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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10 22:50:32

피투성이 남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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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그와트의 기숙사 유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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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투성이 남작
Bloody Ba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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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불명
기숙사 슬리데린

1. 개요2. 작중 행적3. 실사 영화화

1. 개요

해리 포터 시리즈의 등장 유령.

호그와트의 유령들 중 하나로 슬리데린 담당이다. 초기 판본 당시에는 '피투성이 바론'이라 번역해 버려서 '바론'이 이름인 것 같지만 이는 오역으로 '남작(baron)을 가리키는 단어이다. 따라서 올바른 번역은 '피투성이 남작(Bloody Baron)'이다. 20주년 전면 재번역 과정에서 오역이 바로잡혔다.[1] 7권까지 후플푸프 유령과 함께 본명이 공개되지 않은 유이한 기숙사 유령이다.

2. 작중 행적

이름 그대로 피투성이 옷을 입고 돌아다니고 있다.[2] 피브스를 통제할 수 있는 유일한 유령으로 다른 유령들도 가까이 하지 않는다. 언급은 많지만, 실제 활약은 적은 편이다.

생전에는 귀족 직위를 가진 마법사 세계의 인물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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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의 로위너 래번클로의 딸인 헬레나 래번클로사랑했으나 헬레나에게 거절당한다. 이후 헬레나가 어머니보다 더 지혜로워지고 싶은 욕심에 래번클로의 보관을 훔쳐 알바니아로 달아난다. 죽기 전에 다시 딸을 보고 싶었던 로웨나는 피투성이 남작이 이미 헬레나에게 거절당했지만, 계속 그녀를 사랑하고 있고 그녀를 찾아낼 때까지는 결코 쉬지 않을 작정이라는 것을 알기에 그에게 딸을 데려오게 한다.

마침내 피투성이 남작이 헬레나를 찾아내지만 헬레나는 돌아가기를 거부하고, 이에 분노하여 이성을 잃은 피투성이 남작은 그녀를 찔러 죽이고 만다. 회색 숙녀의 말로는 원래 불같은 성격이었다고... 정신을 차린 뒤 자신이 저지른 짓을 자책한 피투성이 남작은 헬레나를 찌른 칼로 자신을 찔러 자살하고, 유령이 되어 호그와트를 배회하게 된다. 여전히 그 일에 대해 부끄러워하기에, 그는 항상 쇠사슬로 자신을 묶어 죄인임을 드러낸다.[3]

정작 작중 끝까지 피브스가 그에게 데꿀멍하는 이유는 드러나지 않았다. 포스가 장난이 아니라서 다른 유령들도 두려워한다니 그냥 무서워하는 것일 가능성이 크다. 슬리데린의 유령이지만 정작 슬리데린 학생들에게도 별 인기가 없어서 말포이는 피투성이 남작이 자기 옆에 서자 대놓고 싫어하기도 했다. 어쨌거나 자신의 기숙사에 대한 애착이 있는지[4] 그리핀도르의 유령인 니콜라스 드 밈시 포르핑턴 앞에서 슬리데린의 승리에 대해서 자주 거들먹거리기도 했다고 한다. 그리고 닉은 그걸 보면서 매우 짜증났다고 한다.

불같은 성격으로 살인까지 저지르긴 했지만, 그래도 헬레나를 죽인 데 죄책감을 가지고 영원히 속죄하는 마음으로 족쇄를 차고 다니는 것으로 보아 나름의 개념은 있는 듯하다.

3. 실사 영화화

원작에서의 씁쓸한 스토리와 달리, 영화 1편에선 와하하 거리면서 칼을 휘두르는 호쾌한 성격으로 나온다.[5] 사실 그럴만한게 이 유령의 비하인드 스토리는 영화 1편 찍을때는 공개되지 않았으니까. 다만 원작에서는 과거의 사연에 걸맞게 음침하고 음울한 이미지였는데 영화에서 쓸데없이 각색을 한 것이 맞다. 생각해보면 같은 슬리데린 출신이며 7편에서 과거가 드러나는 스네이프와 닮은 부분이 있다.[6]

영화판에서 옷 고증도 잘못됐는데, 로웨나 레번클로, 헬레나 레번클로는 서기 10세기의 인물들이지만 피투성이 남작의 옷은 18세기 초반의 복식이다.[7] 고증대로라면 중세 튜닉에 망토 하나 두르고 있어야 한다. 문서 최상단의 사진이 좋은 예시.


[1] 초판에서도 5권에 한해 옳은 번역이긴 하다.맞게 해놓고 다음 시리즈에서 도로 틀리게 하는 이상한 번역가[2] 영화에서는 핏자국이 인간의 피와 같은 붉은색이지만, 원작의 묘사를 보면 유령은 몸 전체가 은백색으로 반투명하게 빛나기에 그 역시 핏자국도 은백색이라고 한다. 다만 그렇게 하면 그냥 얼룩진 것으로 보일 수 있으니 관객들이 알아보기 쉽게 핏자국을 (일반인 상식에 맞춰서) 붉은색으로 처리한 듯하다.[3] 헬레나는 '당연히 그래야지' 정도의 반응만 보인다.[4] 사실 작중 호그와트 출신 인물들은 거의 모두가 남녀노소, 선악, 생사를 막론하고 자신의 기숙사에 상당한 애착을 가진 것으로 나오기 때문에 이 자체를 나쁘다고 하기는 뭣하다. 기숙사에 대한 애착 때문에 다른 기숙사를 선 넘을 정도로 무시하거나 다른 기숙사 학생에게 악행을 저지르면 그건 문제지만.[5] 3편에서는 더 화려해져서 연출이 눈에 띄는게 호그와트 외부에서 창문을 향해 말을 타고 날아와 부딪치자 창문이 깨져 유리조각이 튀지만 실제 창문은 멀쩡하다.[6] 각자 타 기숙사 출신의 이성을 좋아했고 그 상대방이 죽자 속죄하는 마음으로 지냈다는 점에서 닮음. 단, 스네이프는 릴리를 직접적으로 죽게 한 것이 아닌 그녀의 죽음의 원인을 간접 제공하였고 남작의 경우에는 헬레나를 직접 죽였다는 것에서 차이가 난다.[7] 해리 포터: 호그와트 미스터리에서도 영화판의 모습을 반영해 18세기 초 복식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