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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5-23 11:15:19

하얀섬 시즌 2/에피소드/시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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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1: 죽음에 이르는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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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장. 당신이 눈을 떴을 때2. 1장. 혼자 보낼 수 없어3. 2장. 예기치 못한 불꽃4. 3장. 독사의 송곳니5. 4장. 돌이킬 수 없는6. 5장. 짙은 악의7. 6장. 귀신의 시간8. 7장. 엇나간 재회9. 8장. 마지막을 위한 펜던트
9.1. 후일담
10. 9장. 술래잡기11. 10장. 하얀꽃과 허밍12. 미스터리 4컷 극장 - 검은섬13. 11장. 길고 긴 밤14. 12장. 내 적의 적15. 13장. 반격 (시즌1 최종장)16. 에필로그. 프로젝트: 화이트 테러

1. 서장. 당신이 눈을 떴을 때

처음부터 이 섬에 오지 않았다면, 우리의 운명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프롤로그에 해당하는 부분. 컨테이너 박스에서 눈을 뜬 한지훈은 밖에 한 여자가 반나체로 쓰러져 있는 것을 본 후, 밖으로 탈출하려 한다. 문을 열고 나니 자신이 있던 컨테이너 상자는 시체가 가득 담겨있음을 깨닫는다. 컨테이너 밖은 선착장이었고, 한지훈은 섬의 주민들과 자신을 포함한 한국대학교 학생들의 체크리스트를 발견한다. 이후 한지훈은 백도 삼거리로 나와서 다른 곳으로 향하려 하나, 청소복을 입은 남자에게 붙잡히고[1] 프롤로그가 끝난다. 8장을 클리어 하고 다시 서장을 보면 정황을 대충 알수 있게 나온다.

프롤로그이긴 하지만, 스토리 상으로는 시즌 1의 마지막에 해당하는 부분이고, 그때문에 초반부터 강력한 떡밥을 뿌리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하얀섬: 죽음에 이르는 꽃이 화이트 아일랜드와 다른 부분 중 하나이다.[2]

2. 1장. 혼자 보낼 수 없어

혼자서라도 백도에 가겠다는 서현. 그런 그녀를 혼자 보낼 수는 없었다.

한지훈은 실종된 교수님을 찾아 백도로 향하겠다는 안서현을 따라 선착장으로 따라온다. 하지만 안서현은 찾을 수 없고, 한지훈은 우선 교수의 전화로 다시 한 번 연락을 시도하지만 받지 않는다. 이어 선착장에서 김서동과 장웅을 만났지만 백도행 배가 취소됐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하는 수 없이 우선 선착장의 방송으로 안서현을 불러 안서현과 만난다. 이후 배편을 찾다가 강재욱과 홍진아가 뒤따라온 것을 알게 된다. 취소된 배를 걱정하며 다시 선착장에 돌아오자 백도행 배와 김서동, 장웅은 이미 사라지고 없었다. 선착장 벤치에서 졸고 있던 안서현을 깨운 뒤, 지나가던 어부의 배를 얻어타고 백도로 향한다.

백도에 도착했지만, 어부가 하루 어업을 못한 대가를 일행에게 요구한다. 주변을 둘러보니, 선착장에서 배가 취소되었다고 말한 김서동과 장웅이 낚시를 하고 있었다. 한지훈은 김서동에게 따지고 들었지만, 김서동은 그저 자신도 착각했을 뿐이라며 사과한다. 이어 재욱이 대화를 시도하더니, 돌돔 한 마리를 얻어 지훈에게 던져준다. 지훈은 이 돌돔을 어부에게 대가로 주고는 마을로 향한다.

마을에 도착하니, 강민혁 형사가 길을 가로막고 서있었다. 지훈과 재욱이 살살 구슬리자, 민혁은 금세 길을 비켜주었고 일행은 마을회관에 짐을 푼다. 마을회관에는 이미 형사들의 가방과 낚시꾼들의 가방이 있었다. 홍진아는 지훈과 재욱에게 먹을걸 꺼내달라니, 벌레를 잡아달라니 하며 일을 시킨다. 그러던 중, 마을회관에 붙어있던 사진에서 교수와 이장이 4년 전(1995년)에 찍은 사진을 발견한다. 교수가 백도에 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한 것과 충돌하기에 혼란스러워지는 일행. 그러던 중 홍진아의 태도에 화가 난 강재욱은 폭풍이 들이치기 전에 섬을 먼저 수색하겠다며 기사를 가지고 나간다.

한지훈, 안서현, 홍진아 또한 교수의 편지를 단서로 교수를 추적하기로 한다. 푸른 갓을 쓴 얼굴을 마주한 다음, 그의 갓 끈을 고쳐줄 것이라는 알 수 없는 메시지는 마을 입간판의 기와를 의미하는 것이었고, 그곳에서 교수가 남긴 비밀기호를 발견한다. 비밀 기호를 따라 가니, 흰점박이풀꽃이 무성히 피어있는 등대 밑의 비밀공간을 발견할 수 있었다. 안서현은 이때 남원규 교수가 흰점박이풀꽃에 식인 습성을 불러일으키는 환각성분이 있다고 생각했다며 슬며시 언급한다. 일행은 교수가 숨겨둔 비밀공간을 찾아냈고, 그 안에는 동굴사진이 찍힌 사진첩 하나와 구멍이 뚫려있고, 곳곳에 빨간 점이 찍혀있는 백도의 지도를 얻는다. 다시 마을 입간판으로 돌아와 입간판의 조각을 맞춰본 일행은 흰점박이풀꽃의 설화를 알게 된다.
옥황상제가 향략에 빠진 자신의 아들을 벌하여 섬으로 만들고, 그와 연인이었던 용왕의 딸은 그 섬의 흰 꽃이 됐다.

이 설화의 그림에 지도를 맞춰본 일행은 이장 집의 지하에 무언가 있다는 교수의 단서를 얻는다. 바로 그때, 마을회관에서 불길이 치솟기 시작한다. 안서현은 들은 바가 있다며, ALB-21이라는 약품을 발견하면 바로 주사할 것을 한지훈에게 말한다.

3. 2장. 예기치 못한 불꽃

단서를 발견했지만, 갑작스런 불길에 모두 뒤로할 수밖에 없었다.

마을회관의 불을 끄기 위해 동분서주하던 한지훈 일행은 이장의 집까지 들어가게 된다. 그곳에서 바닥에 떨어져 있던 사진을 발견하는데, 백도의 포춘시커 보건소 착공식 사진이었다. 그렇게 불이 붙은 마을회관의 진화작업이 끝나자, 안서현은 이것이 방화가 아닐까 의심한다. 화재현장에서 시계와 글리세린 통을 주운 한지훈은 이것을 근거로 방화를 확신하게 된다. 김대한 형사의 명령에 이장 집으로 모인 일행은 범인으로 추궁받지만, 한지훈강재욱의 논박으로 김대한 형사의 의심을 덜어내고 교수의 흔적을 쫓는 데 초점을 맞추기로 한다. 강재욱, 강민혁 형사, 김서동은 마을을 조사하러 나갔고, 장웅, 김대한 형사, 홍진아, 한지훈, 안서현은 이장 집 지하를 조사하기로 한다.

이장 집의 방을 조사하던 일행은 갑자기 들이닥치는 가스에 당황하며 탈출할 방법을 모색한다. 이장 집의 지하로 가는 길을 연 일행은 낯선 입간판을 발견한다. 마을에 있던 입간판과 거의 동일하지만 약간의 내용이 다른 것.
옥황상제가 향락에 빠진 자신의 아들을 벌하여 섬으로 만들었다.

흰점박이풀꽃에 대한 언급이 없는 것을 이상하게 여겼지만, 탈출이 우선이었던 일행은 입간판을 치우고 탈출에 전념한다. 간신히 줄을 만들어 홍진아, 김대한 형사, 장웅은 탈출하는 데 성공하지만 줄이 끊어져 버려 한지훈, 안서현은 집 안에 남게된다. 그 둘은 이장 집의 전기를 과부하시켜 문을 열고 나가는 데 성공한다. 마을로 돌아왔지만, 먼저 간 일행은 보이지 않고 마을 입간판이 뽑혀 다리 대용으로 쓰이고 있었다. 이에 급한 일이 있던거라고 판단한 일행은 백도 삼거리로 향했지만, 갑작스럽게 한지훈이 기절해버리고 만다. 눈을 떠보니 어떤 집의 안이었고, 창문을 통해 탈출해보니 서현의 비명이 들렸다.

4. 3장. 독사의 송곳니

갑작스러운 서현의 비명소리! 그녀에게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

눈앞의 집에서 안서현의 비명소리가 울려퍼지자 지훈은 그 집의 문을 반은 열고 반은 부수고 들어간다. 집 안의 불을 켜자 보이는 것은 장웅의 시체. 날카로운 송곳에 찔려 사망한 상태였다. 서현을 찾지 못 한채, 시체에 놀라 집 밖으로 튀어나온 지훈은 멀리서 흰 천에 덮혀있는 사람의 모습을 발견한다. 안서현인가 들춰보았지만, 짐무더기를 사람모양처럼 쌓아둔 것이었다. 그때, 갑자기 누군가 한지훈을 덮치려했지만 때마침 나타난 김대한 형사와 홍진아가 범인을 몰아냈다.

이후 김대한 형사가 장웅의 시체를 조사하기 위해 다시 들어선 집에서 안서현이 지니고 있던 펜던트를 발견한다. 집 밖의 마당으로 나오자, 부상을 입은 채 기절해있는 안서현을 발견한다. 일행은 재빨리 안서현을 보건소로 옮기고 응급처치를 한다. 뒤늦게 들어온 김대한 형사가 들어오면서 보건소로 향하는 문이 막혀버린다. 홍진아는 그런 대한의 행동을 수상하게 여겼지만, 조용히 넘어간다. 보건소에서 나갈 방법을 찾던 일행은 포춘시커가 마을사람들과 남원규 교수의 행적을 감시하고 있었음을 발견한다. 갑자기 들려오는 전화벨 소리가 땅에서 나는 것을 들은 일행은 보건소에서 동굴 입구 코드와 바코드를 얻고 동굴로 진입한다.

동굴에서 울리던 전화는 남원규 교수의 핸드폰. 교수의 핸드폰에서 남궁정숙과 진양메디컬과의 통화내역을 본 일행은 의아해했지만, 이내 방전돼버려 무용지물이 되어버렸다. 동굴에서 탈출하기 위해 수색하던 중, 흰점박이풀꽃의 대규모 재배지를 확인하게 된다. 지훈은 이것이 남원규 교수가 보여주려 한것이라고 추측한다. 계속해서 진행하던 일행은 컴퓨터 실에서 마을사람들의 시신과 이장의 시신을 보게된다.

지훈은 이 많은 사람들이 전부 살해당한 것은 무리라고 생각하며, 서현이 말한 식인 습성을 부추기는 흰점박이풀꽃의 성분을 믿기 시작한다. 컴퓨터실 옆에 있던 폐교로 이어지는 밧줄로 탈출에는 성공했지만, 김대한 형사의 팔이 부러지는 사고를 맞는다. 임시로 부목을 댄채로 일행은 해안가에서 죽어가는 어부를 발견한다. 어부를 업고 보건소 문을 열어 치료를 하려 했지만 이미 그 전에 죽었다. 어부가 쥐고 있던 피 묻은 흰 천이 재욱이 입고 있던 옷과 같은 색인 것을 안 일행은 재욱을 의심하기 시작한다. 상황이 점점 위험하게 돌아가고 있다고 느낀 일행은 등대를 켜 재욱 일행을 불러모은 후 탈출하기 위해 등대로 향한다.

5. 4장. 돌이킬 수 없는

재욱을 만나기 위해 등대로 향하던 중, 또 다시 울려퍼지는 날카로운 비명!

이장 집 앞에 들어서자 보이는 것은 눈,코,입에서 피를 쏟고 죽어있는 강민혁 형사의 시체였다. 시체 주변에는 강재욱이 항상 지니고 있던 행운의 동전이 떨어져있어 김대한 형사는 재욱을 거의 범인으로 확정하고 찾아나서려 한다. 홍진아는 김대한 형사와 함께 강재욱을 찾아 나서고, 한지훈안서현은 등대 불을 켜기 위해 등대로 향한다. 하지만 등대의 전구는 이미 누군가 깨뜨린 뒤였다. 보건소 앞의 공사현장 조명을 떠올린 지훈은 약해진 안서현을 등대에 둔 채로 보건소로 향한다. 크레인을 이용해 조명을 얻었지만, 다시 어지럼증이 도지자 지훈은 몸을 숨길 수 있는 곳으로 가야 한다며 기절한다.

눈을 떠 보니, 컨테이너 안에는 김대한 형사의 시체가 눈, 코,입에서 피를 쏟은 채로 있었다. 최초 기절했을 때도 장웅이 사망한 것과, 이번에도 자신이 기절한 뒤 김대한 형사가 사망한 것, 흰점박이풀꽃이 식인 습성을 부추긴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던 지훈은 자신도 흰 꽃의 성분에 노출되어 사람을 죽이기 시작한 것 아닐까 하는 의심을 품는다. 조명을 가지고 등대에서 불을 켰지만, 나갈 수단이 없던 한지훈은 교신기를 통해 외부와 교신을 시도한다. 교신에 성공해 구조요청을 하지만 암호를 요구하는 상대방의 말에 대답하지 못하자, 일방적으로 교신이 끊어진다.

모든 희망이 없어진 그 때, 밀물이 들어오기 시작하며 어부의 시체가 실려있던 배가 바다에 뜨기 시작했다. 지훈은 그 배를 움직여 섬을 탈출하려고 한다. 배의 이동을 준비하는 동안 안서현은 기절해 쓰러졌고, 지훈은 안서현을 업은 채로 배의 출항 준비를 마친다. 꺼져버린 등대불을 다시 켜기 위해 등대로 향한 한지훈은 송곳에 찔린채 죽어있는 홍진아와 그 옆에 서 있는 강재욱, 그리고 재욱 뒤에 숨어있는 낯선 여자아이를 발견했다.

재욱이 흰 꽃의 환각성분에 노출되어 홍진아를 살해했다고 생각하는 지훈은 총으로 재욱을 위협한 뒤, 안서현을 배에 띄워 탈출시키는 데 성공한다. 안서현을 탈출시킨 한지훈은 힘이 빠져 기절해버리고 만다.

6. 5장. 짙은 악의

서현일 걱정하는 지훈의 말을 들었을 때만해도, 일이 이렇게 커질 줄은 몰랐다.

5장부터는 강재욱의 시점으로 진행된다. 처음 섬에 도착하고 난후에 벌어진 일, 마을회관 화재, 다같이 이장집에 모여 김대한 형사의 추궁을 받던 일까지는 이전 에피소드와 동일하지만 이때부터 일행과 동떨어지게된 그의 행적이 낱낱이 밝혀진다.

섬에 도착하여 교수가 백도를 방문한 스크랩 기사를 본 후 진아의 푸닥거리를 듣다가 빡쳐서 혼자 교수의 행방을 조사하던 재욱은 섬을 돌아다니며 교수가 남긴듯한 우산과 보건소의 위치를 특별히 강조한 듯한 지도, 그리고 바다에 떠다니는 손모양 혈흔이 묻어있는 깃발까지 찾아내어 김대한 형사에게 교수를 찾는데 협조를 구하지만 오히려 대한에게 스크랩 기사를 뺏기고 내보내지게 된다. 그러다 마을회관에 불이 난 것을 목격하는데 연기의 색이 이상한 것(초록색)을 눈치챈다.

이후 지훈이 설치한 소화전 호스를 보고 해안에 놓여있던 스패너를 이용하여 이장 집 배수관을 고쳐[3] 불을 진화한 후 김대한 형사 및 낚시꾼 아저씨들을 추궁하던 재욱은 섬을 자세히 조사하기 위해 민혁과 서동과 동행하게 된다. 하지만 이동 중 임시로 만든 다리[4]가 무너지며 서동과 헤어지게 되고, 교수가 남긴 지도를 상기한 재욱은 보건소부터 찾아보게 된다. 보건소 입구에 도착하자 누군가의 콧노래(허밍)가 들리는데...퓨즈를 연결하고 보안카드를 써서 문을 연 둘은 보건소 안 침대밑에서 몸을 웅크리고 있던 한 여자아이를 보게된다.

7. 6장. 귀신의 시간

난데없이 침대 밑에 웅크린 여자라니. 이 섬의 상황은 예상을 초월한다.

재욱과 민혁은 아이에게 조심스럽게 말을 건넸지만 아이는 고개만 들어 두사람을 멀뚱히 바라보기만 할 뿐,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재욱은 아이를 달래기 위해 민혁의 신분을 밝히며 신뢰를 얻었고, 배고파하는 아이에게 초코바를 건네주자 아이는 금세 초코바를 먹어치우며 단숨에 두 사람을 따른다. 아이의 이름은 민해선. 보건소장 남궁정숙과 만나기로 했으나 나쁜 사람들 때문에 숨어있었고 잠시 나갔던 그녀는 3일째 돌아오지 않고 있다는 것이었다.

이후 해선과 함께 남궁정숙을 찾아 헤매던 중 폐교 안, 나무판자로 못질이 되어있는 방안에서 사람 목소리를 듣는다. 판자를 제거하고 손잡이를 돌렸지만 안에서 잠겼는지 열리지 않았고 남은 방법은 위에 난 창문으로 들어가는 것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 창문은 몸집이 작은 해선만 들어갈 수 있었다. 그래서 민혁이 밑에서 받쳐준 다음 해선이 그 위로 올라가 안으로 들어갔고 문을 열어줬다. 안으로 들어와 불을 켜보니 웬 여자가 손목과 발목이 묶인채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 여자의 얼굴을 보자마자 보건소장 남궁정숙임을 알고는 일단 묶여있던 줄부터 풀어준 다음 해선과의 관계와 포춘시커에 대해 캐묻는다.

그러던 중 갑자기 뒤에서 해선의 비명소리가 들려 돌아봤더니, 여태 같은 일행이라고 여겼던 낚시꾼 서동이 해선을 인질로 잡고 여차하면 해선을 찌를 기세로 송곳을 들이밀며 소장에게 숨겨둔 치료제가 어딨는지 말하라고 소리쳤다. 그제서야 재욱은 마을회관에 불을 지른것도 정숙을 잡아 가둬둔것도 모두 서동의 짓이라는걸 알게 된다. 사실 서동의 정체는 포춘시커에 고용된 살인청부업자였던 것이다. 재욱은 고민을 하다 기지를 발휘하여[5] 서동의 주의를 분산시키는데 성공했고 그 틈에 민혁이 서동을 습격했지만 갑작스럽게 바닥이 꺼지는 바람에 세 사람 모두 밑으로 빠지고 만다.

하지만 그 틈을 이용해 정숙과 해선은 달아나버렸고 서동은 뒤를 쫓는 바람에 재욱은 민혁만 구해낸다. 둘은 서동에게 쫓기고 있을 해선과 정숙을 구하기 위해 마을 곳곳을 돌아다니던 중 한 민가에서 장웅이 죽어있는 현장을 발견한다. 사실 장웅 역시 평범한 낚시꾼이 아닌 진양메디컬의 스파이였지만 서동에게 덜미가 잡히면서 살해당한 것이다. 게다가 문제의 서동이 바로 옆 뒤뜰에 있음을 안 두 사람은 일단 기척을 없애고 숨죽여 기다린다. 바로 문을 열고 쳐들어갔으면 끝나는 일이지만 그가 보통 민첩한 사람이 아닌데다 누군가와 통화를 하고 또 이상한 소리까지 연이어 들렸기 때문이다.

이후 조용해지자 그제야 뒤뜰로 향하는 문을 열어젖혔는데 예상과는 달리 아무도 없었다. 그곳은 동물들을 가둬놓는 우리로 가득했고 밖으로 나가는 계단이나 문도 없어서 이상하게 여기던 재욱은 발코니를 둘러보다 마침내 구석에 놓여진 우리 아래에 숨겨진 도어락을 발견한다. 몇 자리인지도 모를 암호를 경우의 숫자를 모두 누르는 노가다로 맞춰낼 순 없었기에 조금 전 들은 소리와 피가 묻어있는 숫자 1, 2, 8, 9, 0 범위 내에서만 추려서 맞혀야 한다. 재욱이 조금 전 들었던 소리만으로 암호[정답]를 누르는데 성공하자 케이지의 문이 열리며 아래로 내려가는 계단이 나타났다. 그리고 두사람은 조심스레 안으로 들어가본다.

그곳은 버려진 포춘시커 지하연구실. 서동이 출입장치를 부수는 바람에 들어오는것만 가능했다.[7] 연구소는 출입카드를 찍어야 열리는 보안문들이 많았고 재욱은 정숙의 의사가운 안에서 발견한 출입카드로 곳곳을 돌아다니며 서동을 찾는데 여념했지만 갑자기 민혁이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상태에서 힘을 너무 많이 소진하여 바이러스가 몸을 더욱 빨리 잠식하게 된 것. 하지만 민혁은 이런 상황에서 발 뻗고 쉴 순 없다며 무리하면서까지 재욱과 동행했고 그렇게 민혁과 돌아다니던 재욱은 이상하게 소장실 보안장치만큼은 소장의 음성인식으로 열리는 구조를 발견한다. 막막해하던 재욱은 일단 소장실을 제껴두고 다른곳을 찾아다니다 소장의 이름이 적힌 녹음테이프를 발견한다. 그리고 고장난 녹음기를 찾아낸 뒤 녹음기를 고쳐 테이프를 재생하는데 성공했고 이를 바탕으로 소장실 문을 열었다.

하지만 정숙은 이미 서동의 송곳에 찔려 죽어가고 있었고 서동은 소장실 환풍구로 도주한 상황. 정숙은 해선에게 보건소 비밀장소를 여는 리모컨을 건네주고는 숨이 끊어졌다. 슬퍼하는 해선을 데리고 소장실 비밀통로로 이장집 지하실로 빠져나온 세 사람. 그런데 창 밖은 바위더미들로 막혀있었다. 동굴 안에 있던 폭약으로 제거한 뒤 쇠사슬을 이용해 탈출하는데 성공하지만, 마을로 내려가는 길은 흘러내린 돌더미들로 막혀있는 상황. 손으로 들어낼 수 있는 크기가 아니었기에 옆에있던 창고문을 부수고 안에서 꺼내온 도르래를 이용해 제거한다. 이제 내려가기만 하면 되지만 민혁은 자신들이 너무 소란을 피운지라 서동이 달려올지도 모른다며 자신이 먼저 가서 신호를 줄테니 그때 내려오라고 한다.

이렇게 말하는 민혁의 목소리는 얼핏 들어도 좋지 않았지만 재욱이 너무 무리하는것 같다고 말해도 괜찮다고 하며 먼저 달려가 버렸고, 재욱이 다시 불렀지만 아무 대답이 돌아오지 않았다. 본능적으로 불길함을 느낀 재욱과 해선은 곧바로 이장 집 앞까지 달려갔지만 나쁜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는 말마따나 민혁은 바이러스 때문에 눈과 입, 귀에서 피를 잔뜩 흘린채 이장집 돌담 앞에 주저앉아 죽고 말았다. 바로 그때 멀리서 인기척을 듣는다. 서동일 거라고 생각한 재욱은 급히 해선을 데리고 불탄 마을회관 안으로 몸을 숨겼다. 이때 부적처럼 들고 다니던 행운의 동전을 흘렸지만 한시가 급한지라 무시해버린다.

다행히 인기척의 정체는 서동이 아닌 대한 형사와 친구들. 다들 민혁의 시체를 보고는 놀라는 모습을 보였고 옆에 떨어져 있던 행운의 동전을 이유로 재욱이 범인이라고 여긴다. 달려나가서 자신이 한게 아니라고 밝히면 됐지만 정황상 범인인데다 낯선 여자애까지 데려온걸 보면 분명히 수상히 여길 것이기에 잠자코 보고만 있다가 두통을 느끼며 기절해버렸다.

8. 7장. 엇나간 재회

다가오는 죽음. 남궁정숙이 남긴 리모콘을 어디에 사용해야 하는걸까?

바이러스로 인해 쓰러진 재욱은 해선 덕분에 정신을 차리고 리모콘의 쓰임새를 알아내기 위해 보건소로 간다. 그곳에서 리모콘으로 비밀 수납장을 발견했으나 지연제인 ALB-21만 남아있었고 치료제는 영문 모를 3개의 영단어[8]만 남긴 채 사라져 있었다. 보건소 밖으로 나가는 도중 자신들을 항해 다가오는 발걸음 소리를 들은 둘은 급한 대로 보건소 마당에 있는 비밀 지하동굴로 들어가고, 그곳에서 해선의 아버지인 이장을 포함한 마을 사람들의 시신을 발견하게 된다.

동굴 안에 연결되어있던 하수구를 통하여 민가로 나왔으나 눈앞에서 펼쳐진 남궁정숙의 죽음, 이장이 자신을 팔아먹었다는 사실을 안 것도 모자라 그의 시신까지 목격하는 바람에 정신이 피폐해져있던 해선에게 재욱은 목욕을 권하는 한편 해선을 꼭 이 섬에서 구해주겠다는 결심을 다지게 된다. 밖에 나왔을 때 등대에 불이 켜진 것을 확인하여 찾아가나 아무도 없었고, 보건소 옆 공사장 사무실에서 강민혁과 똑같이 피를 흘린 채 숨져있는 김대한 형사를 발견하고 그가 가진 편지를 통하여 남궁정숙과 김대한이 서로 아는 사이이며, 그녀를 도와주기 위해 김대한이 직접 찾아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불에 그을려 확인할 길이 없었던 비디오테이프를 민가에서 찾아낸 빈 비디오테이프와 조합하여 확인한 결과 그것은 그들이 그토록 찾던 교수가 녹화한 내용이었으며, 그 안에는 교수가 비디오를 보는 사람에게 치료제를 찾아낼 것과 본인 역시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하지만 그 이후 재욱은 다시 한번 쓰러져버리고, 정신을 차린 후 본인도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자각한다.

밖으로 나온 재욱과 해선은 다시 등대에 불이 켜진 것을 확인하고 찾아갔으나, 그곳에서 본 것은 서동에 의해 흉기에 찔려 죽어가는 진아였다. 진아가 죽자마자 서현을 업은 지훈이 등대에서 둘을 발견하고, 그는 하얀꽃의 살인 본능이 재욱을 이끌었다며 민혁이 죽은 현장에서 주운 행운의 동전까지 보여주며 극도로 그를 경계하는 모습을 보이는 한편, 배를 띄워 서현을 보내기 위해 급히 서현을 업은 채 선착장으로 간다. 하지만 이미 바이러스 보균자였던 둘이 도시에 갔을때 일어나는 참사를 예상한 재욱은 그를 말리러 해선과 함께 선착장으로 쫒아가는데, 그곳에는 이미 서현을 보내고 쓰러져있는 지훈이 있었다.

그 옆에 떨어져있는 총을 줍는 순간, 서동이 그들을 추적하여 재욱을 죽이기 위해 송곳을 휘두르고 이를 해선이 몸으로 막아주고 쓰러진다. 서동은 치료제를 같이 찾자며 재욱을 회유하나, 이미 서동의 인간성에 대해 너무도 잘 알고 있었던 재욱은 들고 있던 총으로 서동을 쏴버리며 자기 대신 흉기에 찔린 해선을 구해주기 위해 치료제를 찾게 된다.

9. 8장. 마지막을 위한 펜던트

희망은 치료제를 찾는 것 뿐이다. 단서는 서현이가 남긴 작은 펜던트 뿐!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만일 멍때리고 가만히 있으면 재욱이 몸에 이상이 있다는 멘트를 하며, 여러 번 반복될 경우 배드엔딩을 본다.

재욱은 지훈의 손에 쥐어진 서현의 펜던트를 챙긴 뒤 서동이 말한 치료제라는걸 찾기로 한다. 시간이 많이 없어서 치료제가 있을만한 장소들만 골라다니며 어디에 가면 치료제가 있을지를 생각하다 약품들이 많이 있을법한 지하연구소를 떠올리고 다시 지하연구소에 들어간다.

그리고 연구소 벽에 새겨져 있던 포춘시커 마크를 유심히 보던 중 한 가운데 이상한 구멍이 있는걸 발견했는데 서현의 펜던트를 끼우자 놀랍게도 시설 전체의 시스템이 초기화됐다. 재욱은 서현의 펜던트가 왜 이런 역할을 하는지 의아해 하지만 수색을 재개한다.

이후 자료실[비밀번호]에서 프로그램을 가동하는 CD를 구하고 컴퓨터실에서 CD를 통해 백도에 있는 모든 건물에 무언가를 작동시키는 프로그램을 사용한다. 첫째로 마을회관쪽의 기기를 작동시켜 끊어진 회로를 연결하고 두번째로 활성화된 폐교쪽의 기기를 작동하나 폐교에는 기기를 작동할 만한 곳이 없었다. 그러다 폐교 지하의 동굴을 떠올린 재욱은 그곳에서 초분으로 통하는 비밀문을 발견하고 가운데 초분[10]에서 치료제로 추정되는 주사약을 발견한다. 그러던 중 초분이 난데없이 무너지면서 커다란 금고문이 달린 방으로 떨어진다. 그곳의 문에도 안서현의 펜던트를 삽입하는데 한지훈과 안서현의 사진이 빠지면서 알 수 없는 4개의 조각을 얻고 조각 뒤에는 포춘시커의 마크가 달린 의사가운을 착용한 남성의 사진(안명선)을 발견한다. 그리고 펜던트에서 얻은 조각을 금고문에 착용[스포일러]하여 문을 열 수 있었다.

의문의 방은 연구소로 연결되어 있었으며 연구소를 빠져나와 치료제를 자신에게 주사한 후 선착장으로 달려가 한지훈에게도 주사한다.[12][한지훈][강재욱] 그러던 중 김서동을 다시 만나고 다시 한번 총을 쏘지만 공포탄이 발사되며[15][16] 김서동에게 붙잡히고 만다. 송곳이 들린 팔을 어떻게든 잡았지만 서동의 힘이 너무 세서 제압하지 못한다.

그때 치료제를 맞은 지훈이 깨어나 재욱과 함께 서동을 제압했고 서동은 그대로 쓰러진다. 이제 끝났나 싶었지만 갑자기 포춘시커 청소부 무리들이 섬에 들이닥쳤다. 두사람은 해선까지 데리고 함께 도망치려 했지만 회복이 덜 된 지훈은 금세 다시 쓰러졌고 재욱 역시 바이러스 감염과 더불어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온종일 섬마을 여기저기를 돌아다닌터라 기운이 다 빠져서 쓰러지고 말았다. 이대로 죽는가 싶었고 눈이 반쯤 감길 무렵 그의 앞에 어느 청소부가 나타난다. 그런데 그 청소부는 사람을 정면으로 바라보고 있는데도 뭔가가 있냐는 다른 청소부들의 말에 여긴 아무것도 없다는 말을 했다. 이어 청소부가 쓰고 있던 복면을 벗었는데 그 청소부의 정체는 바로 안서현.

특히 이때의 그녀는 여지껏 봐왔던 평범한 여대생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무표정한 얼굴과 죽은 눈빛, 딱딱하고 경직된 말투로 재욱을 비롯한 플레이어들을 공포스럽게 만들었다. 서현은 말로는 재욱에게 도전장이라도 내밀듯 포춘시커에게서 끝까지 도망쳐보라고 했지만 속마음은 그게 아니었는지 두 사람이 잡혀가는 일이 없도록 지하동굴속 초분이 있던곳에 숨겨준다. 한참 뒤, 상황이 잠잠해지자 두 사람은 다시 바깥으로 나왔지만 친구들을 비롯해 모든 것들이 사라졌다. 방화, 살인 등으로 난장판으로 변해있던 마을은 말끔하게 정리되어 있었고 시체들도 보이지 않았다. 지훈과 진아도 행방불명 됐다. 두사람은 섬을 떠돌아다니다 우연히 떠밀려온 배 한 척을 타고 간신히 빠져나왔다. 그후 다른 이들이 어떻게 됐는지 후일담이 나오며 8장이 끝난다.

9.1. 후일담

10. 9장. 술래잡기

잊어서는 안되지만, 잊어버린 이야기. 잊어버렸지만, 잊혀지지 않는 이야기.

이번 장부터 12장까지는 본편 이전의 과거 이야기가 나온다. 이번 9장에서는 민해선이 연구소에서 생활하던 이야기가 나오기 때문에 민해선의 시점이 된다.

백도섬 지하에 만들어진 포춘시커 비밀연구소에서 실험체로 살던 해선. 같이 놀사람이라고는 2살 많은 친한 언니 장민정이 전부였다. 두사람은 활동이 금지되어있는 밤시간만 되면 어른들 몰래 술래잡기를 하며 친자매처럼 부대꼈다. 그날은 번갈아가며 술래를 하던도중 민정이 술래가 됐을때였다. 어디에 숨어야하나 생각하던 그때 연구소 강화유리 너머 얼굴에 화상자국이 있는 척봐도 인상이 험악하게 생긴 연구원이 돌아다니는걸 발견한다. 본능적으로 위기의식을 느낀 해선은 혼자 숨기보다는 여전히 술래가 되어 자신을 찾고있을 민정부터 찾아나섰고 찾아낸 그녀와 연구원을 막는데는 성공했지만 금세 제압당한다.

감금되기 직전, 때맞춰 나타난 남궁정숙이 제지하면서 위기를 넘겼다. 해선은 자신과 민정을 친딸처럼 자상하게 대해주는 정숙을 금세 좋아하고 따르기 시작했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민정은 그녀를 자신들을 감금한 포춘시커와 한패라고 간주하며 적대한다. 그리고 해선에게도 정숙을 너무 좋아하지 말라고 충고하지만 아직 세상물정을 모르는 해선은 이런 말을 귀담아듣지 않았다.

그날밤, 처음 시설에 와서 목에 바코드가 새겨지던 악몽을 꾼 해선은 우는소리를 냈고 이를 듣고 온 민정에게 안겨 위로를 받았고 둘의 우정은 한층 돈독해진다. 시간이 흘러 5월 5일, 어린이날이었다. 이날 연구소에서는 특별히 실험을 진행하지 않기때문에 두 아이들은 누구의 제지도 받지않고 마음껏 돌아다닐수 있었다. 민정은 오늘같은 날을 그냥 보낼순 없다며 연구소 밖으로 나가자고 했다. 해선은 들킬까봐 무서워하면서도 민정의 성화에 못이겨 따라나섰다. 그녀는 어떻게 훔쳤는지 남궁정숙의 보안카드를 가지고와 소장실에 들어갔고 그곳 책장에 설치된 비밀통로로 연구소 밖을 빠져나오는데 성공했지만 금세 정숙에게 뒤가 밟혔다.

하지만 정숙은 모르는척 하고 두 아이와 함께 어울리며 사진을 찍어준뒤 다시 연구소에 돌아왔지만 어떻게 알았는지 소장실에 안명선이 나타났다. 그는 아직 어린 민정과 해선을 실험체로만 여겼고 두사람을 친딸처럼 대하는 정숙의 모성애를 '엄마놀이'라며 못마땅하게 여겼다. 이후 두 아이는 보안카드를 뺏기고 문제의 화상흉터 연구원의 감시하에 방안에 갇힌다.

방에 갇혀있던 민정은 안명선 이사가 이 모든 일의 원흉이라며, 그가 하는 말을 엿들어야한다고 주장한다. 해선과 민정은 화상 흉터 연구원을 피해 몰래 빠져나오지만 이내 민정이 붙잡힌다. 해선은 남궁정숙의 기록파일을 연구원에게 건네주고,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르모트 쥐로 연구원을 위협해 쫓아낸다. 이후 둘은 환풍구를 통해 대화를 엿듣고, 실험체 중 한명을 제거하라는 안명선 이사의 말을 듣게된다.

11. 10장. 하얀꽃과 허밍

그날 이후 내게 남은 것은 하얀꽃과 알 수 없는 허밍뿐이었다.

환풍구를 통해 남궁정숙과 안명선의 대화를 엿들은 해선과 민정은 크게 충격을 받고, 그대로 탈출을 결심한다. 남궁정숙과 안명선이 나간 후 둘은 소장의 방에서 여분의 보안 카드를 찾아내서 동굴의 지도를 찾던 중 언제나 엄격한 보안으로 잠겨있던 바이러스의 프로토 타입이 있는 실험실의 문이 열려있는 것을 보고 호기심에 들어가본다. 바이러스 앰풀이 있는 금고가 이상하게도 열려 있었고, 해선이 이를 구경하던 중 연구원이 해선과 민정을 찾는 척 하며 실험실로 들어가려고 하지만 안명선이 당연히 잠겨있을 실험실에 해선과 민정이 들어갈 리 없지 않겠느냐며 꾸짖자 기회를 놓쳤다고 중얼거리며 다른 곳으로 향한다. 이 소리를 숨죽여 듣고 있던 민정은 연구원이 바이러스를 노리고 있다며 일단 바이러스를 챙기고, 둘은 소장의 방을 통해 동굴로 향한다.

해선과 민정은 동굴의 CCTV실에 있던 연구원을 따돌리고 동굴 끝에 있는 배로 향하는데, 연구원을 따돌리던 도중 발목을 다친 민정을 보고 해선은 잠시 쉬어갈 것을 권한다. 민정은 동굴에 흐르는 차가운 물에 발목을 담가 냉찜질을 하며 해선에게 오면서 봤던 하얀 꽃으로 화관을 만들어달라고 하고, 해선은 이런 상황에 그런게 중요하냐며 툴툴대지만 곧 화관을 만들러 향한다. 하지만 돌아와보니 민정은 사라져 있었고, 오던 중간에 있는 구멍에 민정이 내려가 흔적이 남아있었고, 그 옆에는 반 쯤 비어있는 바이러스 앰풀이 있었다. 앰풀을 챙기고 민정을 찾아 내려간 해선은 CCTV실에서 민정이 이미 배 옆에 있음을 확인하고 다리도 아픈데 벌써 도착해있는 것에 의문을 품으며 민정을 쫓아간다.

민정을 만난 해선은 바이러스 앰풀을 챙겼냐며 자신에게 달라고 말한다. 앰풀을 민정에게 넘기자 안명선과 연구원이 등장한다. 민정은 냉정한 표정으로, 해선이를 위해선 죽을수도 있다고 생각했지만, 자신은 살아남아서 꼭 복수를 해야 한다며 이대로 죽을 수는 없다고 말한다. 배신당했음을 알아챈 해선은 민정을 원망하며 위기에 빠지지만, 해선도 이대로 허무하게 끝날 수는 없다고 생각하고 안명선에게 배신자를 알고 있다며 떡밥을 던진다.

해선이 하는 말에 관심을 가진 안명선에게 해선은 탈출 과정에서 발견했던 낡은 연구복과 연구원증, 뼈만 남은 하얀 유골과 그 옆에 있는 부식성이 강한 화학 약품의 병을 증거로 제시하며 연구원이 원래의 연구원을 죽이고 자신이 연구원 행세를 하고 있다고 주장한다.[19] 결정적 증거로 민정이 연구원을 따돌리는 과정에서 우연히 빼앗은 마스크에 통신 장치가 달려있는 것과 엄격한 보안으로 지켜지고 있는 바이러스의 앰풀을 해선과 민정의 힘만으로는 빼돌릴 수 없었을 것이라는 점을 제시하자 연구원은 안명선에게 달려들어 몸싸움을 시작하고 민정은 해선에게 이 틈에 배를 타고 탈출하자고 하지만 안명선은 순식간에 마비주사로 연구원을 제압해버리고 만다.

안명선이 민정과 해선에게도 마비주사를 쓰려고 하는 순간 바이러스 유출 경보가 울리고, 민정의 얼굴색이 점점 안좋아진다. 민정은 자신의 몸에 바이러스를 주사해버린 것. 민정은 바이러스의 항체 보유자였기 때문에 바로 전염이 시작되지는 않았지만 많은 양을 한번에 주사하면 자신도 전염을 시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고 이는 유효했다. 안명선은 바이러스로 인해 쓰러지고, 민정은 해선에게 화관을 받고 해선이 불러주는 콧노래[20][21]를 들으며 조용히 눈을 감는다. 애초에 민정은 탈출할 생각이 없고 어떤 형태로든 복수를 하려했던 것. 게다가 민정이 죽음으로 인해서 포춘시커는 해선을 마음대로 다치게 하지 못하게 되었다. 하지만 해선은 이 사건으로 인해 충격을 받게되고, 결국 포춘시커에서 기억을 지우는 약물을 사용하여 그날의 일을 모두 지워버린다.

12. 미스터리 4컷 극장 - 검은섬

하얀섬의 제작진이 그리는 팬서비스용 4컷 웹툰이다. 금요일에 부정기적으로 업데이트된다. 주로 망가지는건 지훈

한지훈: 여캐들 노출을 보고 하악거리거나 현질로 스토리 쾌속돌파한다거나 진아의 실수로 근육질이 되고 손톱깍이 트라우마가 생기는등(...) 개그씬이 제일 많다.주인공이니까

포춘시커: 한지훈 극성팬덤(...)이다. 심지어 안서현까지 지훈♥서현 이라 적힌 베개를 들고다닌다(...)

강재욱:본편과 마찬가지로 홍진아랑 투탁거리는게 일상. 강민혁 형사가 안비켜주니까 미인계(?)로 진아를 내보내서(...) 쓰러트린다.

홍진아:색기담당. 한지훈에게 고무밴드 자르라고 가위를 던져주려고 했는데 실수로 손톱깎이를 던져주는 바람에(...) 지훈을 근육질로 진화시킨다.

김서동&장웅: 공기. 본편에선 거문도에선 지훈이 온갖 뻘짓들을 다해서 이인간들 비위를 맞춰줘야하는데 여기선 현질로 그냥 돌파해버리고(...) 백도에선 근육질이 된 지훈을 두려워한 어부가 보상 안받고 그냥 도망쳐서 돌돔이 필요 없어졌기에(...) 지훈 일행이 그냥 무시하고 지나가버린다.

13. 11장. 길고 긴 밤

정전으로 어둠에 휩싸인 병원, 그 어둠 속에 내 목숨을 노리는 누군가가 있다!

10장의 사건(장민정의 죽음)으로부터 3개월뒤, 병원신세를 지게된 안명선을 문병온 안서현의 시점으로 시작된다.

여담으로 9장부터는 본편 이전의 과거사를 다루고 있기때문에 주요인물들이 '어린아이'로 나온다. 11장의 시점인 안서현만 해도 이 당시 나이가 12살이다. 하지만 이후 진행되는 내용을 보면 나 홀로 집에의 주인공 케빈을 연상케하는 행동력과 민첩함을 자랑하는지라 플레이어들은 11장이 어린시절이 아닌 현재의 이야기라고 착각하기 십상이다.

포춘시커 병원에 입원한 안명선을 문병온 서현. 잠이 든 아버지를 뒤로하고 아버지의 계획을 궁금해하며 병원 밖 복도에 나온 순간. 명선의 담당의인 금발의 외국인 의사 켈리 앤더슨을 만난다. 외국인답지않은 뛰어난 한국어실력을 가졌지만 유창한 발음과는 달리 말이 서툰편이라 경어와 반말을 번갈아가며 쓴다. 그녀는 볼티모어 대학 의대를 졸업하고 포춘시커에 입사했다고 했고 자길 아냐는 서현의 질문에 열두살이란 나이에 뛰어난 실력을 가진 인재로써 안명선 다음으로 유명한 사람이라고 답했다. 또 서현의 손에 들려있던 크리스마스 카드에 관심을 보이던 그때 갑자기 복도에 전등이 깜빡이기 시작하더니 인사를 마치고 가려고 할때쯤에는 완전히 정전이 되고 말았다.

서현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 곧바로 아버지의 병실부터 들어가봤다. 다행히 명선은 아까와 마찬가지로 곤히 잠들고 있었지만 그의 몸에 연결시켜둔 기기들마저 작동이 멈춘 상황이라 언제 위험해질지 모르는 상황. 켈리는 병실전용 보조전원이 따로있다며 보조전원을 가동시켰다. 일단 병실안에는 불이 들어왔고 기기들도 다시 작동을 하기 시작했고 켈리는 자세한 상황을 알아내기 위해 통제실에 전화를 걸었지만 받지 않았고 24시간내내 사람이 있어야할 통제실에 아무도 없는걸 수상히 여긴다. 이때 서현은 '반드시 있어야하는 인원이 없다는건, 누군가 의도적으로 병원 인원을 전부다 내보낸걸까? 그렇다면 왜 켈리는 병원에 있지?'라는 다소 예리한 추측을 한다.

그러나 켈리를 추궁할 틈은 없었다. 바로 명선의 심장박동에 문제가 생겨 심전도 그래프가 이상하게 반응을 했기 때문. 서현은 심장제세동기를 가동시키려 했지만 켈리는 그것만으론 어려움이 있다며 병실 밖 복도에 비상용으로 설치된 휴대용 제세동기를 사용하자고 한다. 이어 둘은 힘을 합쳐 명선에게 응급처치를 시작했고 다행히 얼마안가 명선은 원상태로 돌아왔다. 이후 켈리는 통제실에 좀 다녀오겠다고 했고 서현은 그녀를 혼자 통제실에 가도록 내버려둬도 괜찮은지 생각한다.[22]

두사람이 나서려던 그때, 복도에서 총성이 들렸다. 문을 열고 나와보니 청소부 차림을 한 남자(서동)가 다리에 피를 흘린채 주저앉아 있었다. 켈리는 서현에게 약품실에서 응급상자를 가져오라고 시켰고 남자를 치료한뒤 자초지종을 묻는다. 서동이 복도에서 있었는데 머리부터 발끝까지 온통 새까맣게 한 누군가가 총 한발을 쏘고는 도망가버렸다는 것이다. 심지어는 얼굴도 까만 헬멧으로 가리고 있어서 못봤다고 했다. 얘기를 들은 서현은 단박에 괴한이 아버지를 노리고 잠입했을거라는 추측을 했다.유능한 열두살의 인재답다.

켈리는 보조전원은 길어봐야 1시간밖에 작동하지 않는다고 하자 서현은 우선 자신의 펜던트로 아버지의 병실문을 잠갔다. 그 사이 켈리는 본부에 연락을 하려고 했지만 병원안에 있는 모든 전화기는 전부다 고장나 있었고 문도 모조리 잠겨있어서 말 그대로 병원안에 갇힌 상황. 서현은 우선 주전원을 켤수있는 통제실에 가겠다고 하자 켈리는 그냥 여기 남아서 이사님(안명선)을 지키라고 했고 서동은 이왕 이렇게 된거 그냥 셋이서 같이 다니자고 했다. 켈리는 환자는 쉬라고 말했지만 그는 뭐가 어떻게 된지도 모르는 이 상황에서 여자둘만 남겨놓고 나몰라라 할순 없다며 물러서지 않았다. 서현은 두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알고싶었기에 서동 말대로 같이 다니기로 한다.

그러나 통제실 가는 길목의 자동문마저 작동이 안되자, 자동문을 작동시킬 비상용 배터리를 가져오기 위해 리셉션 데스크 우측의 셔터문쪽 환풍구를 통해 서동이 서현만을 사무실로 보낸다. 환풍구 안에서 서현은 발자국 소리를 듣게되고 켈리와 서동이 아닌 제 3의 인물이 있다는걸 알아차린다. 나가는 쪽의 환풍구 문 소리때문에 들킬 뻔한 것을 잘 모면한[23] 서현은 사무실에서 배터리를 찾게되나, 자신을 따라 사무실로 다가오는 발자국 소리를 듣게되자 서현은 급한대로 전선으로 문을 묶어 시간을 번 후 환풍구로 다시 달아나서 의문의 인물을 따돌린 후 배터리를 갖고 무사히 돌아왔다.[24][25]

그런데 켈리는 안보이고 서동만 있었고 서동에게 묻자 화장실 간 사이에 사라졌다고 한다. 이후 두사람은 자동문으로 돌아가려 했지만 리셉션 디스크 앞에 다다른 순간 갑자기 서동이 걸음을 멈춰서고는 수상한 냄새가 난다고 했다. 서현은 무시하고 왼쪽 길목으로 가려고 했지만 그 순간 서동이 피하라고 소리쳤고 그와 동시에 총성이 울렸다. 서동은 괴한과 드잡이를 하던중 괴한이 쓰고있던 헬멧 유리를 깨뜨리게 되는데 이때 드러난 얼굴은 파란눈과 금발 머리카락이었다. 문제의 괴한이 직전까지 자신과 함께 움직였던 켈리라고 생각한 서현은 놀랐고 서동은 기세등등하게 몰아붙이기 시작한다. 하지만 괴한은 서동이 하는 그 어떤 말에도 침묵으로 일관하더니 가버렸다.

서현은 총든 괴한을 거침없이 상대하는 서동을 보며 그 역시 보통 사람은 아니라는걸 직감하고 단도직입적으로 정체를 묻는다. 서동 역시 별다른 변명없이 보통 청소부가 아닌 인간 청소부라고 밝혔다. 서현은 그가 자신이나 아버지를 해치러 온것 같진 않다며 안심했지만 그렇다고 완전하게 신뢰하는건 아니었다. 이후 폐쇄된 병원안에서 살아남기 위해 최대한 그를 이용하기로 한다. 서동은 괴한이 처음부터 명선을 노리고 이 병원에 위장잠입한게 확실하며 계속 시간 끌다간 명선은 말할것도 없고 서현까지 당할지도 모른다며 괴한을 통제실쪽으로 유인한뒤 담판을 내라고 한다. 그리고 만일을 대비하라며 괴한이 흘리고 갔다는 자동권총 한자루까지 쥐어준다.

서동에게 총을 받고나서 주전원을 켜려 통제실로 가던 서현은 안에 들어가려면 비밀번호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고 자신의 목소리가 나오는 크리스마스 카드를 이용하여 괴한이 문을 열게한 뒤 따라 들어간다.[26] 통제실에 들어온 서현은 괴한을 제압한뒤 총을 뺏어 비상전원을 켤 생각을 하지만 오히려 위에서 나타난 괴한에게 한방먹었고 권총까지 빼앗겼다. 서현은 상상을 초월하는 괴한의 민첩함에 어찌할바를 모르고 있던 그때 누군가 두 사람 사이를 가로막는다. 그 누군가는 바로 켈리. 똑같이 생긴 사람들이 둘이나 마주서있는걸 본 서현은 놀라워했고 여태 한마디도 안하던 괴한은 나지막하게 펜던트라고 말했다.

켈리는 어떡할지 고민하는 사이 또다른 누군가 등뒤에서 괴한을 급습하려 했지만 빗나가고 말았다. 그의 정체는 바로 서동. 송곳으로 괴한을 단숨에 찔러버릴 계획이었지만 다친 다리를 삐끗하는 바람에 빗나가고 만것이다. 서현은 괴한이 서동에게 집중하느라 시선이 분산된 틈을 이용해 재빨리 바닥에 떨어진 그의 송곳을 주운뒤 다시 서동에게 던져준다. 서동은 서현에게 받아든 송곳으로 다시 공격을 했지만 또 빗나갔고 이번엔 괴한이 쏜 총에 맞는바람에 부상만 한층 심해졌다. 서동은 이젠 다리가 후들거려서 서있는것조차 힘드니 나머지는 당신네들이 알아서 하라며 켈리와 서현에게 떠넘겨버린다. 서현은 어떡할지 고민하다 전기충격기를 괴한의 맨살에 댔고 속수무책으로 당한 괴한은 그대로 쓰러지고 만다.

이후 쓰러진 괴한을 뒤로하고 병원 전원을 다시 가동시키는데 성공. 서동은 괴한의 얼굴을 보고싶어하며 헬멧을 벗기려 했지만 켈리가 애한테 무슨 끔찍한 광경을 보여줄거냐며 나무라는 바람에 얼굴을 보지는 못했다. 이후 다같이 명선의 병실로 돌아왔는데 누워있어야할 그는 감쪽같이 사라져 있었고 서현이 당황하며 11장은 끝난다.

14. 12장. 내 적의 적

사라지지 않는 위협과 의혹. 누구를 믿고 누구를 쓰려트려야하는가?

명선이 사라졌단걸 알게된 서현과 켈리는 CCTV를 확인하기 위해 통제실로 가려고 했고 서동은 아까와는 달리 나가서 사람을 불러오겠다며 혼자 가버렸다. 서현은 서동 혼자 보내도 되는건지 의심했지만 켈리는 자신이 있어줄테니 안심하라고 한다. 통제실로 가는길, 자동문 앞에서 이상한 소리를 들었다. 별로 신경쓰지 않고 계속 걸어가고 있던 그때, 갑자기 건물 전체가 흔들리더니 폭발이 일어나고 말았다.

돌아가신 어머니의 꿈을 꾼 서현은 정신을 차리고 병원을 살폈다. 애써 가동시킨 전기는 또다시 나가버렸고 철제 셔터까지 뜯겨져 나갈 정도로 건물이 많이 훼손되어 있었다. 우선 켈리부터 찾았지만 그녀는 어디에 갔는지 보이지 않았고 일단 혼자서라도 통제실에 갔는데 분명 쓰러져있어야 할 사람이 감쪽같이 사라져있는걸 보곤 깜짝 놀랐다. 그 자리에 있는거라곤 괴한이 쓰고있던 헬멧과 찢어진 옷자락, 그리고 나이프와 권총 한자루가 전부였다. 서현은 우선 괴한이 흘리고 간것들을 모두 챙긴다음 통제실 기계들을 살펴봤지만 전선이 모두 잘려나가는 바람에 기계는 작동을 하지 않았다.

우선 전선부터 고친다음[공략] 다시 기계를 작동해 전기를 키려고 했지만 폭발의 충격때문에 형광등이 무너진 탓인지 전기는 다시 복구할수 없었다. 일단 전기복구는 제껴두고 가장 중요한 CCTV확인부터 해봤지만 켈리와 서동과 셋이서 돌아다니는 모습만 찍혀있을뿐 명선이 병실밖을 나왔다던가 하는 모습은 나오지 않았다. 즉 명선은 처음부터 병실 밖으로 나온게 아니란 이야기다. 그리고 잠겨져 있던 병실문을 모두 연뒤 통제실을 나왔다.

이후 명선의 병실로 돌아가려고 했지만 걸어서 가는 길목은 폭발의 잔해로 모두 막혀있었기에 환풍구로 가야했다. 마침 환풍구 밑에는 쓰레기통이 있어서 혼자서도 올라갈수 있었지만 키는 닿이지 않았고 결국 옆에 병실에 있던 나무 트레이를 밟고 올라간 다음 100원짜리 동전으로 환풍구 문을 열고 들어왔다. 환풍구 안, 권총 탄창과 전차가 그려진 타로카드를 발견한다. 권총 탄창은 빈 권총에 딱 맞았으며, 서현은 누군가가 이를 예언하여 환풍구에 두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다시 돌아온 병실 의자에는 아까전만 해도 없던 이상한 탐지기 하나가 놓여져 있었고 곧 벽 한켠에 숨겨진 장치와 소파밑에 숨겨져 있던 '토큰'이라는 물건을 발견한다. 단박에 이 토큰이라는것이 숨겨진 장치를 작동시키는 열쇠라고 확신한 서현은 탐지기를 들고 병원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며 다른 토큰들 3개까지 전부다 모아서 장치에 연결시킨다.

장치를 연결시키자 비밀 공간이 나타났고 이어 숨겨진 지하 연구실로 내려오게 된다. 혼자서 연구실 여기저기를 살펴보다 뒤에서 들려오는 말소리를 듣는다. 말소리의 주인공은 여태 안보이던 켈리와 서동. 두사람은 상대가 이 병원을 테러한 테러범이며 자신은 결백하다고 하고 있었다. 서현은 두사람을 진정시킨뒤 한명씩 차례대로 추궁을 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이런저런 추궁을 해도 정황만 있을뿐 확실한 물증은 없는 상황. 결국 둘다 믿을수 없다고 판단한 서현은 엘리베이터 문쪽에 총을 쏴 위협분위기를 조성하며 여전히 싸우고 있는 두사람을 앞세워 연구실 조사를 계속한다.[28]

이후 연구실 여기저기를 조사하던 서현은 보안카드를 발견했고 약품실로 향하던도중 갑자기 서동이 쓰러지고 만다. 조금전, 서동은 고통을 호소하며 진통제를 달라고 했는데 켈리가 약을 바꿔치기해서 수면제를 가져다주었기 때문이다. 어쩔수 없이 서동을 내버려두고 약품실에 달려가 보안카드를 사용한뒤 자신이 가진것과 비슷하게 생긴 펜던트를 발견한다. 그리고 지하연구실에 잠긴문을 열고 들어왔다. 그곳은 집무실이었고 환자신세인줄 알았던 명선이 멀쩡한 기색으로 의자에 앉아 서현을 맞이했다.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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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번 사태를 일으킨 범인은 켈리. 그녀는 명선의 자료를 노리는 쉐이드라는 조직이 고용한 암살자였고 헬멧을 쓴 괴한은 그녀의 쌍둥이 여동생이었다. 서동이 헬멧을 벗기려 들때 막은 것도 생김새가 똑같은 일란성 쌍둥이라 자신과 같은 얼굴을 하고 있다는게 밝혀지면 모든 계획이 들통나기 때문이었다.

정체가 탄로나자 켈리 역시 본성을 드러냈다. 같이 다니던 서동이 서현앞에서 험악한 이야기를 할때마다 애 앞에서 할소리냐며 나무라던 때와는 달리 혈육이 죽었는데도 슬퍼하기는커녕 '끝까지 발목잡는 멍청한 년'이라며 짐짝 취급하는 냉혈인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어 서현을 인질로 잡고는 감추고 있는 연구자료를 넘기라고 소리쳤다. 눈앞에서 딸아이가 인질로 잡힌걸 목격한 명선은 어떤 상황에서도 냉정함을 유지하던 평소와는 달리 많이 조급해하기 시작했지만....

모든건 명선의 계획이었다. 사실 그는 신종 치료제에 의해 진작에 다 나은 상태였고 감추고 있는 연구자료는 전혀 없었지만 내부에 위장잠입한 첩자를 걸러내기 위해 일부러 다 죽어가는 환자행세를 하며 그들을 낚은것이다. 서현조차도 이를 위한 미끼였던 것이다.

모든걸 밝힌 그는 딸아이를 인질로 잡고있는 켈리를 두번이나 쏴서 그녀를 살해한다. 명선이 총구를 겨눌때 일러스트가 나오는데 이때 거울에 비친 켈리와 서현도 함께 나온다. 사악한 얼굴로 웃고있는 흑화된 모습이 꽤나 공포스럽다.

이후 정신을 차린 서현에게 명선은 검은 상자를 모자장수에게 건네주고 오라는 심부름을 시키고 서현은 그 모자장수가 바로 환풍구에 권충 탄창과 타로 카드를 놓고 갔던 인물인 것을 알게된다. 그리고 그녀에게 타로카드 점을 보게 되는데 켈리의 쌍둥이를 죽였던 과거, 그리고 안명선과 다른 무언가가 팽팽하게 저울의 수평을 맞추고 있는 중이라는 현재를 듣게 되고, 미래도 빨리 점치자는 서현에게 모자장수는 미래는 여기서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고 얘기하며 12장이 끝난다.

15. 13장. 반격 (시즌1 최종장)

백도로 다시 돌아온 서현. 그리고 그녀의 뒤를 쫓는 두 명의 그림자.

12장에서 서현의 과거 스토리가 끝나고 난 이후 다시 8장 이후의 시간대로 돌아온다. 하얀섬: 죽음에 이르는 꽃 시즌 1의 최종장.

시작하면 복면을 쓰고 무장을 한 남자 해머와 헬멧을 쓰고 나오는 여자 애쉬가 백도에 도착한 장면에서부터 시작한다. 그리고 백도 항구에서 서있는 서현을 노리는 것으로 보아 살인청부업자로 추정이 된다. 서현을 저격하려는 순간 저격하고 있는 쪽을 눈치채면서 사살에는 실패한다. 그리고 흘린 핏자국을 추적하며 장웅이 살해된 곳을 거친 후 그 집의 뒤뜰로 통해 갈수 있던 연구실로 향한다. 연구실로 가기 위해서 잠깐 공사장 컨테이너를 거쳐야 하는데 공사장 현장사무소는 내부가 불탔는지 검은 재만이 남아있고 이 광경을 보고 애쉬는 고통을 호소한다. 그 뒤 대화를 보면 아마 불길속에서 살아남은 과거가 있고 그에 대한 복수심과 트라우마가 있는것으로 추정. 또한 연구실에 들어가기 전 백도 선착장을 거쳐야 하는데 배가 눈에 띄는곳에 정박되어있고 매듭이 해머가 풀수 없을 정도로 강하게 지어져있는 것으로 보아 서현의 적은 아닌 남자가 섬에 있는것으로 애쉬와 해머는 추정한다.

연구실에서 계속 진행하다보면 유리창 너머로 서현을 발견하며 서현은 해머와 애쉬를 보고 쉐이드를 운운하며 휘발성 가스를 살포한 후 사라진다. 간신히 가스에서 벗어난 후 탈출하려는 서현을 시스템 조작으로 고립을 시켜 서현을 잡는데 성공한다. 타겟이 서현이었으므로 바로 죽이자고 해머가 말하지만 복수심에 가득한 애쉬는 자신과 같은 고통으로 죽을수 있도록 아까전에 갔던 공사장 현장사무소에서 불태워 죽이자고 한다. 해머가 만류하지만 애쉬는 고집을 피우고 결국 공사장으로 향한다. 그리고 공사장을 향하면서 팬던트를 발견하고 뺏으며 그 안에 있던 서현과 지훈의 사진을 발견하는데 이때 애쉬는 지훈의 얼굴을 보고 낯익음을 느끼며 갑자기 또 두통을 호소하는 순간 총성이 울리며 해머가 쓰러진다. 그리고 바로 총구가 애쉬에게 향하며 총성이 울리는데 순간 거쳐간 얼굴은 바로 재욱이었다. 총을 맞고 선착장으로 도망을 간 애쉬는 정신을 잃으며 바다속으로 빠진다.

정신을 차리고 눈을 떠 보니 해류에 떠밀려 이전 에피소드에서 볼수 있었던 동굴내 선착장에 위치한다. 동굴에서 이장 집의 지하로 연결된 곳으로 나와 탈출에 성공한 애쉬는 해머의 시체가 있는 곳으로 가 폭파기 뇌관과 폭파기, 폭파기 열쇠를 챙기다가 선착장에서 재욱과 서현의 대화를 듣는다. 재욱은 빨리 섬에서 나가자고 하지만 서현은 아까 뺏긴 펜던트를 꼭 찾아야 한다고 하고 서현의 권유에 따라 재욱은 연구소로 향하고 서현은 재욱에게 열쇠를 받아 등대로 향한다. 들키지 않기 위해 다시 공사장으로 간 애쉬는 공사장 내부 보건소 안에서 지하동굴로 향할수 있는 종이쪽지와 바닥아래 숨겨져있는 가솔린이 가득찬 배관구를 발견한다. 이것으로 시선을 끌수 있다는것을 인지한 뒤 지하동굴로 향한다. 지하동굴을 거쳐 지하 연구실을 거친후 다시 이장 집 지하로 가서 아까 뇌관을 꽂은 가솔린 통을 폭발시켜 등대에서 저격중인 서현의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린다. 그리고 재빠르게 등대로 잠입하여 서현을 제압한다.

그런데 서현을 제압하자 마자 다시 어지러움을 호소하며 불현듯 쓰러진 서현을 보면서 다른 사람의 환영을 보게 된다.

그순간 재욱이 총구를 겨누며 다시 나타난다. 총을 맞고도 살아있는 애쉬를 보며 이해를 못하자 애쉬는 그런 이유따윈 포춘시커에게 물어보라며 비아냥댄다. 그 말을 듣고 재욱은 애쉬가 실험체임을 깨달으며 자신 또한 포춘시커와 싸우고 있다는 것을 말하며 애쉬더러 순순히 따라올 것을 권유하고 서현에게 뺏은 총을 내려 놓으라 한다. 애쉬는 총을 버리는 척 하며 등대 전등 대신 쓰이던 밝은 조명을 재욱에게 비춰 재욱을 제압하려 하지만...

정신을 잃고 있던 서현에게 뒤통수를 맞게 된다. 그리고 그 틈을 타 재욱은 애쉬를 등대 밖으로 밀어 버린다. 등대 밖으로 떨어지며 애쉬는 그날 이 섬에서 있었던 일들을 다시 기억할수 있게 되며 등대에서 떨어지는 자신들을 응시하는 서현과 재욱까지 기억해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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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절대로 잊을 수 없겠지.
왜냐하면 그날, 난 죽었으니까.

그 후, 알 수 없는 공간에서 애쉬는 또 다시 살아남게 되고 거울 앞에서 거친 숨을 고른다. 그러나 애쉬는 이제 자기가 누구이며 무엇을 해야하는지 확실해짐을 자각한다.그러면서 알수 없는 인물이 애쉬에게 다가가며 포춘시커가 대규모 실험을 그것도 한 나라의 수도를 실험장으로 쓰려는 첩보를 전달한다. 애쉬는 그 첩보를 듣고 임무를 받아들이며 친구를 죽여본적이 있냐고 물으며 자신을 죽게 만들어 갚을 빚이 있는 친구라고 말하며 자기가 그것으로 인해 일을 그르치게 된다면 규정대로 따르겠다고 알수 없는 인물에게 말을 한다.

그리고 자신의 코드네임을 바꾸고 싶다고 한다. 그 코드네임은 바로...

거울에는 얼굴에 크나큰 흉터가 남아있는 진아의 모습이 비춰지며 에피소드는 막을 내린다.

16. 에필로그. 프로젝트: 화이트 테러

시기: 200X년 8월
장소: 대한민국, 서울
실험대상: 10,297,004명
예상 감염율: 74%
치사율: 99.999%
추정 사망자: 7,619,706명
지훈: 이번에야말로... 모든 것이 바뀌어야 할 때다.[29]

후드를 쓰고 있는 지훈이 나타나며 후속작에 대한 복선들을 수없이 남긴 채 하얀섬: 죽음에 이르는 꽃 시즌1은 막을 내린다.


[1] 붙잡히면서 덤으로 전기충격까지 먹고 기절한다. 후일 일러스트 전시용인 에피소드 <검은섬>에서 이 장면이 약간 모에화(...)한 상태로 재각색된다. 한지훈 팬사인회는 덤(...)[2] 또한 <화이트 아일랜드>에서는 주인공 회상 장면이 나올때 서동의 사살하기 직전의 대사가 나오면서 유저들에게 약간의 인상을 주었지만 리터칭 작품인 <하얀섬: 죽음에 이르는 꽃>에서는 그냥 흉기로 지훈을 위협하려는 연출만 나오고 서동의 등장은 1장에서부터 비로소 시작된다. 그러나 이는 옛일일 뿐이고, 이후 버전에는 지훈이 회상하는 동안 여러 이들의 말이 오가며 화이트 아일랜드와 비슷하게 됐다. 여담으로 흉기로 위협당하는 인물은 사실 지훈이 아니라 재욱이다.[3] 배수관 수리에 여러번 실패하면 진아와 함께 불길에 휩싸이는 배드엔딩을 보게 된다.[4] 불에 탄 마을회관 문짝[5] 서동을 제압하는 방법을 생각하다 커터칼을 휘둘러대는 유저들이 많은데 이는 배드엔딩이며 옆에 있는 스위치를 터치해 불을 꺼야 한다.[정답] 801129[7] 여기서 이상한 점은 연구소 탐색 중 남궁정숙과 해선, 민정의 어린 시절 사진을 보며 재욱이 눈 색깔만 보고 이 둘이 바이러스 면역체라는 점을 언급한 것이다. 해선을 만난 이후 재욱이 어디서 어떻게 붉은 눈의 사람이 바이러스 면역체였는지 알 수 있었는가에 대한 내용은 없기에, 만들다 생긴 설정구멍인 모양이다.[8] Vacuous, Crazy, Rapacity.[비밀번호] 0000.[10] 양쪽의 초분에 무엇이 있는지는 모른다. 눌러도 반응이 없다.[스포일러] 퍼즐의 답은 TELOMERE(텔로미어). 염색체의 양끝인 말단영역으로 세포 수명과 관련있다. 자세한 것은 항목 참조.그런데 신경세포는 세포분열 안해서 텔로미어로 신경세포 재생 못할 것 같은데[12] 반드시 지훈에게 주사해야 한다. 해선에게 먼저 주사를 하게 되면 후에 있을 김서동과의 육탄전에서 그대로 제압당한다. 애초에 해선은 면역체이며, 서동에게 당한 부상으로 쓰러져있던 것이기 때문에 치료제가 의미 없다. 이 때, 여태까지 주사한 지연제의 수에 따라 배드엔딩이 달라진다.[한지훈] 재욱은 김서동에게 살해당했고 본인은 실험실로 끌려가 서동으로부터 사건의 진상을 듣는다. 그리고 서현이 죄책감 때문에 자살했다는 소식을 듣고는 삶의 의욕을 잃는다.[강재욱] 지훈은 감염으로 사망. 남아있던 해선과 끌려간다. 해선은 다시 실험체가 되었고 재욱은 포춘시커에 의해 말을 못하게 된 상태로 풀려나게 된다. 이후 얼마나 더 고통받아야 할지 모르겠다며 한탄한다.[15] 강재욱이 아직 한 발 남았다며 위협하나 김서동은 김대한 형사가 자길 보자마자 실탄을 난사했고 강재욱이 쏜 한 발도 실탄이였으니 남은 것은 공포탄이라고 확신하고 있었다.[16] 사실 공포탄은 탄두만 없을 뿐 화약은 갖추고 있는지라 어느 정도의 파괴력을 갖고 있다. 게다가 김서동과 강재욱의 거리가 그렇게 멀어 보이지도 않았고. 즉 강재욱이 방아쇠를 당긴 것으로 공포탄이 발사됐다면, 김서동은 그로 인해 어느 정도 다쳐야 정상이다.[17] 성씨가 장씨인 것은 구버전에서 밝혀진 것으로, 최근에는 그냥 민정이라고만 나온다.[18] 끝까지 교수의 편지를 보여주지 않은 점, 높으신 분의 딸이 화상을 입었다는 (안서현의 다리에도 화상자국이 있다.) 남궁정숙의 녹음테이프의 내용, 지훈과 함께 찍은 사진 뒤에 꽁꽁 숨겨놓은 아버지의 사진 등이 근거이다.[19] 연구원이 스파이라는 떡밥은 9장과 10장에 걸쳐 여러 군데에 나온다.[20] 이 허밍은 민정이 해선이 힘들 때 위로하며 불러주었던 콧노래이기도 하다.[21] 참고로 이 허밍은 5장에서 재욱과 민혁이 보건소 앞에 도착했을때 해선이 혼자 부르기도 하였다.[22] 개별행동을 할지 동행을 할지 고를수 있는데 뭘 고르든 나중에 같이 다닌다.[23] 화장실에 숨으면 되는데 이때 그냥 숨어버리면 발자국이 가득한 바닥과 환풍구 문때문에 금세 들통난다. 대걸레로 바닥을 닦아놓고 환풍구 문을 숨긴 다음에 숨어야 한다.[24] 환풍구를 타고 화장실에 내려온 이후부터 일행과 합류할 때까지의 진행이 매우 어렵다. 하나 잘못 선택했다가 바로 게임오버 화면 보는 것은 식은 죽 먹기. 반드시 세이브를 하면서 진행하는 것을 추천한다.[25] 우측으로 진행 - 철제 락커 조사 - 페트병 획득 - 우측 책상 서랍 선택하여 랩 획득 - 컷터칼+페트병 - 랩+페트병 - 간이 청진기를 철제 락커에 사용 - 배터리, 니퍼, 열쇠 획득 - 발소리를 들은 후 다시 락커 조사하여 전선 획득 - 전선을 문에 사용 - 약품실 열쇠를 환풍구에 사용 - 첫번째에 나오는 환풍구 문(2번째칸) 확인 - 약품실 열쇠를 첫번째 환풍구 문에 사용하여 떨어뜨리기 - 두번째에 나오는 환풍구 문(4번째칸) 확인 후 내려감 - 셔터로 가서 셔터 아래에 있는 철사에 니퍼 사용[26] 여기서 시간을 너무 지체하면 게임오버 화면을 보게 된다.[공략] 통제실 옆 병실 벽에 붙은 유아용 스티커를 나이프로 뗴어낸 다음 병실 밖 쓰레기통에 있는 수술용 고무장갑을 끼고 끊어진 전선들을 다시 붙이면 전선이 다시 연결되면서 기계가 작동한다.[28] 힌트도 전혀 없기때문에 여기서 막히는 사람들 꽤나 많았을것이다. 참고로 엘리베이터에 안쏘고 누구 한사람을 정해서 위협하면 이후 조사하다 말고 범인에게 피습당하는것으로 베드엔딩 직결.[29] 이때 전에 출시되었던 하얀섬2의 배경이 살짝 나왔다가 빠르게 사라진다. (배경은 도시에서 교통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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