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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7 20:56:18

한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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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서은 | 사우스실버
파일:히집악 한서은.png
<colbgcolor=#25212f><colcolor=#ffffff> 이름 한서은
나이[1] 16세[2] → 17세[3] → 23~24세[4]
성별 여성
직위 에고스트림의 멤버
이명 하얀 마녀, 사우스실버
소속 에고스트림
국적
[[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

1. 개요2. 작중 행적
2.1. 페이즈 1
2.1.1. 전반부2.1.2. 중반부2.1.3. 후반부
2.2. 페이즈 22.3. 페이즈 32.4. 페이즈 42.5. 외전. 은방울꽃
3. 여담

[clearfix]

1. 개요

히어로가 집착하는 악당이 되었다히로인. 에고스틱의 첫 동료. 외모는 은색 머리카락단발을 한 작은 키의 미소녀다.[5] 전세계 정보통신망을 떡처럼 주무르는 천재 해커로 해킹뿐만이 아니라 발명에도 재능이 있다. 워낙 머리가 뛰어나서 못하는게 없다보니 작중에서 에고스틱이 작가가 만든 파워밸런스 붕괴 캐릭터라고 평할 정도이다. 그 말대로 작중 에고스틱의 활약 대부분에 한서은의 도움이 거의 높은 비중을 차지하였다.

2. 작중 행적

원작에서는 3페이즈의 최종보스 중 하나로 성인이 된 이후 '하얀 마녀'라는 빌런명으로 활동하였었다. 과거 자신을 강제로 개조하고 동료를 죽음에 이르게 한 한은그룹에 복수하는 것까지는 성공했으나, 이후 극심한 허무감과 함께 사회에 대한 원망과 증오가 폭발하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테러를 저지르기 시작하였다. 대한민국의 전산망을 망가트리거나 하는 등 이름을 알음알음 떨치다가 송도수용소의 보안 시스템 무력화로 인한 대탈옥 건의 주동자로서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시작했고 이후엔 스스로 개발한 병기들로 직접 스타더스와 맞부딪혔으나 결국 패배한 끝에 사망했다.

과거 한은그룹의 비밀실험에 의해 강제로 인체개조를 당하고 나서 초월적인 지능을 가지게 되었으나, 결과적으로 자신과 같이 인체실험을 당하다가 견디지 못하고 폭주한 친구에 의해[6] 죽은 것으로 위장하고 탈출할 수 있었다. 그 고통스러운 과거 탓에 한은그룹을 극도로 혐오하며 동시에 히어로와 정부가 자신을 포함해 한은그룹의 만행에 희생당한 피해자들을 제대로 구해주지 못한 것에 대해서도 앙심을 품고 있었다.

본작에서는 다인(=에고스틱)이 제일 먼저 영입할 동료로서 그녀에게 접근해 왔었다. 에고스틱이 이 세계에 트립된 후 한동안 방황하다가 스타더스를 돕기로 마음을 고쳐먹은 후로 자신의 빌런 활동을 도와줄 조력자로 그녀를 선택한 것이었다.[7] 그러나 당시 한서은은 한은그룹에서 당해왔던 아픈 기억으로 인해 마음을 굳게 닫었던 탓에 그녀와 친해지는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8] 그래도 조금씩 그녀에게 접근하면서 사이가 점점 좋아지게 되었고[9], 덕분에 다인도 이 세계에 점차 적응할 수 있게 되었다.

다인이 그녀를 영입할 수 있던 것은 원작에서 빌런으로서 대두할 때에 비해 어려서 정신연령이 낮은 것도 있으나, 한은그룹에 대한 복수심+빌런으로서 활동한다는 점을 노린 제안이 서은이 본인의 관심사에 딱 맞아들었기 때문. 47화의 언급을 보면 이하율을 영입하려고 시도할 때처럼 조금씩 호감도작을 세우며 서은이에게 접근을 해왔던 것으로 보인다.

2.1. 페이즈 1

2.1.1. 전반부

1화에서 에고스틱이 첫 테러를 하기에 앞서 서은에게 전파 납치를 위해 도움 전화를 청하면서 작중 처음으로 언급이 되었다.이후 첫 테러를 일으키고 집에서 잠시 기절했다가 깨어난 에고스틱의 안부 전화를 받으며 다시 한번 언급이 되었다.[10]

에고스틱이 가면에 들어있는 홀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유튜브 생중계 채팅창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것도, 테러 활동시 인식저하 필터를 착용할 수 있던 것도 전부 한서은의 최첨단 기술 덕분이라고 한다.

5화에서 다인이 서은의 집을 방문하면서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내었다. 서은의 집은 겉보기엔 평범한 주택으로 보이지만, 진짜 본거지는 바로 집안 바닥의 승강기를 타고 수백미터를 내려가야 도달할 수 있는 커다란 지하 공간에 있었다. 하얀 벽과 LED 빛[11], 수많은 디스플레이들이 가득한 연구소 같은 공간 속에서 커다란 가죽 의자에 앉아있던 한서은(당시 나이 16살). 이때 다인이 " '오빠' 왔다" 라며 친근하게 인사를 걸어오지만, 한서은은 "왔어요 형? " 이라며 선을 긋는다.[12] 그래도 다인이 첫 테러때 도움을 줘서 고맙다며 칭찬하자, 말로는 퉁명스럽게 대답하면서 자기도 모르게 입술을 씰룩이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다 서은은 이전에 자신이 눈여겨봤던 '이수빈'이라는 여자가 '에고스틱의 추종자'들과 함께 테러 활동에 엮이게 되었다는 소식을 들려준다. 테러범들이 멋대로 자신의 추종자를 자칭한 채 인질극을 벌이고 죄없는 민간인을 죽이기까지 하자[13] 다인은 그야말로 분노하게 되었고, 다인은 미리 준비를 해둔 서은이의 도움을 받아 그들을 직접 처리하러 가기로 결정한다.

이어폰을 통해 서은이로부터 기폭장치 위치 등의 정보를 제공받아 현장으로 달려간 에고스틱이 곧장 추종자들을 전부 사살하였는데, 유일하게 이수빈은 서은이의 부탁에 따라 살려주고 데려가기로 하였다. 그리고 에고스틱은 그곳에 잡혀있던 인질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를 하며 직접 계좌로 피해 보상금을 보내드리겠다고 말한다.[14]

9화- 언제부턴가 다인은 기존에 살던 집을 팔고 서은이네 지하 비밀기지로 옮기게 되었다. 이는 이수빈이 같이 살게 된 것도 그렇고, 앞으로도 해야 할 일이 많기에 차라리 모든 장비가 모여있는 이곳에서 함께 모여서 숙식을 해결하는게 좋겠다는 판단에서였다. 다인이 이 지하 비밀기지의 이름을 '에고-베이스'로 지을려 했다가, 왜 멋대로 남의 집에 이름을 지으냐며 서은이에게 일침을 듣게 된다. 그리고 다인이 누군가 자기 얘기를 하는 것 같다며 몸을 긁적이자, 서은이가 '형'이 요즘 씻지 않아서 그런 거 아니냐며(...) 태클을 걸었고 이에 억울해 한 다인이 항의해보지만 되려 타박만 듣는다. 와중에 이수빈이 "물, 받아. 놓을까요?"라며 조심스럽게 물어본 탓에 더더욱 억울해진 다인의 모습이 백미. 아무튼 능력의 부작용으로 피로회복캡슐에 누워야했던 다인이 그래도 한집에 머무르게 허락해 준 서은이가 고마웠는지 감사의 눈빛을 보냈는데, 그 의미를 이해하지 못했는지 서은은 뭘 쳐다보냐는 듯 인상을 찌푸렸다(...) 다인: 저거 싸가지없는...

10화- 피로회복캡슐에 누운채 끙끙거리는 다인에게 이상한 소리 내지말라며 또 타박하던 한서은. 다인이 이수빈을 데려와야 했던 이유를 물어보자[15] 서은이는 그녀를 자길 도와줄 조력자로 삼기 위해서라고 대답한다. 이 말에 당사자인 이수빈도 상당히 당황한 가운데, 다인은 만난지 얼마 되지도 않은 테러리스트인데다가 기회를 봐서 복수하거나 정보를 훔쳐서 도망갈 수도 있는 그녀를 무슨 방도로 너를 돕게 만들거냐며 지적을 한다.[16]

그 말에 한서은은 되려 한숨을 내쉬고는[17] 이번엔 이수빈과 직접 대면하여 말을 꺼내기 시작한다.[18] 이 때 한서은의 입을 통해 이수빈의 부모가 과거 한은그룹 연구원이었고 한은그룹의 대참사로 인해 봉변을 당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이수빈은 그로 인해 과거에 딥웹에서 한은그룹을 비방하는 글을 올렸었는데, 한서은이 그 글의 차단 프로그램을 해킹하고 역추적하여 그녀의 사연에 대해 알게 된 것이었다. 한서은도 한은그룹의 만행으로 인해 소중한 동료들을 잃은 경험이 있어 이수빈에게 동질감을 느꼈었고, 그렇기에 같은 고통을 공유하는 그녀와 함께 한은그룹에 복수하고 싶었던 것이다.한서은의 설득에 그 전까지 잔뜩 긴장을 하던 이수빈도 결국 마음을 열고 울컥한 채 서은을 껴안게 된다.

이수빈은 과거 부모님을 잃은 후로 홀로 보조금으로 생활하면서 중학교 때부터 집에서 줄곧 컴퓨터만 연구해왔기 때문에 한서은의 지식을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꽤 수준 높은 컴퓨터 기술을 가지고 있었다.이는 한서은이 이수빈을 동료로 영입한 또 다른 이유였다. 그리고 이수빈은 부족한 생활비를 충당하기 위해 딥웹에서 사이버테러를 대행해주며 근근히 먹고 살던 단순 범죄자였다가, 단체 채팅방에서 강제로 에고스틱의 추종자 무리에 들어가 활동하라고 끌고 간 탓에 어쩔 수 없이 테러에 합류하게 된 것이다.[19]

이수빈이 합류한 뒤부터 남자 컨셉이 슬슬 풀리기 시작한건지, 이수빈을 줄곧 언니라고 부르며 친근하게 대해준다. 냉장고 문을 열고 가버린 범인이 다인인줄 알고 착각하고 타박하다가, 이수빈이 자기가 그랬다고 자백하자 사람이 실수도 할 수 있는 법이라고 위로하며 태세 전환을 해버린다. 다인: 서럽구만 서러워.

11화- 그렇게 이수빈과 같이 지내게 되면서 어느새 기분이 많이 좋아졌는지, 다인을 무의식적으로 '오빠'라고 부르며 같이 아이스크림 축제에 가자고 조르게 된다.[20] 다인은 일단 지금은 다음 활동에 집중해야할 때라며 서은이에게 이번에 제거해야 할 빌런들 리스트를 보여주라고 말했고, 이에 한서은은 순간이동을 할 줄 아는 A급 빌런 '텔레포터'를 지목한다. 다인이 그 녀석은 사살하기 쉽지 않을 것 같다며 망설이자 서은이는 원래 곤란한 적일수록 먼저 해치워야하는 법이라고 말한다. 그러다가 다인이 어느새 남자 컨셉이 풀린거냐며 장난스럽게 지적하자 한서은은 얼굴이 금세 새빨개지며 횡설수설하다가 재빨리 자리를 떠난다.

12화- 텔레포터를 제거하기로 떠난 에고스틱은 이번에도 이어폰을 통해 한서은의 도움을 받게 된다. 여차하면 순간이동으로 도망쳐버릴 수 있어 까다로운 상대이었기에, 한서은은 손으로 던지면 거미줄을 통해 총알보다도 더 빠르게 대상에게 붙을 수 있는 위치추적기를 제공하였다. 이에 에고스틱은 대체 거미줄이 무엇이길래 총알보다 빠른거냐며 상식적인(?) 의문을 제기하지만, 한서은은 공장에서 만든 총알과 달리 자기가 직접 만든것이니 당연하다고 일축한다. 그렇게 에고스틱의 질문공세로 실랑이를 하다가[21] 결국 작전대로 텔레포터의 집안으로 순간이동을 하게 된다. 그런데 결국 에고스틱이 우려한대로 텔레포터는 하필 그가 순간이동한 자리 바로 앞에 있었고, 서로 당황하다가 에고스틱이 먼저 총과 위치추적기를 동시에 발사하였다. 총을 맞고 피를 흘린채 텔레포터가 순간이동으로 도주하자, 에고스틱이 곧장 위치 추적기로 나오는 좌표를 서은이에게 듣고 따라 쫓아가면서 서울 시내 한복판의 순간 이동 추격전이 벌어지게 된다.

추격전 끝에 텔레포터를 사살한 에고스틱이 예상치 못하게 스타더스와 마주치게 되자,서은이가 에고스틱에게 빨리 돌아오라며 원격으로 재촉하게 된다. 일련의 소동 끝에 에고스틱이 순간이동으로 돌아왔지만, 계속되는 순간이동으로 지쳐서 겨우 의식만 부여잡은채 쓰러지자 한서은이 재빨리 달려와 그를 일으키기 위해 애를 쓴다. 다만 워낙 큰 체격 차이에 힘이 부쳤는지 결국 이수빈와 함께 끌고 가야 했다. 그러곤 에고스틱에게 앞으로는 피로회복캡슐 바로 앞으로 순간이동해달라며 툴툴거리는 표정으로 부탁한다.

15화- 텔레포터 사태때의 소동으로 인해 스타더스의 입지가 급격히 떨어지자, 다인이 (그녀의 기를 살리기 위해) 바로 두번째 테러를 실행하자고 외친다. 누워서 골골댄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그렇게 힘이 넘치냐고 핀잔을 주는 한서은. 이 와중에 티비에서 '에고스틱, MZ세대에 새로운 아이콘이 되나.'라는 주제가 나오자, 서은이는 오빠의 인기가 많아졌다며 놀리듯 웃는다. 반면 다인은 빌런인 자신의 인기가 높아지는 것에 위기감을 느끼며 더더욱 두번째 테러 실행에 박차를 가하려 한다.

16화- 이번엔 트롤리 딜레마를 이용한 기차테러를 벌이기로 한 에고스틱. 여기서 선로에 범죄자들을 묶기 전 선로의 CCTV를 해킹하는건 서은이가, 기차를 직접 운전하는건 이수빈이 담당하게 되었다. 해당 테러는 에고스틱의 예상대로 스타더스가 전력을 다해 기차를 막아세우면서 아무런 사상자도 없이 무사히 해결되었다. 근데 스타더스가 기절하기 전 에고스틱이 이제 푹 쉬라며 눈을 감겨주는 모습이 대중에 공개된 탓에 에고스틱-스타더스 열애설이 불티나게 퍼지기 시작하였다... 집에서 이 열애설을 다루고 있는 공중파 방송을 보고 다인이 경악을 하자, 옆에서 지켜보던 한서은이 숨 뒤집어정도로 깔깔 웃기 시작한다.

20화- 테러 이후 다인과 수빈과 함께 보드게임과 스위치를 하면서 빈둥빈둥 놀게 된 서은. 그러다가 위에서 언급했던 아이스크림 축제가 오늘 열린다며 서은이가 쪼르르 달려왔고, 마침 이수빈도 가고 싶어하는 눈치였던데다 집순이었던 서은이에게 바깥을 구경시켜줄 기회였기에 다인은 곧바로 외출 준비를 하게 된다.

어느덧 축제로 향하는 길을 걷게 된 다인&한서은&이수빈. 이때 한서은이 다인에게 또 검은색 옷을 입은거냐며 핀잔을 주는데 이번에도 그를 부르는 호칭은 '오빠'였다.[22] 이에 다인은 '남자는 블랙이란다'라며 능청스럽게 대답하였는데, 전과 달리 한서은은 그를 경멸하지 않고 픽 웃고는 오히려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기분 좋은 모습을 보였다. 축제 현장에 도착하자 쌀 아이스크림을 발견하고 곧장 오도도도 달려가 하나 사와서 다인&이수빈과 같이 나누어 먹었고, 이후로도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면서 아이스크림을 시식하였다. 와중에 다인이 여기까지 와서 '망고'맛 아이스크림을 먹어야하는거냐며 떨떠름해하자, 서은이는 오빠가 망고단의 수장이니 당연히 망고맛 아이스크림을 먹어야 하는 법이라며 당당하게 놀리듯 속삭인다.

그러다가 '에고스틱'맛 아이스크림을 파는 부스가 나타나자 황당해한 다인과 달리 서은과 수빈은 그야말로 빵 터지게 되었다. 그리고 다인은 그런 둘의 강력한 요청에 결국 줄을 서서 '에고스틱' 맛 아이스크림을 사서 먹어야했다.[23] 그 뒤에 3단 아이스크림이 상품으로 걸려있는 풍선 다트 게임에 도전하게 된 일행. 이때 다인은 염동력으로 사기를 쳐볼려다 눈치빠른 서은이의 제지때문에 결국 정석대로 다트를 던지게 되었다. 근데 문제는 바로 옆에 김채현과 함께 축제에 나온 신하루(=스타더스)가 나타났다는 것.

스타더스의 맨얼굴을 알고 있었던 다인 일행은 전부 그자리에서 얼어붙게 된다. 다인은 초직감이 어느정도 발달된 그녀가 자신을 수상하다고 여기기 전에 재빨리 도망가고 싶었지만, 이미 다트를 받은 상태에서 갑작스럽게 게임을 포기하고 피한다는 것 자체가 더 수상하게 보일 일이었기에 별 수 없이 게임에 응하게 된다. 게임을 대충 끝낸 다인이 곧장 자리를 떠날려 했지만, 김채현이 위태롭게 잡고 있던 3단 아이스크림이 하필 그쪽으로 흘러내리는 것을[24] 다인이 엄청난 반사신경으로 피했다가 재수없게 넘어진 탓에(...) 결국 김채현 일행과 엮여 버리게 되었다. 마음 약한 김채현이 배상해주겠다며 울먹이자 다인은 이대로 신하루가 자신의 얼굴을 볼까봐 그저 괜찮다고 다독이며 자리를 얼른 피하려 했는데, 서은과 수빈은 그렇게 울먹이는 김채현이 못마땅했는지 째려보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축제의 한 쪽에서 테러가 벌어진 탓에 상황이 난장판이 되자 다인은 (여차하면 바로 순간이동하도록) 재빨리 서은이와 수빈을 챙긴다.[25] 테러를 일으킨 범인을 확인하기 위해 별수없이 다인이 그들을 이끌고 현장 쪽으로 걸어갔는데, 상대(A급 빌런 크로커다일)가 스타더스를 도발하기 위해 소음충격파를 발생하고 있었기 때문에 서은과 수빈은 두 손으로 귀를 막으며 괴로워한다. 짧은 시간안에 판단을 마친 다인이 곧바로 둘을 본거지로 피신시키고는 곧바로 복장을 갈아입으며[26] 다시 홀로 현장에 뛰어들게 된다.

28화- 스타더스가 늦기 전에 재빠르게 빌런 크로커다일맨을 상대하고 제압해낸 에고스틱. 그러나 이번에도 지나친 능력의 사용으로 인한 부작용으로 집에 돌아오자마자 실신하였고, 때문에 다인은 피로회복캡슐에 3일동안 기절한 채 누워있게 된다. 한서은은 대체 뭘 믿고 막무가내로 현장에 달려들어가 함부러 몸을 굴리는거냐며 걱정하다가, 다인이 스타더스를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고 뛰어든다는 사실[27]을 깨닫고는 무언가 불편한 마음이 샘솟게 된다.[28]
"오빠 진짜 미쳤어요!!!"
그러다가 다인이 겨우 일어나자 굉장히 울먹이면서 다인을 마구 때리게 된다. 다인이 거의 시체처럼, 그것도 3일씩이나 기절했던건 이번이 처음이었기에 서은이도 굉장히 많이 놀랐던 모양이다. 그 뒤로 다인은 며칠간 놀면서 요양하게 되었는데, 어째 예전보다 서은이가 다인의 옆에 붙어있을 때가 조금 더 많아졌다고 한다.

29화- 다인이 이수빈에게 현재 대한민국 히어로 사회 흐름[29]에 대해 설명해주는데, 한서은은 신경 안쓴다는 표정으로 휴대폰만 보고 있다가도 가끔씩 그쪽을 쳐다보는지 중간에 다인에게 입 대고 물 마시지말라고 타박하기도 하였고, 듣다보니 관심이 생겼는지 어느새 귀를 쫑긋하기 시작하였다. 다만 다인이 그런 히어로 사회 흐름을 빌미로 빌런들을 무리하면서까지 제거해나가는 것에 대한 못마땅함, 스타더스에 대한 질투감 때문인지 '아주 다크 히어로 납셨다', '그냥 스타더스 좋아해서 그 여자 일 대신해주는게 아니냐'[30]라면서 빈정거린다. 여기에 더불어 이수빈이 자기가 보기에도 다인이 스타더스에게 관심이 매우 많은 것 같다며 말을 덧붙인 탓에 다인은 상당히 난감해한다..

아무튼 다인은 지나치게 높아진 자신의 호감도를 낮추기 위해 다시 다음 테러를 구상하자고 제안하는데, 한서은이 그런걸 또 언제 준비하냐며 투정거리자 다인은 이번 테러만 끝나면 한동안 푹쉬고 여행도 가자며 그녀를 달래준다. 그 말에 무척 뛸듯이 기뻐해서 곧장 어디론가 슝 달려가버린 한서은.

30화- 다음 테러를 계획하기 위해 회의를 벌이는 와중 한서은이 그냥 아무나 붙잡고 학살하면 되지 않냐고 제안하자 다인이 화들짝 놀라며 그녀를 말린다. 죄없는 민간인들을 함부로 죽이면 안된다며. 이에 한서은은 빌런이 사망자 0명인게 더 웃기다며 어이없어하곤[31] 그럼 감옥에서 범죄자들을 학살하자고 제안하는데, 이에 다인은 그랬다간 오히려 사람들에게 사이다라며 인기가 오를 수 있다고 만류한다. 여기에 다인은 무작정 벌이는 테러가 아니라 약간 희망의 여지가 보일 것 같다가도 결국 모두가 죽기 일보 직전이 되는 상황이 벌어져야 하며, 그런 절망적인 상황에서 히어로가 딱 나타나서 구해줄 수 있는 상황이어야한다고 덧붙인다. 이에 한서은은 뭐 이렇게 조건이 많냐고 결국 화를 내고는, 이번에도 스타더스를 부르는거면 그냥 차라리 그녀랑 결혼해서 살림이나 차려라며 빈정거리게 된다. 이에 다인은 스타더스를 부르는건 그냥 본인의 반대 포지션으로 세워 자신을 띄우기 위함일뿐 별다른 의도가 없으며, 자신에게 있어 가장 소중한건 우리 식구와 '서은이' 뿐이라며 선의의 거짓말로 그녀를 달래준다. 그러자 삐졌다는 듯 고개를 확 돌리면서도 입꼬리가 살짝 올라간 한서은. 그러다 수빈이 저번 테러 때 배, 기차를 이용했으니 이번엔 비행기를 써보자고 제안하면서 계획이 잡히기 시작한다. 다인은 이번 테러 땐 (어느 게임처럼) 분위기와 상황의 대비가 주는 잔혹동화스러운 언밸런스함이[32] 잘 어울릴 것 같다고 말한다.

35화- 비행기 국내선과 국제선 중 어느쪽을 습격하냐는 한서은의 질문에 다인은 국제선을 습격했다간 외국인이 사태에 휩쓸리는 위험과 외국 히어로가 올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무조건 국내선으로 해야 한다고 대답한다. 특히 밤 비행기를 습격했다간 그 즉시 '섀도우워커'가 달려와서 끝내버릴 수 있다고 말하자, 한서은은 적절한 시간대에 제주도로 내려가는 국내선 비행기를 골라낸다. 이때 테러 때 쓰일 넌센스 퀴즈에 대해 자신이 아는 바가 많다며 다인이 썰렁한 개그를 하자[33], "그거 말고 제발 다른거 찾아봐요. 좋은 말로 할 때."라며 정색하는 서은이의 반응이 압권이다.

다인이 이번 테러땐 폭탄이 쓰이지 않을거라고 말하자, 서은이와 수빈은 분명 비행기에 폭탄을 터트릴거라고 말했지 않았냐면서 의아해한다. 이에 다인은 진짜로 폭탄을 썼다가 기체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산산조각이 날 수 있는 위험이 있으니 그냥 공중에서 착륙포인트를 안 잡고 떨어뜨리기만 하면 된다고 말한다. 서은이가 만약 10문제를 다 맞추는 사람이 나오면 어떻게 할거냐고 지적하자, 다인은 그럴줄 알고 미리 마지막 문제의 정답을 2개로 만들고 만약 맞추더라도 그냥 다른걸 정답이라고 우기면서 떨어뜨릴 생각이라고 대답한다.[34]그 말에 진짜 악마같다며 황당하듯 쳐다보는 서은이. 다인: 뭐 임마. 원래 세상이 이런거야!

당시 테러는 비행기의 승객들에게 강제로 죽음의 넌센스 퀴즈를 풀게 해서[35] 마지막에 결국 비행기를 떨어뜨리고는, 그 추락하는 비행기를 스타더스가 받아내어 구하게 만들겠다는 계획이었다. 이수빈이 기차도 겨우 막는 스타더스가 과연 추락하는 비행기를 막을 수 있는거냐고 의문을 제기하자, 다인은 그저 심플하게 "스타더스는 할 수 있습니다." 라며 진지한 표정으로 대답한다. 이에 대체 그녀의 뭐를 믿고 그러는거냐며 살짝 부루퉁한 얼굴로 물어보는 서은이는 덤.

비행기 테러 당시 에고스틱은 지하공간에서 원격으로 마이크를 통해 테러 방송을 진행하였는데, 이때 서은이와 이수빈이 자꾸 바라본 탓에 에고스틱이 상당히 신경쓰이면서도 별일없다는듯 진행해야했다. 참고로 방송사에서 전파납치를 방지하기 위해 철저히 준비된 장치들도 전부 서은이와 이수빈에게 탈탈 털려버렸다고 한다.

이후 계획대로 비행기를 추락시키고는 스타더스가 올 때까지 기다리로 하였는데, 문제는 스타더스가 출동하지 않았다는 것.이에 에고스틱이 왜 안오는거냐며 결국 소리를 지르고는 재빨리 서은이를 통해 스타더스의 행방을 찾아본다. 당시 스타더스는 자신이 비행기를 막을 수 없을거라는 절망감에 멍하니 추락하는 비행기를 쳐다만 보고 있었다. 예기치 못한 상황에 당황하던 에고스틱은 서은이를 통해 스타더스의 인이어 이어폰을 해킹하였고, 스타더스를 설득한 끝에[36] 그녀가 비행기를 향해 달려가 승객들을 구출하는데 성공하면서 무사히 테러가 끝나게 된다. 스타더스가 어떻게 그 불가능한 일을 해낸거냐며 서은이가 질문공세를 해오지만, 지친 에고스틱은 그저 얼른 여행이나 가자고 말할 뿐이었다.

36화- SUV를 몰고 서은이, 이수빈과 함께 부산으로 2박 3일 여행을 가게된 다인. 서은이는 그냥 지금이라도 KTX타고 가면 안되냐고 투덜거리는데, 부산에서 혹시나 벌어질 일에 대비해 가면과 무기 자루를 챙긴 다인에게 총기물 검사가 삼엄한 기차 탑승은 절대 안 될 일이었다. 서은이가 자루들을 살펴보니 거기에는 기존의 얼굴 반쪽만 가리는게 아니라 얼굴 전체를 가리는 가면이 있었다. 그 뒤로 서은이는 뒷자리에서 핸드폰을 보며 놀게 되고, 5시간 가량의 운전 끝에 해운대에 도착하게 된다. 다인과 이수빈이 파라솔 아래에 앉아 쉬는 사이 서은이는 벌써부터 신나서 바닷가로 뛰어갔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돌아오고는 "게임에서 많이 본 바다랑 큰 차이도 없고 뭔가 익숙한 느낌이네요."라며 그저 그랬다고 말한다. 그래도 맨발로 모래사장을 밟는건 신선했다며 별점 5점만에 3점 정도라고 말한다... 바닷물과 해풍의 시원한 감각은 무시된건가...

이후 해수욕을 마치고 국밥집에 식사를 하게 된 일행. 이때 서은이는 깍두기 국물을 국밥에 부어먹으며 꽤나 맛있게 식사를 즐긴다. 그러던 와중 티비에서 에고스틱에 관한 뉴스가 나오자 서은이는 대뜸 다인에게 "왜 이름을 에고스틱으로 지었어요?"라고 물어보는데, 사람들 많은 곳에서 그런 질문을 받은 다인은 당연히 기겁하였지만 다행히 서은이가 미리 자기가 개발한 '소음차단기'[37]를 가지고 있었던 탓에 들킬 염려는 없어졌다. 아무튼 '이기적인'을 뜻하는 '에고이스틱'에서 따온 이름이라는 대답에 서은과 수빈은 자신들이 있었다면 더 좋은 이름으로 지어줄 수 있었다며 웃으면서 놀려댄다. 이후 스타더스의 팬카페가 창설후 몇 일만에 10만 회원자를 돌파했다는 소식에 다인이 무척이나 기뻐하자, 서은이가 누가보면 스타더스 아빠인 줄 알겠다며 툴툴거린다.

그러다가 전문가들이 에고스틱의 비행기 테러 사태때 폭탄이 터지지 않았음을 발견한 소식이 들려오자 다인은 저런건 또 어떻게 알아낸거냐며 기겁하였고, 서은이는 이미 실시간 트렌드에도 망고스틱을 믿고있었다는 지지 반응이 올라오고 있으니 그냥 포기하라고 말한다. 비행기가 추락했건 안했건 이번에도 민간인 피해가 없었기 때문인지 다들 단체로 약을 먹은것 마냥 무지성으로 에고스틱을 찬양해주는 망고단들. 서은이와 이수빈이 보여주는 망고단의 게시판 글들을 보며 다인은 정신이 어질어질해진다.

이후 서은이가 예약해둔 5성급 호텔로 향하게 된 일행. 근데 어째 방을 하나만 예약을 해둔 상태였는데, 이에 대해 다인이 의문을 제기하자 서은이는 돈을 아끼고 싶었다는 말같잖은 변명을 하며 시선을 피한다. 여기에 수빈도 오랜만에(?) 셋이서 자는게 기대된다며 거들게 된다. 일단 그 방의 침대가 슈퍼킹 사이즈이긴 했는데, 침대가 하나뿐이었다는게 함정이었지만.. 아무튼 엄청나게 크고 넓은 방안의 모습과 멋진 야경에 감탄한 뒤, 모두가 씻고 침대에 누워 티비 채널을 보게된다. 중간에 서은이가 다인에게 물을 가져다 달라며 부탁하자, 다인은 서은이 자기를 부려먹으려는건줄 알고(...) 내가 너를 잘못 키웠다면서 장난스럽게 통곡하는데, 이에 서은이는 그냥 염동력으로 쓰윽 꺼내주기만 하면 되는거 아니냐며 당황한다. 그러자 다인은 자신의 염동력은 자주 쓰다 보면 제때에 큰 힘을 내질 못하기 때문에 (게임 시스템의 MP처럼) 나중을 대비해 힘을 비축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정중히 거절한다. 결국 한서은이 직접 호텔 미니냉장고 쪽으로 갔다오더니[38], 계속 뉴스만 보고있는 다인을 보고 꼭 아저씨(...) 같다며 극딜을 해버린다. 자기 전에 양치하라는 다인의 말에 내가 무슨 애냐며 볼을 부풀린 채 항의하는건 덤. 이수빈이 잠든 후로도 잠깐의 이야기를 나누던 다인과 서은이는 내일도 재밌게 놀자는 다짐과 함께 이내 잠자리에 들게 된다.

그러나 하필 그 호텔에 섀도우워커의 부재를 노린[39] A급 빌런 몽키스패너가 쳐들어오게 된다. 몽키스패너의 부하들이 호텔의 손님들을 전부 인질로 끌고 가는 사이에 다인 일행도 잠에서 깨게 되었고, 처음에는 대체 뭔 일이 일어난거냐며 귀찮아하던 서은이도 시간이 지나자 불안한 표정을 짓기 시작한다. 다인은 서은이와 이수빈에게 만일을 대비해 권총을 챙겨주고는, 일단은 인질인 척 내려가서 상황을 지켜보자고 말한다. 도중에 다인이 2달만에 총을 쥐면서 혼자 감탄을 하자 왜 이런 상황에서도 폼을 잡는거냐며 한서은이 황당하게 쳐다보는건 덤.

기회를 보던 다인이 가면을 쓴 채 몽키스패너의 부하들 전원을 사살하고 몽키스패너를 궁지로 몰아넣는데에 성공했으나, 그 직후 스타더스와 아이시클에 섀도우워커까지 출동하는 예기치 못한 상황이 벌어졌다.[40] 하필 방금 전에 몽키스패너의 부하들을 몰살시키는데 힘을 다 쓴 탓에 당장 순간이동도 못할정도로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인데다, 스타더스 일행이 가면을 쓴 다인을 수상하게 여기고 바로 체포하려드는 것도 시간문제의 일이었다. 그러한 상황을 서은이와 이수빈이 멀리서 불안한 눈길로 쳐다보았는데, 다인은 어떻게든 아가리를 털어 스타더스 일행을 머뭇거리게 만들었고, 어느정도 힘을 회복하자마자 바로 서은이와 이수빈을 데리고 주차장으로 순간이동하였다. 물론 곧바로 의식을 잃기 직전의 상황이 된 다인은 서은이에게 지금 당장 CCTV와 출입명부 등의 호텔 기록을 전부 지우라고 지시하고, 이수빈에게 빨리 서울로 도망치자고 말하고는 이내 쓰러지게 된다.

어떻게든 잡히지 않고 무사히 본거지에 도착하는 것까지는 좋았는데, 당시 다인이 하필 자기를 망고단이 연상되는 애플'망고'라고 지칭한 점이나 당시 정황[41] 등으로 인해 (스타더스 일행을 포함해)이미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때 가면을 썼던 사람이 에고스틱일거라며 확신하는 분위기가 되었다... 물론 다인의 맨얼굴까지 노출된 건 아니긴 했지만. 다인도 하필 그때 애플'망고'[42]라고 말했던게 어지간히도 쪽팔렸는지 괴로워하는데, 옆에서 서은이가 오빠도 망고 그렇게 싫은 척 하더니 실은 그 별명이 좋았던거 아니냐며 놀려댄다.

2.1.2. 중반부

45화- 몽키스패너 사건 이후 다시 회의를 하게 되었는데, 서은이가 또 애플망고라고 놀리려하자 다인은 한번만 더 그 얘기 꺼내면 일주일동안 입 꼭 다물고 방 안에서 엉엉 울 것이다라며(...) 협박 아닌 협박을 한다. 다인이 그래도 일주일 만에 깨어난 자신을 꺼이꺼이 울면서 반겨줄정도로 오빠를 위하는 서은이의 마음은 잘 알고 있다고 능청스럽게 말하자 부끄러워진 서은이는 얼른 회의나 진행하자며 기겁한다.

아무튼 다인은 지난 몽키스패너 사건 이후 자신의 호감도가 또 다시 급상승하자 앞으로의 행동노선을 확실하게 정해야겠다고 하는데, 서은이는 이미 다인의 팬카페에 '에고스틱이 히어로인 20가지 이유'라는 글이 올라올 정도로 요즘 사람들이 거의 다인을 히어로로 보고 있다고 말한다. 이에 다인이 그렇다면 잠수타는 수 밖에 없다고 뜬금없는 결론을 내려 서은이와 이수빈이 얼빠진 표정이 되어버렸다.[43] 한동안은 대중에 노출되지 않고 잠적을 해서 사람들이 점점 자신을 까먹게 만들거라는 목적이라면서. 이에 서은이가 그럼 쉬는 동안 '스타더스 팬카페나 운영할 것이냐며 차가운 표정으로 추궁하는데, 이미 서은이는 해킹을 통해 스타더스 팬카페의 대표가 다인임을 알고 있던 상황이었다.. 이 말에 식은땀을 흘린 다인은 여태까지 쉴새 없이 달려왔으니 방학의 개념처럼 휴식을 가지게 될 것이다라며 화제를 돌려야 했다.

46화- 에고스틱이 3개월 동안이나 잠적하자 심기가 불편해진 스타더스가 빌런 락버텀을 무지막지하게 진압하고 있었는데, 정작 당사자인 다인은 스타더스가 싸우는 장면을 팝콘을 뜯어먹으면서 즐겨보고 있었다(...) 뒤에서 서은이가 뚱한 표정으로 쳐다보았는데 다인은 그런 서은이에게도 팝콘을 권유했고, 서은이는 한숨 쉬면서 팝콘 한움큼 가져가고는 또 스타더스 보는거냐며 빈정거린다. 그저 싸움구경이 재밌을 뿐이라고 말하는 다인에게 여태 아이시클의 테러 진압 현황은 이렇게까지 본방사수 안하지 않았냐며 따지는데, 다인이 걔는 재미없게 싸운다고(...) 반박하자 결국 서은이도 헛웃음을 짓고는 이내 다인의 옆에 걸터앉게 된다. 스타더스가 락버텀을 해치운걸 보고 다인이 박수치며 좋아하자 옆에서 짜게 식은 눈으로 바라보는건 덤.

그러다가 서은이는 이제 세달이나 쉬었는데 슬슬 활동을 해야되지 않냐고 의문을 제기했고, 이에 다인은 마침 때도 되었으니 새로 동료를 영입해야겠다고 말한다. 상대는 (원작에서 '엑스세인트'이라는 이명의 빌런이었던) 이하율이었는데, 나중가면 빌런들을 치료해주는 악당 한정 성녀가 되기에 스타더스를 더욱 고생시키는 주범이 되었다고 한다. 한서은이 그런건 도대체 어디서 알게된거냐며 알려달라고 조르는데, 다인은 그저 어른되면 다 알게 될거라며 화제를 돌린다. 그런데 그런 이하율이 현재는 고등학생 정도이고 뒷골목에서 소매치기나 하며 근근히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는[44] 다인의 말을 듣자 서은이는 어이가 없다는 표정을 짓게 된다. 자신이 알아서 다 해결할테니 걱정말라는 다인의 말에도 서은이는 더더욱 걱정이 된다며 탐탁지 않은 시선을 보낸다.

서은이의 이어폰 연락에 따라 이하율의 위치를 파악한 다인은 일부러 이하율에게 소매치기를 당해준다. 당시 다인은 자신의 빌런네임 이니셜인 ES가 새겨진 지갑을 일부러 몇 번씩 하율이에게 소매치기를 당해줘서 의구심을 심어준 다음, 깡패들이 그녀와 남동생의 목숨을 위협할 때 달려와 구해준 뒤, 소매치기범을 찾으러 왔다가 사정이 딱해서 도와줬다는 식으로 설명하면서 천천히 호감을 쌓아 영입하려고 하였다. 이후 본거지에서 계획대로 잘 되어간다며 쾌재를 부르던 다인이었으나[45], 서은이가 '그 갱단이 벌써 나타났다'라며 뜻밖의 소식을 안고 달려오자 예상치 못한 나비효과에 당황한 다인은 별수없이 복장을 갖춰입고 곧장 현장으로 출동한다.

50화- 이후 에고스틱은 곧바로 갱단들을 사살하고는 이하율과 그녀의 남동생인 이차윤을 설득하여 집앞으로 데려가게 된다.[46] 서은이가 평소처럼 에고스틱을 반기러 왔다가 처음 보는 남매가 보이자 살짝 긴장하였지만, 이내 이수빈이 능숙하게 그들을 인도하여 집 안으로 데려온다. 참고로 에고스틱은 이전까진 서은이의 만류때문에 쓰지않았던 검은색 마술사 모자를 착용하고 있었는데, 앞으로도 계속 쓰고 다닐거라는 에고스틱의 말에 서은이는 오빠가 마음에 들면 됐다면서도 한숨을 내쉬었다(...) 다인이 차윤이가 망고단이었던 덕분에 일이 쉽게 풀릴 것 같다고 말하자 서은이는 오빠가 그새 초통령이 다 되었다며 신기해한다.

계속 지하공간에서만 살 수는 없는 노릇인데다 사람도 늘어났다보니 다인은 서은이가 설치를 마친 순간이동장치를 통해 산속의 대저택으로 이사를 갈 준비를 하기 시작한다. 순간이동장치가 있기에 한서은도 필요에 따라 자신의 연구실이 있는 이곳 지하공간과 아늑한 대저택을 자유롭게 오갈 수 있게 된 것이다. 서은이는 이곳에서 사는게 더 좋다며 아쉬워하는 눈치였지만.

이후 이하율과 이차윤은 서은이가 행정 기록을 조작하고 학교 행정 절차를 밟게 도와주어 다시 학교에서 공부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51화- 그렇게 대저택을 새로운 본거지로 삼아 새 주거생활을 맞이하게 된 다인 일행. 헌데 다인과 서은이는 유독 아침에 약했는지[47] 잠에서 깬 뒤에도 힘겹게 주방으로 올라오고는 소파에서 또 다시 둘이서 졸고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아침식사때 졸면서 먹다가도 평소처럼 다인과 만담하며 투탁거리는 모습을 보여 옆에서 지켜보던 이하율이 자신도 모르게 살짝 웃게 되었다.

이사 간지 얼마 안되었는데 벌써 자신의 연구소가 있던 지하실이 그리웠는지, 다짜고자 다인을 붙잡고 순간이동장치로 끌고 갈려한다.[48] 오히려 서은에겐 지금 살고 있는 궁궐같은 저택보다 이곳 지하실이 더 집처럼 편안한 느낌이 들었던 모양. 간만에 자기 모니터를 껴안으며 좋아하다가도, 다인이 하율 남매를 생각하며 딴짓을 하고 있자 이를 질투하듯 째려보고 있었다(...)[49] 그러다가 다인이 얼른 새로운 테러를 기획하자고 하자 서은이는 드디어 시작하는거냐며 금세 얼굴이 밝아지게 된다.

52화- 이번엔 마포대교를 폭파시키기로 목표를 잡은 다인. 다리를 박살낼 정도로 커다란 폭탄을 준비하는건 이번에도 서은이의 몫인 모양. 이번 테러엔 어떤 게임을 기획할 지 고민하던 도중, 서은이가 저번에 다인이 언급했던 '선한 사마리안인 법'을 변형시켜서 적용해보자고 제안하였다. 그외에도 여러 의견을 종합하여 몇날 며칠 계획을 구체화 해나간 에고스틱은 마침내 오랜 공백을 깨고 12월 겨울에 테러 방송을 켠다.

에고스틱은 마포대교에 민간인이 타고있는 차량 두 대를 묶어두고는, 당일 저녁 7시까지 계좌번호를 보내어 십만원을 받아간 사람이 500만 명을 넘어간다면 그대로 다리를 폭발시키겠다고 선언한다. 당연하게도 1명당 10만원이니 대교 파괴 조건대로라면 최소 5천억 이상의 비용이 소비되는 것이었다(...)[50] 때문에 사람들의 계좌번호를 받고 돈을 보내주는 역할을 맡은 서은이가 중간중간 에고스틱에게 돈을 너무 물쓰듯 많이 쓴다고 타박하게 된다. 도중에 정부가 에고스틱에게 계좌를 보내는 사이트를 차단해보려 했지만 서은이의 철통방어에 막혀 쪽도 못쓰게 되었다.

약속한 시간이 되자 서은이가 마포대교 상공에 컴퓨터 합성 기술로 만든 커다란 숫자 전광판에서 결과가 공개되었는데, 무려 752만명이 10만원을 받아갔다고 한다(...)[51] 아무튼 에고스틱은 예정대로 다리를 폭파시켰고 그 직후 떨어지는 차량을 스타더스가 구하러 달려왔는데, 문제는 스타더스가 간발의 차이로 차량 한대를 놓치게 생긴 상황이 찾아오자 에고스틱이 자기도 모르게 염동력으로 차량을 몇초간 들어올리게 되었다.

59화- 때문에 한계이상으로 힘을 소비하게 된 에고스틱은 집에 돌아오자마자 3일동안 기절하더니만, 깨어나자마자 각혈을 하여 집안이 난리가 나게 된다. 이때 서은이는 비명을 지르면서[52] 빨리 병원에 가자고 독촉하지만, 다인은 병원에 갔다가 미등록 초상능력자로 신고먹고 체포될 것이라며 거절한다. 다행히 다인은 이후 새벽에 이하율이 몰래 그를 능력으로 치료해주면서 풀컨디션으로 회복하게 된다. 다음날 아침에 다인이 순식간에 멀쩡한 채 썡쌩한 모습을 보이자 (아직 이하율의 능력을 알지 못했던) 서은이를 비롯해[53] 모두가 어떻게 그게 하루만에 나아진거냐며 의아해하였다.

이후 서은이는 '지난 마포대교 테러 사건이후로 대한민국이 세계적으로 망신을 당하게되자[54] 그 전까지 에고스틱을 찬양하고 돈을 받아가던 사람들이 대뜸 이 모든걸 에고스틱의 탓으로 돌리면서 그를 비난하는 여론이 늘어났다'는 소식을 들려준다. 이에 잠시 황당해하던 다인은[55] 그래도 자기가 계획하고 유도한 테러 때문에 일어난 일이니 결과적으로 자신 때문이 맞는 것 같다며 수긍하는데, 정작 서은이는 자기들이 700만명이나 돈을 받아놓고는 이제와서 다인을 탓하는게 말이 안된다며 이를 부정한다.

근데 서은이의 언급에 따르면, 이런 와중에도 망고단은 자기들까지 싸잡아 비난하는 행태에 '외부인들이야말로 위대한 애플망고의 뜻을 몰라본 우매한 것들이다. 우리들이라도 끝까지 믿음을 지키자.'라는 일념하에 더더욱 팬심을 불태우며 에고스틱 비난여론과 맞서싸웠다고 한다. 이런 상황에서도 여전히 믿음을 고수한다고 어이없어하는 다인은 덤. 아무튼 서은이는 다인이 잘했다는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일방적으로 오빠 잘못만 있는마냥 몰아가는게 어이가 없다면서 소파에 발라당 누워버린다.

사실 이번 테러의 진짜 목적은, 몇개월 뒤에 한은그룹에서 탈주하게 될 괴물(베헤모스)[56]이 건너게 될 마포대교를 사전에 무너뜨리기 위함이었다. 서은이는 만약 그때 정말로 다인덕분에 괴물을 막게되면 사람들이 어떤 반응을 보이게 될지 기대가 된다며 사악한 웃음을 짓는다. 한편 인터넷 뉴스에서 예정대로 김선우[57]가 가석방되었다는 소식이 발견되었는데, 다인이 혼자서 '응~베헤모스 한강 꼴박 순삭 예정이죠?'(...) 라고 드립을 치며 신나하다가 서은이에게 이상한 인터넷 방송 용어 쓰지 말라며 혼나게 된다.

61화-베헤모스 사태가 발생하기 전까지 겨울을 집에서 콕 박혀 지내게 된 다인 일행. 다인은 거실소파에서 서은이와 함께 여러 게임들을 클리어하며 놀기도 하였고, 이따금 밖에 나가서 서은이를 비롯해 일행들과 함께 눈싸움을 하고 놀기도 하였다.[58]

이후 3월이 되자마자 학교에 다시 등교하여 열심히 공부하는 이하율 남매를 바라보던 다인이 (이제 막 고등학생 나이가 된) 서은이에게 학교에 가볼 생각이 없냐고 살짝 물어보았지만, 서은이는 컴퓨터 전산망 만지작 거릴 시간도 없다면서 단칼에 거절한다. 물론 다인도 테러 계획의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서은이가 빠지게 되면 크게 하자가 생길터이니 애초에 기대도 하지 않았지만.

그러고 얼마 뒤 예정대로 '베헤모스'가 땅을 강하게 뒤흔드는 엄청난 진동과 함께 한운그룹에서 튀어나오게 되었고, 곧바로 모든걸 파괴할 기세로 앞으로만 진격해나갔다. 그러나 아직 지성이 발달하기 전이라 한강의 마포대교가 무너졌다는걸 알아차리지 못한채 그대로 진격해버렸고, 그대로 다리를 지나가다가 추락한 베헤모스는 약점인 물속에 빠지더니 얼마안가 녹아 소멸되었다. 그렇게 한낮의 대소동이 순식간에 허무하게 끝난 것이다(...) 다인이 정말 쉽게 해결되었다며 팝콘을 와작거리는 반면, 티비를 통해 베헤모스의 위압감을 보게된 서은이는[59]팝콘을 먹는 것도 잊은 채 입을 다물지 못하고 있었다. 방금 큰일날 뻔한거 아니냐며 겨우 말을 뗀 서은이에게 다인은 막았으면 됐다며 그저 어깨를 으쓱일 뿐이었다.

그런데 그 와중에 망고단이 '베헤모스가 하필 몇개월 전에 에고스틱이 파괴한 마포대교를 건너다 한강에 빠졌다'라는 사실이 우연치고는 너무 맞아떨어졌다보니 '사실 에고스틱이 베헤모스의 출현을 예상하고 일부러 마포대교를 폭파시킨 것이다"라며 사실상 확신을 하게 되었다.. 벌써부터 실시간 트렌드 10위에 에고스틱이 집입했다는 서은이의 전언은 덤. 아니나 다를까, 베헤모스 사태 직후 김선우를 비롯한 한은그룹의 대표인사들이 잠적해린 가운데[60], 사람들 사이에선 에고스틱이 대한민국을 구한 것이라며 다시 그를 지지하는 여론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게 되었다.

63화- 하필 에고스틱 팬카페에 '오늘부로 망고스틱에 대한 지지를 철회한다'라는 게시글이 올라오면서 거의 종교급으로 에고스틱을 찬양하는 분위기가 생겨버리자 어질어질해진 다인. 여기에 화룡정점으로 서은이가 그 게시글에 적혀있던 "망고스틱, 나의 빛. 망고스틱, 나의 영혼..."이라는 노래를 불러대어 다인에게 그야말로 정신공격을 퍼부어대었다. 견디다 못한 다인이 이수빈에게 "이 콩알만한게 절 계속 괴롭히네요."라고 도움을 요청했고, 이에 빡친 서은이가 염동력 쓰면 가만 안둔다며 방석으로 마구 패려고 달려든다(...) 그렇게 한바탕하다가 과일 먹자는 이수빈의 다정한 말에 바로 사근해지는 건 덤.

다인이 혹시나 하는 마음에 친구도 사귀어보라며 다시 한번 학교를 권유해보지만, 서은이는 어차피 거기서 가르치는거 다 아는데다가 본인이 없으면 누가 오빠를 도와주겠냐며 강력하게 반대한다. 그러고는 어차피 다인 오빠와 수빈 언니 외에 다른 사람은 필요가 없다면서 얼굴을 붉힌채 고개를 휙 돌려버린다. 그 모습이 본인에게 애정이 있어서 그렇다는건 전혀 모른채 무척이나 귀여웠는지 다인은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서은이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는데, 서은이는 말로는 쓰다듬지 말라고 짜증내면서도 은근슬쩍 고개는 다인이 쓰다듬기 편한 방향으로 돌리고 있었다. 고양이같다는 다인의 독백은 덤. 그렇게 쓰다듬을 받다가, 이하율 남매가 과일 먹으러 이쪽으로 다가오자 그제서야 부끄러웠는지 황급히 다인의 손을 치우게 된다.

64화- 한은그룹 지하실에서 베헤모스의 원본인 '베히모스'를 확보하러 홀로 떠나겠다고 말한 다인. 그 말에 일행들이 전부 불안함에 침묵한 가운데, 한서은이 또 위험한 짓을 기어코 할거냐며 노려본다. 이때 다인이 눈치없이 "뭐, 죽기야 하겠니?"라며 능청스럽게 말하자(...)
"아니!!! 오빠는 생각이 있는거에요 없는거에요!!!! 몸을 그렇게 막 굴리는게 말이 돼요!!!"
라며 결국 책상까지 내리치며 폭발하였다. 이수빈 역시 저번에도 다쳐서 돌아오시더니 이번에도 그러시는거냐고 거드면서 다인은 모두에게 혼나는 분위기가 되었다.[61]

그럼에도 다인이 꼭 가야겠다는 의견을 굽히지 않자, 그곳에서 카메라를 들고 실시간으로 화면을 틀어주고 소통도 계속 꾸준히 해야한다는 조건으로 겨우 허락을 해준 다인 일행들이었다.[62] 그 뒤 계획대로 한은그룹 지하실에 들어간 에고스틱은 방송 시청자들과 소통하며 능청스럽게 진입하였지만[63], 깊게 들어갈수록 더이상 스트리밍을 진행할 수 없을 정도로 전파가 잡히지 않게 되었기 때문에 에고스틱이 방송을 끊어버리면서 다인 일행은 더이상 에고스틱의 행방을 알지 못하게 되었다.

69화- 늦은 밤, 연락이 끊어진 다인을 걱정하며 볼을 부풀린채 스마트폰을 바라보던 한서은. 이수빈과 이하율 역시 걱정을 하며 부엌에서 기다리고 있던 가운데,거실에서 무언가 떨어지는 소리가 들리자 서은이는 오빠가 온 것 같다며 제일 먼저 달려나간다. 그러나 그곳에는 상체에 심각한 관통상을 입고 온 몸에 피가 가득한 채 쓰러져있던 에고스틱이 있었다.[64] 그야말로 죽기 일보 직전인 충격적인 광경을 보고 서은이는 눈물을 흘리며 그를 안은 채 패닉에 빠져 버렸고[65], 이수빈마저 초점이 나간 상태로 구급 전화를 부를려다 손을 심하게 떨어 휴대폰을 떨어뜨리고 말았다. 그러나 자신의 능력을 숨기는 걸 포기한 이하율이 침착하게 그에게 다가가 모두가 보는 앞에서 치유 능력을 사용하였고, 에고스틱은 겨우 목숨을 건진 뒤 그대로 몇 주간 기절하게 되었다.

70화- 결국 다인은 침대에 수갑으로 묶인 채 수액을 맞으며 감금당하는(...) 신세가 되었다. 물론 순간이동능력이 있는 다인에게 있어 수갑을 풀고 빠져나가는건 식은 죽 먹기였겠지만, 한서은이 그 수갑풀면 두번 다시 다인을 쳐다보지 않을거라며 서슬퍼런 기색으로 바라본 탓에 차마 그러지 못하였다. 그렇게 다인은 식사도 직접 하질 못하고 이수빈이 떠먹어주면서 요양받게 되었다.[66] 치명상을 입은 이유에 대해 다인은 스타더스를 구하기 위해서였다고 말했다간 주옥 될것 같아서 그저 방심하다 뒤에서 괴물이 기습해서 당했다는 반쪽짜리 진실만 들려준다. 그 뒤로도 며칠간 감금생활을 하다 다인이 겨우 집앞 마당에서 산책을 할 수 있게되었지만, 이때에도 서은이가 감시하겠다며 딱 달라붙었다고 한다.

이제 충분히 괜찮아졌다고 말해도 한서은이 "가슴에 구멍이 뚫렸었는데 금방 낫는게 더 이상한데요"라며 여전히 걱정스러운 눈길로 바라보자, 다인은 아무 말없이 몸을 맡긴 서은이의 머리를 쓰다듬어주고는 재밌는 거라도 보여주자는 심산으로 '베히모스'를 이용해 저글링 묘기를 선보인다. 그러나 서은이는 그게 재밌냐며 짜게 식은 눈으로 바라볼 뿐이었다..

2.1.3. 후반부

다인이 여태까지 자신이 겪어왔던 일을 전부 일기장에 은밀하게 적어왔는데, 중간중간에 서은이가 일기장을 보려고 자꾸 애를 썼기에 어떻게든 조치를 취해야겠다고 결정을 내린다. 게다가 한은그룹 지하실에서 죽을 뻔한 일도 있던만큼 자신이 죽은 이후의 세계를 대비할 일기장을 새로 마련하기로 하였다.[스포일러]

아무튼 다인은 당분간은 직접 테러를 일으키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한다. 이에 '몸을 그렇게 굴렸는데 당연히 당분간은 몸조심해야지'라며 수긍하는 한서은. 다인: '해야지'는 반말이고... 다인은 이번엔 외주를 맡길 생각이라며 원작에서 '일렉트라'로 활동했던 최세희를 섭외할 계획을 세운다. 지금까지 다인이 영입한 동료들은 전부 서포토형이었기에 무력을 가진 능력자가 절실하게 필요하던 상황인 것이다.[68]

72화- 최세희를 관찰하기 위해 그녀가 알바로 일하던 카페에 들르게 된 다인. 헌데 이번엔 다인이 걱정된 나머지 서은이, 이수빈, 하율이, 차윤이까지 전부 따라왔다(...) 다인이 카운터의 최세희를 바라보느라 시간을 보내는 동안 나머지 다인 일행은 케이크를 푸짐하게 먹으며 즐거운 카페 데이트를 즐기고 있었다..

이후 에고스틱이 그날밤 퇴근하던 최세희를 찾아가 테러 동업을 권유하였고, 최세희는 욕설과 함께 그를 쫒아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고민에 빠지게 된다.[69] 이후 집에 돌아온 다인이 속으로 최세희의 성격상 함락되는건 시간문제일거라며 음흉한(..)미소를 지은탓에 한서은이 왜 그렇게 기분 나쁘게 웃냐며 이상한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곧 서은이에게 친한 언니 만들어주겠다는 다인의 독백은 덤. 이후 결국 최세희는 5일 뒤에 찾아온 에고스틱의 권유를 받아들인다.

다인에게 능력 특훈을 받으면서 저택에 잠시 머물게 된 최세희는 얼마 안가 서은이와도 친해지게 되었다.도중에 다인이 씻으라고 타박하자 열받은 최세희가 그를 향해 전기를 날리며 달려드는데, 다인이 도움을 청해도 한서은은 그저 "세희언니. 그냥 콱 10만볼트로 쏴주세요."라고 말할 뿐이었다(...) 쌓인게 많았던 모양이다.- 그리고 알바를 그만둔지 얼마 안되어 방황하는 세희는 서은이의 악마의 꼬드김(...)에 넘어가 다인과 마찬가지로 서은이의 게임 파트너가 되었다. 그렇게 밤새서 같이 게임하다가 이수빈에게 나란히 혼나긴 했지만... 그 와중에 자기들만 혼나기 싫었는지 게임 도중에 도망간 다인을 이수빈에게 꼰지른건 덤..

이번 기회에 아예 빌런 연합을 만들어 더 큰 규모의 테러를 일으키고 흉악 빌런을 제거하겠다고 말한 다인. 이에 한서은이 빌런 연합이라면서 다른 빌런들을 처리한다는게 무슨 소리냐며 의아해하자, 다인은 우리와 함께하는 빌런들이랑은 연합하고 대적하는 빌런들은 처리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해준다. 아무튼 다인은 빌런 연합 이름으로 '에고스쿼드'를 생각했는데, 서은이를 포함한 다인 일행들은 앞으로 계속 쓸 이름을 한 번 정할 때 제대로 정해야 하는 법이라며 몇시간씩이나 논의하였다. 그렇게 해서 나온 빌런 연합의 이름은 에고스트림. -다인: 그거나 에고스쿼드나 뭔 차이가 있냐?-

75화- 간만에 테러를 일으키기에 앞서 연락한 에고스틱이 "여기는 에고. 관제탑, 응답하라, 응답하라."라며 장난을 치자 대체 또 뭘 본거냐며 어이없어하는 서은이. 아무튼 주위의 CCTV를 다 작동정지시켰다는 한서은의 신호에 따라 에고스틱은 최세희를 보내 그녀의 첫 데뷔 테러를 일으킨다. 이후 최세희가 치열하게 스타더스와 싸우고 지쳤을 때 에고스틱이 딱 나타나 그녀를 공주님안기로 구해주고는, 정식으로 에고스트림의 창설 선언을 전세계에 알린 뒤 떠난다. 그 뒤에 서은이와 이수빈을 통해 에고스트림 공식 사이트도 당당하게 만들어놓았다.[70]

79화- 평소처럼 다인과 함께 게임을 하던 한서은. 그러던 중 세희를 통해 '에고스틱X일렉트라' 열애설이 퍼지기 시작했다는 소식을 알게되자, 서은이는 에고스틱의 첫 파트너이자 동료인 자신에 대한 언급은 하나도 없고 왜 세희 언니만 사람들이 알아주는거냐며 퉁명스럽게 불만을 표했다. 뭐 당연하게도 직접적으로 카메라에 찍힌 최세희와 달리 한서은은 여태 대중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채 뒤에서 활동하기만 해왔으니 애초에 세간에서도 서은이의 존재 자체를 모르고 있겠지만. 그래서인지 한서은은 '나도 테러를...'이라고 혼잣말로 중얼거리며 자신도 홀로 전면에 나설 테러를 계획을 세우기 시작한다.

80화- 김선우가 거대 병기 '옥토패스'를 동원해 서울을 점령할 계획이라는걸 진작에 알고 있던 다인은 사악한 미소를 지으며 실컷 웃는데, 주변에 서은이와 이수빈, 최세희, 이차윤이 바라보고 있는데도 웃음을 멈추지 않고 있었다(...) 오빠가 저렇게 웃을 때면 또 뭔가 사악한 계획을 꾸미고 있다는 것이라며 중얼거리는 한서은은 덤.

이후 서울 한복판에 김선우가 조종하는 '옥토패스'가 나타나 주변을 초토화시킬려 하였지만, 에고스틱이 최세희와 함께 가볍게 순간이동으로 조종석에 들어가 순식간에 탈취해버렸다(...)[71] 이후 에고스틱이 옥토패스를 조종해 스타더스와 맞붙을거라고 말하자, 서은이를 포함한 다인일행들은 자기들도 따라오겠다고 우겨서 다같이 조종석에 올라탔다...

83화- 이후 에고스틱의 옥토패스와 스타더스가 한창 치열하게 전투를 벌어졌는데, 중간에 서은이와 세희가 너무 과격하게 조작하는 에고스틱을 타박하는 소리가 밖으로 작게 흘러나오자, 스타더스는 에고스틱 옆의 여자들이 대체 누군지 알아내고 말겠다며(...) 의지를 불태웠다.[72]

그렇게 치고받던 도중 협회로부터 연락을 받은 스타더스가 고민끝에 갑자기 전투를 그만두고 하늘 위로 올라갔는데, 에고스틱이 이에 황당해하는 가운데 서은이는 오빠가 하도 스트레스를 줘가지고 폭발해서 날아오른것 아니냐고(...) 말하였다. 사실 스타더스는 대통령이 독단적인 결정으로 미사일을 발사하여 에고스틱을 사살하려 하자[73] 미사일을 막기 위해 남은 힘을 쥐어짜내 상공으로 날아갔던 것이다!

85화- 그제서야 대통령이 미사일을 발사했음을 알아차린 에고스틱은 서은이에게 근처의 헬리콥터가 찍고 있는 뉴스 전파를 (촬영못하게) 신속히 납치하라고 지시한다. 여기 장비가 부족하다며 툴툴거리면서도 이내 이수빈과 함께 작업을 시작하는 한서은. 이후 에고스틱이 미사일의 궤도를 돌려 막아낸 직후 추락하는 스타더스를 몰래 구출하였고, 서은이가 뉴스 카메라를 작동중지 시키자마자 에고스틱은 자신의 방송을 켜서 대통령이 병기 하나 부수겠다고 서울에 핵폭탄을 날렸다라고 선동을 하였다.[74] 여기에 히어로 협회장의 동조와 아이시클의 암약까지 겹쳐져서 대통령은 그대로 폭망의 길을 걷게 되었다.

87화- 옥토패스 테러 이후[75], 다인은 아무래도 스타더스가 자신을 의심하고 있는 것 같다며 억울하다는 성토를 하였다.[76]
"지금 그렇게까지 행동하고도 오빠가 빌런으로 보일줄 알았어요?"
그러나 서은이는 그런 다인의 호소를 듣고 어이없어한데다 최세희&이수빈&이하율도 에고스틱의 여러 전적을 들어 거들기 시작했고[77], 마지막에 서은이가 다인이 스타더스 입장이었어도 뭔가 이상하게 느껴지지 않았겠냐며 한마디를 하였다. 서은이는 오히려 그렇게 에고스틱에 대한 적대감이 낮아져야 협회가 이 악물고 다인을 추적할 일이 없을 것이라며 걱정안해도 될 일 같다고 말을 덧붙인다. 그러나 다인은 이번 기회에 (누굴 만나러) 부산에 잠깐 홀로 갖다오겠다고 선언하였다. 이에 세희와 함께 의아해하는 서은이.

92화의 언급에 따르면 옥토패스 조종석에서 잡아왔던 한은그룹 연구원들과 김선우를 한서은과 이수빈이 (여기에 최세희까지 가세해서) 맛이 가버릴 정도로 엄청난 고문을 가하였다고 한다. 비록 짧게 넘어가는 부분이었지만, 서은이가 흑화할뻔한 원인을 제공한 불구대천의 원수에게 그간 쌓여온 극심한 원한을 모두 풀어내는 순간이었던 것이다. 그럼에도 다인의 영향으로 마지막 선은 넘지 않았던 것인지 김선우와 연구원들을 죽이지 않고 그대로 협회에 던져주었다고 한다. 원작에서 서은이가 한은그룹 연구원들을 몰살시키고 난 뒤에 찾아온 허무감으로 인해 이후 정부에까지 등을 돌려 3페이즈의 최종보스가 되었던 것을 생각한다면, 서은이가 끝내 원수를 살해하지 않은것도 굉장히 의미있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2.2. 페이즈 2

결국 달의 무녀 백은월이 영입되면서 백은월과 이하율까지 공식적으로 빌런으로서 이름을 알리게 되자, 본인 또한 다인을 필사적으로 설득한 끝에 자신이 최세희와 같이 개발한 대 스타더스용 결전병기, '스타버스터'에 탑승한 채 스타더스와 격돌한다. 스타더스를 도발해가면서 꽤나 선전하긴 했으나 결과는 패배. 그래도 대중에 이름을 알리며 데뷔하는 데엔 성공한다.
이후 하마터면 스타더스에게 붙잡혀서 협회로 압송당할 뻔했으나, 스타더스에게 잡히기 직전 에고스틱과 달의 무녀가 지원에 나서면서 일단 무사히 에고베이스로 돌아오는데에는 성공한다. 그 후 스타버스터 2.0(2호기)인 '스타브레이커'[78]를 만들어내나 역시 마찬가지로 스타더스에게 파괴된다. 에고스트림이 메테엘을 이겨서 귀국시킨 직후에 조직원들과 놀러나온 자리에서 엑스트라 빌런인 블랙콩이 부리는 난동을 스타더스가 제압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스타더스를 이기기 위해 새로 개발 중인 스타버스터 3호기의 스펙과 스타더스의 전투력을 대조하면서 어떻게 개발해야 하나 구상한다. 결국 스타버스터 3호기인 '스타 디스트로이어'를 개발하였다. 다만 이번에는 스타더스와 몰래 직접 맞붙고 싶었던 다인이 대신 탑승해 '카오스 디스트로이어'라는 이름으로 테러를 저지르다가 또 스타더스에게 파괴된다.
거대병기가 없어도 평상시에 대련을 위해 입고 다니는 슈트가 있다. 그 슈트를 입고 은월, 자영 등과 함께 훈련을 하며 실력을 키워나가는 듯.
이름이 서은인데 빌런명을 웨스트실버도 아니고 사우스실버남은로 한 것에 대해 에고스트림 일행들이 의문을 표하자 "누가 멍청하게 이름을 그대로 번역해요?신하루(newday) 의문의 1패 그런 사소한게 덜미가 잡혀서 정체가 들통나는거에요. 당연히 변주를 좀 넣어야죠."라고 답한다. 그러면서 노스나 이스트도 아니고 하필 사우스로 선택한 것은 그게 제일 서와 비슷해서라고 한다
237화에서 어른이 되기까지 몇개월 안 남았다는 언급이 나왔었고, 261화에서 생일을 맞이함으로써 드디어 20살 어른이 되었다.[79]

2.3. 페이즈 3

기억을 잃고 카르케아스에서 탈출한 에고스틱에게 자신이 에고스틱의 여자친구라고 구라를 쳤지만 바로 백은월에게 제지당했다.

3페이즈의 보스라지만, 에고스틱이 먼저 영입했기 때문에 조력자로 활약하고 있다. 하지만 명색이 페이즈 최종보스였던 빌런인만큼 이후 3페이즈가 진행될 때는 모종의 이유로 흑화해서 스타더스와 싸우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소수지만 있다.[80] 그러나 4페이즈로 들어설 때까지 배신할 조짐을 보이지 않았음으로 그럴 가능성은 적어보인다.

2.4. 페이즈 4

에고스트림 멤버들이 수련&대련을 위해 에고스트림 본부가 위치한 높은 산속에서 능력을 마구 발현하는데, 당연히 최세희의 번개와 같이 대규모의 능력을 발휘하는 경우에는 멀리서 사람들의 눈에 띌수 있다는 염려가 있으나 서은이 곳곳에 뿌려놓은 인식저해장치가 있기에 들킬 염려는 없다고 한다.

372화에서 스타더스가 몰래 에고스틱에게 눈웃음을 보였던게 방송에 찍힌 탓에 스타더스와 에고스틱의 열애설로 불타는 언론을 보고는 '말도 안되는 가짜 뉴스를 퍼뜨리고 있다'라며 꽤 섬뜩한 미소를 지어서 에고스틱이 진땀 흘리게 되었다.

374화에서 서은이 '왜 에고스틱이 카테달 아시아 지부의 간부인지 이해가 안된다'라는 내용의 외국 게시물을 에고스틱에게 보여주며 더아상 스타더스랑만 놀지 말고 다른 히어로들도 상대해보라고 잔소리한다. 근데 서은이 에고스틱 팬카페 뿐만아니라 전세계의 모든 커뮤니티까지 일일이 찾아봤다는 사실을 들통나게 된 셈인지라(...) 에고스틱이 이를 지적하자 적잖이 당황하는 모습을 보인다. 에고스틱이 어차피 시간지나면 저런 여론은 없어질거라고 말해보지만, 서은은 오히려 자기가 직접 '스타 피니셔'를 타고 스타더스를 쓰러트려서 그딴 여론들을 직접 잠재우겠다며 눈빛을 불태운다.

382화- 에고스틱은 카테달 업무 + 4페이즈 대비로 부쩍이나 바빠졌고, 다른 멤버들은 '인플레이션' 이벤트로 성장한 이후 다들 신이 나서 매일같이 훈련을 하러 떠나다보니 같이 놀아줄 사람들이 없어서 한서은은 무척 서운해하고 있었다.[81] 그러나 에고스틱의 언급에 따르면 앞으로도 세계의 혼란이 계속 찾아와서 다들 더더욱 바빠질거라고 한다...

마침내 태양신과의 최종결전이 끝나게 되었지만, 안타깝게도 다인이 검은 재가 되어 시체조차 남기지 못하고 사망하게 되는 비극적인 일이 일어나고 말았다.[82] 전세계에서 에고스틱에 대한 추도 행렬이 들꿇고 있는 가운데, 에고스트림 멤버들&스타더스&셀레스트&이설아는 에고스틱의 대저택 거실에 모여서 잠적하고 있었다.

다른 모든 이들이 절망에 빠져 무기력하게 슬퍼하고 있었는데, 서은이가 이대로 울고만 있으면 죽은 오빠가 돌아오진 않으니 그를 살릴 방법을 찾아야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분명 다인이 이 상황을 대비해 무언가를 남겨놨을 거라는 서은의 주장에 따라 모두가 다인의 방을 탐색하기 시작했다. 그곳에서 다인이 자신이 죽을 때를 대비해 원작의 지식을 기록해둔 다이어리(에고스트림 비상 대응 메뉴얼)를 찾아 떨리는 마음으로 넘겨보기 시작했다. 그렇게 찾던 도중 죽은 이를 되살리는 법이라는 문구가 나와 모두가 일말의 희망을 가지게 되었는데, 문제는 그 문구에는 세 신의 현신인 스타더스 & 백은월 & 셀레스트가 죽었을 때의 이야기만 나와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에 번외로 에고스틱 본인이 죽었을 경우에 관한 내용이 구어체로 나왔는데, 거기에는 "영혼이 모이는 저승을 달의 신이 책임지고 있긴 하지만, 달의 신도 그외 자세한 것(입장, 관리)에는 손을 놓은데다 설령 저승에 들어왔다해도 그 많은 영혼들 중 특정 영혼을 찾는다는게 매우 어려운 일이며, 무엇보다 다른 세계에서 온 자신이 이 세계의 저승에 남아있을지도 확신이 안된다." 라는 부정적인 내용만 담겨져 있었다. 여기에 마지막 비수를 꽂듯이 "날 다시 살리는 일은 불가능해. 그러니 이만 나를 잊고 다들 새로운 삶을 살아줘."라는 에고스틱의 마지막 배려이자 부탁으로 끝나있었다.

에고스틱이 결코 돌아올 수 없다는 사실을 본인 스스로 증명해버린 내용에 압도적인 절망만 남아버렸으나, 그럼에도 서은은 "설령 수백년이 걸릴지라도 다인의 영혼이 있을 저승이나 다른 세계로 갈 방법을 찾아내야 할 때다"라며 물기 섞이면서도 진심어린 말을 꺼내 모두에게 호소한다. 본인 역시 다인의 죽음으로 인해 큰 충격에 빠졌음에도 이렇게 확신에 가득찬 말로 주위 사람들을 다그치는 그녀의 모습은, 그전까지 달리 어떤 시도도 하지 않고 삶의 의미를 잃은채 슬퍼하기만 하던 여성 멤버들이 다시 기운을 차리게 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다인과 초창기부터 함께해왔던, 마냥 어린 여동생으로만 보였던 한서은이 성숙해졌다는걸 보여주는 장면인 것이다.

그 뒤 서은은 백은월을 달의 신이 있는 차원에 보내기 위한 '양자-시공간선 연속 관측 및 파괴 장치'를 만들기 위해 무려 3개월간 잠도 자지 않고 개발하는데 성공하였다. 그 3개월동안 스타더스와도 많이 친해졌는지 지하실을 찾아온 그녀를 '하루 언니'라고 부르며 반겨주었다. 여태 스타더스를 연적으로 여겨 '그 여자'라고 불러댔던 과거의 모습을 생각하면 상당히 이례적인 광경.[83]

2.5. 외전. 은방울꽃

해당 외전의 진주인공.

해당 외전은 본편에서 태양신이 소멸되면서 다른 모든 평행세계의 태양신의 존재가 사라져 초상능력이 사라지기 시작한 평행세계 중 하나이다.정확히는 에고스틱의 첫 테러 이후 별의 능력자인 스타더스&에고스틱과 달의 능력자인 백은월[84], 초상능력 자체가 없는 (크로커다일, 금동근과 같은) 빌런들 등 일부 예외를 제외한 모든 능력이 사라지기 시작한 것으로, 해당 세계관에서는 다인과 한서은 단 둘이서만 동거하는 상황이다. 일부 빌런들을 제외하면 히어로&빌런 너나나나 할 것없이 초능력을 잃었기에 해고되거나 자수하기 일수였고, 더이상 빌런 행세를 할 필요가 없어진 에고스틱이 공식적으로 히어로 협회와 협력하고 일부 난동을 피우는 빌런들을 때려잡으며[85] 3년간 평화를 유지하였다.

능력을 잃은 이설아와 섀도우워커는 그럼에도 히어로 협회에 남아 에고스틱과 무난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이수빈과 백은월[86]은 에고스틱의 제안에 따라 히어로 협회에 일하게 되었고[87], 사실상 유일한 히어로인 스타더스 역시 다인을 신뢰하고 함께 빌런들을 퇴치하고 있었다.[88] 이하율과 최세희처럼 원래라면 에고스트림 멤버가 되었을 히로인들은 능력을 잃고 어떻게 되었을지 불명이나, 에고스틱이 그들의 불행을 모른채 하지 않을테니 별도로 조치를 해두었을 것이다.

반면 한서은은 다인의 제안에 따라 '신하 고등학교'를 다니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학교에 적응을 잘해 친구도 사귀고 교내에서도 인기많은 여학생이 되었다. 3년전부터 계속 다인과 동거하는 사이이지만 다인은 여전히 서은이를 보살핌이 필요한 여동생정도로 생각하고 있고, 당연히 한서은은 그런 오빠에 대한 불만&스타더스에 대한 질투가 가득하고 있었다.[89] 학교에서는 '사랑하는 오빠'에 대해 괴로워하고 있는 서은이를 절친들이 두고두고 놀리는 편.

그러던 도중 3년 전 자취를 감추었던 한은그룹이 크로커다일맨을 통해 존재가 밝혀지면서 평화가 깨지기 시작하였다. 원작대로라면 베헤모스와 옥토패스 사태를 일으키다 잡혔어야할 김선우와 한은그룹 연구원들이 끈질기게 숨은 탓에 추적에 실패했던 그들이 다시 나타난 것이었다. 인공적으로 초상능력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한 김선우가 그 첫걸음으로 각종 종교시설과 히어로 협회 건물을 급습하였고[90], 스타더스와 에고스틱이 무난하게 막아내었지만[91] 애초에 그들을 처치하는 것에 큰 목적을 두지 않았던 김선우는 에고스틱이 걱정되어 급하게 달려온 한서은의 존재를 알게 되면서 사악한 웃음을 짓기 시작하였다.

한은그룹에 대한 트라우마가 되살아난 한서은은 자신이 직접 원수인 김선우를 잡고 싶다고 다인을 설득하였고, 그에 따라 본편에서처럼 슈트를 만들어 다인과 함께 훈련에 열중하였다. 한은그룹에게 실험당하던 시절의 악몽이 되살아난 탓에 다인에게 같이 자고 싶다고 부탁하며 자주 같이 잠을 청하게 되었다.

한은그룹이 방송국 3곳을 테러할 때는 서은 역시 에고스틱&스타더스와 함께 출동하여 빌런들을 처음으로 직접 퇴치하였다[92]. 한은그룹은 전파 탈취를 할 수 있음에도 구태여 방송국을 직접 테러하여 한은그룹의 선포를 송출하려다[93] 실패하였지만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았고, 하교길을 홀로 걷던 한서은을 납치하여 또다시 실험에 참여할 것을 강요하였다. 그러나 한서은이 납치된 것을 알아차린 에고스틱이 급습하여 연구실을 무너뜨리고 한서은을 구출하면서 이 역시 실패하였다. 하지만 여전히 본부에서 꽁꽁히 숨어있는 김선우는 오히려 에고스틱&한서은에게 다음주 월요일에 본부로 찾아오면 모든 진실을 알려주겠다는 메시지를 보내었다. 허나 본부는 달의 마법까지 연구에 성공한 김선우가 '차원 중첩 현상'으로 감쌌기에 특별한 날에만 진입할 수 있었고, 때문에 에고스틱&한서은&스타더스는 만반의 준비를 갖추어 당일날 습격하기로 하였다.

그러나 김선우는 대한민국 전방위로 빌런들을 보내는 양동작전을 펼쳐 스타더스가 빠져나가게 하였고, 본부의 깊숙한 곳까지 침입한 에고스틱의 능력을 봉인시켜 전력을 크게 급감시켰다. 총 등의 무기를 제외하면 일반인이나 다름없는 에고스틱은 그럼에도 한서은의 뒤에서 지원사격을 해주었고, 김선우 본인은 인공적으로 투입한 '화염능력', '번개능력', '파동조작' 능력을 이용해 그 둘을 몰아붙였다. 헛점을 노려 에고스틱을 기습해 기절시키고는 그의 목숨을 인질삼아 한서은과 대치하였고, 온갖 자신의 악행에 대한 정당화, 한서은에 대한 가스라이팅[94]으로 한서은을 심리적으로 궁지에 몰게하였다. 김선우는 원작과 달리 대한민국을 정복하려는 야망을 포기하고, 대신 자신들의 목숨을 바쳐서라도[95] 세계의 모든 인류에게 초상능력을 인공적으로 부여할 빛기둥을 완성하여 신을 대신해[96] 모든 인류를 신인류로 탄생시키겠다는 야망을 가지고 있었다. 김선우는 세가지 능력을 가진 본인을 포함해 한서은이 희생된다면 빛기둥 기계를 완전히 완성시킬 수 있다며 희생을 강요하였다.

당연히 세계의 모든 인류가 총&대포 이상의 위력을 지닐 초상능력을 가지게 되면 세상은 혼란 그 자체가 될 것이 뻔하였고 그 위험성 역시 잘 알고있는 한서은이었으나, '자신의 원수가 스스로 희생하며 죽어가고 있다'는 받아들이기 힘든 상황, 어차피 싸움이 가득한 전 세계의 피해자들에게 오히려 자신을 지킬 무기를 쥐어주는 것도 나쁘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잠시 흔들리기도 했지만 이내 헛소리말라며 김선우의 궤변을 일축하기는 하였다. 그러나 이내 과거의 트라우마와 평행세계에서 자신이 벌인 악행을 보고는 자신을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구제불능한 악인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심리적으로 무너져 버렸다.

그러나 뒤이어 깨어난 다인이 한서은에게는 죄가 없다며 감싸주며 동시에 김선우를 강하게 비난하였고, 이에 5년전 다인과의 첫만남을 기억하며 정신을 차린 한서은은 오빠와 같이 행복하게 평생 같이 살고 싶다는 꿈을 당당하게 밝히며 김선우와의 최종 결전을 펼친다.

싸움 끝에 김선우를 쓰러뜨렸지만, 김선우는 어차피 네가지 능력이 없더라도 이 정도 빛기둥이라면 충분히 신인류를 만들어낼 수 있다며 최후의 발악으로 빛기둥 기계를 작동시켰다. 차원중첩현상으로 감싼 탓에 파괴할 수도 없는 기계를 작동시키며 광소를 지은 김선우. 에고스틱도 이걸 막을 방법이 없다고 생각하였고 한서은 역시 잠시 절망하였으나, 역설적이게도 김선우가 일전에 자신의 능력에 대해 '한계가 없이 사고가 가능한 초능력에 맞닿은 지능'이라고 설명했던 것에 기인해 자신의 초지능을 각성하였다. 한서은은 기계가 어떤 원리로 움직이는지 파악하여 기계속 세상에 들어가 조작하였고, 뒤늦게 처음으로 당황한 듯한 표정으로 울부짖는 김선우의 모습을 뒤로하고 마침내 기계를 폭발시키는데 성공하였다. 한서은은 능력이 돌아온 에고스틱과 함께 순간이동으로 빠져나왔고, 김선우는 그렇게 자신의 최종계획이 좌절된 채 건물과 함께 폭발에 휘말리며 소멸되었다. 그렇게 한서은은 자신의 불구대천원수에게 최고의 복수를 하게 된 것이다.

마지막에는 다인에게 "오빠를 정말 좋아하니 평생 함께 있어주세요."라고 고백하고 다인의 볼에 입을 살짝 맞추며자신의 호감을 표현하였다. 한서은은 떠나간 동료들과의 추억을 이어가기 위해, 자신이 제일 사랑하는 오빠와 함께하기 위해 살아가기로 결심하며 해당 외전의 마침표를 찍었다.

3. 여담

처음엔 한은그룹에 대한 복수를 위해 여성성도 버리고자 스스로 남자라고 주장하며 에고스틱을 형이라고 칭했지만 실수+귀차니즘+에고스틱에 대한 연정으로 어느 시점부터는 그런 컨셉도 버리고 평범하게 오빠라고 부르며 매우 친밀하게 지낸다.[97]

작중에서 에고스틱이 여태 빌런으로서 활동하면서 그야말로 엄청난 돈을 쏟아붇는데도 풍족하게 살고 있는데, 이는 에고스틱이 원작의 지식을 바탕으로 꽤나 많이 쌓아둔 재산과 한서은이 해킹을 통해 쌓아둔 재산이 바탕이 되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리고 작중에서 개발한 발명품들 중에는 한은그룹에서 빼돌린 설계도를 바탕으로 만든것도 더러 있는 편이다.

외전을 통해 '한서은'이란 이름은 김선우가 한은그룹에서 따온 '한은'과 동서남북에서 따온 '서'를 합쳐서 지은 것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자신과 마찬가지로 실험을 당했던 3명의 동료들은 각각 '한도은'(동), 한나은'(남), '한보은'(북). 한도은은 4명 중 제일 연장자이자 리더격인 큰형, 한보은은 막내인 한서은과 나이가 가장 비슷한 작은형, 한나은은 서은에게 큰 의지가 되어준 언니같은 존재였다. 각각 한은그룹의 실험에 의해 화염능력, 파동 조작 능력[98], 전기 능력을 각성하기 위해 강제로 실험을 당하였고, 한서은은 초상지능을 투여받아 유일하게 성공한 케이스였다. 한서은의 지능을 바탕으로 4명이서 탈출을 시도했으나, 실험실의 구도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상태에서 너무 성급하게 탈출계획을 시도했다가 예상치 못하게 실험실이 붕괴된 탓에[99] 한서은을 제외한 모두가 죽고 말았고, 이는 그녀에게 있어 심각한 트라우마로 남게 되었다. 자신의 불구대천원수인 김선우가 지은 이름이니만큼 이름을 바꿀 생각도 했지만, 한은그룹에 대한 복수심을 잊기 않기위한 목적도 있고 형제자매처럼 함께했던 동료들과의 추억이 담겨있는 이름이기도 해서 바꾸지 않고 자신의 본명으로 삼았다.

에고스트림 멤버 중에서 은월과 아리엘을 더불어 다인에게 높은 호감을 품은 대표적인 히로인으로, 그중에서도 등장빈도가 높은 것은 물론 다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독백도 자주 나오는 편이다. 그렇기에 자신을 아직도 어린 애 취급하는 다인에게 서운해하기도 하고, 스타더스에게 질투감을 느끼기도 하고, 에고스트림 멤버가 늘어나면서 덩달아 경쟁자(...)가 늘어나는 점에 대해 한탄하는 묘사가 종종 나오곤 한다.

10화-다인: '의자에 앉아있는 이수빈이 서 있는 서은이보다 더 크다는게...'
146화-서자영: '은빛 단발머리를 가진, 나보다 키가 약간 작은 아이'
314화-'키도 에고스틱이 그를 처음 봤을 때보다는 머리 하나는 더 컸고.'
작중 내내 키에 대한 언급이 많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커지는 묘사가 자주 나온다.


[1] 정확한 나이가 언급된 적이 별로 없었기 때문에 사실상 추측의 영역이다.[2] 에고스틱이 첫 활동했을 때의 나이(아직 생일이 지나지 않음)[3] 생일이 지난 후의 나이[4] 최종결전 때의 나이[5] 작중에서 5년이 지나 성장한 374화의 시점에서는 기존의 단발에서 바꾸어 어깨 아래로까지 머리카락을 기르게 되었다.[6] 다만 외전에서는 4명이서 함께 탈출을 시도하다가 예상치 못한 실험실의 붕괴로 죽은 것으로 나와서 이 부분은 설정오류이다.[7] 다만 당시의 다인은 딱히 원작 한서은의 사연에 동정하여 도와주기 위해 다가온 것이 아니라 그저 기술쪽으로 이용하기 위해 접근했었었다. 초창기의 다인은 스타더스를 돕겠다는 목표 하나만으로 겨우 삶의 의지를 이어가던 참이었기에 스타더스 외에는 그다지 큰 정을 주지 않는 성격이었다. 물론 서은이에게 다가갔을 때는 친절한 미소를 계속 지으며 다가왔었고, 현시점에서는 그녀가 그렇게 허무하게 죽음을 맞이하지 않게 하겠다며 정이 들 정도로 소중한 동료가 되었다.[8] 오죽하면 다인이 '공략 난이도가 거의 최상급이다'라고 평했을 정도이다. 당시 서은이의 모습은 마치 상처를 입은 새끼 고슴도치 같았다고. 외전에서는 갑자기 찾아온 다인을 '한은그룹' 사람이거나 자신을 이용하기 위해 찾아온 사람인 줄 알고 계속 경계를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9] 자신을 실험체 취급이 아닌 '한 사람의 인간으로 바라봐주는' 진실된 모습에서 조금씩 마음을 열게 되었다.[10] 이때는 아직 다인과 서은이 동거하기 전이었기에 각자 따로 살고 있었다. 걱정했냐는 에고스틱의 물음에 아니라며 선을 긋는건 덤.[11] 햇볕 하나 들지 않는 어두컴컴한 지하 공간이었기에, 햇볕을 대체할 수 있는 LED빛이 아늑하게 설치되어 있었다.[12] 아직 완전히 다인에게 마음을 연게 아니었던 것인지 한서은은 줄곧 자신을 남자라고 우기며 다인을 '오빠'가 아닌 '형'이라고 불러왔다.(그리고 이때는 머리를 쓰다듬어도 갸르릉거리며 싫어했다.) 물론 원작을 통해 이미 그녀가 중학교 3학년 정도 되는 여자애임을 알고 있는 다인의 입장에서는 그저 어이없으면서도 귀여워보일 뿐이었다.[13] 참고로 이수빈 본인은 그저 어쩌다 추종자들에게 억지로 끌려가게 되었을 뿐 직접적으로 인질극과 살인을 벌이지도 않았고, 그럴 마음도 없었다.[14] 물론 그 많은 사람들의 계좌번호를 알아내는건 천재 해커인 한서은의 몫이었다. 이에 에고스틱을 향해 한숨을 내쉬는 서은이는 덤.[15] 이때 이수빈은 잔뜩 긴장하고 있었다가 자기 이름이 언급되자 화들짝 놀라며 벌써부터 눈물을 글썽이기 시작하였다.[16] 이때 뒤에서 굉장히 풀이 죽은 목소리로 '배신 안 할게요오...'라고 읊조리는 이수빈의 모습이 백미.[17] 이 모습에 다인은 열이 나서 한서은에게 따끔한 훈육을 하려고 했었다(...)[18] 그전까지는 남자 컨셉을 지키기 위해 이수빈을 누나라고 지칭했었는데, 이때부터는 그녀를 언니라고 부르며 그녀와 눈높이를 맞추기 시작했다.[19] 즉 애초에 에고스틱의 팬도 아니었고(...) 그저 얼떨결에 추종자 무리에 들어가게 되었을 뿐이었던 것이다. 그런데 일전에 한서은은 이수빈에 대해 '에고스틱의 팬이다'라며 다인에게 거짓말을 했던 모양..이에 배신감을 느낀 다인이 쳐다보자 한서은은 그저 손가락을 꼼지락거리게 된다.[20] 이수빈과 함께 열심히 모니터를 들여다보며 다음 테러 계획을 구상하는 건 줄 알고 기특하게 생각했던 다인은 서은이의 이 여행 제안을 듣고 급무안해지게 되었다. 이 나이에 아이스크림 축제에 가게 될지는 몰랐다는 푸념과 함께.[21] 마지막에 한서은의 한숨 소리에 에고스틱이 알겠다며 풀죽은듯 대답하자 서은이가 왜 갑자기 시무룩해하는거냐며 살짝 당황하는 모습을 보인다. 짧은 개그씬이지만, 매번 다인을 한심하게 여겨왔던 과거에 비해 그를 대하는 태도가 조금씩 달라졌다는 것을 보여주는 부분이다.[22] 다인의 말에 따르면 서은이 평상시에는 자신을 형으로 부르다가도, 뭔가를 부탁하거나 오늘처럼 기분이 좋을 때면 오빠라고 부른다고 한다. 그런데 이후 내용을 보면 아시다시피 이 시점에서는 사실상 '형' 호칭이 없어지고 줄곧 '오빠'라고 부르게 된다.[23] 맛 자체는 흔한 바닐라에 안에는 망고가 들어있고, 초코로 만든 반쪽가면이 올려져 있었다고 한다.[24] 다만 다인이 (하필) 셀카를 찍고 있던 김채현 쪽으로 서로 동시에 몸을 돌렸다가 어깨를 살짝 부딪혔던 원인도 있다.[25] 이때 서은은 테러 현장을 직접 목격한 경험이 이번이 처음이라 그런지 상당히 놀란채 벌벌 떨고 있었다.[26] 여기에 더불어 크로커다일의 어그로를 끌기 위해 일전에 한서은이 특제 개조한 소형 스피커와 마이크도 챙겨갔다.[27] 당시 크로커다일맨이 스타더스를 도발하면서 만약 당장 나타나지 않으면 이곳 인질들을 전부 죽이겠다고 협박했었는데, 협회로 돌아가서 히어로 슈트와 인식저하필터를 착용할 여유가 없었던 신하루는 얼굴 공개를 감수하고 현장에 곧장 뛰어들 생각이었고, 이를 우려한 에고스틱이 재빨리 자신이 선수쳐서 크로커다일맨을 처리했던 것이다. 물론 그 대가로 본인이 몸져 눕게 되었지만...[28] 이때부터 슬슬 한서은이 스타더스에 대해 질투감을 느끼기 시작한 것이다. 이전까지는 스타더스-에고스틱 열애설이 떠도 그냥 피식 웃을 뿐이었다.[29] 한국에는 히어로의 수가 상당히 적기에 유사시에 바로 현장에 달려가기가 어려운 구조이고, 때문에 시민들이 '너가 늦은 탓에 내 가족들이 죽었다' 이런 식으로 비난하기 일쑤라고 한다. 이렇기에 스타더스를 포함해 한국 히어로들은 목숨걸고 일을 해도 계속되는 히어로 불신에 시달리게 되고, 결국엔 아무도 히어로를 안하려고 하거나. 차라리 빌런이 되어버리거나, 히어로 직을 관두게 되면서 더더욱 히어로들이 줄어드는 악순환이 발생하게 된다고. 경찰들은 초상능력 범죄에 대해서는 출동을 금지당한데다 애초에 빌런들이 대체로 경찰들 따위는 싹 쓸어버릴 수 있을 정도로 강하기에 별 도움이 되지 안된다고 한다.[30] 사실상 에고스틱의 일련의 행적들이 전부 스타더스 한명만을 위한 마음에서 비롯한 것이니 타당한 추측이다. 다인: (어떻게 그렇게 정확히 알았니?)[31] 그 말에 다인이 자긴 이미 수빈씨 친구들(에고스틱 추종자들)을 포함해 다른 빌런들도 몇명 죽었다고 반박하는데, 본인 이름이 언급되자 순간 흠칫거리며 손을 떠는 수빈이의 모습이 백미이다.[32] 이때 다인이 예시로 든게 하필 '멋진 왕자와 아름다운 공주가 용맹한 사자, 귀여운 토끼, 느긋한 거북이와 함께 연회에 모여 맞담배를 피기 시작한다'(...)라는 급발진스러운 내용이어서 서은이가 그게 뭔 엽기적인 소리이냐며 질색하는데, 여기에 수빈이 무슨 얘기인지 알 것 같다는 반응을 보이자 서은이는 마치 배신당했다는듯 놀란 표정으로 수빈을 째려보게 된다. 물론 수빈은 이야기 내용자체에 공감한것이 아니라 다인의 의도(잔혹동화)를 이해했다는 의미로 말한 것이었지만.[33] 다인: "스님이 내려가는 길을 6글자로 하면 뭔 줄 아니? 불법 다운로드(佛法 Down Load)![34] 다만 만약 마지막 문제까지 살아남은 사람이 2명 이상이고 그 생존자들이 마지막 문제의 2개의 정답을 각자 맞춰버리게 되는 경우가 생긴다면 상당히 많이 곤란했을 것이다.. 물론 에고스틱은 어차피 비행기를 추락시킬 생각이었던지라 그런 돌발상황이 벌어져도 억지부리며 계획대로 실행했을 것이다..[35] 해당 퀴즈의 조건은 '(1) 절대 소리를 내지 말고 제자리에 가만히 있을 것(소리를 내면 전선 1개가 잘리고, 3개 모두 잘리면 그 즉시 비행기가 추락한다.) (2) 소통을 절대 하지 말 것(컨닝을 시도했다간 바로 추락) (3) 단 한명이라도 마지막 문제까지 전부 풀면 모두 무사히 풀어주겠다는 것'이었다. 다만 어차피 다인은 비행기를 추락시킬 의도였기에 위의 세가지 조건은 사실 아무런 의미가 없었다..[36] 너무 진심을 담아 스타더스에게 위로와 격려의 말을 건넨 탓에 옆에서 듣던 서은이와 이수빈이 놀란 얼굴로 쳐다볼 정도였다..[37] 본인들의 이야기가 다른 사람들에게는 전혀 들리지 않게 하는 굉장히 편리한 도구란다.[38] 이때 물 대신 콜라를 가져왔는데, 소시민적 생활 버릇이 남아있던 다인이 (미니바의 가격을 언급하며) 순간적으로 이에 대해 뭐라 하려다가 애초에 우리 돈 많지 않냐는 서은이의 대답에 바로 수긍해버린다.[39] 섀도우워커가 지난 비행기 테러때 무리하게 스타더스를 제주도 쪽으로 순간이동시켜준 뒤에 결국 과로로 쓰러졌다는 소식이 들려왔는데, 이 틈을 놓치지 않고 한밤중에 테러를 일으킨 것이다.[40] 섀도우워커가 위에서 혼수상태에 빠졌다는 소식도 사실은 철저히 숨어있던 몽키스패너가 테러를 일으키도록 유도하기 위해 만들어낸 작전이었던 것이다. 다만 그와 별개로 비행기 테러 이후 컨디션이 좀 나빠졌다는 건 진짜였다는듯. 이후 몽키스패너는 도망칠려다 곧장 섀도우워커에게 제압당한다.[41] 몽키스패너의 부하들을 학살하기 위해 염동력으로 총을 들어올렸다는 정황이 밝혀진데다 히어로들 앞에서 순간이동을 하기까지 했는데, 당시 세계관에서 염동력과 순간이동을 둘다 쓸 수 있는 한국의 능력자는 애초에 얘밖에 없었다.[42] 어떻게든 가짜 이름을 대기 위해 머리를 굴리다가 자신의 팬클럽인 '망고'단을 무의식적으로 떠올려서 자기도 모르게 애플망고라고 입을 놀렸던 것이다.[43] 특히 서은이는 테러 계획때마다 말로는 피곤해하면서도 의외로 제일 신나하던 편이었기에, 다인의 갑작스러운 잠적 선언에 더욱 떨떠름해하였다.[44] 남동생 이차윤과 함께 고아원에서 모진 학대를 견뎌내며 살아가던 이하율은, 자신의 치유 능력을 알게된 고아원 원장이 그들을 재벌들에게 팔아 넘길려한다는 걸 알게되자 고아원장을 죽이고 도망쳐서 뒷골목 생활을 하게 되었다. 그러다가 이차윤이 눈앞에서 괴한들에게 사망하는 비참한 일이 벌어졌고, 그 이후로 흑화하게 된 이하율이 협회와 정부를 원망하다가 빌런연합에 들어가 세상을 등지게 되었다고 한다. 여러모로 다인의 말대로 서은이와 비슷한 점이 많은 편이다.[45] 그 와중에도 에고스틱을 애타게 기다리는 자신의 팬카페에다 일부러 댓글 몇개를 남겼다가 바로 지워버리는 짓을 하며 시간을 때우기도 하였다. 이런걸 서은이에게 들켰다간 또 한심하게 쳐다볼 것 같다는 생각과 함께.[46] 사실 에고스틱의 원래 의도와 달리 충분한 접점을 갖지 못했던 이하율은 당연히 에고스틱을 극도로 경계하였지만, 하필 이차윤이 열렬한 에고스틱의 팬이었던지라(...) 차윤이가 애타게 조르자 이하율도 별수없이 따라가게 된 것이다.[47] 뭐 여러 정황상 평소처럼 밤새 몰래 게임했다가 늦잠을 잤을 가능성이 크다.[48] 이때 한정으로 다인을 아저씨라고(...) 부르며 재촉하였는데, 다인은 안 따라가면 평생 '아저씨'라 불릴 것 같아 별 수 없이 끌려갔다.[49] 게다가 다인의 말로는 하율 남매가 이사온 이후로 서은이가 은근 슬쩍 다인에게 달라붙는 일이 늘어났다고 한다(...)[50] 서은이를 처음 만나기 전 혼자서 한 나라 1년 예산(2022년 당시 기준 607조 7000억)정도를 모아왔던 에고스틱에게도 이 정도 돈은 큰 부담이었긴 했는지, 원래는 적당히 돈을 빼먹히다가 대충 500만명 넘었다고 거짓말을 치고 폭파시킬 생각이었다. 그러나 현실에선 벌써부터 300만명 이상이 돈 받아갔다는 서은이의 충격적인 전언이 들려올 뿐이었다(...)[51] 즉, 약 7520억을 날려먹은 것이다... 돈지랄도 이런 돈지랄이 없다...[52] 다인이 피를 토할 때마다 유독 비명을 자주 질러대서 다인이 되려 정신사나워할 정도였다..[53] 정확히는 다인이 '나중가면 빌런들을 치료해주는 악당 한정 성녀가 된다'고만 언급했을뿐 정확하게 언제 치유능력을 쓸 수 있게 되는지는 알려주지 않은데다 여태 이하율이 치유능력을 한번도 선보인적이 없다보니, 정말로 이하율에게 초능력이 있는지 실감하지 못하고 그저 추상적으로만 여겨왔었다. 물론 이하율은 진작에 치유능력을 쓸 수 있던 상황이었지만..[54] 앞서 언급했듯 무려 752만명이나 돈을 타갔기 때문에 외국에서 '한국인의 이기심이 자초한 결과'라는 식으로 비난여론이 들끓게 되었다.[55] 여태까지 배, 기차, 비행기 테러를 일으켜왔는데도 욕하기는 커녕 오히려 그를 좋아하는 여론이 생겨왔다보니, 이제 와서 이런 방식으로 욕을 먹게 되었다는 사실이 좀 어이없긴 했을 것이다.[56] 원작에선 이놈이 도시를 파괴하고 그대로 서울을 넘어 북한까지 진격하면서 쑥대밭으로 만들어버린 탓에 본격적으로 작품이 피폐의 길을 걷기 시작하게 되었다.[57] 유성그룹의 라이벌인 한은그룹의 기술고문이자 탈인간 프로젝트의 책임자로, 한서은과 이수빈을 불행으로 몰아간 장본인이자 원작 1페이즈의 최종보스이다.[58] 눈싸움 도중 서은이에게 눈을 날리고 순간이동으로 도망치는 얌체 짓을 하며 약올리기도 하였다... 그러다가 하필 가만히 서있던 이수빈을 건드려서(...) 깨갱 당하긴 했지만..[59] 그도 그럴게 워낙 허무하게 죽어서 그렇지, 베헤모스는 '건물 사이즈' 만큼의 크기를 자랑하는데다 근처의 모든 유리를 박살낼 정도로 강력한 파열음을 일으키는 재해 그 자체였다. 그리고 무려 핵폭탄에도 견딜 수 있는 초월적인 내구도를 가지고 있어서 미국 S급 히어로 두세명 정도가 하루종일 싸워도 이길까 말까하는 수준이라고 한다. 에고스틱이 미리 다리를 끊어놓는 짓을 하지 않았더라면 물을 피할 줄 아는 지성까지 생겨나고 그대로 원작에서처럼 서울 한강 위쪽과 경기도, 북한까지 개박살을 내며 수백만 이상의 사망자를 내었을 것이다. 게다가 원작에서 아이시클이 막지 못했다면 그대로 중국과 러시아까지도 진격했을 것이라는 묘사도 있다.[60] 한은그룹이 순식간에 쫄딱 망하게 되자 이수빈이 약간 미묘한 표정을 지었던 반면에 한서은은 무척이나 신나하며 기분이 좋아졌다고 한다.[61] 그러거나 말거나 다인은 사람이 살다보면 몸 좀 굴릴 수 있는 편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데다 안전하게만 가면 큰 수익을 얻을 수 없으니 베팅도 할 줄 알아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그리고 여차하면 이하율이 치료해줄거라는 믿음도 있다보니...[62] 혹시 몰라서 서은이와 이수빈이 다치면 쓰라고 붕대를 챙겨주었다. 정작 이 붕대는 이후 에고스틱이 스타더스의 다친 팔을 지혈하는데 쓰였지만.[63] 와중에 에고스틱이 너무나도 흉측한 외형의 괴물이 달려드는 것에 순간적으로 비명을 질렀던 것을 놓치지 않고 클립 따놓은(...) 시청자가 있었는데, 이 클립은 나중에 서은이가 알아서 지워주었다.[64] 당시 에고스틱은 우연치 않게 스타더스와 마주치고 잠시 합류했다가, 베히모스를 손에 넣자마자 시련을 주기 위해 잠시 스타더스와 맞붙었었다. 원래는 그렇게 적당히 치고받다가 바로 떠날 생각이었지만, 하필 스타더스의 뒤에서 순간이동 괴물이 그녀를 암살하려 했던 것을 대신 맞아주다가 그대로 치명상을 입고 만 것이었다.[65] 특히 미리 서은이의 비명을 듣고 뒤늦게 달려온 이수빈&이하율과 달리 서은이는 아무것도 모른채 제일 먼저 달려갔다가 예상치못한 에고스틱의 초주검 상태를 제일 처음 목격했으니 엄청난 충격을 받았을 것이다. 거의 트라우마에 남을 정도의 광경이었으니..[66] 그 와중에 다인이 '이제 다쳐도 하율이가 치료해주면 되니까 괜찮지 않겠냐'(...)라며 또 정신 못 차린 소리를 했다가 서은이에게 머리를 얻어맞았다.[스포일러] 이후 다인은 이 두 개의 일기장을 들고 덩굴마녀를 찾아가 자신이 죽을 때 까지 이 일기장을 자신 외에 아무도 열어볼 수 없게 봉인을 걸어둔다. 그리고 이 일기장은 최후반부에서 중요한 단서가 된다.[68] 최세희는 사회에서 능력을 사용하길 원치 않는 부모님의 설득에 강압적으로 능력을 억제하고 살아왔기에,그 반발심과 반동으로 파괴욕구가 생겨나면서 꽤나 까칠하고 다혈질적인 성격이 되어버렸다. 그리고 능력을 사용하고 싶은 욕구를 달래기 위해 어떻게든 매일 바쁘게 일해왔으나, 원작에서는 끝내 누적된 스트레스를 못 참고 폭발해 야밤에 테러를 일으켰다가 즉각 섀도우워커에게 진압되었다. 그러나 3페이즈의 대탈옥 에피소드에서 화려하게 부활하곤 '일렉트라'라는 이명의 빌런으로 활동하였다. 다만 그럼에도 민간인은 건드리지 않는 꽤 온건적인 빌런이었다고 한다.[69] 최세희가 에고스틱을 쫓아내면서 처음으로 죄책감없이 능력을 사용했다보니 왠지 모를 해방감을 느끼게 되었고, 에고스틱에 대한 자료를 조사하여 그가 생각보다 대단한 빌런이라는걸 깨닫고는 순식간에 추가 기울어지기 시작하였다.[70] 그 와중에 그 사이트에는 '피해보상신청'이 깨알같이 포함되어 있었다. 한결같다며 빵터진 망고단은 덤.[71] 옥토패스 자체는 원작에서도 스타더스가 끝내 쓰러트리지 못할 정도로 막강한 내구도와 파워를 자랑하는데다, 섀도우워커의 어둠에 대비할 물질로 떡칠하여 '밤에는 무적이다'라는 섀도우워커의 위엄을 깨트렸었다. 문제는 에고스틱을 전혀 대비하지 못한 탓에 그대로 조종석을 탈취당해 허무하게 리타이어 당했지만... 순간이동 괴수도 실험한 적이 있으면서 이런거에 전혀 대비를 안했다는게 어이가 없지만..[72] 스타더스도 한동안 에고스틱의 진의를 의심하다가 한은그룹 지하실에서 에고스틱이 자신을 구해준 이후로 그에 대한 마음이 완전히 뒤바뀌고, 이후 에고스틱X일렉트라 열애설이 뜰 때 묘하게 질투할 정도로 그에 대한 호감도가 높아져가던 참이었다.[73] 당시 에고스틱 일행은 대통령이 발사한 (전술핵에 준하는)미사일이 오는지를 전혀 눈치채지 못한 상황이었다. 스타더스가 막지 않았다면 에고스틱은 미처 순간이동도 하지 못한 채 그 자리에서 옥토패스 병기와 일행들과 함께 몰살당했을지도 모르는 상황이었다.[74] 스타더스가 명백히 빌런 에고스틱을 구해준 상황이라 자칫하면 정부에 의해 매장당할 수도 있던 상황이었기에, 에고스틱이 미사일의 위력을 과장시켜서 대통령을 몰아가기로 한 것이었다.[75] 옥토패스 병기는 스타더스와의 치열한 싸움으로 과부하가 왔는지 알아서 자폭해 사라졌다고 한다.[76] 다인은 스타더스가 자신을 끝까지 빌런으로 여기고 진심을 다해 싸워서 성장하기를 원했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 벌써 스타더스가 자신에게 호의를 보이게 되자 굉장히 초조했던 것이다.[77] 일단 사망자가 나올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도 절대 테러에서 민간인 사망자를 내지 않았으며, 스타더스가 비행기의 추락을 막지 못할뻔했을 때도 굳이 그녀에게 직접적으로 연락하여 믿는다면서 구해보라고 설득하였고, 이번 옥토패스를 포함해 여태 다른 빌런들이 테러를 일으킬 때도 훼방을 놓아 사람들을 구해왔었다. 이 정도면 에고스틱이 전혀 빌런으로 보이지 않고도 남을 정도였다(...)[78] 1호기의 이름 '스타버스터'가 헐크버스터에서 따왔다면 2호기의 이름 '스타브레이커'는 스톰브레이커에서 따왔을 수도 있다.[79] 당시 시간이 월광교 테러가 일어나는 12월로부터 3개월 전이었고 슬슬 여름이 끝나 가을이 되가던 시기였다는 묘사가 있으므로 서은의 생일은 9월쯤으로 예상된다.[80] 예로 에고스틱이 처음으로 동료가 된 자신보다 스타더스 및 다른 에고스트림 멤버들에게 더 신경을 써서라는 이유로.[81] 이런 한서은의 태도는, 3페이즈부터 비중이 급격하게 줄어들어 입지가 무척 약해진 에고스트림의 모습을 대변한다고 봐도 무방하다..[82] 특히 서은은 전투가 끝난 직후 다인의 현황을 살펴보다가 다인이 검은 피를 잔뜩 흘린 채 쓰러진 모습을 에고스트림 멤버들 중 제일 처음으로 목격하였다. 방금전까지 기뻐하다가 다인의 끔찍한 몰골에 충격에 빠져버린 서은의 모습이 굉장히 안쓰러워진다.[83] 그전까진 스타더스에게 적대감이 가득하였었지만, 에고스틱을 되살리겠다는 일념하에 같은곳에 지내며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자연스레 신하루가 몹시 착한 사람이었다는걸 깨닫고 오해가 어느정도 풀린 것이었다.[84] 다만 알 수 없는 이유로 달의 마법의 위력도 감소하였다고 한다.[85] 그 와중에도 자신의 방송은 포기하지 않고 빌런들을 잡을 때마다 켜는 것은 덤이다. 그곳에서도 망고단은 열렬히 살아있다.[86] 달의 마법도 어째서인지 약해진 탓에 월광교주의 힘도 약해져서 본편보다 더 쉽게 처치하고 백은월을 구할 수 있었지만, 백은월의 능력역시 본편에 비해 많이 약해졌다고 한다. 그래도 얼마 남지 않는 능력보유자라고.[87] 도중에는 이수빈이 다인에게 '한번 소개팅이라도 해볼실래요?'라고 질문하여, 도청하고 있던 한서은을 식겁하게 만들기도 하였다. 다행히 다인이 그럴 시간이 없을것 같다며 정중히 거절하여 한서은은 자기도 모르게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88] 외전 자체가 대체로 다인과 한서은의 시점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지라 스타더스가 본편에서처럼 에고스틱에게 호감을 품고 있는지는 보여지지 않았다. 본편과는 달리 스타더스가 에고스틱에게 호감을 품게 되는 계기(비행기 테러사건, 한은그룹 지하실사건 등)가 없다보니 그냥 신뢰할 수 있는 절친 정도로 인식하는 것일수도 있다. 물론 확정은 아니다. 물론 에고스틱은 여전히 스타더스 팬카페를 몰래 관리하는 진성 스타더스 파이지만...[89] 성년 생일이 되면 다인에게 사랑한다고 고백할 계획도 짰으나 왠지 실패할 것 같은 기분이 들어 포기했다고 한다.[90] 후에 김선우 본인이 밝힌 바로는, 종교시설 파괴는 인류 위의 신을 모시는 그릇된 공간을 내버려두지 않기 위함이고, 히어로 협회 급습은 아직도 다른 신의 꼭두각시로 행동하는 두 이단자(스타더스&에고스틱)를 사전에 제거하기 위해서였다. 물론 후자는 실패하였지만 후술할 자신의 최종 목적에는 변함이 없었다.[91] 붙잡은 빌런들에게 심문을 하려 했으나, 녀석들이 능력을 통해 스스로 자폭하며 입을 열지 않았던 탓에 김선우를 역으로 추적하는 것 역시 불가능하였다.[92] 비록 상대가 악인이었다해도 엄연히 사람을 타격하다보니 기분이 사뭇 이상하기도 하였고, 빌런들이 사용했던 능력이 과거 자신의 동료들이 강제로 실험당했던 능력(화염&번개)과 유사하여 다시 트라우마가 나오기도 하였다.[93] 전파 탈취를 시도해봤자 어차피 그들을 예의주시하고 있을 한서은에 의해 막힐 것이기에 그냥 방송국을 점령해 직접적으로 방송을 송출할 목적도 있었고, 에고스틱&스타더스&한서은의 전력을 사전에 파악해둘 목적도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94] 형제자매들과도 다름없는 동료들과 함께 탈출을 시도하다가 예상치 못한 사고로 실험실이 붕괴되고 유일한 생존자가 된 점에서는 '동료들을 내버려두고 혼자 살아남은 비열한' 취급하였고, 김선우 본인이 달의 마법을 통해 알아낸 에고스틱이 없는 세계(즉, 원작 '스타더스트!'의 세계)에서 한서은이 '하얀 마녀'라는 빌런이 되어 사람들을 무차별적으로 죽이고 스타더스와 대치한 것을 보여주며 마치 한서은이 순수한 악인이었다는 것 마냥 비난하였다.[95] 자신들이 만들어낼 신인류의 교주가 될 생각도 없었다. 인공적으로 초상능력을 부여할 실험을 위해 자신들을 대상으로 실험하는 것을 마다하지 않았다. 김선우가 보낸 빌런들 모두 인공적으로 초상능력이 투여된 연구원들로, 끔찍한 실험으로 인해 어차피 죽어가고 있었기에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달려들고, 잡히더라도 망설임없이 자폭하였던 것이었다. 능력을 세가지나 투여받은 김선우 본인 역시 죽어가고 있었고, 그럼에도 자신들의 최종 목적을 위해 자신의 목숨조차 아끼지 않고 있었다. 그야말로 광기나 다름없다...[96] 김선우가 3년동안 잠적하면서 알아낸 것도 바로 태초에 세 신(태양의 신, 달의 신, 별의 신)이 존재했고 그들이 인류에게 초능력을 부여했다는 사실에 대한 기록들이었다. 김선우는 특정 인간에게만 초능력을 부여한다는, 완전히 인간이 신의 피조물이 된 듯한 생각에 대한민국 정복을 넘어서 아예 신의 도움없이 인간이 능력을 후천적으로 다시 만들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해왔던 것이다.[97] 다만 에고스틱이 매번 능력 과다사용으로 피투성이가 되는 건 불안하게 보고 있다. 에고스틱이 스타더스를 구하려다가 가슴에 주먹만한 구멍이 난 채 돌아왔을 땐 수갑으로 침대에서 못 벗어나게 가두기도 했다.[98] 근데 막상 외전 15화에서는 '몸을 바위처럼 단단하게 하는 신체강화능력'이라고 서술되었었다(...) 외전에 왜이리 설정오류가 많아[99] 상술했듯 원작에서는 실험을 견디지 못해 폭주한 동료에 의해 실험실이 붕괴된 것으로 나왔기에 이 부분은 설정오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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