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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6 21:59:12

하진성/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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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부 초반 ~ E급 공방전 후기2. 지옥열차(36F ~ 43F)
2.1. 호아퀸2.2. 한 달2.3. 네임헌트 정거장2.4. 3가지 명령2.5. 마지막 정거장 전투
3. 3부
3.1. 52층3.2. 둥지3.3. 10가주 전쟁 발발 전

1. 2부 초반 ~ E급 공방전 후기

21층에 온 목적은 쥬 비올레 그레이스의 현 팀원들을 모두 죽이고 새 팀을 만들려는 것이었지만 비올레의 뜻을 존중해 살려주기로 했다.

FUG 내에서 온건파로 화련과 마찬가지로 비올레에게 가장 호의적인 사람 중 한명인 듯 하다. 비올레에게 처음 만났을때부터 네가 행복해지길 바라고 있었다고 말해주며 비올레로서 행복해지라고 말한후 동료들에 대해선 본인이 FUG의 수장인 그레이스 미르치아 루슬렉에게 잘 말해두겠다고 일러둔다.

2부 33화에서 비올레가 여 미생을 구하고 우렉 마지노에게 죽을 뻔한 뒤에는 밤한테 계속 위험한 일이 생길 것을 우려, 자왕난에게 비올레의 곁을 떠날 것을 요구했지만 거절 당했다.

그리고 그 후, 카라카라는 하진성의 또 다른 제자가 찾아왔는데 그 사람도 비올레의 동료들을 전부 죽이러 왔었던 것이다. 이런 사태를 예측한 하진성은 며칠 내내 숙소에 죽쳐서 밤을 지켜주고 있었던 것... ... 라는데 선별인원 구역에서 하이 랭커가 대놓고 선별인원을 죽일 수 없다. 카라카는 부하도 많으니 그걸 막아준 게…

지금 당장 쥬 비올레 그레이스의 현 팀원들을 모두 죽이고 믿을만한 자들로 이루어진 팀을 다시 만들라는 카라카의 제안을 "비올레에게 친구가 많아진다는 것은 인질도 많아지는 것 아니냐?" 라며 거절했는데, 이것은 어디까지나 왕난이에게 "밤에게 친구를 만들어 주고 싶었다"라고 말 한 것처럼 밤을 위한 변명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 일을 기준으로 밤을 감싸고 돌려는 하진성과 밤을 마음대로 처리하려는 카라카의 트러블이새우등 터지는 밤... 시작되면서 공방전에서 밤을 가시와 함께 녹여버리려는 사태까지 가게 된다. 자세한 것은 스물다섯번째 밤 항목 참고.

E급 공방전에서 쥬 비올레 그레이스한테 무슨 일이 생길지 미리 예측하고 카라카의 뒷통수를 쳐서 비올레와 가시안전한 곳에 숨겨놓았고, 그 후 일이 수습되자 에필로그인 2부 108화에서 97층에 있는 카라카의 비밀 거처를 찾아갔다.[1]

진성이 카라카의 비밀 거처로 들어가려 하자 그 비밀 거처의 정문을 지키고 있는 2명의 거구 문지기가 그의 길을 가로막았고, 그 중 1명이 겁도 없이 진성의 얼굴 앞에 철퇴를 갖다 대면서 "누구냐 넌. 이름을 대라."라며 이름을 묻는 미친 짓(...)을 선보인다.

이에 진성은 "이래서 어린 놈들이란..." 이라고 조용히 말하며 혀를 차더니 "숙여 인마."라는 말과 동시에 자신의 얼굴에 철퇴를 갖다 댄 그 문지기의 얼굴을 매우 가볍게 땅바닥에 처박아 단숨에 반죽음 상태로 만들어버린다.

또 한명의 거구 문지기가 자신의 동료가 당한 것을 보자마자 발끈하여 진성에게 도끼를 휘둘러 그의 목에 정통으로 명중시켰지만, 애당초 진성은 하이 랭커, 그것도 랭킹 100위권 이내에 드는 최상위 레벨의 하이 랭커인데다 10가문 혈통 특유의 무지막지한 신체능력 덕분에 그 거구 문지기는 진성의 목에 상처 하나 전혀 입히지 못했고, 진성은 그 문지기에게 '덩치 값도 못하는 놈"이라고 디스하는 것에 이어서 "때린다라는 건 바로 이런거다."라면서 반격으로 단순한 손바닥 치기 단 한방에 동료와 똑같은 꼴로 만들어버린다.

이것도 위력을 약하게 조절한 것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시에 비밀 거처의 정문까지 한방에 부숴버린다. 역시 랭킹 100위권 이내에 드는 하이 랭커다운 무지막지한 기초 능력치와 폭풍간지. 엑스트라의 비애

2부 109화에선 비밀 거처의 정문 안으로 들어서자 카라카의 추종자들이 침입자인 진성을 죽이기 위해 입구 앞에서 진을 치고 있었지만, 진성은 그들 역시 혼자서 무참히 관광 보내버린다.

결국 카라카의 추종자 대부분을 반죽음 상태로 만들고 나서야 스승님 몸 굳었을까봐 걱정돼서 운동거리 준비해 준 카라카와 대면, 공방과 아르키메데스에서 저질렀던 만행에 대해 경고를 한다.

FUG의 수장인 그레이스 미르치아 루슬렉도 슬레이어 후보인 쥬 비올레 그레이스를 노리는 돌발행동에 꽤 당혹스러워 했다고 한다.수장이라는 놈이 일은 안하고 카라카는 "그것이 바로 저희의 숙원을 이룰 수 있는 최단의 방법이었습니다." 라고 주장하지만, 진성은 "우리의 숙원이 아니라, ''의 숙원 이겠지." 라고 지적한다. 그리고는 카라카와 함께 그 일을 공모했던 FUG 내의 원로 중 1명이 누군가에 의해 살해당한 사건에 대해 언급하며 카라카가 벌써 FUG의 원로원 내부까지 영향을 미친 것을 비꼰다.

마지막으로 "주제넘은 짓 했다간 후회하게 될 거다." 라는 경고를 하는 것에 이어서 쥬 비올레 그레이스의 성장속도는 카라카의 예상보다 훨씬 빠르니 멀지 않은 미래에 비올레가 다시 FUG로 돌아와[2] 카라카옥좌를 빼앗을 날이 올 것이라고 예견했다. 이 때문에 팬들은 비올레가 FUG로 돌아와서 혹사당하지 않을까 걱정을 하고 있다는 후문.

입장이 있어 수장인 미르치아도 진성도 카라카를 직접 제재하지는 않았지만, 그것말고도 카라카의 꿍꿍이를 알면서도 어느 정도 움직이게 놔두는 걸로 보아, 비올레의 성장의 발판으로 이용할 생각이 있어 보인다. 카라카에게 한 예언과 련의 말로 보아 비올레가 진정으로 자하드위대한 10가문가주들을 죽일 수 있는 슬레이어가 되게 하기 위해 우선 카라카를 뛰어넘을 수 있도록 키우려는 듯하다.

2부 110화에서 이제부턴 큰 위험이 닥치게 될 테니, 이 행복을 지키고 싶다면 하루 빨리 힘을 길러야 하며 지금 상태로는 택도 없다는 당부를 화련을 통해 전해주었다. 덧붙여 화련에 의해 밝혀진 바로는 비올레가 동료들을 만나 행복해 지는 것을 바라왔던 듯 하며, 공방전이 끝나고 동료들을 만나게 된 것은 진성의 뜻대로라고 한다.

2. 지옥열차(36F ~ 43F)

2.1. 호아퀸

2부 155화에서 밤이 악마&가시의 힘을 제어를 못 하고 자꾸 쓰러지고 있을 쯤에 밤을 보기 위해 탕수육 팀의 숙소에 들렀는데, "누가 내 귀여운 제자를 이 꼴로 만들어 놓은거지?"라며 따졌다.

이 때 진성의 악명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는데, 랭커레로-로퀀트 블릿츠와 얼굴을 마주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항상 당당하고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왔던 그 쿤 아게로 아그니스 조차도 "하... 하진성...? 다... 당신 정도의 거물이 왜 여기에...?!"라며 경악했고 이후 눈도 제대로 못 마주쳤다.[3] 쿤에게 제 아비를 쏙 빼닮았다고 하는걸 보면 쿤 에드안을 만나거나 어쩌다 본 적이 있는듯. 사실 자하드하고도 말 섞어본 하진성이 쿤 에드안을 만난게 그리 이상한 일은 아니다.

일단 쿤은 진성을 좋게 바라보고 있지는 않다. 쿤에게 진성은 어디까지나 FUG의 높으신 분이고 원한을 산 가문을 날려먹은 미친아저씨이기 때문이다. 진성의 도움으로 일단 FUG에서는 나왔지만 반대로 밤을 어떻게 하든 진성 마음대로 된다는 것.

지옥열차에서 위험한 인물이 나온 만큼 쿤의 준비된 카드가 누구인지와 진성이 어디까지 개입할지가 제일 큰 중요 변수.

2부 158화에서는 비올레 일행을 중간지역으로 데리고 가는 중 '누군가'와 포켓으로 호아퀸의 정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정황상 그 '누군가'는 FUG 수장인 그레이스 미르치아 루슬렉일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아니면 FUG 온건파 쪽의 간부이거나 아직 등장하지 않은 슬레이어 혹은, 원로원일 수도 있지만, 호아퀸쥬 비올레 그레이스, 그리고 가시의 현재 상태를 자세히 알려주는 것으로 보아, 확실하게 믿을 수 있을만한 비올레편인 인물인 듯 하다. 이 말은 즉 수장이든 아니든 FUG 내에 진성과 련말고도 비올레를 봐주는 인물, 혹은 세력이 확실히 있다는 얘기다.[4]

그리고 호아퀸의 정체에 대해 대화하면서 "정말로 그 녀석이라면 곤란하게 된 일이다.", "만약에 우리가 아는 그 녀석이 맞다면 막을 명분도 없다."고 하는 것으로 보아 슬레이어 베이로드 야마처럼 호아퀸을 부활시키려는 세력과는 달리, 같은 FUG이기는 하지만 공방전 때처럼 호아퀸을 상당히 부정적으로 보는 세력도 따로 있는 모양이다.[5]

하지만 슬레이어카라카를 진성이나 미르치아가 대놓고 제재할수는 없는 것처럼, 입장상 직접 움직일 수는 없어 진성도 포켓의 대화 상대도 상당히 골치아픈 모양.

하지만 슬레이어 이상의 힘과 능력, 권한을 지닌 진성과 대등하게 대화하고, 명분이 없어서 막을 수 없고 곤란하다는 말은 일단 움직일 수 있다면 어떻게든 처리할 수 있다는 말이기에 슬레이어 혹은 그 이상의 인물임은 확실해보인다.

진성이 수장과 이름으로 부르며 대화할 정도로 친한 사이고, 카라카가 공방전에서 벌인 일에 대해 당황했다는 말로 보아, 이후에는 하진성에게 비올레를 좀더 신경써달라고 명령 혹은 부탁을 하고 수시로 서로 연락하게 됐다면, 정말로 수장인 그레이스 미르치아 루슬렉일 수도 있어 보인다.

2부 159화에서는 밤을 데리고 열차에 탑승하기 위해 겁없이 덤비는 밤의 동료들을 상대한다. 하지만 애당초 이들은 랭킹 100위권 이내에 드는 최상위 레벨의 하이 랭커인 진성의 상대 자체가 전혀 될리가 없었고, 라크 레크레이셔는 베어 허그로 기절시키고[6] 쿤은 "오늘 10가문을 하나 더 죽이게 되겠군"이라는 무서운 말을 남기긴 했지만 상처 하나 없이 눕혀준다.

신수육체강화도 일체 하지 않은 통상상태에서 지른 발차기로 무슨 레이저포를 쏘는 등 무시무시한 전투력을 보여주지만 정작 쿼에트로는 싸대기만 한대 치고 마는 등 여러모로 최대한 관대하게 대해준다. 그런데 그 싸대기도 우드드득 소리가 날 정돈데 그 후 쿤의 등대의 텔레포트에 의해 부유선 밖으로 쫒겨났다.

하지만 말할 것도 없이 하진성이 봐주고 또 봐준 것. 랭킹 100위권 이내의 하이 랭커인 하진성이라면 관리자에 의해 제약을 받든 뭐든 간에 거기 있는 D급 선별인원들을 손가락 하나로 전부 죽일 수 있었을 것이다.밤의 동료들을 죽여 가면서까지 지옥열차에 타는 것을 막고 싶지는 않았던 듯.

그뿐만 아니라 쿤의 작전에 한방 먹기는 했지만, 포켓 상대와의 대화로 보아 어느정도 페널티를 감수하더라도 마음만 먹으면 쫓겨난 지금 상태로도 밤 일행을 잡을 수 있는 듯 하다. 결국 쿤과 밤 일행의 작전과 각오를 보고 일단 지금은 보내주기로 마음을 바꿔준 듯.

다만 마지막에 "지금의 비올레는 절대로 호아퀸을 이길 수 없다."는 불길한 떡밥을 남겼다. 일단 이 말 자체는 틀린 말은 아니었다. 일단 노말 상태의 호아퀸보다 당장 약했으며 마지막에 완전체 직전인 호아퀸을 상대로 알벨다의 도움을 통해 이겼으니 말이다.

2.2. 한 달

밤 일행과 호아퀸, 라헬 일행과 보로와 옛 동료들 등 드디어 대부분의 주연 인물들[7]이 열차에 타 지옥열차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점에서, 기관장인 페드로의 입을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등장한다.

페드로는 카라카의 직속 부하로 FUG의 랭커이고, 비올레가 열차에 탈 것을 알고 있던 카라카가 준비한 한 수였다. 밤 일행이 열차 안에 타게 되고 호아퀸의 일부까지 깨어난 지금, 호아퀸의 편을 들어 당장 카라카의 염원, 즉 비올레를 죽이고 가시를 회수한 후, 그 동료들을 모조리 말살하면 되긴 하지만, 지금 시점으로는 그럴 수가 없다는데, 그 이유가 바로 하진성이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하진성과 그레이스 미르치아 루슬렉, 화련을 중심으로 비올레의 뒤를 봐주는 FUG의 세력이 확실히 있다[8]. 여기에는 몇몇의 슬레이어들과 원로들도 있는 이른바 온건파인데, 이들의 압력으로 인해 지금 당장은 아무 명분도 없이 비올레와 그 동료들에게 손을 댈 수가 없다고 한다.

페드로 스스로 지금 열차 안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들은 하 유라의 팬인 자신이 벌이는 미친 짓이라고 했는데도 지금 당장은 공정한 게임으로 기회를 줄 수 밖에 없다고 하는 것으로 보아, 카라카베이로드 야마를 중심으로 한 FUG의 세력도 마음대로 할 수 없을 만큼 현재 온건파의 힘이 상당한 모양이다.[9] 더군다나 저번 공방전의 대실패로 카라카의 세력은 줄고 그쪽 세력의 원로 한명도 사망했으니...[10]

또한 하진성이 보낸 FUG의 선별인원들도 호아퀸에게 허무하게 끔살당해버려, 이를 보고 하진성은 호아퀸의 정체를 확신하고, 지금의 비올레로는 호아퀸에게 절대 승산이 없다는 것을 알기에 뒤에서 호아퀸과 카라카가 비올레에게 직접 손을 댈 수 없도록 포켓의 대화 상대와 함께 뒤에서 여러가지 손을 써둔 모양이다. 덕분에 호아퀸과 밤이 당장 사투를 벌이지는 않게 되었고 한달이라는 준비기간도 주어졌다.

그리고 비올레의 입장 역시 다시 밝혀졌는데, 지금까지 많은 인물들이 언급한 것처럼 비올레는 슬레이어 후보 및 FUG의 일원에서 완전히 빠져나온게 아니다. 어디까지나 자유롭게 놔주고 있을 뿐, FUG의 온건파도 비올레를 그냥 놔둘 생각은 절대로 아니다. 머지않아 확실하게 비올레를 슬레이어 및 FUG의 살아있는 신으로서 맞이할 생각이다.

어떤 의미로 보면 차라리 강경파쪽은 비올레를 억지로 끌고 가려고 하기 때문에 그에 대한 대비책이라도 세울 수 있다 밤이 조심해야 하는것은 온건파다. 하진성도 비올레한테 해준 것이 있기 때문에 비올레가 자기 뜻대로 움직여주길 바라는 상황. 지옥열차 때 재회를 보면 자기 뜻을 반해서 기차에 들어가려고 하자 빡쳐한다. 아끼는 건 맞지만 그래도 어디까지나 퍼그를 벗어나길 바라지는 않는다. 그냥 퍼그 내에서 행복하게 잘 지내기를 기원하는 거 같다.

쿤 하츨링도 퍼그 내부의 상황이 수습 될때까지만 밤을 숨겨둘 생각이라는 것으로 보아 이번 열차에서 카라카 일이 정리가 되면 억지로, 혹은 다른 방법을 써서든 다시 데리고 올 것이라는 건 확실한 상황이다.

그렇게 되면 방법이 문제가 되는데, 현재 엔도르시 자하드가 사고를 친 바람에... 밤 인생에 헬게이트가 열리려 하고있다. 이 때문에 자하드를 피하기 위해 진성의 보호를 받을 수 밖에 없다는 댓글들이 제법 많다.

2.3. 네임헌트 정거장

그리고 2부 208화에서 드디어 재등장했다.

밤 일행을 잡으려고 "네임헌트 정거장"까지 잡으러 쫒아왔다. "지금의 꼬맹이에겐 너무 작은 스테이지인 것 같군," 이라고 말하는 것을 보니 지옥열차 내에서 펼쳐진 호아퀸(화이트)와의 대결을 어떻게든 보았을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는 상황.[11]

사실상 진성이 구해주는것 만이 엔도르시 자하드쥬 비올레 그레이스 둘 중에 한명만 살아나갈 수 있는 상황에서 유일무이하게 두 사람 다 멀쩡하게 살아나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밤이 경기에서 지고 경매에서 낙찰을 받으면 깔끔하게 맞아떨어진다.

게다가 사실상 진짜 정거장의 지배자는 따로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그 진짜 정거장은 하진성이 정리를 해줄 것으로 보인다.

E급 공방전 때와 비슷하게 10가문이 자기네 랭커들을 네임헌트 정거장 내에 투입해서 깽판을 치려고 하거나 열차 안에서처럼 호아퀸한테 이겼어도 죽을 뻔한걸 생각해보면 하진성이 온 것은 엄청난 이득이다.

그런데 곰곰히 생각해보면 득만 있는것은 아닌것이 이 상황을 알게 된다면 이수팀한테 어떻게 할지는 아직까지는 미지수... 게다가 탕수육팀을 이미 한번 죽이려 한 전적이 있다. 원래는 너그럽거나 그런 성격이 아니라 그냥 10가문 살인마 싸이코인데 밤이니까 잘 해주는거다.

그리고 열차 안에는 하 유리 자하드 공주가 있는지라 밤의 처우에 관해서 부딪칠 미래가 훤히 보인다. 유리에게 있어서 진성은 가문의 배신자이자 FUG이고 진성에게 있어서 유리는 10가문 출신의 자하드의 공주니까.

그런데 예상과는 달리 진성이 온 것은 뭔가 딱히 계산을 하고 온 것은 아니고 기차에 탄 사람들이 이 정거장에서 내릴 수도 있으니까 혹시나 해서 온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현재 진성도 포켓으로 안내받아서 엔도르시 자하드와 밤의 제전에 대해서 알고 있다. 뭔가의 방법으로 개입을 할 것으로는 확실해 보이는데 이 정거장이면 우리들이 개입하기 쉽다라는 이야기로 봐서 진성이 혼자뿐만 아니라 밤을 지원하는건 개개인이 아닌 세력이라고 봐야 될 것으로 보인다. 그건 아마도?

비올레(밤)가 카이저와 엔도르시를 구하기 위한 계획을 화련을 통해 FUG에 전달하여, 현재 네임헌트 정거장 경매장에 참가자로서 입장한 진성이 비올레의 소망을 들어주기로 하였다. 제전이 평소보다 5시간 일찍 시작되었다는 안내 방송을 들으며 이동하는데, 그런 하진성 바로 옆에서 "다 비켜라! 하 가문의 랭커 나가신다!! 이번 경매는 하 가문이 모두 접수하겠다!!"라고 소리치며 다니는 '하 가문 혈통'의 랭커가 있다(...).하진성 옆에서 하 가문임을 떠벌리며 자랑하는 목숨이 아깝지 않은 엑스트라 랭커

다만 하진성은 그저 "시끄러운 녀석이군..."이라고 생각한다. 아무래도 가장 거칠었던 시기는 한참 전에 지났기도 하고, 그 외에도 자신의 제자 앞에서 가능하면 피가 휘날리는 모습은 보여주고 싶어하지 않아서 더욱 더 부드러워진 것일 수도 있다.

사실 저 하 가문 혈통의 랭커는 듣보잡 엑스트라가 아닌, 바로 하 가문 본가 혈통의 하이 랭커 자하드의 공주 하 유리 자하드의 부하 "하 루다"였다.

비올레(밤)가 카이저에게 패배하고 경매에 나오면 거액에 사들이려 했던 것. 그런데 비올레가 카이저에게 이겨 버리는 바람에 비올레가 아니라 오히려 카이저가 경매에 나오게 되면서 유리의 계획이 완전히 꼬여버린 것이다(...).

루다는 자신이 유리에게 전해들은 것처럼 "뭐야 저 여잔? 분명히 공주님은 쥬 비올레 그레이스가 경매품으로 나올 거라고 하셨는데..." 라면서 슬레이어 후보는 보이지도 않고, 전혀 알지도 못하는 여성 D급 선별인원이 나온데 대해 적잖게 당황하지만, 그래도 유리의 백업을 받으면서 경매품으로 나온 모든 선별인원들을 전부 다 입찰하라고 한 지시를 지키기 위해 입찰을 결심한다.

이에 패배한 카이저를 다시 가문으로 데려가기 위해 로 포 비아 가문 혈통의 랭커 "로 포 비아 포르프"가 나타나더니, "잠깐- 저 여잔 우리 로 포 비아 가문 사람이다. 가문에 막대한 빚을 져 이곳에 와있는 신세이니 우리가 다시 데려가겠다. 아무도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으면 좋겠군." 이라고 경고하며, 도저히 D급 선별인원의 수준이라고 할 수 없을 정도의 수준 높은 기술들과 기본 능력치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는 로 포 비아 엘레인을 마음에 들어한 다른 입찰자들을 견제한다.

하지만 루다는 코웃음을 치면서 "너희 가문 사람이라고 입찰을 하지 말라니 어이가 없군. 이 정거장에 그런 규칙이 있었던가?" 라면서 카이저는 우리 가문이 입찰하겠다고 큰소리친다. 하지만 이때, 10가문 혈통의 랭커들의 대화에 끼어든 한 남자가 있었으니... 바로 진성이었다

진성은 둘에게 "궁굼해서 물어보는 건데... 얼마까지 생각하고 오셨나?" 라며 그들의 언쟁에 끼어들더니, "그냥 한번에 까보자고. 얼마까지 가능한 건지... 시간 낭비할 필요 없잖아? 하나, 둘, 셋 하면 동시에 까는 걸로, OK?" 라며 동시에 제시할 금액을 깔 것을 제안한다.

애초에 포르프 쪽에서는 어차피 많이 낼 생각도 없고, 동시에 어차피 자신의 가문도 밝히지 않는 자가 큰 금액을 제시할 리 없다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여 승낙하고,[12] 루다 쪽은 하 유리 자하드 공주의 백업이 있으니 걱정 없이 승낙한다. 그렇게 해서 까진 금액은...

였고 진성이 제시한 미친 금액에 그 두 랭커는 물론이고 경매장에 참여한 모든 랭커들이 경악한 나머지 "뭐?! 100억?!!" 이라고 소리친다.

하 루다는 진성이 고작 D급 선별인원 하나 살려고 그 미친 거금을 제시했다는 사실에 어이를 상실한 나머지 "미... 미친거냐 너!! 100억이면 부유함 1대를 살 수 있는 거금이다!!" 라고 소리쳤고, 심지어 큰 금액으로 사준다면 오히려 이득이라고 생각했던 로 포 비아 포르프 조차도 그 금액의 수치에 믿을 수가 없어서 제대로 된 말조차 하지 못한다.

다만 진성은 그저 "뭐 그렇게 비싼 가격은 아니야. 아끼는 제자의 환심을 사기엔 비싼 가격이 아니지." 라고 답하면서 이 둘의 패배를 확인시켜준 후, "입금은 바로 한번에 하도록 하겠다. 이제 저 꼬마의 빚은 없는 걸로. 그럼 이만-" 이라고 말한 뒤 유유히 입찰 준비를 하러 간다.

하지만 유리의 지시가 있었던 루다 쪽은 진성에게 "자... 잠깐!! 당신 대체 정체가 뭐야?! 어떻게 개인이 그렇게 큰 돈을!! 저 여잘 사서 뭘 어쩌려는 건데?!"라고 묻는데, 이에 진성은,
난 오래전에 역사책에서 사라진 늙은이일 뿐이다. 너희들이 신경 쓸 필욘 없어. 아, 그리고 저 꼬맹인 내가 사는 게 아냐.
"우리의 신"께서 구원해 주시는 거다. 그러니...이유 따윈 상관없어. 신(神)이란 건, 그런 존재니까.

라고 답했고, 결국 진성은 무려 100억 포인트의 초거금을 일시불로 지불하고 카이저의 이름을 샀다.

이 큰 돈을 쓴 이유가 오직 비올레(밤)의 환심을 사기 위해서였다는 걸 생각하면 FUG에게 있어서 밤이 얼마나 중요한 존재인지를 알 수 있다.[15]

덧붙여 이는 진성 개인의 호의에서 나온 게 결코 아니다. 이는 진성이 비올레에 대해서 한 말들을 봤을 때 더욱 더 확실하게 알 수 있다.[16][17]

이후 경매가 끝나자마자 바로 카이저를 데리고 떠난다.

2.4. 3가지 명령

2부 309화에서 91층 중간지역에 있는 자신의 거처에서 수많은 전투형 부유함들을 대동한 쿤 마스체니 자하드와 마주한다. 그러면서 "비싼 부유함들을 많이도 데려왔군. 요즘 자하드 왕가가 돈이 많은가 봐? 곧 부서질 곳에 부유함들을 다 데려오고." 라고 말하고는 "뭐 전쟁이라도 하자는 거냐?" 고 묻는다. 그러자 마스체니 자하드는 전쟁이 시작될 겁니다.라고 답한다.

그런데 진성은 단 혼자고, 마스체니 자하드는 수많은 전투형 부유함들을 대동해 거의 군대를 끌고 온거나 마찬가지라 겉으로 볼때 진성이 불리해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하이 랭커들의 싸움에 어중간한 랭커는 단숨에 끔살이고 부유함이야 고철덩어리나 다름없게 될 것이니 작가가 전투씬을 어떻게 그리느냐에 따라 달려있다.

확실한 건 둘다 랭킹 100위 이내에 드는 최상위 레벨의 하이 랭커인 만큼 상황이 곱게 끝나지는 않을 거라는 것이다. 아니면 마스체니 자하드가 뭔가 꿍꿍이가 있어 진성을 직접 찾아왔을 수도 있다. 아니 그럴거면 단독으로 올것이지 부유선은 왜 끌고 오는데....[18]

여담이지만 그 마스체니 자하드가 진성에게 존댓말로 대한다. 하진성이 마스체니 자하드보다 나이가 많긴하지만, 마스체니 자하드의 성격에 자신보다 단순히 나이가 많다고 경어를 쓸 것 같지는 않다. 둘 사이에 예전에 인연이 있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19]

2부 310화에서 밤바라기이자 친숙한 아저씨 이미지를 단숨에 깨버리면서 100위 이내 최상급 하이 랭커의 초월적인 전투력의 편린을 보여주었다. 처음에는 그냥 시비 좀 걸라고 온 것으로 생각하고는 마스체니 자하드에게 훈계(?)하고는[20] "그만가서 씻고 자라. 괜한 시비 걸지말고." 라고 말한 뒤 그렇게 돌아서서 가려던 찰나 마스체니 자하드가 자신이 FUG가 되었던 아픈 과거를 거론하며 "정말 이제는 사라진 겁니까? 당신의 그 분노가?" 라고 묻는다.

그러면서 마스체니 자하드가 분노가 살아있는 한 전쟁은 언제든지 터질 수 있는거라고 말한 뒤 자신이 탑승한 전투형 부유함의 내의 자하드 왕가의 랭커들에게 진성을 공격하라는 명령을 내린다.

이에 전투형 부유함은 진성을 향해 초고출력의 신수포를 발포하지만 진성은 신수 방어막은 커녕 맨 몸인 상태에서 그것을 정통으로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데미지를 입지 않을 정도의 초월적인 신수저항력과 육체의 내구력을 제대로 선보인다. 그러면서 "선빵을 날리다니... 하여간 자하드의 공주들은 성격이 더럽다니까." 라고 투덜댄다. 이 때 전투형 부유함에 탄 마스체니 자하드의 부하들은 하진성의 압도적인 힘에 쫄아버려 마스체니 자하드에게 어떻게 하냐고 묻지만 그녀는
"뭘 어떻게 해? 고대의 괴물을 건드렸는데. 명예롭게 죽어라." 죽여라도 아니고 죽어라
- 쿤 마스체니 자하드
라고 무책임하게(...) 답한다. 이를 보며 "같잖은 호기심 때문에 잠깐 와서 시비 좀 털다 갈 생각이었다면 상대를 잘못봤어. 공주." 라고 지적하고 "하진성 식 신수제어술 - 붉은 세계(물방울)"로 좌현 부유함들을 단숨에 전멸시켜버린다. 이를 본 마스체니 자하드는 "역시 아직 충분히 현역이었군." 이라고 평한다.

이 때 자하드 왕가 결전병기 9호 대 하이 랭커용 엘 로비나가 등장하자 그제서야 진심이라는 것을 알고 "왕가에 단 10대 뿐인 결전병기를 꺼내들다니... 자하드 당신... 진심이야?"라고 씨익 웃고, 엘 로비나가 쏘는 엄청난 신수포에 휩쓸린다.

그러나 역시 고대의 하이 랭커답게 붉은 신수막을 쳐 엘 로비나의 공격을 정면으로 받아낸다. 왼쪽 손목만 조금 시큰거리는 정도.[21] 마스체니 자하드는 정말 하 가문스러운 사람이라고 평한다. 자신의 컬렉션을 끔찍하게 아끼는 사람이 할 짓이 아니라며, 왕의 물건을 완전히 부수면 골치 아파질테니 적당히 멈추게 해야겠다고 말한 후 발차기로 거대한 참격을 날린다. 이 공격으로 인해 엘 로비나 일부가 부서지고 마스체니 자하드가 탄 부유선을 제외한 대부분의 부유선이 하진성의 발차기가 날린 충격파에 가루가 되어 버렸다..[22] 그러고선 마스체니 자하드와 대치해 싸울 생각 없으면 그냥 가라고 하지만, 마스체니 자하드는 자신은 피냄새가 흥건해야 싸울 맘이 생기니 이제부터 상대해주겠다고 선언하고 신수를 모은다. 이에 하진성 또한 붉은 신수를 모으며 마스체니 자하드와의 본격적인 전투에 돌입한다.[23]

마스체니 자하드는 마스체니식 전창술 '세개의 뿔'로 하진성을 공격하지만 빗나가고[24], 하진성은 신수 강화를 통해 엄청난 속도로 마스체니 자하드의 공격을 돌파하여 어퍼컷을 날린다. 이 때 하진성은 같은 편을 계속 희생시키는 마스체니 자하드의 행동에 수상함을 느끼고 뭔가 비밀스럽게 자신에게 전해야 할 말이 있냐고 묻는다.

이에 마스체니 자하드는 "이제야 겨우 눈치채시다니, 역시 하가문답게 둔하시네요."라고 하며 공격을 날린다. 하진성은 가볍게 막아내면서 그녀에게 이런 쇼까지 하면서 전할 말이 뭐냐고 묻는다.[25] 그 후 둘은 싸우는 척하면서 주변의 부유함과 엘 로비나에게 공격을 흘려 눈치채지 못하게 하면서 말을 주고받는다.

이 때 마스체니 자하드는 자하드가 내린 3가지 명령 중 포 비더 가문 섬멸을 제외한 2가지를 하진성에게 알려주고, 하진성은 크게 놀라며 비올레를 걱정한다. 그리고 마스체니 자하드가 밤에 대해 알고 있는 것에 놀란 진성은 그녀에게 어디까지 알고 있는 거냐고 묻자, 마스체니 자하드는 자신이 아는 건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서 자하드가 이미 눈치를 챘고 이미 직속부대가 투입되었다고 말한다.

315화에서는 탑 어딘가의 자하드군의 초고속 부유선 내의 인원들을 몰살시키고 한명만 살려서 안구인식을 시킨 뒤, 바로 지옥열차의 마지막 정거장으로 향한다. 이 때, 부하들의 옷을 보고서 자하드군 4군 군단장 칼라반의 심볼임을 눈치채며 '이번에는 나도 쉽지 않겠어.'라고 독백한다. 100위 이내의 최상위 하이 랭커인 하진성이 이렇게 말하는 것을 보면 칼라반 또한 하진성과 비슷한 실력을 갖춘 것으로 보인다.

2.5. 마지막 정거장 전투

칼라반과 하진성의 전투는 탑 역사에 기록될 만한 하이 랭커들의 큰 전투이다.[26]
by SIU
마지막 정거장엔 못 간다. 나와라. 칼라반.
"군단장님! 적의 도발에 넘어가시면...!"
"병력을 뒤로 물려라. 어차피 저 남자를 넘지 못하면, 이번 작전은 실패다." -칼라반[27]

326화에서 마지막 정거장과 멀리 떨어진 장소에 등장. 마지막 정거장으로 오던 칼라반의 부유선을 혼자서 막아섰다. 칼라반을 오랫동안 눈독을 들였던 인재라고 부르며 설마 자하드군에 들어가 이렇게 만날 줄은 몰랐다고 언급하고, 마지막 정거장엔 못 간다고 선언하면서 칼라반을 바깥으로 불러낸다. 이 때 하진성은 자왕난이 추천한 사탕을 더 이상 먹지 않고 담배를 물고 불을 붙이는데, 눈앞의 상대가 자신이 진지하게 상대해야 이길 수 있을 정도의 강적임을 암시하는 장면이다.

엘 로비나의 주포를 떼어 와서 그걸 뷰윈이라는 AI모듈에게 들려준 뒤 나오지 않으면 부유선을 박살내겠다며 칼라반을 협박했고, 이 협박에 부유선 밖으로 나온 칼라반[28]과 대치하며 과거를 회상하는데, 탑의 외곽에서 무의 정수를 지키던 칼라반을 쓰러뜨리고 칼라반의 무의 정수의 힘을 얻어 강력한 하이 랭커로 거듭나게끔 하는 계기를 제공하였음이 밝혀진다. 여러 차레 FUG에 들어올 것을 권유하였으나 거절당하여 연락이 뜸해지고, 그 이후 칼라반은 다양한 상대를 쓰러뜨리며 자신의 부하로 만들고 자하드 왕가의 군단장이라는 위치까지 올라온 것.

330화에서 칼라반과 전투를 시작한다. 대결 중 칼라반이 " 제 몸은 하 가문인 당신보다 더 단단하니, 제 앞에선 당신이 하 가문이란 장점이 사라진다" 라고 말하자 "어쩌다가 하 가문이 무식하게 단단한 걸로만 유명해졌는지 모르겠다며, 이건 다 실력 없이 몸으로 무식하게 때우는 후배들 때문이야. 사실 하가문은 말이야, '테크니션'이라고!!" 라고 말하며 온갖 무투파 기술들로 칼라반을 밀어붙인다. 그 후 칼라반이 자신이 무의 정수를 얻고, 왜 자하드 군에 들어갔는지 이유를 설명하자 왜 그런 결론이 나오냐며 얘가 속성과외를 받더니 사이코패스가 돼서 돌아왔다고 한탄한다(...). 그 후 칼라반이 무의 정수의 힘을 개방하여 아토믹 익스플로전이라는 초월기로 공격하자 자신의 예상대로 칼라반을 절대 마지막 정거장에 보내서는 안 된다고 독백한다.

331화에서는 칼라반의 공격으로 인해 상체 대부분(특히 양 팔과 복부)이 피투성이가 된다. 칼라반이 하진성의 생각[29]을 질타하며 공격하자 제대로 방어조차 하지 못하고 속수무책으로 밀린다. 계속해서 돌진해 오는 칼라반을 보며 비올레에게 이 기술을 가르쳐 주지 못했으니 살아서 다시 만날 수 있다면 가르쳐 줘야겠다고 독백한다. 칼라반의 일격을 몸으로 받아내고는 칼라반의 복부에 궁극 초월기 용호쌍문 극의화접공파술을 날린다. 칼라반은 배가 그대로 관통당하는 큰 상처를 입었고 리타이어 되나 싶었지만, 칼라반은 아직 의식이 있었고 후속타가 있었다면 위험했을 거라며 그 위험한 두 팔을 가져가겠다고 하진성의 두 팔을 집중 공격하여 파열시킨다. 하진성은 비명을 지르지만...
못 간다...!
정거장에는 못 간다고 했다!! 칼라반!!
이내 내부의 무언가를 폭발시키듯 엄청난 집념으로 정거장에는 못간다고 소리치고 칼라반은 섬뜩함을 느끼나... 뒤에서 갑작스레 나타난 쿤 마스체니 자하드의 급습으로 몸이 꿰뚫린다. 몸이 뚫린 뒤 요즘 젊은 것들은 영악하다고 중얼거린 후 살아서 비올레를 만나긴 힘들 것 같다고 생각하며 쓰러진다.
사실 그때 말해주고 싶었다.
나도 외로움이 제일 무섭다고.
누군가가 나를 수만, 수억의 시간동안 그 외로움 속에 가둬 두어서
너를 이용해 그에게 복수를 하려 한다고
그래... 도저히... 말할 수 없었다.
'미안하다'
쓰러지기 직전 밤을 훈련시킬 당시 있었던 일을 회상했다. 그 당시 더 이상 수련하면 죽을 수도 있으니 오늘은 여기까지 하고 쉬라고 밤에게 충고했으나 자신이 죽는 것보다 다시 외로워지는게 더 두렵다며 빨리 더 강해지게 해달라고 애원하는 밤을 보며 자신도 외로움이 제일 무섭다고 말해주고 싶었다고 한다. 그 때문에 밤에게 내심 미안한 마음이 굉장히 컷던 듯. 그리고 정신을 잃기 직전 마지막으로 뷰윈에게 엘 로비나의 주포를 칼라반의 모선에 발사하라 명하면서 최후까지 칼라반을 상대로 시간을 끌려 했다. 그러면서 온몸이 누더기가 된 채로 탑에 단 열 명 뿐인 13월의 무기를 소유한 자하드의 공주자하드 왕가 최고의 필승카드인 군단장 둘을[30] 역흐름제어로 묶어두는, 그야말로 초인적인 집념을 선보인다. 마스체니 자하드는 경악해 할 말을 잃은 채 그대로 몸이 묶여버렸고, 칼라반은 그저 존경스러울 뿐이라고 감탄한다. 일단 사망 확정이 나오지는 않았다.[31]

두 팔에 큰 상처를 입고[32], 마스체니 자하드의 창에 관통당하는 것 그리고 훌륭한 사망 플래그까지으로 봐서 사망이 거의 확실시 되었다. 본인도 스스로 인정할 정도이니... 죽음 앞에 이르러서도 끝까지 자신의 제자인 비올레를 생각하는 모습은 마지막까지 제자를 걱정하는 참된 스승의 모습이다.[33]

이후 밤의 과거 회상에서 하진성의 가르침을 받고 2층을 떠날 당시의 일이 회상되었는데, 그 때 하진성은 밤의 옷매무새를 몸소 다듬어주며 많이 아팠을 것이라 격려하고, 원한다면 다시 돌아오지 않아도 괜찮으니 행복해지라며, 그것이 너를 가르친 단 하나의 이유라고 밝히며 밤을 보내주었다. 밤에게 싸구려 파마니 뭐니 듣긴 했어도 밤 또한 그를 진정한 스승님으로 여길 정도로 각별한 사제지간이었던 것. 당장, 밤이 이성을 잃고 3000여년 이상 산 하이 랭커인 칼라반에게 전력으로 대든 시점에서부터가 하진성이 얼마나 참된 스승이었는지를 알 수가 있다.

그러나 2부 333화에서 칼라반이 '아마도 죽었을 것이다.' 라고 확정적인 대사가 아닌, 되려 클리셰상 약속된 부활의 주문(...)을 내뱉었다. 2부 334화에서도 카라카가 이를 지적했으며(...) 칼라반이 지옥열차 마지막 정거장에 간 후에도 숨이 붙어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진짜로 생사여부는 확실히 불투명해졌다. 갈수록 눈에 띄게 생존 확률이 올라가고 있다. 취소선이 드립이 아니라 진짜가 되가고 있다. 이러한 면은 연출상으로도 두드러지는데, 만약 작가가 진심으로 하진성의 죽음을 그리고 싶었다면 332화에서 과거 회상 후 확실한 사망 장면을 보여줌으로써 끝맺음하는게 맞다. 그러나 334화까지 하진성이 생존해있는 장면을 그린 것에는 다른 의도가 있는 것은 아닐까하는 의문을 갖게 한다.

그리고 335화에서 생존이 확인되었다. 다만 쿤 마스체니 자하드에게 공격당해 숨만 붙어있는 상황. 마스체니 자하드는 가치있는 미끼를 그냥 버릴 수 없다고 살린다. 거기에 신체의 회복력이 경이로울 수준이라 거의 다 죽어가던 상황에서 자체 회복력으로 생명에 지장이 없을 수준까지 몸을 회복해내는 위엄을 보여주었다. 다만 칼라반이 작정하고 망가뜨린 두 팔은 회복시키지 못했다고.

이후 마스체니 자하드의 감옥선에서 완전히 구속 된 상태에서 정신을 차렸는데, 깨어나자마자 눈앞에 있는 마스체니 자하드에게 다급하게 비올레의 생존 여부를 물어보았다. 다행히도 밤이 살았다는 답변을 듣자 그제서야 안심한 듯 어째서 자신을 함정에 빠뜨렸는지 그녀에게 물어보았다.

그리고 마스체니 자하드가 밤을 새로운 시대의 열쇠로 삼아 자하드자하드의 공주들, 10가주와 그들의 직계, FUG슬레이어와 원로들, 공방의 대제자들, 월하익송, 랭킹에서 사라진 고대의 강자들 등 탑의 모든 세력들이 휘말릴 어마어마한 대전쟁을 일으킬 계획임을 밝히자, 밤을 고작 열쇠 정도로밖에 보지 않는 마스체니 자하드의 어리석은 안목을 비웃으며 통렬한 일침을 날린다.
"'전장의 문을 열어줄 열쇠'라…
참 쉽게도 말하는군…나는 몇 년을 함께 있었지만…아직 그 아이가 뭔지 모르겠는데.
겪어본 적도 없는 것들을 아는 척하면서, 자신을 과신하지 마라, 공주.
넌 네가 이야기한 그 고대의 괴물들에 대해 아무것도 몰라. 그 아이에 대해서는 더욱 더.
그 아이가 앞으로 무엇이 될지는…우린 아무도 몰라."

일단 쿤 마스체니 자하드의 감옥선에 완전히 구속된 상태이며 자취는 불분명한 상황이다. 다만 카라카가 무슨 수를 써서라도 하진성을 찾아내겠다고 했고, 다른 슬레이어들과 원로까지 끌어들여 복수하겠다고 선언한 상태인만큼 FUG에서는 총력을 다해 하진성을 구해내는 것으로 스토리가 진행될 듯하다. 그리고 실제로 슬레이어 카라카가 야마를 끌어들이려 하고 있다. 밤도 이를 위해 조력하는 중

3. 3부

3.1. 52층

마스체니 자하드의 부유선으로 호송당한 후, 탑 어딘가의 깊은 감옥에 수감되었다. 아이러니하게도 칼라반 또한 작전 실패의 책임을 지고 군단장의 자리에서 물러났으며 하진성을 가둔 곳을 경비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34]

3부에서 유한성에 의해 밝혀진 바에 의하면 하진성은 밤을 슬레이어, 그 이상의 존재로 만들고 싶어했다. 이는 밤이 고작 선별인원이면서 FUG의 슬레이어 후보라고는 하나, 밤이 자기 자신의 뜻을 잃지 않고 자유롭게 살아가길 바라는 염원이 들어가 있는 것이다. 하지만 FUG의 강경파들은 딱히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며 오히려 하진성을 '별 희한한 환상에 빠져 선별인원을 슬레이어 후보로 앞세우더니 제 욕심에 자기가 빠진 꼴이라 딱히 구해줄 필요조차 없다'라고 생각하고 있다. 이를 보면 FUG가 얼마나 사분오열되어 있는지 알 수 있는 대목.

실제로 밤은 유한성의 충고를 듣고 하진성의 진정한 뜻을 파악하여 FUG를 바꾸려고 하고 있으며, 실제 FUG의 이익과 반대되는 행동을 한다면 같은 조직이라 할지라도 바로 내쳐버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35]

최근에 밝혀진 바에 의하면 하진성은 신수를 계속해서 끌어당기는 특이 체질, 즉 '신수의 축복을 받은 자'라고 한다. 이는 극소수의 탑의 인간들에게 발현하는 체질인 듯하며[36], 칼라반 또한 신수의 축복을 받은 자라고 한다. 칼라반이 하진성의 공격을 받아 배에 바람구멍이 나고도 살아남을 수 있었던 건 무의 정수의 힘이 결정적이지만 신수를 계속해서 끌어당기는 체질 덕을 많이 봤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리고 칼라반에게 치유될 수 없는 상처를 남긴 하진성의 기술[37]또한 그와 같은 매커니즘을 이용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당시 마스체니 자하드의 뒷통수를 맞고도 짧은 시간 안에 자체 회복력으로 별다른 치료가 필요 없을 수준까지 몸을 회복해낸 것이 이 특이 체질 덕분인 것이었다.

3부에서도 칼라반이 한쪽 팔만으로도 화이트를 제압하는 등 엄청난 포스와 강함을 보여주자, 덩달아서 하진성의 주가도 올라가고 있다. 도원에 말에 의하면 칼라반은 한쪽 팔이 봉인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평화와 공존의 성벽의 실력자들을 전부 상대할 수 있을 정도의 강함이라고 언급했다. 즉, 하진성은 이런 칼라반의 최전성기인 컨디션을 상대로 호각세를 보이며 싸웠다는 뜻이 된다. 즉, 이 부분은 하진성의 강함을 간접적으로 알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그리고 오랜만에 3부 48화에서 오랜만에 등장했다. 여전히 마스체니 자하드의 감옥함에 수감된 상태로 등장하는데 팔은 아직 사용하지 못하는 상황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런 상황에서조차 하진성은 죽음에 초연해하며 마스체니 자하드와 날 선 대화를 주고받는다.
"빨리 죽이지? 몇 년동안 감옥에 쳐박아놨다가 이제 와서 여행이라니...나같은 늙은이 살려둬봤자 쓸모없다고?"
뭐....당신을 어디에 쓸지는 두고 보시죠? 이 싸움은 이제 막을 여는 단계니까요.

최근 하진성이 탑 55층 로 포 비아 가문의 거점 중 하나인 '둥지'에 갇힐 예정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정확히 말하자면 둥지 중앙에 있는 거대 부유석 통칭 '얼어붙은 폭포'속에 갇힐 예정이다. 하진성을 구하기 위해 거쳐야 할 거대한 난관 중 하나인데, 이유는 거대 부유석이 너무나도 강력하여 하이 랭커조차 특별한 장치 없이는 주변에 다가가기 힘들기 때문이다. 이 거대한 부유석 '얼어붙은 폭포' 안에는 무엇이든 옮길 수 있는 이동장치가 있고 이것은 1년의 예열을 거쳐야만 작동할 수 있다고 한다. 원래는 로 포 비아 가문의 가주가 자신이 아끼는 알들을 숨겨 놓는 용도로 사용되었지만 알이 모두 부화한 후, 자하드는 로 포 비아 가문의 가주에게 부탁해 거대 부유석 안에 자신이 원하는 것들을 가둬 놓는 보물창고로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1년의 예열이 필요하다는 뜻은 일단 하진성이 부유석 안에 들어가기만 한다면 1년을 기다려야 한다는 뜻이고, 단시간에 하진성을 구하고 빠져나가야 하는 밤 입장에서는 엄청나게 불리한 조건이다. 게다가 엄청나게 강력한 부유석, 겹겹이 둘러쌓여 있는 둥지의 방벽들이란 난공불락의 방어적인 요소를 이용해 자하드는 하진성을 이곳에 가둘 예정이라고 한다.

아무리 하진성이 FUG이지만 하진성은 하 가문이고 10가주와도 안면이 있는 사이이며, 최근 하 유리 자하드로 문제가 되고 있는 하 가문과의 관계에서 협상 재료로 될 가능성이 있어 그 누구도 아닌 자하드만이 건드릴 수 있는 이곳에 가두는 것이 좋은 선택일 것이라 판단한 것이 겉으로 보이는 목적이다. 하지만 속내는 스물다섯번째 밤을 포함한 하진성을 구하러 오는 세력들을 모두 둥지에 불러들여 몰살시키는 것이 진정한 목적이다. 즉, 밤이 전쟁에서 승리해야 할 것은 둥지 주변에 있는 자하드군 뿐만이 아닌 하진성을 부유석에 들어가기 전에 구해야만 하는 시간과의 싸움까지 절대적으로 포함되는 것이다. 여러모로 밤을 포함한 FUG로서는 난공불락의 요소들이다.

베이로드가의 형제 전쟁, 평화와 공존의 성벽에서의 일이 모두 마무리된 다음, 밤은 본격적으로 하진성을 구하기 위해 준비를 시작한다.
(중략...)

이제 곧 이곳에서

과거와 미래, 희망과 절망

현실과 이상을 걸고 수많은 목숨이 빛나고 스러져가게 되는

탑의 새로운 장, 긴 전쟁의 시작을 알릴 싸움의 막이 오른다.

제자인 밤을 구하기 위해 자하드군 4군단장이었던 칼라반을 상대하다 쿤 마스체니 자하드의 뒷통수에 당해 자하드군의 포로가 된 하진성은 본의 아니게 새로운 전쟁, 둥지 전투방아쇠가 되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하진성을 구하기 위해 제자인 밤이 화련과 함께 단신으로 둥지에 쳐들어왔고, 밤의 뒤를 이어 베이로드 3형제를 포함한 견족들, 슬레이어 카라카, 전 시험의 층 지배자 에반켈과 FUG의 원로 켈 헬람, 창세기의 최상급 하이 랭커이자 숨겨진 화원 팀의 리더였던 차 등 막강한 FUG의 전력들이 모습을 드러내었다. 그리고 하진성 탈환을 막기 위한 자하드군 4군단과 5군단, 쿤 마스체니 자하드 및 로 포 비아 가문의 하이 랭커들과 전력으로 맞부딪히며 전쟁이 시작되었다.

이번 둥지 전투는 마지막 정거장 전투 이상으로 스케일이 커졌으며 마지막 정거장 전투와 비교도 안될 만큼 최상위 하이 랭커 및 수많은 하이 랭커[38]들이 전투에 참가한 상황이다. 말 그대로 하진성이 둥지 전투의 방아쇠가 된 것이다.

3.2. 둥지

3부 73화에서 오랜만에 밤의 과거 회상에서 등장한다. 밤이 지니고 있는 힘과 앞으로의 고난에 대한 진실 어린 충고를 해주는데 자신의 경험과 함께 밤에게 이야기해준다.
넌 강해진다는 것이 뭐라고 생각하지? 네 친구들을 위험에 처하지 않게 할만큼 강력한 힘을 얻는것? 누군가는 어떤 경지만큼 자신이 강해지면 모든 것이 달라질거라 착각하지만 정작 그렇게 강해지고 난 뒤에 자신을 뒤돌아보면 생각보다 자신이 일그러진 존재가 되어있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어.

온몸이 무기가 되고 모든 정신은 누군가를 제압할 생각에 사로잡힌 괴물

그런 자는 누군가를 구할 수는 있어도 스스로를 구할 수 없지. 결국 파괴되고 주변인도 파괴시켜버려. 나는 잘 알아.

왜냐하면 내가 그랬으니까. 넌 말도 안되는 재능을 가지고 있다. 애태우지 않아도 네 생각보다 훨씬 빠르게 성장할거야. 하지만 누군가를 위해 강해지더라도 그 힘에 자신이 매몰되지는 마라.

항상 자신이 가진 힘을 경계하고 관찰해. 스스로를 구원하지 못하는 자는 그 누구도 구할 수 없어.

하진성의 말을 생각한 후 밤은 필드의 적과 맞서기 시작하는 것으로 회상이 종료된다.

둥지 전투에서는 마스체니 자하드의 감옥함에 계속 수감된 상태이며 주로 마스체니 자하드와 대화를 나누는 씬을 보여준다. 마스체니 또한 최전선에서 하진성을 수감하고 있는 만큼 그녀의 역할은 하진성을 봉인함에 넣어 봉인할 때까지이기 때문이다.

FUG와 손을 잡고 자신을 구하러 온 밤의 소식을 듣고서 평소 자하드의 행보와는 다르다는 위화감을 느끼며 마스체니에게 무슨 꿍꿍이냐고 묻는다. '무고한 선별인원을 자하드군이 건드린다.'가 아닌 'FUG와 힘을 합쳐 자하드군에게 반기를 든 스승을 구하려 한 위험한 자를 처단한다.'라는 식의 명분을 만드는 것에 왜 이런 번거로운 짓을 하는지 하진성 입장에서는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이다. 하진성이 일이 틀어져서 이야기가 복잡하게 된 거 아니냐는 식으로 말하고 마스체니는 순순히 인정한다. 그리고 그녀는 하진성의 물음에 답을 해주는데, 하진성은 놀란 표정을 짓는다.
이번 이야기의 '진짜 적'은 아직 이곳에 나타나지도 않았어요.
- 쿤 마스체니 자하드

결국 '로 포 비아'의 가주 '로 포 비아 트로이메라이'가 등장할 것을 알게 되었고 속으로 밤에게 '이 앞에 있는 자는 너무 높이 있는 자다.'라며 오지 말라고 중얼거린다.

마스체니 자하드가 밤에게 직접 딜을 걸면서 하진성의 행보에도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하진성 대신 부유석에 봉인되고 그 안에 있는 보물을 자신에게 가져오면 하진성과 본인들이 빠져나가는 걸 눈감아주겠다는 딜에 밤은 망설임없이 부유석에 봉인되는 쪽을 택했다. 결국 밤 일행이 봉인선에 탑승하자, 마스체니 자하드는 쿤 마르코 아센시오에게 명령을 내려 입막음으로 하진성을 호위하려던 자하드군 근위대를 몰살시키며 약속대로 하진성을 몰래 빼돌렸다.

몇 년간의 구속장치에서 드디어 벗어난 하진성은 원형 모양의 구조물에 있는 것으로 등장한다. 전에 칼라반에게 당한 팔은 다시 원상복구 된 것처럼 보인다. 자신의 제자를 봉인시킨 대신 자신을 풀어준 마스체니를 탐탁지 않게 노려본다.

3부 108화에서 다시 등장한다. 밤을 데리러 가는 로 포 비아 퍼디디[39]와 홀란의 정면에서 길을 막으며 등장한다. 퍼디디와 홀란이 첫 등장했을 시 유한성은 저 둘을 그 에반켈과 견줄 정도라고 평가할 거대 전력 중 하나인데, 이 둘을 정면에서 마주하면서도 꽤 여유로운 모습이다. 하진성이 풀려나온 것에 퍼디디는 크게 당황하고 하진성은 '어쩌다보니 잡혀있어야 할 내가 여기 있지?'라며 시크하게 받아친다. 퍼디디를 부엉이라고 부르고 퍼디디도 하진성을 바로 알아보는 것을 보면 서로에 대한 이름 및 명성은 아는 모양. 로 포 비아 가문에서 가주와 가주의 대리 둘을 제외하면 가장 강한 힘을 가지고 있다는 퍼디디와 지파장 후보들 중 강한 홀란을 막아서며 싸우기 위해 자세를 잡는다.

이후 3부 113화에서 두 사람과 2대 1로 맞서는데, 전력을 쓰지는 않고 적당히 시간을 끌면서 싸운다. 그러면서 전력을 쓰지 못하는 퍼디디[40] 를 비웃었다. 하지만 칼라반에게 당한 팔의 데미지가 남아있어서 그런지 퍼디디가 부엉이 도보를 소환하자 조금씩 밀리기 시작했고, 도보가 '사냥터'로 소환하자 적의 존재가 느껴지지 않는 특별한 어둠에 갇혀버렸다. 어둠 속에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지만 하진성은 퍼디디와 도보의 맹렬한 공격에도 침착하게 방어한다. 이윽고 홀란이 고대 물고기를 소환하여 하진성을 치려했고, 하진성도 신수를 끌어모아 최대로 신수방어막을 생성하여 막았는데 그 순간 자신의 제자인 밤이 홀란의 공격을 막아서며 재회하게 된다.

오랜만의 재회라 서로 반가운 얼굴로 인사했지만 퍼디디와 홀란이라는 2명의 지파장을 앞에 두고 상황이 좋지 못한 것을 인지한뒤 곧바로 반격을 개시한다. 하진성은 퍼디디를 몰아붙이기 시작했고 밤은 홀란과 전투에 들어갔는데, 지파장급 하이랭커인 홀란을 상대로 하는 밤이 걱정되어 싸우는 중에도 계속 밤을 지켜보고 있었다. 하지만 밤이 홀란의 공격을 푸른바리의 의태로 막고 리바이어던의 힘을 활용한 살인기 청룡조를 홀란에게 꽂아넣는 모습을 보자, 퍼디디와 함께 놀란 표정을 짓는다.

이윽고 하진성이 넋놓고 있을 시간이 없다며 밤과 함께 돌진했고, 퍼디디와 홀란은 작전을 바꾸어 밤이 가주 가까이로 이동시키는 것으로 바꾸며 조금씩 뒤로 물러난다. 결국 그들의 계략대로 신원류를 쓴 밤을 트로이메라이가 눈치채고 밤은 트로이메라이의 코발트 개구리에 의해 따로 소환당한다. 이에 크게 놀란 하진성은 가로막는 퍼디디를 뿌리치고 밤이 소환당한 곳으로 급하게 이동한다.

트로이메라이가 밤에게 자신의 가문과의 혼인을 제안하고 밤이 거부하여 둥지의 모두를 죽이려 신원류 '올크리쳐'를 전개시키려는 찰나 하진성은 레이븐의 기함을 부수고 등장한다.
전 반대입니다. 본인 의사와 상관없이 마음대로 혼인이라니 절대 반대입니다!!

트로이메라이는 하진성을 알아보며 부유석에 갇혀 있어야 하는게 아닌가 의아해했고[41], 하진성은 10가주가 직접 등장할 줄은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며 마음 속으로 중얼거린다. 이윽고 트로이메라이가 하진성을 '하 가문의 떠나간 아들'로 칭하며 왜 너가 여기 있냐고 묻자, 하진성은 순간 아무 말도 하지 못한다. 하지만 트로이메라이는 하진성조차 미물로 칭하며 비선별인원을 부리기 위한 도구였을 뿐, 처음부터 너 따위는 어떻게 되든 상관없었다며 무시했다. 그리고 자신이 정한 결정을 하진성이 반대하는 것이 미물로서 주제가 넘는 행동이 아니냐고 일갈하자 하진성은 '어쩔 수 없나'라고 중얼거린 뒤 '이렇게 된 거 할말은 하고 죽기라도 해야겠군.'이라고 각오를 다지며 10가주 트로이메라이에게 고대의 하이랭커로서 통렬한 일침을 날린다.
가주님. 제가 아무리 FUG에 들어가 가문과 적이 되었다지만 10가주가 높고 위대한 존재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물론 그렇기 때문에 더 가주님들의 자리에 도전하고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만 그것이 감히 가주님들의 존재를 부정하기 때문은 아니죠.

가주님은 위대하고 만물을 부리는 능력을 가지셨지만 그래도 신께서는 가주님께 하나의 제한을 두셨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바로 인간

아무리 가주님이라도 인간이 자신의 의지로 살아가야 한다는 탑의 법칙에는 가주님도 도저히 도달하지 못함을 저도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 가주님. 다른 것은 몰라도 부디 '인간의 삶' 그 자체, 인간이 스스로의 인생을 선택하는 것에만은 간섭하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트로이메라이에게는 씨알도 먹히지 않았다. 오히려 트로이메라이는 하진성에게 주제도 모르는 미물이 함부로 신의 뜻을 안다며 입을 놀리는 것으로 받아들이며 밤에게 선택권을 넘겨 소위 말해 '우리 가문과 결혼할래? 지금 모두 죽을래?' 즉, 양자택일의 상황을 만들어버린다. 밤과 하진성 모두 이런 트로이메라이의 행패에 질려버렸고 오죽하면 하진성은 트로이메라이를 '그건 선택이 아니라 협박이잖아 이 방구석 노인네야!!'라고 중얼거린다.[42]

야스라챠와 야마가 반격을 가하자 인내심의 한계가 온 트로이메라이는 결국 신원류를 해방하였다. 재해나 다름 없었지만 자신들이 타고 되돌아갈 부유함까지 파괴하려고 하진 않았기에 어떻게든 부유함 안으로 대피하는데 성공하고, 미리 부유함 안에 잠복해있던 유한성 덕에 워프하여 둥지에서 대피하는데 성공하지만 자신들이 타고 온 부유함에는 이미 트로이메라이가 같이 타 있었다.

이 이상 트로이메라이의 요구를 거부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판단하여, 결혼은 괜찮지만 밤에게도 그 상대를 고를 권리가 있으니 밤에게 어울리는 상대를 찾기위한 경합을 하자고 제안한다. 트로이메라이는 이를 받아들여 로 포 비아의 자제들과 그 외 다른 곳에서도 후보를 초대하여 경합을 열기로 선언한다. 이 후 밤에게 경합에 밤 자신도 참가할 수 있도록 제안할 예정이라 말하며, 공방전 때처럼 스스로 자유를 얻어내야 한다는 속내를 밝힌다.

3.3. 10가주 전쟁 발발 전

로 포 비아 트로이메라이가 하진성의 제안을 수락한 이후, 트로이메라이 또한 가만 있지 않고 어떻게든 밤을 손에 얻기 위해 갯뱀을 풀었으며 포 비더 가문과의 전쟁을 준비하고 있었다. 하진성은 진작에 그의 속내를 눈치채고 하 유리 자하드에게 몰래 포켓으로 연락을 취해 밤의 결혼식에 대해 알렸고, 이를 알게 된 밤바라기 유리 자하드는 당연 빡돌아서 제대로 출격하게 된다.[43]

한편 로 포 비아 가문의 내부자인 로 포 비아 고루로와 결탁하여 로 포 비아의 함선에서 탈출하게 된다. 고루로와의 대화를 살펴보면 알겠지만 내부자들은 각 가문에 포진되어 있으며 이들 스스로가 자신들을 FUG와 다를 바 없는, 오히려 본인들이 FUG라고 생각한다. 그들이 바라는 것은 10가주 체제의 붕괴와 새로운 챕터의 시작, 원하는 것은 레볼루션(혁명)이며 현 상황에서 혁명의 첫 시작은 포 비더 구스트앙과 로 포 비아 트로이메라이의 전면전을 유발하고 어느 한 쪽이 사라지게 하는 것이다. 이와 같은 목적이 일치하여 하진성은 일단 고루로의 협력을 받아 로 포 비아의 모함에서 탈출한다.

포 비더 가문과 로 포 비아 가문이 본격적인 전초전에 돌입하면서 상황은 꽤나 복잡하게 돌아가게 된다. 구스트앙은 자신의 기억을 되찾기 위해 책 1권을 가져오라 가문에 은밀히 지시한 상태고, 로 포 비아의 야전군 사령관 로바돈 또한 이를 미리 캐치하여 기동대를 투입하기 직전이었다. 이 때 로바돈과 만난 베이로드 야마와 로 포 비아 야스라챠가 수인들을 살려준다는 조건을 거래로 책을 가져오는 별동대에 투입되게 된다. 하진성은 카라카에게 현 상황을 전달받고 빠르게 야마 일행이 있는 곳으로 이동한다. 다만 책을 수령하는 호위자가 포 비더 가문의 3인자로 평가받는 포 비더 뒤마와 하이랭커 포 비더 리슈몽이었다. 둥지 전투로 이미 만신창이인 야마와 야스라차에게 있어서 꽤나 힘든 미션이었고, 책을 빼앗으려는 과정에서 결국 야스라챠는 포 비더 기스카르에게 당해 마지막 남은 코어까지 부숴져 사망 일보 직전의 상태에 놓인다. 야마는 억지로 빼앗으려고 하지만 배리어에 막힌 상태였고, 그렇게 책을 빼앗기려는 찰나에 하진성과 카라카가 등장한다.

제일 먼저 카라카가 뒤마에게 일격을 날렸지만 씨알도 먹히지 않았고 오히려 갑주가 손상되었으며 자신의 심장이 주술로 인해 다른 곳에 보관되고 있다는 사실마저 간파당하게 된다. 하진성은 아직 전 자하드군의 군단장 칼라반에게 당한 팔이 완전히 낫지는 않았지만, 자신밖에 이 상황을 타개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뒤마에게 돌진한다.

해당 화는 가주 대리급의 강함을 여실히 보여주었으며 100위권 이내의 최상위 하이랭커라 해도 가문의 2~3인자 정도 되는 가문의 대리급은 상대하기 힘듦이 밝혀진 화였다. 쿤 마스체니 자하드 정도는 여유롭게 상대하고 자하드군 군단장 칼라반과 사투를 벌인 화려한 전적을 가진 하진성이라 해도 포 비더 가문의 3인자이자 가주의 대리급인 뒤마를 상대하기에는 힘이 부쳤는지 계속해서 밀리게 된다. 오히려 뒤마는 하진성을 몰아붙이면서도 하진성의 치명적인 급소는 전부 비껴나가게 공격하며 하진성을 언제든지 죽일 수 있다는 제스처를 보여주었다.쿤 마스체니 자하드와 군단장 칼라반조차 일반 평타 공격으로는 하진성의 단단한 육체에 타격조차 주지 못했는데, 뒤마는 기술명조차 없는 평타 공격으로 하진성의 몸에 상처를 입히며 여유롭게 전장을 리드했다. 하진성은 꼭 책을 가져가야겠다면서 각오를 다지고 뒤마를 상대로 선전하며 초월기 화접공파술[44]까지 써서 뒤마의 상반신과 하반신을 분리시켰지만, 뒤마 또한 카라카와 같은 갑주의 소유자이며 심장이 다른 곳에 보관 중인, 그야말로 무적 상태였다. 그러고도 모자라 추후 참전한 밤을 포함하여 야마와 카라카까지 4명의 하이랭커급 실력자들을 동시에 상대하는 정신나간 전투력을 보여주었다. 게다가 이것도 상당히 힘조절을 한 것인데, 당시 뒤마는 슬레이어 후보인 밤과 척을 지지 말라는 구스트앙의 명령 때문에 하진성을 비롯한 FUG에게는 힘조절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결국 뒤마가 시동무기를 해방하자, 하진성과 카라카, 베이로드 야마는 시동무기의 거대한 창을 맞고 치명상을 입어 움직임이 봉해졌으며[45] 밤의 목 밑까지 바로 창이 떨어졌다. 구스트앙의 명령으로 밤을 상처입힐 순 없었지만 제압에 성공한 뒤마와 리슈몽은 이동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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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의 내용은 특성상 뒤의 내용을 선 공개하는 작품에서 정식 공개되지 않은
줄거리와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설명합니다.


그 순간 하진성이 사전에 연락한 FUG의 원로 켈 헬람과 소오가 등장하며 뒤마에게 활을 겨눈다. 뒤마는 웬일로 FUG가 적극적이라며 잊었던 적 블루홀을 여기서 만나게 된다며 중얼거렸고, 켈 헬람 또한 그다지 반가운 만남은 아니지 않나며 화살을 날린다.[46] 하지만 리슈몽의 등대로 인해 켈 헬람의 화살 공격이 그대로 워프 에너지로 전환되었고, 그렇게 둘은 워프하며 사라지게 되었다.

하진성을 포함한 모두가 분해하며 땅을 쳤지만, 다행히 전투 과정에서 밤이 리슈몽과 접촉하는 순간 구스트앙이 원하던 책의 내용이 머릿속에 흘러와 있는 상태였다.[47] 이 사실을 안 하진성은 켈 헬람과 함께 부유선을 타고 이동했고, 밤과 야마는 로바돈이 있는 곳으로 돌아간다.

켈 헬람은 FUG의 수장 그레이스 미르치아 루슬렉을 세상 밖으로 불러낸 상태이며 하진성과 켈 헬람은 부유선을 타고 도착해 루슬렉과 대면한다. 하진성이 지금까지 얼굴을 코빼기도 안비치고 중요한 일은 죄다 자신에게 떠넘겼으면서 10가주가 사라질 수 있는 이벤트는 못놓치겠다는 거냐며 푸념하자, 루슬렉은 하하 웃으며 너무 서운하게 생각하지 말라고 한다. 한잔 하겠냐는 루슬렉의 말에 '안마셔 이 속편한 인간아!'라고 받아친다.[48]



[1] 이 때 물고 있는 게 잘 보면 원래 피던 담배가 아니라 자왕난이 추천한 달콤한 담배다.[2] 일단 공방전에서 월하익송랭커들이 비올레 일행을 구해줘서 비올레가 FUG를 빠져나온 셈이 되긴 했는데, 카라카가 진성에게 처음부터 모든 걸 다 알고서 자신들이 꾸민 일을 역으로 이용해 자신의 세력을 줄이고 가시쥬 비올레 그레이스안전한 곳으로 옮기려고 한 게 아니냐고 말한 것을 보면 어느 정도는 FUG의 손 안에서 놀아난 거나 다름 없다. 화련도 데리고 있기에 좋건 싫건 아직 힘이 모자라는 비올레는 FUG로 돌아갈 수 밖에 없다. 애초에 련이 당당하게 쿤 아게로 아그니스에게 지원요청을 했던 것도 비올레가 쉽게 FUG를 나갈 수 없기 때문.[3] 하진성이 한 때 10가문 킬러로 유명했던 것이 큰 이유가 된 듯...[4] 그리고 이것은 네임헌트 정거장에서 진성이 재등장 하면서 ''우리들이 개입을 할 수 있으니 더 좋다" 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한다. 즉 세력이 있다는 것이 확인되었다.[5] 다만 베이로드 야마는 강경파라기보단 투견들의 강함을 FUG에게 보여주려는 인물인지라 강경파로 분류하는 것도 사실 애매하다.[6] 이때 "힘이 센 악어군. 보양식으로 쑤면 좋겠어.라고 하는데 베어허그를 마치 보신용 닭을 잡는 것처럼 시전한다.[7] 쿤 란 일행과 하 유리 자하드는 아직 등장하지 않았다.[8] 카라카가 공방전에서 벌인 일에 대한 반응으로 보았을 때 온건파임은 틀림없다. 더군다나 작가 공인 밤바라기 하진성과 절친한 친구인데 오죽하겠는가.[9] 어떻게 보면 당연한 일이다. 온건파가 비올레의 뒤를 봐주는 이유는 그가 FUG의 존재목적 그 자체이기 때문인데, 이 정도의 내용을 알고 있는 인물들이라면 상당히 오랜기간 FUG에서 활동했을 가능성이 크다. 당연히 이들의 영향력이 신입생 위주로 구성되어 있는 것으로 보이는 강경파에 비해 강할 수 밖에 없다.[10] 페드로의 설명을 듣고 호아퀸 자신의 입장도 상당히 위험한 상태라는 것을 깨달아, 이제까지 없었을 정도로 진지한 표정이 된다.[11] 209화에서 기차 안에 무슨 일이 있었길래 이 정거장에 내렸는지 모르겠다면서 살아있는것만으로도 위안을 삼고 있다... 다시 말해서 기차 안의 상황은 전혀 모르고 그냥 기차 정거장에서 죽치고 있는 상황이였던 것이다.[12] 다만 만일 예상치 못한 큰 금액을 내준다면 그건 그것대로 이득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13] 수정 전에는 6천 포인트 300만원[14] 같은 화폐 체계인지는 알 수 없지만, 시험의 층에서 선별인원들이 사먹던 식사 한 그릇의 포장비용이 10포인트였으니... 1000원이라고 가정한다면 무려 1조원이다.[15] 온건파와 강경파와는 상관없이, FUG에게 있어 비올레 자체는 극단적으로 중요하다. 비선별인원을 단 한 명도 확보하지 못한 상황에서, 비올레에 대한 통제권을 잃는다면 그것은 자하드를 죽인다는 염원의 실패를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 다만 온건파와 강경파 사이에는 밤을 인간으로 남겨둔 채로 슬레이어로 만들지, 아니면 용해액에 넣어 비선별인원의 힘을 가진 무기로 만들지에 대한 의견 차이가 있을 뿐이다.[16] 다만 이번 경매를 통해서 다른 의미로도 비올레의 가치가 증명됐는데, 100억 포인트의 가치는 슬레이어 후보도 아니고 자하드의 공주도 아닌, 아무 상관없는 선별인원에 대해서는 믿기지가 않을 정도의 금액이기는 하지만, 만약에 슬레이어 후보인 '쥬 비올레 그레이스'가 경매품으로 나왔다면 하 가문 쪽에서도 100억 포인트 그 이상의 초거금도 부를 생각이었다고 한다.무시무시한 비올레의 가치[17] 이후 연재가 진행됨에 따라 그럴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이 드러나게 되었다. 즉, 쥬 비올레 그레이스는 단지 압도적인 재능을 가진, 최초로 영입한 비선별인원 '따위'를 넘어 아예 FUG의 존재의미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는 인물이었기 때문. 그는 온건파, 특히 FUG의 수장이자 살아있는 신의 입장에서는 100억 포인트 '따위'가 아니라 여차하면 FUG의 전재산을 투입해서라도 붙잡는 게 '당연한' 인물이었던 것이다.[18] 이는 사실로 밝혀지는데, 부유선을 끌고 온 것은 자하드가의 시선을 피하기 위한 훼이크다. 실제로는 하진성에게 작중 시점에서는 대외비인 자하드의 명령을 비밀스럽게 전달하기 위한 목적이었던 것. 하진성을 도발하여 부유선들을 날려버리고, 자신도 진성을 공격하는 척하면서 빗나가는 척을 해 엘 로비나를 파손시킨다. 이 같은 행동으로 하진성은 마스체니 자하드의 진정한 의도를 알아차리게 된다.[19] 이 때 댓글들을 보면 친숙한 아저씨 이미지를 가진 하진성이 마스체니 자하드를 어린애 타이르듯마냥 대하는 모습에서 충격을 받을 독자들이 의외로 꽤 많았다.[20] 전쟁에 대해 "젊은 놈들이나 꺼내는 망상을 이야기하는군." 이라고 평한다. FUG vs 10가문/자하드 왕가 라는 상황이 굉장히 불안정해 보일지 몰라도 이런 상황에 익숙해진 늙은이들은 뭔가 달라지는 것이 두렵기 때문에 고대 전쟁시대 이후 탑에서 커다란 전쟁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리고 자신도 마찬가지로 변화에 거부반응을 보인다고 고백한다. 그러면서 "변화를 일으키는 건 우리같은 고여있는 물들이 할 일이 아냐. 변화는 이미 저 아래에서 조금씩 시작되고 있어."라고 말한다.[21] 엘 로비나의 신수포는 평범한 랭커가 맞으면 가루가 된다고 한다.[22] 그러고선 하는 말이 "어이쿠 발이 미끄러졌네~미안."(...)[23] 장면을 보면 마스체니 자하드 쪽은 전기가 요동치고 있고 하진성쪽은 붉은 아우라가 올라오고 있다. 각 가문의 신수 특성을 잘 보여주는 장면.[24] 밑에 후술하겠지만, 일부러 빗맞춘거다.[25] 마스체니 자하드 曰 "이번에는 진심으로 공격한건데 진짜 무식하게 단단하시네요" / 진성 曰 "야 인마...."[26] FUG의 실세와 자하드군의 군단장이란 위치에 걸맞은 힘, 100위 이내 최상급 하이 랭커들의 전투가 어떤 것인지 생생히 보여주는 에피소드이다. 그리고 비선별인원인 밤의 순간 화력이 하이 랭커급으로 급성장함과 동시에 거대한 벽에 부딪힌 화이기도 하다.[27] 부하들이 워프를 멈추고 하진성의 도발에 순순히 응하자 부하들이 한말. 당시 모함에 타고 있던 칼라반을 제외한 하이 랭커들은 전부 하진성의 상대가 되지 못하는 자들이며 하진성이 어느정도 인물인지도 알지 못하는듯 하다. 칼라반은 하진성의 강함을 매우 잘 알고 있기에 병력을 모두 뒤로 물리라고 한 후 하진성과 1:1로 마주한다.[28] 굳이 협박 때문이 아니라 이번 자하드의 몰살령 대상에는 FUG도 포함되어 있기에 어차피 하진성을 넘어서지 않으면 이 작전은 실패이기 때문에 얌전히 하진성의 도발에 응한 것이다.[29] 칼라반은 변화야말로 전쟁을 일으키는 씨앗이라고 생각하지만, 하진성은 신(新)시대를 갈망하며 변화를 선호하는 하이 랭커다. 칼라반은 하진성에게 왜 당신같은 사람이 악과 손을 잡고 선별인원들 뒤치다꺼리나 하냐며 자신의 의견과 극을 달리는 하진성에게 거의 화를 내는 수준으로 외친다.[30] 이 둘의 랭킹은 100위 이내임이 확실하다.[31] 팔도 영락없이 잘리는 연출이였다만 잘리지 않은 선례를 기억하자. 물론 사실상 팔을 못쓰게 된 것은 연출대로였다만.[32] 잘린건지 만건지로 조금 논란이 있었으나 333화에서 팔이 잘리진 않았고 피부와 근육이 찢어져 뼈가 드러날정도로 큰 상처를 입은걸로 드러났다.[33] 이번 화가 올라오고 나서 하저씨 팬들에 의해 거의 댓글과 팬카페가 '하저씨 살려주세요', '마스체니 자하드가 큰 그림 그려서 하진성 살리려는 거다.', '두 팔 잘리고 심장 관통당해서 사망 확정이며 이로써 밤이 각성할 것이다' 라는 의견들로 거의 콜로세움 수준으로 도배가 되었다.[34] 그냥 자하드가 둘을 세트로 날려버린게 아닌가 의심되는 부분...실제로 하진성과 칼라반은 서로의 강함을 인정하고 있다. 사상이 극과 극을 달려서 그렇지...[35] '이제부터 퍼그에 당신같은 쓰레기는 필요없어.'라는 대사만 봐도 확연히 알 수 있는 장면.[36] 천재 파도잡이인 유한성조차 자신은 안타깝게도 축복받지 못했다고 한다.[37] 하진성류 공파술 초월기-용호쌍문 극의화접공파술[38] FUG 측과 자하드군 측 300위 이상 상위권 하이 랭커들만 해도 합쳐서 어림잡아 10명이다. 그 외 자하드군 측 사단장과 부사단장들, 로 포 비아 가문의 하이 랭커 등 300위 이하 하이 랭커만 해도 약 20명 이상이다.[39] 통칭 부엉이[40] 퍼디디는 애초에 주 포지션이 부리미라서 근접전에선 하진성에게 밀리는 입장이고, 그 부리미로써 전력인 수리부엉이를 데려오지 못한 상황이다.[41] 10가주하고도 안면이 있는 사이라는 하진성의 대단한 인맥을 다시 한번 볼 수 있는 대목이다.[42] 그런데 그 와중에 하진성 또한 자신도 그랬었다며 말하는 게 포인트다.[43] 하 유리 자하드가 하진성을 '젠장 그 골초 아저씨가..'라고 하는 걸 봐서 이미 서로 알고 있는 사이라는 것이 밝혀졌다.[44] 군단장 칼라반의 배에 바람구멍을 낸 용호쌍문 극의화접공파술[45] 카라카는 팔까지 부서지는 등 갑주가 크게 손상되었으며 하진성과 야마는 옆구리가 갈려나갈 뻔한 상처를 입었다.[46] 둘 다 고대 시대의 하이랭커인 만큼 과거에 서로 싸운 전적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47] 야마: 난 한 페이지도 다음 장 넘어가면 가물가물한데!!
하진성: 그건 당신이 이상한거야...하이랭커 맞아?
[48] 루슬렉과 하진성은 2부에서 서로 말을 턴 사이라는 것을 그대로 증명하주는 것처럼 서로 친한 친구처럼 대화하고 있다. 그래도 루슬렉이 FUG의 현 수장이기도 하고 옆에 켈 헬람도 있기 때문에 하진성도 나름 예의는 차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