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쪽빛보다 푸르게의 주인공
[ruby(花, ruby=はな)][ruby(菱, ruby=びし)] [ruby(薫, ruby=かおる)] / [ruby(本, ruby=ほん)][ruby(条, ruby=じょう)] [ruby(薫, ruby=かおる)]
쪽빛보다 푸르게의 등장인물이자 주인공.
성우는 호시 소이치로/전태열/데이브 위텐버그. 어린 시절의 성우는 히다카 나루미/지미애.
원래는 일본 초유의 대기업 하나비시 가문의 후계자다. 하지만 어머니는 그저 평범한 가문의 사람이었기 때문에 하나비시 가문에서 아버지와의 관계를 끝까지 반대하는 바람에 정식으로 결혼하지는 못했다.
즉 그 때문에 카오루는 본래는 하나비시 가문에 정식으로 입적되기 전까진 어머니의 성인 혼죠를 따른 사생아였다.
그러다 어느날 갑자기 아버지가 사망하고,졸지에 후계자를 잃은 하나비시 가는 태도를 바꾸어 어린 카오루를 어머니와 반강제적으로 떼어놓았다.
심지어는 그마저도 모자라, 어머니 사후 할아버지에 의해 어머니의 사진까지 불태워지게 되자 증오심이 더욱 더 강해졌으며 결국 하나비시 가문과 의절하고 집을 나가게 된다. 이 과정에서 할아버지에게 지팡이로 무참히 맞아서 등짝은 눈뜨고 볼 수 없을 정도로 상처로 가득찼다.
그리고 법대에 진학해서 학업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는 무미건조한 생활을 지냈지만, 어느날 우연히 자신을 찾아온 기모노를 입은 청초한 미소녀 사쿠라바 아오이를 만나면서 모든게 달라지게 되었다. 사실 이 둘은 어렸을때 결혼하기로 집안사람들끼리 약속했는데, 하나비시 카오루가 집을 나갔다는 얘기를 뒤늦게 듣고 사쿠라바 아오이가 홀로 하나비시 카오루를 찾아온 것이었다. 그 때문에 잠깐이나마 생긴 오해[1]를 바로 풀고
하지만 알고 보면 하렘물 사상 유래없는 초 대인배다. 하나비시 가문과 의절한 후에 누구의 도움없이 자기 스스로 학비와 생활비를 마련해서 대학에 진학하는 생활력을 보여주며 (물론 별장으로 오게 된 이후 생활비 걱정은 사라졌지만) 대학원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는 엄친아스러운 모습도 보여준다. 그리고 하렘물 주인공답게 여러 미소녀들의 대쉬에도 불구하고 한결같이 사쿠라바 아오이만 바라본 사나이다. 여러모로 잘 나가는 두 사람의 사지 케이스케의 업그레이드 판이라고 할 수 있다.
애니메이션에서는 1기 마지막 부분에서 아예 사쿠라바 본가까지 쳐들어가서 장인어른과 담판을 벌여 암묵적으로 사위로 인정(?)받는 과감성까지 지녔다. 문제는 그때문에 원작과 비교하면 전개과정이 미묘하게 틀어져서, 더 이상의 스토리 진행이 조금 난감해졌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이 때문에 애니메이션 3기가 안 만들어졌다는 얘기도 있긴 해도, 충분히 마음만 먹으면 못 만들 것 없단다. 다만 시기를 놓쳤고 원작에 비해 다소 어색한 전개(아예 오리지날 노선으로 간다면 얘기가 다르지만)로 가는건 어쩔 수 없다.
마지막에는 하나비시 가문과 관련된 모든것을 해결한 후[2] 어머니의 성을 따라 '혼죠 카오루(本条薫)'로 개명한 다음에 사쿠라바 아오이와 결혼한다. 최종화에서 티나 포스터가 혼죠 부부의 집에 방문해서 아오이에게 주변인물들의 근황을 전한 뒤, 함께 퇴근하는 카오루를 마중나간다. 먼 발치에서 다가오는 카오루를 밝게 맞이하는 아오이를 티나는 카메라 파인더에 담는데 이때 카오루의 상의 옷깃에는 변호사 배지가 달려있다.
더불어 여타 대부분 만화 주인공과 달리 직접적으로 히로인과의 선을 넘는 묘사가 있다. 원작에서는 단행본 마지막권에 가야 붕가붕가하는데, 애니메이션에서는 원작에서 존재하지 않은 붕가붕가까지 생겼다. 다만 방영 시기를 생각하면 간접적인 연출조차 없기에[3] 큰 기대(?)는 금물이다.
마지막으로 하렘물 주인공 치고 여자 캐릭터보다 먼저 항목이 만들어졌다.
2. 첫째 문단의 이복동생
첫째 문단의 카오루의 이복동생으로 이름 한자도 같다. 애니에는 나오지 않는다. 원작에서 만화를 월화드라마로 만든 일등공신이다.이 이복동생도 이복형처럼 상당히 천대받았다. 할아버지 겐이치로에 의해 하나비시 가문에 들어온 것을 기회로 보고 자신이 하나비시 재벌의 후계자가 되려고 애쓴다. 겐이치로의 유언 내용[4]으로 인해 종반에는 차기 당주가 되기 위해서 이복형으로부터 힘으로 아오이를 빼앗으려고 했다. 하지만 아오이의 선택을 받은 이복형에게 결국 가문을 넘겨받는다
치매 발병 후에 부지런히 간호해준 일을 할아버지에게 감사받아서 그에게 약간 정을 느껴 이복형에게 적의를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그동안 받은 천대에 대한 원한은 남아서 할아버지의 죽음에 슬픈 모습을 보이진 않았다. 이복형과는 달리 그의 어머니는 살아계시다고 하며 그동안의 천대에 대한 원한과 자기 어머니를 위해서라도 가문을 물려받으려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