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판타지 소설 《비상하는 매》에서 등장하는 검.황금색의 칼날을 가진 바스타드 소드. 칼날에는 여신의 모습을 등진 세계수가 아주 세밀한 세공으로 새겨져있으며, 칼자루는 날과 일체로 황금색의 나선으로 이루어져있어 만약 쥔다면 손가락의 열에 딱 맞는 조형으로 되어있다.
2. 해설
필티오르는 제3세기의 검으로 불꽃의 속성을 가진 신검이다. 세계수, 아다만타이트, 미스릴, 용의 뼈, 그리고 신의 사체를 섞은 재질로 드워프의 신 엘바인이 벼려낸 검이며, 필티오르 자체가 지능을 가진 검으로 스스로 택한 주인이 아니라면 휘두를 때마다 사용자를 늙게 만드는 고기물(아티팩트)이다.원래는 상위인간의 세 왕 중 한 명이 썼다고 하며, 후에 듀레인 왕국을 세우고 신이 되는 영웅 레이가르크가 적거룡 사미라를 퇴치할 때 이 필티오르를 사용한 뒤로 듀레인 왕국의 왕검으로서 왕권의 상징이 된다.
3. 능력
칼날의 예리함은 옆으로 세워두기만 해도 씌워놓은 천이 잘리며 아무런 저항없이 거룡의 비늘마저 베어낼 정도다. 더욱이 이 칼날로 베면 청백색 불꽃이 일어나 2차 피해를 입히는데, 해룡 아그스틸은 전사로서는 별볼일 없는 튜트 벨뷔로이 7세가 휘두른 필티오르의 일격이 대포보다 위협적이라 판단했었다. 이외에도 검을 휘둘러 불꽃 및 불기둥을 발사하는 등 마법 주문과 유사한 원거리 공격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또한 소유자를 보호하는 능력을 갖고 있어서 아그스틸이 뿜었던 가스 브레스로부터도 튜트 벨뷔로이 7세를 보호했었다. 마법으로부터도 소유자를 보호할 수 있지만 이는 직접적으로 해를 입히는 일부의 주문에만 반응하는 효과라 환영 주문 등에는 무력하다. 그러나 소유자의 마음에 장막을 치는 효과는 특필할만한 가치가 있는데, 준신인 레이가르크조차도 필티오르로 보호받고 있는 체스터 페이루스의 사고를 읽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