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즈 오브 마이트 앤 매직 5의 실반 진영 주인공. 그리핀 제국과의 관계를 중재하는 아이롤란의 사신 역할을 수행하던 중, 마르칼의 농간으로 네크로맨서들의 침략을 받는 등[1] 아이롤린이 위기에 빠지자 국경을 지키던 중 에메랄드 드래곤을 찾아오라는 알라온 대왕의 명령을 받는다.[2]
이후 에메랄드 드래곤들을 데려오는 데 성공한 핀든은 수도인 시리스 탈라를 지키러 돌아와, 점령당한 수도를 탈환하고, 포로가 된 실반영웅 2명을 구출한 다음 잇따라 공격해오는 헤레쉬의 침략군을 극적으로 막아내었다. 알라온은 자신의 과오를 말해준 뒤 티에루를 찾으러 가야 한다는 말을 남기고 핀든의 맹세를 받는다. 그리고, 직후 자신은 실라나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는 말을 남기고, 에메랄드 드래곤들 사이로 걸어간 후에 나무로 변하는 벌을 받고 고인이 되었다.
이에 핀든은 티에루를 찾기 위해 드래곤 미스트 섬으로 출항하고, 비록 한발 늦어 비아라에게 티에루가 살해당하는 것을 막지 못했으나 티에루의 혼령이 남긴 메세지를 따라[3] 비아라를 붙잡아 티에루의 마법 두루마리를 강탈한다. 이렇게 알라온 왕의 유언을 이행한 후 다시 시리스 탈라로 돌아와 뱀파이어로 변해버린 니콜라이 왕과 싸워 그를 무덤으로 돌려보낸다.[4]
이후 티에루의 유언대로 마법 두루마리를 제히르에게 보여주기 위해 찾아가 고드릭, 제히르와 다시 연합해 동맹을 재결성한다. 셋은 마르칼을 먼저 죽인 후, 이사벨 여왕을 붙잡기 위해 가던 중 라엘렉과 다크엘프 군대를보고 거부감을 표시하지만 고드릭이 '저들이 악마와 싸우는 일을 도와줬던 적이 있소' 하며 말하고 제히르가 저들도 도우러 왔을지 모른다며 진정시킨다. 핀든도 '알겠소. 너무 전쟁터에 오래 있다보니 내 머리가 굳은 것 같구려' 하며 다크엘프들에 대한 개인적인 감정은[5] 접어두겠다고 약속한다. 그리고, 제히르가 라엘렉과 만났을 때 이 사태에 대한 진실을 말하려는데 이미 라엘렉도 진실을 알아서 설명은 필요없었다. 다만, 이때도 핀든이 자기 감정을 못참고 까칠한 태도를 보여서 제히르가 다시 진정시켰다. 이후로 네 명의 영웅이 같이 움직여 이사벨의 정화 의식부터 카벨레스와의 결전까지 함께 움직인다.
이사벨을 다시 탈취한 이후 가장 강경한 태도를 보이는데, 이미 오염된데다 데몬 메시아까지 잉태했었던 상태라 셰오그에 그냥 둬야 한다는 의견을 내비친다.[6] 이에 제히르는 자신이 필요하디면 결계를 치는 등 대처를 하겠다고 약속하고 이사벨이 돌아오길 원했던 라엘렉과 고드릭의 의견도 있어서 결국 이사벨은 그리핀 제국으로 귀환했으나...[7] 이후 확장팩에서의 흐름을 보면 핀든이 우려했던 일들이 줄줄이 터지는 최악의 사태를 맞이하는 계기가 되었다.
후속 확장팩인 '운명의 망치' 시나리오 맵 새로운 적들에서 재등장하는데, 아이롤런으로 귀국한 핀든은 타락한 드루이드들이 정령들을 악용하여 나라를 망치는것을 보고 큰 충격을 받게 된다. 타락한 드루이드들을 물리친 핀든은 이들의 배후에 다크엘프 워락 이르베스가 있다는것을 알고 이르베스를 물리친뒤 동료 엘프에게 아이롤런의 대왕으로 즉위할 생각이 있냐는 제안을 받지만, 지친 핀든은 대왕 즉위 제안을 거절하고 낙향하여 조용한 삶을 택했다.
본인의 특수능력은 바람 화살폭풍. 영웅의 레벨에 따라 시작 직후 적 유닛에게 화살 공격 선빵을 날려버린다.(단, 원거리 유닛이 존재해야 한다.) 캠페인을 진행하면 나중엔 가만히 있어도 중립몬스터는 물론, 만나는 적의 1레벨 유닛은 모조리 도륙난다고 보면 된다. 다만 자동적으로 유닛을 선택하기에 원하는대로 공격할 적을 고를수는 없다. 그 외에 공격술 및 전술을 처음부터 들고 있다.
실반 스킬 테크트리가 워낙 깔끔하고 궁극기가 사기적인 성능으로 유명한지라 스토리를 진행하면 대개 네 명의 영웅 중 가장 강력한 스펙을 지니게 될 가능성이 높다. 퀘스트 맵도 하나같이 넓은데다 제히르처럼 다른 영웅과의 협업이 많지도 않아 스펙업 오브젝트를 다 돌아다니면서 마음껏 사냥하면 된다. 다만, 오리지널과 동방의 부족 올캠페인 모드 중 어느쪽으로 실반 미션을 진행하느냐에 따라서 궁극기에 요구하는 스킬들이 달라지고, 그 과정의 난이도가 달라지니 주의할 것.[8]
5탄으로부터 40년 전의 이야기인 마이트 앤 매직: 클래시 오브 히어로즈에서도 조연으로 등장하며, 여기서는 그의 사촌인 안웬이라는 여성이 실반 캠페인의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그녀는 5탄의 실반 캠페인 3편에서 시리스 탈라 방어전에서 레이븐의 네크로폴리스 군에게 패하고 시리스 탈라는 점령되었다.
[1] 그리핀 제국군도 헤레쉬의 네크로맨서들과 이 당시 손을 잡고 같이 움직였지만 은빛도시침공 때와는 달리, 아이롤란의 공격은 네크로맨서의 언데드군대가 거의 도맡았고 그리핀 제국군은 거의 나서지 않았다. 은빛도시연합은 사이러스가 신성제국의 사절 고드릭의 요청을 거부하고 모욕을 주었다는 빌미라도 있지만 실반 엘프들은 제국군이 직접 나설 명분도 없다.[2] homm5 캠페인 시기 이전 세대에 있던 '회색 동맹 전쟁'에서 카벨레스 상대로 우세하던 상황에서 카벨레스가 셰오그의 문을 닫으려하자 알렉세이 황제와 호위기사들이 뛰어드는 가운데, 아카데미의 지도자 사이러스는 자살행위라 여겨 뛰어들지 않았고, 알라온 역시 현명하지 못하다 생각해 뛰어들기를 주저했다. 그 결과 알렉세이 황제는 휘하 기사들과 함께 악마들에게 도륙당했고, 이 일을 계기로 실라나의 자녀들인 녹색/에메랄드 드래곤들은 크게 실망해 알라온에게서 등을 돌린 것. 용신들은 자신들의 신도가 실망스러운 행동을 하면 직속 추종자들을 철수시키는 식으로 소극적인 제재를 가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묘사된다. 가장 제재의 수위가 센 건 아르카스로 이쪽은 용들을 철수시키진 않았지만 그림헤임의 열기를 없애버려서 나라를 설원지대로 바꾸는 경제보복을 한 적이 있다. 다만, 히마매 온라인에서 언급된 것에 따르면 원소의 용신들은 필멸자의 신앙심이 없으면 불멸을 유지하지 못하기 때문에, 신앙심이 용신의 생명줄이라 계속 신도들과 척을 지는 건 용신들에게도 장기적으로 손해가 된다.[3] 이때 '그가 죽기 전에 좋은 일 하나는 했구만' 하고 티에루가 비꼰 걸 보면 알라온을 싫어하는 걸로 보인다. 다만, 이유는 불명이다.[4] 다만, 그의 영혼은 그가 패배 후 말하는 것을 보면 이미 저주받아서 용신들이 있는 저승으로 가지 못하는 신세가 되어서 이승을 떠돌게 된 것으로 보인다. 아샨 세계에서는 필멸자들이 죽은 후 그 영혼은 자신들이 섬기는 용신들의 곁으로 가게되며, 차후 아샤(단, 셰오그에 속한 자들이나 악마숭배자들의 영혼은 우르가쉬의 곁으로 가는 것 같다)가 환생할 곳을 정해준다.[5] 다만, 후속작에서 추가된 설정들에 따르면 실반 엘프와 다크엘프의 갈등은 실반쪽이 1차적인 원인제공자라 실반 엘프가 결코 떳떳한 입장이 못된다. 핀든은 티에루와 달리 이러한 과거사를 모르기 때문에 이런 태도를 보이는 것 같다.[6] 이사벨이 카벨레스의 계획과 마르칼의 농간으로 인한 피해자이긴 하지만, 그녀가 여왕이 된 이후 벌였던 고드릭 투옥, 은빛도시 공격 및 사이러스 살해, 아이롤란 침공 등 온갖 악행에 연루되었으며 억지로 니콜라이를 뱀파이어로 만들어내 니콜라이의 사후세계까지 비틀어놓게 했다. 철저한 암군의 행보를 보인 셈.[7] 다만, 이때 구출한 이사벨은 비아라가 위장한 가짜였고 진짜는 나중에 라엘렉이 구출한 듯하다.[8] 동방의 부족 올캠페인 모드로 실행시 궁극기에 요구되는 레벨이 낮아지고 필요한 스킬 수가 줄어들지만 원하는 스킬이 더럽게 안뜨는지라(...) 언런스킬 치트키에 의지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