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스 오브 이터니티/아이템/셉터

셉터는 가장 오만하게 보일 수 있는 마법 도구이며, 종종 이런 이유로 아디어의 마법사들이 선호하기도 한다. 완드나 로드와 마찬가지로 각종 대미지 유형을 가지고 있다.

잉그위스 무기는 온드라스 기프트에서 발견한 조각을 복구한 것이다. 자루에는 기도문이 적혀 있으며, 오팔 꼭대기 장신은 룬 문자가 새겨져 있다.

가느다란 철제 셉터의 윗부분은 금빛 여성의 손으로 장식되어 있으며, 각각의 손가락은 섬세한 진주 손톱으로 마감되어 있다. 이는 아디어 제국 남부 끝자락의 마그미어 산맥의 산기슭에 있는 작은 마을, 델윈의 대장장이와 장인들이 만든 것이다. 상납의 대상은 레이디 리가 아달완으로, 마가논의 3대 마그레파이며, 바바리안들과 경쟁 가문의 요원에 대한 무자비한 군사 작전에서 최근 승자로 떠오른 사람이다. 국경 지역 방어를 지휘하면서 레이디 리가는 왼손을 잃는 불상사가 있었다. 제국의 최남단 영토가 된 지역을 방어하는 공안 그녀가 보여준 희생에 대한 보답으로 황제는 이 셉터를 만들게 한 것이다.

아달완 가문은 불행히도 겨우 두 세대 동안 마가논 영토를 보유했다. 돈도 별로 없고 땅도 없었던 이 가문은 결국 디어우드의 신생 식민지로 떠나게 된다. 여인의 손은 검은 숲 전쟁 기간 동안 낮은 들판의 테인이었던 브래넌 아달완에 의해 다시 쓸모를 되찾게 되었다. 거기서 브래넌은 글란파스의 전사들과 그리고 같이 진격해오는 영혼 나무들을 물리치는데 이를 사용했다. 식민지에 대한 봉사의 대가로 브래넌은 블랙스탠드의 새 용토의 백작으로 임명되었다. 하지만 아달완 가문에 또 불운이 닥친다. 변경에 요새를 건설한 지 1년 후에, 브래넌은 글란파스 저항군 전사들에게 습격당하게 된다. 주 임무를 완수한 암살자들은 그의 가문을 추적해 모든 일가를 몰살했고, 아달완 가문의 작은 씨앗도 남겨두지 않았다.

새로운 백작은 블랙스탠드 요새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아달완 가문의 소유물들을 브래넌의 알려진 유지에 따라 분배하도록 하였다. 특히, 그의 고조할머니가 황제로부터 선물받은 여인의 손은 검은 숲 전쟁에서 브래넌과 함께 싸웠던 뉴 헤오마의 하급기사인 하레그 카다프 경에게 주어졌다. 셉터나 마법서보다는 검과 방패를 더 편안하게 여겼던 하레그 경은 친구의 선물을 자신의 집에다 눈에 띄게 전시해 놓았지만, 이를 전투에서는 사용하지 않았다.

푸이텐테 메드 프리시피("왕자들의 힘")은 잉그위스 유적을 약탈했던 베일리아 모험가가 되찾은 것이다. 그와 일행들이 소립 부족에게 포위되었을 때, 그는 자신이 새로 발견한 무기를 사용했고, 셉터의 강력한 공격을 이용해 소립들을 무릎 꿇렸다. 그의 친구는 전투 중 목격한 사실에 대해 다음과 같이 감탄했다. "그건 왕자들의 힘을 갖고 있다! 그들은 네 앞에 무릎 꿇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