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무협소설 권왕무적의 등장인물.2. 설명
주인공인 아운의 여동생이다. 황사를 배출한 명문 북경 하씨세가[1] 출신으로, 오라버니인 아운과 함께 작중 최고의 두뇌와 함께 성깔과 고집(...)을 가지고 있다.[2] 작중 행적을 보면 그야말로 여장부3. 작중 행적
어릴 적 아운이 맨몸으로 가출한 뒤 그 이유를 아버지 하문영에게 캐묻기 시작했다. 딸 아이의 성격[3]을 알고 있던 하문영은 절대로 사실을 말해주지 않고자 했으며, 진실을 아는 집안의 하인들에게도 입단속을 시켰다. 그러나 그녀는 진실을 아는 하인을 한 달에 걸쳐 매일 쫒아다니면서 캐물었으며, 결국 뒷간에까지 쫒아오는 수준이 되자 그 하인은 어쩔 수 없이 진실을 털어놓았다.자신이 유일하게 존경하는 오빠가 집을 나가게 된 이유를 알게 된 하영영은 고대성을 찾아간 뒤 귀를 물고 늘어졌다(...)
그러나 그녀의 복수는 거기서 끝난 것이 아니었다. 이후 그녀는 고대성이 수백 대 일의 경쟁률을 뚫고 대보학당에 입학했을 때도 장원으로 입학해서[5]3년 동안 끝까지 쫒아다니면서 괴롭혔다[6]. 반면 고대성은 그렇게 괴롭힘을 당하면서도 끈질기게 학당에 나갔으며, 두 사람의 관계는 북경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가 되었다고 한다.
하영영의 지속적인 괴롭힘과 조교(...)를 당한 고대성은 어릴 적의 껄렁하고 오만방자한 성격에서 바르고 강하게 성장하였으며, 그 덕분에 아버지인 고화준 대장군의 뒤를 이어 대장군의 반열에 오를 수 있었다. 그런 하영영이 고화준 대장군은 하문영에게 정식으로 혼담을 넣어 서로를 맺어주자고 혼약을 맺었는데 정작 앙숙이던 두 사람 역시 반대하지 않았다. 아웅다웅하던 사이 사랑이란 감정이 싹트게 된 것(...) 이후 고화준 대장군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고대성 또한 하영영의 개인 소유(...)가 되어 버렸기에 그야말로 고씨장군가의 실세가 되었다.
아운이 사라신교와 충돌할 당시 고대성을 만나기 위해 병사들의 호위를 받으며 대사막에 들어섰는데, 당시 명군을 압박하고자 했던 광풍사에 의해 납치당할 위기에 처했었다. 납치 의뢰를 받은 광풍사 대군령인 누루치는 그녀의 미모에 감탄하며 잡아서 첩으로 삼겠다고 했으며, 밀영삼호 또한 북경에서 최고의 미인 중 한명으로 통한다고 언급하는 것을 볼 때 북궁연보다는 못하지만 상당한 미모를 지니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편일학 옹에게서 이러한 사실을 들은 아운은 동생인 하영영
이후 북경에서 잘 지내던 와중 동심맹 장로들의 계획에 의해 납치당했다. 하영영을 인질로 아운의 기세를 꺾으려는 것이 그들의 계획이였으나 납치당한 하영영 본인은 기가 막혔다는 감상만을 남기고, 오히려 여유롭게 대처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에 열받은 아운이 오히려 동심맹장로들의 가족들을 납치해서 하나씩 병신으로 만들자 당황한 장로들이 그녀를 풀어주려 했으나, 그녀는 한술 더 떠 자신의 몸을 인질로 납치범들을 협박하기 시작했다(...)[7] 결국 납치범들을 협박해서 스스로 도망도 못 치게 만든 뒤, 자신을 구출하기 위해 몰려 온 고대성의 부하들에게 납치범들을 대신 구타해달라고 함으로써 복수를 했다(...)
하영영 납치사건 이후 자신의 처남이 권왕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고대성을 위해 충고를 해 주었으며, 그 와중에도 심각하게 자신의 남자
이후 아운이 직접 원나라 세력을 교란하러 나가는 사이 그녀를 맹주대리로 불러들였으며
이후 북경 하씨세가로 돌아갔다가 무림맹주를 사임하고 집으로 돌아오던 아운을 마중하기 위해 고대성을 데리고 나왔으며, 결국 아운 대신 고대성에게 선빵을 갈기는 것으로 아운의 복수를 강제로 마무리시켰다. 그걸 벙 찐 눈으로 쳐다보는 아운의 반응이 일품. 작중에서 아운을 상대로 거침없이 물먹이는 간 큰 아가씨라 할 수 있다.(...)
3년 후 북경 하씨세가와 고씨장군가가 중년 환관의 계략에 의해 궁지에 몰리게 되었으며, 그 와중에 아운과 고대성에게 그 사실을 알리고자 노력하고 있다. 간신히 한상아와 합류하는 데 성공하고 자금성 안으로 피신했으나, 그 안에서 본 것은 하문영과 고화준 장군의 잘린 머리였다. 다만 그녀는 정황상 그것이 대외적으로 보여주기 위한 가짜일 것이라고 냉정하게 판단한 뒤 자금성에 불을 지른 뒤 황제를 인질로 잡는다는 희대의 발상으로 위기를 모면하려 하고 있다.
4. 기타
여담으로 3년 뒤 시점에서 무림인들 사이에서는 무림맹에 피의 숙청을 단행한 철혈의 여인으로 기억되고 있다.[1] 무공이 아니라 뛰어난 학문과 특유의 고집으로 유명한 집안으로, 하영운의 할아버지는 물론 아버지까지 무려 황제가 마음에 안 든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벼슬을 하지 않고 있다.[2] 아운조차 그녀의 성깔에 기겁하는 수준이다. 아예 작중 묘사로 아운보다 고집이 더 심하다고 언급되고 있다.[3] 이 당시에도 이미 하영운을 제외하고는 그 성깔과 고집을 감당하는게 불가능하며(...) 어린 나이에도 당장 고씨장군가로 달려가 난리를 치고도 남을 성격이었다고 한다(...)[4] 마달의 회상에 북경의 유명한 그 사건이라고 했던 것을 보면 굉장히 심하게 물어 뜯은 모양이다. 그 당시 귀가 안 떨어져 나간 것은 순전히 조상님의 은덕이라고 고대성은 회상하고 있다.[5] 아무리 문을 중요시하는 가문이라지만 고씨장군가는 무가고, 하씨세가는 황사를 배출한 문가이다. 게다가 하영영은 아운과 함께 당대 최고의 천재라고 불리던 두뇌다(...)[6] 고대성이 도저히 알 수 없는 문제를 들고 물어본 뒤, 알지 못해 주춤거리면 많은 사람들 앞에서 망신을 주고 틈만 나면 달려들어 물어뜯으려 했다고 한다.[7] 당시 아운은 하영영 몸에 난 상처 수 만큼 자신에게 납치된 이들이 병신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으며, 납치범 중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한 명이 그녀를 강간하고 죽인 뒤 갔다 버리겠다고 허세를 부리자 오히려 자기 옷을 찢으며 "뭐 그래 마음대로 해라 이 짐승같은 놈아!"라고 일갈한 뒤, 열받는다고 젓가락으로 자해를 하며 진짜로 그 자리에서 죽으려고 했다(...)[8] 누군가에게 협박을 했다가 오히려 더 큰 협박에 당하는 것을 의미한다. 어리석은 우씨(우일한)이 공을 탐내 사람을 납치했다가 오히려 크게 당했다는 뜻이다(...) 물론 실제로 존재하는 사자성어는 아니다.[9] 하영영 입장에서는 굉장히 심각했던 듯 하다. 코뼈가 날아간 남자와 결혼해야 할 수도 있다는 압박을 느낀듯[10] 그 서찰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거기서 죽으면 여기도 죽는다. 죽는 사람이 많아지면 거기서도 죽는다. 져도 사는 것이 먼저다. 북궁세가나 금룡대의 세력이 필요 이상으로 많이 죽으면 무림맹에 남아 있는 서문진과 서문세가의 세력들도 죽여버리겠으며, 희생이 많으면 서문령도 죽여버리겠다는 의미이다. 실제로 맹주 직권 명령이라는 명목으로 서문령 옆에는 흑칠랑이 붙어있었다.[11] 말이 외곽수비지 쳐들어오는 상대가 광풍대전사단이라 결국 나가서 다 죽으라는 소리다.[12] 여기서 엄호가 그녀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드러나는데, 여자라고 해서 방심하지 않고 그 아운이 맹주 대리를 맡겼을 정도로 능력있는 자라고 말했다.[13] 나군명은 이것을 보고 천하 제일의 기재가 서문 남매라고 생각했는데 하씨 남매가 천하 제일의 기재였다고 감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