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한스 홀바인(Hans Holbein the Younger)(1497년 ~ 1543년)
독일의 화가.
2. 생애
1497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에서 화가 한스 홀바인의 아들로 태어났다. 미술에 재능을 보여 처음에는 아버지에게 미술을 사사했지만 1514년 독일을 떠나 바젤에서 미술을 배웠다. 그러나 바젤이 종교개혁의 여파로 교회의 장식이 금지되면서 화가들이 일자리를 잃어버리자 홀바인은 영국으로 떠났는데, 이때 에라스뮈스가 토마스 모어에게 써준 추천서로 영국을 여행했으며 1532년 영국에 정착해서 헨리 8세의 궁정화가가 되었다.그는 궁정화가로 재직하는 동안 150점 가량의 왕족과 귀족, 사회저명인사들의 초상화를 그렸으며 궁정의 패션 디자이너로도 활동했다. 1543년 영국에 퍼진 페스트로 인해 사망했다.
홀바인이 그린 귀족 여성의 초상화.
홀바인의 회화는 어마어마하게 정교한 것이 특징이다. 물론 당시 그림들이 대개 그랬지만 홀바인의 작품들은 격이 달랐다. 숨은그림찾기 수준으로 온갖 요소들을 그림 안에 숨겨놓았다. 대표적으로 1533년작인 <두 대사>가 유명하다.
주요 작품
<무덤 속 그리스도, 1521~1522년>
<에라스뮈스의 초상, 1523년>
<다름슈타트의 성모, 1525~1528년>
<토마스 모어의 초상, 1527년>
<두 대사, 1533년>
3. 대중문화에서
튜더스에서 등장한다. 그의 작품들도 나오는데, 시즌 3에는 헨리 8세의 네번째 왕비가 되는 클레베의 앤 초상화를 그려준다. 마지막회인 시즌 4의 10화에도 그가 그린 헨리 8세의 초상화가 대미를 장식한다.[1]큰 미술용품 회사로 홀바인이라는 회사가 있다. 특이하게도 고국인 독일이나 주무대였던 영국이 아니라 일본 회사다. 지금은 국산 제품도 많이 좋아졌다지만, 수채화 물감의 경우 물이 마르면서 색이 변하는 과정이 있는데, 홀바인은 건조한 후에도 색 변화가 크지 않아서 명성을 떨쳤다. 물론 비싸서 미대 입시생들의 지갑을 탈탈 털어먹는(...) 주범이기도 했다.
[1] 다만 육중한 모습을 담은 실제 초상화와는 달리, 극중 헨리 8세 역을 맡은 배우 조나단 리스 마이어스의 얼굴과 체형을 반영해 훨씬 날씬한 모습으로 그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