이 겉으로는 완고하지만 사실은 고민하고 있다는 걸 눈치채고는 그가 밝힐 때까지 기다리는 걸 택한다.
손이 치료된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간혹 통증을 느끼는 듯.
[1] 진우가 강에 빠지자 형 진수가 그를 구하려고 했는데, 일단 진우는 구했지만 진수 본인이 더 위험해졌고 만호는 그를 구하지 못했다. 진수는 공식적으로는 실종상태지만, 약 20년이 다되어 가도록 살아 있다는 근거를 찾지 못했기에 사실상 가족들 사이에선 죽은 걸로 간주된다.[2] 드라마상에서 드러난 거에 따르면 형이 자신을 구해줬다는 것에 고마움을 갖고 있기에, 형 진수가 자신을 구하려다 생사불명된 것에 강한 죄책감도 갖고 있다.[3] 진우는 아직도 자신을 인정해주는 거라 생각했는데, 사실 아니었다고 생각해서 실망했다. 그런데 사실 진우가 생각하는 것만큼 부정적인 평을 받은 건 아니다. 스승은 그를 유능한 의사로 보고 있고 그 이야기를 정훈에게 했다. 정훈이 진우를 주치의로 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이유 중 하나는 이 때문.[4] 이건 경주와 사귄 과거가 진우에게 불리한 쪽으로 부풀려진 것으로, 사실이 아니다. 후에 진우와 경주가 사귄 사실이 알려지자, 채원만이 정확하게 경주더러 '진우 씨가 손을 다치니까 네가 헤어지자고 한 게 분명하다'고 말했다.[5] 이때 브레인에서 양범준 역을 맡은 곽승남과 동승만 역을 맡은 이승주가 브레인 출연진의 의리로 펠로우로 출연, 까메오도 아닌 고정이라 브레인을 보던 사람들은 환호하게 된다. 이제 이강훈만 나와서 깐죽대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