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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프 싱케르나겔


4 오르도녜스 · 6 오도이 · 7 스코우 올센 · 8 스코라시 · 9 주트글라 · 10 베틀레센 · 11 바르베라 · 14 메이어르
15 오녜디카 · 20 파나컨 (C) · 21 버시크 · 22 미뇰레 (VC) · 27 닐센 · 28 보야타 · 32 누사
33 신톤 · 39 발란타 · 44 메헬러 · 55 더카위퍼르 · 77 싱케르나겔 · 89 아우도어 · 99 치아구 · # 오타소위 · # 그라나도스
파일:벨기에 국기.svg 니키 하옌
* 이 표는 간략화된 버전입니다. 스쿼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여기를 참고해주세요.
* 클뤼프 브뤼허 KV 스쿼드에 변동이 있으면 두 틀 모두 수정해주세요.
파일:zinckernagel.webp
클뤼프 브뤼허 KV No. 77
필리프 싱케르나겔
Philip Zinckernagel
<colbgcolor=#000000> 본명 필리프 악셀 프리가스트 싱케르나겔
Philip Aksel Frigast Zinckernagel
출생 1994년 12월 16일 ([age(1994-12-16)]세)
쾨벤하운 (Copenhagen)
국적 덴마크 파일:덴마크 국기.svg
신체 175cm, 몸무게 70kg
포지션 윙어[1], 공격형 미드필더
주발 오른발
소속 <colbgcolor=#000000> 선수 FC 노르셸란 (2012~2013)
HB 코이에 (2013~2015)
FC 헬싱외르 (2015~2016)
쇠네르위스케 엘리테스포르트 (2016~2018)
FK 보되/글림트 (2018~2020)
왓포드 FC (2021~2022)
노팅엄 포레스트 FC (2021~2022 / 임대)
올림피아코스 FC (2022~2023)
스탕다르 리에주 (2022~2023 / 임대)
클뤼프 브뤼허 KV (2023~ )

1. 개요2. 클럽 경력3. 플레이스타일4. 여담5.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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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덴마크 출신의 축구선수. 공격형 미드필더, 좌우 윙 자리를 가리지 않고 뛸 수 있는 유틸리티 플레이어이다. 최전방에서 제로톱의 역할을 수행할 수도 있다.

2. 클럽 경력

데뷔는 덴마크 프로리그 덴마크 수페르리가 노르셸란에서 했다. 18세라는 이른나이에 1군 진입을 했지만 한시즌동안 단 한경기도 출전하지 못하면서 팀을 떠난다. 그렇게 간 팀이 1st 디비전의[2] 쾨헤로, 첫시즌에 리그 29경기를 출전하며 경기 수를 채워나갔다. 사실상의 주전자리를 확보했으며[3][4], 데뷔 시즌에만 총 31경기 3골 1도움을 기록,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공격 2선 자리에서 다 뛸 수 있는 성장의 여지가 보이는 유망주임을 드러냈고, 팀 순위 역시 6위로 마무리 지으며 안정적인 시즌 마무리를 해낸다.

쾨헤에서의 두번째 시즌도 크게 다르진 않았다. 리그 27경기 2골 2도움, 시즌 3골 2도움이라는 기록을 냈다. 여전히 양쪽 윙어와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를 오가며 공격 2선 중 하나의 자리에 정착하지 못했다. 많은 포지션을 뛸 수 있는 유틸성을 가진 유망주라는 기대감과 함께, 주 포지션이 애매하다는 리스크 역시 가진 유망주라는 평가까지 동시에 받았지만 전자의 기대감이 더 큰 덕분인지, 헬싱괴르로 팀을 옮겨가게 된다.

15-16 시즌 동리그의 헬싱괴르로 팀을 옮겼지만 상황은 비슷했다. 여전히 팀의 주전자리를 가져오긴 했지만 공격 2선을 번갈아가며 뛰었다. 왼쪽, 오른쪽, 중앙으로 불규칙하게 가야 했었다. 이때만 해도 공격 포인트 생산을 가장 잘하는 자리는 중앙의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였고, 리그에서 23경기 3골 3도움, 시즌 25경기 3골 4도움을 기록했다.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로 검증을 받았기 때문에, 다음시즌은 분명히 중앙에 정착하리라 예상한 사람들이 많았고 실제로 그 일이 벌어진다. 시즌이 시작되고 단 6경기만에 2골 2도움을 기록, 6경기 4 공격포인트라는 무시무시한 초반 러쉬를 보여준다. 이는 곧 상위 리그에서의 관심을 끌어들였고 곧 수페르리가의 쇤더지스키로 팀을 옮기게 된다.
같은 16-17 시즌에 1부 리그로 복귀한 유망주로써 싱커나헬이 본인의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시즌이기도 하다. 1부 리그에서 정착하지 못하고 2부 리그로 갔지만 화려하게 돌아온 유망주라는 기대치가 깔려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이 시즌 1부 리그에서 15경기 1골 1도움을 기록한다. 출전의 대다수가 교체로 투입된 경기였지만 다시 윙어로도 돌려쓰는 경기가 많았기 때문에[5] 공격 포인트 생산이 떨어진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소속팀은 17-18 시즌을 앞두고 싱커나헬을 다시 중앙으로 두기로 했고, 이는 초반 9경기 동안 3골 3도움을 기록하는 인상적인 활약으로 이어진다. 하지만 그렇게 분전하는 동안 팀은 단 2승밖에 거두지 못했고 신커나헬은 다시 공격 2선을 번갈아가며 도맡는 선수가 된다. 그러다가 노르웨이 프로리그의 엘리테세리엔의 보되/글림트가 접근해왔고, 20경기 3골 3도움의 리그 성적표를 들고 노르웨이로 옮긴다.
같은 17-18 시즌 중 팀을 옮겼기 때문에 리그 적응 문제에 대한 의문부호가 있었다. 게다가 16-17 시즌 주목을 받은 이후 유망주 레벨을 벗어날 나이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포지션을 불규칙하게 변경하며 애매한 선수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 역시 나왔다. 무엇보다 덴마크 수페르리가는 1년 중 여름에서 봄까지 시즌을 이어나가는 한편[6] 엘리테세리엔은 봄에서 겨울까지 시즌을 이어나가기 때문에[7] 체력적인 부담 역시 크리라 예상되었다. 그런데 이게 웬걸, 엘리테세리엔 데뷔 시즌 리그 24경기 6골 2도움을 기록하는 인상깊은 활약을 보여준다. 초반 10경기 가량은 중앙에서 뛰었고, 꽤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이후에는 오른쪽 윙에 정착하며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 시즌 싱커나헬이 얻은게 있었다면 단연 주 포지션. 공격형 미드필더와 양쪽 윙을 오가는 유틸성만 인정을 받은 커리어 초기엔 주 포지션에 대한 확실성이 없었고 그나마 중앙이 낫다라는 평가였다면 보되/글림트에서 중앙에서 뛰게하다가 확실하게 오른쪽으로 옮겨주며 장점을 살리는 플레이를 할 수 있게 했다.

18-19시즌[8] 오른쪽에서 정착한 모습을 이어갔다. 물론 중앙에서 뛰는 빈도수도 있었는데, 이는 싱커나헬의 득점은 2선 중앙에서 많이 나왔기 때문으로 보인다. 리그에서 30경기 6골 10도움을 기록, 팀은 2위로 시즌을 마무리했으며 싱커나헬 본인에게는 득점은 중앙, 도움은 오른쪽 이라는 확실한 역할부여가 가능한 유틸성을 가지게 되었다.

그리고 20시즌... 왜 자신이 오른쪽에서 뛰어야하는지 증명하는 시즌이 된다. 한 시즌 전체를 오른쪽에서 뛰면서 28경기 19골 18도움이라는 미친 활약상을 보여준다.
물론 이 시즌 자체가 보되/글림트 선수들의 포텐이 터지는 시즌이기도 했다. 카스퍼 정커, 하우게 등의 선수들 역시 득점 2, 4위를 차지했고 살트네스, 하우게가 도움 2, 4위를 기록하며 보되/글림트에게는 압도적인 시즌이었던 셈.[9]
싱커나헬 본인에게는 우측에서 뛰면서 기존의 장점으로 평가받던 주력이 살아났고, 단점으로 지적받던 탈압박에서 비교적 자유로워지며 살아나는 모습을 보인 시즌이다. 무엇보다 오른쪽에서 뛰면서 양질의 패스가 늘어나며 공격포인트가 급상승한 계기가 된다.
리그 득점 3위에 도움 1위, 찬스메이킹 1위라는 무시무시한 성적표로 시즌을 마무리한다.

결국 2020년 트렌스퍼마켓 기준 공격포인트 43개로 40개인 레반도프스키를 넘어 전세계 1위로 시즌을 마무리했고, 팀 또한 103득-32실로 득실차 71, 승점 81점으로 2위 몰데와 승점 19점 차이로 리그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시즌 종료 후 FA로 풀려났으며, 활약에 힘입어 새해 왓포드로 이적했다. 계약기간은 4년 6개월이다.

2.1. 왓포드 FC

등번호는 7번을 받았다. 왓포드의 기대주로 평가받는듯 하다.

이적 후 첫 경기로 맨유와의 FA컵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선발로 나서며 데뷔전을 치렀다. 4-4-2 포메이션의 왼쪽 미드필더로 뛰었으며, 드리블 시도 4회 중 3회 성공으로 경기 내 최다 수치를 찍고, 슈팅 1회와 키패스 2회를 시도하는 등 나름 노력했으나 패스 성공률이 73%로 그다지 좋지 못했고, 아직 리그에 적응하지 못한 느낌이 보였다. 결국 76분에 조셉 훙보와 교체되었고, 팀은 0-1로 패배했다.

왓포드에서 20경기에 출전(선발 9경기)하며 1골 5도움으로 시즌을 마쳤다. 팀은 챔피언 십 2위로 다음시즌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확정지었고, 싱커나헬은 팀 내 도움 1위를 기록하며 영국에서의 첫 시즌을 끝마쳤다.

2.1.1. 노팅엄 포레스트 FC (임대)

2021년 8월 7일, EFL 챔피언십노팅엄 포레스트 FC로 1년간 임대를 떠났다. 등번호는 11번을 받았다.

초반 몇 라운드 까지는 우측에 포진되어 나오다가, 시간이 흐를 수록 공격형 미드필더, 스트라이커 등을 도맡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중앙에서 포진될 때 공격포인트 생산량이 늘고 있는 추세이다.

챔피언십이 11R까지 진행되는 동안 10경기(8선발)에 출전하여 2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팀 내 도움 1위, 리그 도움 4위로 개인 성적은 준수하지만, 팀 성적은 17위로 그리 좋은 상황만은 아니다.[10]

FA컵에서 소속팀 포레스트가 아스날 FC레스터 시티 FC를 잡는 이변을 연출하는데 공을 세운다. 특히 레스터 시티 전에서 1골 1도움을 앞세워 4:1로 대파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해당경기 MOM을 가져왔다.

클럽이 초반의 부진을 털고 시즌 종료 시점에 4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려 프리미어리그 입성을 두고 플레이오프를 시작, 3경기 모두 선발로 출전했으며 노팅엄 포레스트승격에 성공한다.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 윙어, 포워드 자리까지 여러 자리에 옮겨다니며 꾸준히 선발 출전한 것과 더불어, 승격이라는 목표까지 달성한 선수 개인적으로는 나쁘지 않은 시즌이었지만 기대한 것과 비교하여 적은 공격 포인트 생산 능력이 여실히 드러난 시즌이기도 했다.

특히 싱커나헬의 공격 포인트 대부분이 몇 경기에 대번에 기록한 것의 비중이 크므로, 공격포인트를 꾸준히 생산하는가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부호가 붙을 수밖에 없는 것을 의미한다.[11]

리그 42경기(35선발) 6골 7도움, FA컵 4경기(4선발) 1골 1도움, EFL컵 1경기(1선발) 2도움, 승격 플레이오프 3경기(3선발)를 묶어 시즌 50경기(43선발) 7골 10도움을 기록하며 영국에서의 두번째 시즌을 마무리했다.

팀 내 도움 3위, 경기당 드리블 성공 횟수 2위, 찬스 메이킹 3위 등 팀 내 여러 지표에서 상위권에 들었다.

2.2. 올림피아코스 FC

2022년 6월 24일, 올림피아코스로 이적했다. 계약 기간은 2025년까지. 등번호는 10번을 배정받았다.

올림피아코스 소속으로써 첫 경기는 챔피언스리그 예선 2라운드에 왼쪽 윙어로 선발 출장했다. 마카비 하이파와의 경기로, 1차전 이스라엘 원정길에서 선제골을 뽑아내며 데뷔전 데뷔골을 기록했다. 전반전이 종료되고 교체되었고, 팀은 이스라엘 원정길에서 1:1 무승부를 거두었다.

챔피언스리그 예선 2라운드 올림피아코스의 홈 구장인 요르요스 카라이스카키스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2차전에서 우측 윙어로 선발 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팀이 4:0으로 패배, 챔스 본선 진출에는 실패하게되었다. 마카비 하이파의 두 번째 골이 터진 후 교체되었다.

유로파 리그 3차 예선 1라운드 vs.ŠK 슬로반 브라티슬라바와의 홈 경기, 433 포메이션의 오른쪽 윙어로 선발 출장하였으나 큰 활약 없이 교체 아웃 되었고 팀은 싱커나헬 교체 이후 한 골씩 주고 받아 1:1로 비겼다.

유로파 리그 3차 예선 2라운드 브라티슬라바 원정, 442 포메이션의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하였다. 마수라스의 어시스트에 힘입어 선제골을 기록하였다. 팀은 교체된 이후 후반 추가시간에 동점골을 허용하여 연장전까지 승부를 끌고 갔고, 연장 전/후반에 걸쳐 각각 1골씩 더 주고받아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승리하며 플레이오프에 진출, 아폴론 리마솔 FC와의 경기를 앞두게 되었다.

팀에 들어온 이후 굵직한 유럽 대항전 경기에 모두 선발 출장하여 4경기 2골을 기록하며 팀의 핵심 자원으로 분류되고 있다. 특히 좌우를 가리지 않고 출전하였고, 그동안 좋은 활약을 보인 우측 자리뿐만 아니라 좌측에서도 득점을 뽑아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며 팀에서의 입지를 넓히고 있다.

싱커나헬이 올림피아코스에 입단했을 당시, 우측 자리에 대한 경쟁은 치열함 그 자체였다. 지난 몇 시즌 간 주전으로 뛰었던 요르고스 마수라스, 매 시즌 일정 수준 이상의 경기 수는 확보한 마티외 발부에나, 레가네스에서 성공적인 임대 생활을 하고 돌아온 라자르 란젤로비치까지 한 자리에 4명이 경쟁할 판국이었다. 싱커나헬은 입단 직후 바로 주전자리를 꿰찼으나 그의 유틸성을 살려 왼쪽에서도 뛰었고, 이는 기존의 자원들을 살리며 싱커나헬도 기용하는 수가 되었다.팀이 이기지 못해서 문제다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vs. 아폴론 전 원정 경기, 좌측 윙어로 선발 출전했다.[12] 좌측에 위치했지만 라인을 타고 움직이거나 크로스를 올리는 등의 플레이가 아닌 오히려 하프윙과 같이 움직이는 모습을 보였다. 레프트백 올렉의 활발한 오버래핑이 왼쪽 공격의 주요 루트가 되었기 때문에 싱커나헬은 적극적인 공격 가담보다는 중앙으로 들어오는 움직임을 통해 상대 수비의 시선을 끌거나 빌드업에 관여하는 역할을 했다.[13] 좌측 윙 자리에서 뛰다가 황인범의 교체 이후 중앙에 자리하였다. 키패스를 투입하거나 전방 빌드업을 주도하긴 했으나 아폴론의 밀집 압박 수비에 막혀 큰 효과는 없었다. 압박이 들어오기 전 찰나의 순간에 길을 여는 공간 패스들도 무력화되었고 79분 교체되었다. 팀은 1:1로 비기며 정규 시즌 개막 이후 전 경기 무승의 늪에 빠지게 되었다.[14]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홈에서의 2차전,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 했으나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 채 55분 교체되었다. 포지션은 왼쪽 윙자리였지만 사실상 세컨 톱처럼 움직였다. 이 경기 싱커나헬의 주요 역할은 상대 수비의 시선을 끌어 공간을 만들어주는 것이었다. 전반 2분에 나온 마수라스의 선제 골 과정이 그 백미. 음빌라의 패스를 받으러 오는 것처럼 상대 수비 2명을 본인에게 모아놓고 음빌라가 올렉에게 길게 넘겨주는 플레이를 통해 선제골을 가져왔다. 하지만 후반전 시작 전후로 플레이가 읽혀 점점 존재감을 잃어가며 란젤로비치와 교체, 팀은 후반 막판에 동점골을 허용하며 승부차기까지 이어진 승부에서 승리하며 유로파리그 티켓을 가져왔다.

2.2.1. 스탕다르 리에주 (임대)

현지 시각 2022년 9월 6일, 스탕다르 리에주로 임대 이적했다.

리에주에 합류한 이후 주전 자원으로 분류되어 선발 출전을 하고 있다. 윙어, 세컨드 스트라이커, 공격형 미드필더를 오가며 지속적으로 기회를 받고있다. 26라운드 기준, 리그 17경기(16 선발) 7골 2도움으로 팀 내 득점 1위를 기록 중이다.

총 25경기 9골 1어시로 시즌을 마쳤으며, 2023년 6월 30일 기준으로 임대를 마치고 다시 소속팀 올림피아코스로 돌아가게 되었다.

2.3. 클뤼프 브뤼허 KV

2023년 8월 1일, 클뤼프 브뤼허 KV로 이적했다. 계약기간은 2025년 6월 30일까지. 등번호는 77번을 배정받았다.

브뤼허에서도 역시 좌우 가릴 것 없이 윙어로서 출전하는 것은 물론, 세컨드 스트라이커, 공격형 미드필더, 측면 미드필더를 오가며 출전 기회를 부여받고 있다.

3. 플레이스타일

최대 장점은 역시 주력. 순속 뿐만 아니라 지공상황에서의 치달 역시 인상깊은 가속력을 자랑한다. 주력이 빠르기 때문에 유망주 시절부터 공격 2선을 다 뛸 수 있는 유틸성으로 주목받았다. 윙어로 둬도 충분히 빠른 주력이었지만 커리어 초기에 측면보다 중앙에 많이 서며 인정을 더 받았던 이유는 킥력이었다. 양질의 패스가 생각보다는 괜찮은 편이었고[15] 그런 킥력을 우측에 두기엔 아깝다는 평이 존재했다. 소속했던 팀들은 싱커나헬의 가장 큰 장점이었던 주력을 포기하는 대신 세컨드 장점인 킥력을 선택했던 셈.

다만 커리어 초창기의 싱커나헬에게 중앙을 맡기는 것은 불가피 했을 수도 있는데, 그 이유로 꼽히는 것이 부족한 볼 컨트롤 능력이었다. 주력은 압도적으로 빠른 선수지만 볼 컨트롤이 그만큼 따라주지 못해서 윙어로 있을 때 공과 따로 논다거나 자기 속력을 주체하지 못해 공을 빠뜨리는 경우도 왕왕 있었다.

커리어를 쌓으면서 볼 컨트롤이 개선되어가고, 주력을 살릴 수 있을 만큼의 능력이 될 때 드러난 또 다른 단점은 탈압박이었다. 싱커나헬은 압박을 상당히 꺼려서 애초에 오프더볼 상황의 움직임으로 압박을 떨어트려 놓고 다음 플레이를 하는 형태의 플레이를 즐겨했는데, 문제는 공격 2선, 그것도 중앙에서 그런 플레이를 한다는 것. 압박을 벗겨내고 공을 최전방으로 보내줘야 할 공격형 미드필더가 압박을 다른 선수에게 넘겨주고 공을 다루니 템포를 잡아먹거나 선택지가 줄어드는 상황이 발생하게 된 것이다.

덴마크 수페르리가 시절에는 이러한 단점을 해소하기 위한 수단이 싱커나헬의 제로톱/세컨드 스트라이커 롤이었고[16] 생각보다 잘 먹히는 듯 했으나 싱커나헬의 최대 장점인 주력을 깎아먹는 포지션이었기 때문에 커리어 끝까지 이어나가기에는 아무래도 무리가 따르는 자리이기도 했다.

그나마 중앙에서 오랜시간 뛰면서 얻은 것은 킥력이 안정적으로 좋아졌다는 것. 아이러니하게도 이러한 발전은 싱커나헬이 중앙에서 뛸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기도 했는데, 시즌이 지날 수록 싱커나헬의 킥력은 좋아졌고 그로 인해 중앙에서 킬패스를 찔러주는 모습이 나왔기 때문에 측면으로 보내기 아까워서 과거에 소속했던 팀들은 어떻게든 중앙에 배치를 시킨 것으로 보인다.

엘리테세리엔으로 리그를 옮긴 이후 초창기에는 역시 중앙으로 쓰였지만 이후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자리인 우측으로 옮기자 포텐이 터졌다.
측면에서 오프더볼 상황에 마크맨을 떨어트려놓고 공을 받은 뒤 전진 할 때 주력으로 따돌리거나 속도의 급감을 이용한 컨트롤로 마크맨을 벗겨내는 형태의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싱커나헬의 장점이 부각되었다.

이는 2020 시즌에 가장 크게 드러나는데, 확실한 원톱 스트라이커 카스퍼 정커가 중앙에서 존재감을 드러낼 때 본인은 우측에 위치하며 압박에서 비교적 자유롭게 움직이고 물이 오를대로 오른 볼 컨트롤과 그동안 갈고 닦아왔던 킥력으로 능숙하게 공을 다루며 그야말로 자신의 공간을 초토화 시켜버린 것이다.

거기에 싱커나헬에게 전술적인 자유도를 부여함으로써 왼쪽/중앙/우측을 가리지 않고 움직일 수 있게 했고 너무나 능숙하게 그 역할을 해내면서 좌우 가리지 않고 본인의 플레이를 했다.그동안 정착하지 못한 포지션이 장점으로 작용한 케이스

볼 컨트롤이 좋아져서 생긴 선택지를[17] 측면에서 사용하게 됨으로써 훨씬 위력적인 선수로 레벨업했다는 것이 중론이다.
물론 아직까지도 지공상황에서의 탈압박은 부족한 모습을 많이 보이기 때문에 좁은 공간에서의 플레이는 기대하기 힘들다.

득점의 주요 루트는 아무래도 원투패스와 동시에 혹은 그 이후 단번에 방향을 꺾어들어가는, 역시 본인의 주력을 살린 방법으로 찰나의 공간을 순식간에 흘리듯 지나가 슛을 쏘는 형태이다.

오른발잡이임에도 왼발이 아주 못쓸 정도는 아니다. 왼발로도 기본적인 플레이는 할 수 있고 왼발 역시 공격 옵션 중 하나로 쓸 수 있을만큼은 된다.

빠른 주력을 기반으로 공격 2선 전체 자리를 자유롭게 설 수 있다는 점과 더불어 이타적인 플레이가 인상적인 선수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양발 사용에 큰 제한이 없다는 것 역시 매력적인 선수로 꼽히는 이유이다. 다만 탈압박에 약하다는 점은 여전히 약점으로 꼽힌다.

비교를 한다면 호세 카예혼과 닮은 구석이 있는 선수. 하위호환이라고 하면 적절하다. 실제로 엘리테세리엔을 지배한 시절에는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영국 무대로 자리를 옮긴 후에는 그만큼의 영향력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전술적 활용 가치만큼은 과거에 못지 않을 정도로 적잖은 수준이다.

4. 여담

5.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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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뤼프 브뤼허 KV 2022-23 시즌 스쿼드
등번호 포지션 국적 한글성명 로마자성명 비고
4 DF 파일:에콰도르 국기.svg 조엘 오르도녜스 Joel Ordóñez
6 DF 파일:가나 국기.svg 데니스 오도이 Denis Odoi
7 MF 파일:덴마크 국기.svg 안드레아스 스코우 올센 Andreas Skov Olsen
8 FW 파일:폴란드 국기.svg 미하우 스코라시 Michał Skóraś
# MF 파일:미국 국기.svg 오웬 오타소위 Owen Otasowie
9 FW 파일:스페인 국기.svg 페란 주트글라 Ferran Jutglà
10 MF 파일:노르웨이 국기.svg 휴고 베틀레센 Hugo Vetlesen
14 DF 파일:네덜란드 국기.svg 비요른 메이어르 Bjorn Meijer
15 MF 파일:나이지리아 국기.svg 라파엘 오녜디카 Raphael Onyedika
19 FW 파일:가나 국기.svg 카말 소와 Kamal Sowah
20 MF 파일:벨기에 국기.svg 한스 파나컨 Hans Vanaken 주장
21 GK 파일:잉글랜드 국기.svg 조세프 부르식 Josef Bursik
22 GK 파일:벨기에 국기.svg 시몬 미뇰레 Simon Mignolet
27 MF 파일:덴마크 국기.svg 카스페르 닐센 Casper Nielsen
28 DF 파일:벨기에 국기.svg 데드리크 보야타 Dedryck Boyata
32 FW 파일:노르웨이 국기.svg 안토니오 누사 Antonio Nusa
33 GK 파일:벨기에 국기.svg 닉 신톤 Nick Shinton
39 DF 파일:콜롬비아 국기.svg 에데르 발란타 Éder Balanta
44 DF 파일:벨기에 국기.svg 브랜던 메헬러 Brandon Mechele
55 DF 파일:벨기에 국기.svg 막심 더카위퍼르 Maxim De Cuyper
58 DF 파일:벨기에 국기.svg 조른 스필러스 Jorne Spileers
64 MF 파일:벨기에 국기.svg 키리아니 사베 Kyriani Sabbe
68 MF 파일:벨기에 국기.svg 켐다인 탈비 Chemsdine Talbi
77 MF 파일:덴마크 국기.svg 필리프 싱케르나겔 Philip Zinckernagel
89 MF 파일:벨기에 국기.svg 린트 아우도르 Lynnt Audoor
91 GK 파일:벨기에 국기.svg 시네 라먼스 Senne Lammens
94 DF 파일:코트디부아르 국기.svg 아바카르 실라 Abakar Sylla
99 FW 파일:브라질 국기.svg 이고르 치아구 Igor Thiago
구단 정보
감독 대행: 니키 하옌 / 구장: 얀 브레이덜 스타디온
출처: 트렌스퍼마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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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로 우측[2] 2부리그[3] 덴마크 1st 디비전의 리그는 총 33경기가 치러진다.[4] 경기당 60분 정도는 뛰었다.[5] 2선 중앙에서 뛴 경기가 몇경기 채 되지 않았다.[6] 8월~3월[7] 3월~11월[8] 엄밀히 말하면 2019 시즌이다.[9] 실제로 시즌이 시작된 이후 보되/글림트는 1등 아래로 내려간 적이 없었다.[10] 챔피언십은 24개 팀이 참가하므로 22위부터 강등한다.[11] 물론 시즌 전반적으로 많은 자리를 옮겨다녔기 때문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성장했다고 평가받는 싱커나헬이기에 기대치가 높았던 것을 부정할 수는 없다.[12] 황인범의 데뷔전이기도 하다![13] 실제로 이러한 전술적 움직임은 어느 정도 맞았던 것이, 싱커나헬이 하프윙과 같이 움직이자 수비수들이 끌리면서 측면에 공간이 생겼고, 그 공간을 길게 치고 들어간 올렉이 황인범에게 공을 투입, 황인범의 데뷔골로 이어졌다.[14] 4무 1패, 프리시즌 2경기를 합치면 1승 4무 2패다.[15] 우측에 섰을 때도 다양한 크로스 패턴으로 인정 받기도 했다.[16] 포지션 상으로는 공격형 미드필더에 자리했으나 실제 그라운드에서는 조금 더 전방으로 배치되며 공격 1선과 2선을 오가는 프리롤을 부여했다.[17] 속도의 급증/급감을 활용한 페이크[18] 왓포드와 노팅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