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학습만화 판타지 수학대전에 등장하는 집단이자 만악의 근원 중 하나.2. 개요
이름 그대로 창조주인 피타고라스와 관련되어 있으며 달리 불리는 명칭인 '피타고라스의 제자' 라는 이름답게 피타고라스의 제자들로 추정되며 당연히 피타고라스의 생각을 따른다. 대표적인 것이 '수학의 순수성', '알로곤 금기' 등이 있다. 천년 전에는 실질적으로 동맹을 이끌던 집단이다시피 했고 X의 기사인 우르에게도 이들은 상관이나 다름없었다.피타고라스 학파 소속의 학자들은 정오각형 속의 오망성이 그려진 옷을 입는다. 천 년 전의 수냐가 입고 있는 바로 그것. 참고로 과거 수냐가 이 집단에 속해 있었다고 하지만 무리수나 무한을 둔 문제에서 갈등을 빚어 파문당했다.
천년 전에는[1] 이들 중 피타고라스의 수제자인 '매스메티치'라는 집단이 있어 일반 제자들과는 달리 피타고라스의 얼굴을 볼 수 있으며[2] 함께 수학을 연구하는 영광을 누리며 피타고라스 학파와 동맹의 실세였다고 한다.
현 시점에서는 영향력이 약해졌는지는 몰라도 이들의 사상과 이들에 대한 이토니아에서의 믿음은 절대적이다. 요정 왕국, 아카드 왕국, 자이나 왕국까지 붕괴시킨 아슈르조차도 이토니아에 대해서는 저들은 이길 수 있는 확실한 믿음을 가지고 있으며 그렇기에 더 공격해봤자 저들을 더 단단히 해주는 것 뿐이라고 말했을 정도. 피타고라스 학파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매스매티치'의 수장 격인 로즈 경이 나서자 이토니아 시민들이 전쟁이 곧 끝날 것이라고 외치고 로즈 경이 우리는 곧 전쟁을 끝낼 수 있을 것이라고 외치자 모든 시민들이 환호한 것을 보면 이들에 대한 이토니아 시민들의 믿음은 절대적이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3. 실상
그러나 이렇게 중요해보이는 집단이지만 실상을 놓고 보면 모든 비극의 원흉. 멀게는 고대 요정족들과 2000년 전에 수냐를 학대한 인간들에게도 있겠지만, 가깝게는 어떤 이유로든 무조건적으로 알로곤을 배척하며 이를 위해선 악행까지도 서슴지 않던 그들에게 있다. 그렇기에 달리 말하면 두 차례의 수학대전이 일어나게 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운 이들이라 할 수 있다.천 년 전에는 동맹의 주도권을 쥐고 전쟁을 지휘할 정도의 권력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그들의 편협한 논리가 동맹의 주류를 차지하는 데 일조했고, 크리스나 카림의 죽음에도 원인을 제공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우르를 폭주시켜 파괴자로 몰아간 원인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가장 큰 삽질은 크리스와 카림이 죽음에 이르게 한 것. 알로곤을 부정하지 않는 크리스만 내버려 두었어도 수학대전은 1차 대전에서 마무리되었을 가능성도 있다. 1, 2차 대전의 근본적인 원인이기도 하며 블라드 일족을 박해하고 진실을 은폐하는 등 여러 모로 문제가 많은 집단.
우르도 처음에는 피타고라스 학파를 따르며 닫힌 사고 방식을 가지고 있었지만 동료들을 잃은 후로 학파의 방식에 대해 원한을 품게 된다.[3] 서술한 것처럼 수냐도 마왕군이 되기 전 과거에는 이곳 소속이었지만 이곳으로는 세상의 진리를 깨달을 수 없다고 판단해 알로곤을 연구하다 파문당했다.
뭐가 되었든 작중에서는 무능하다는 인상만 팍 준다. 그도 그럴게 피타고라스 학파를 대변하는 네임드 캐릭터는 피타고라스와 로즈 경 둘 뿐이며 피타고라스는 수학 세계를 창조한 창조주이자 창조주답게 아직도 무언가를 창조할 수 있는 능력, 심지어 몬스터도 만들어내는 능력이 있지만 스스로도 스스로의 창조가 완벽한 게 아니었다고 지수에게 시인하기도 했고[4], 로즈 경은 오크군 잠행부대를 단 한 번에 전멸시킬 정도로 강하지만 아르키메데스와 알로곤을 배척하면서도 루시엘라의 문제에는 끙끙대다가 끝내는 무너지고 만다. 작중에서 집단 전체만 봐도 병크만 저질렀는데 크리스 추방, 과다한 출전 요구, 플라퉁 파면 등등이 피타고라스 학파 주도로 일어난 일인데 크리스 추방은 빛의 전사 내부에서도 부당하다는 평가가 있었고 과다한 출전은 결국 카림이 전사하는 원인이 되었으며 빛의 전사가 뭐 어디 흔해빠진 병사 1이 아닌 만큼 잔여 병력까지 떠맡긴 것은 아무리 봐도 심히 이상하다.[5] 플라퉁 파면은 이토니아가 마왕군의 공격을 당할 위기에 처해있는 와중에 한 짓인데 플라퉁은 당시 이토니아 성기사단 단장이었다. 한 마디로 현실로 치면 육군참모총장 격의 위치에 있다는 것. 이런 인물을 당장 외적이 진군해오려는 마당에 파면한다는 건 아애 내부에서 혼선이 올 수 있다. 더욱이 플라퉁은 자이나에서 3국의 국왕과 아카드의 신관장에 자이나의 승법도사까지 다 죽어버리는 바람에 남은 연합군을 지휘한 말 그대로 이토니아 뿐 아닌 현재 요정-인간-드워프 연합군의 총사령관 격의 인물인데 이런 인간을 다른 시기도 아니고 자국이 마왕군의 공격을 받을 위기에 처한 이 시점에 행한 것.
사실 이것마저도 현 시점에서는 1000년 전의 과거에 비하여 영향력이 약해졌는지 그나마 많이 차분해진 편이라는 것이다. 로즈 경은 일단은 일국의 왕자이기도 한 페리우스 왕자에게 공손하게 대하지만 실상은 속으로 무척 깔보고 있으며 왕자의 의견에 격렬하게 반대하는 모습을 보일 때에는 무척이나 고압적으로 굴기까지 한다.
사실 이 시리즈에서 어쩌면 최종 보스의 지위를 일부 갖고 있다고도 볼 수 있는데 알로곤과 무한을 배척하는 그들의 사고를 뛰어넘어야 제대로 알로곤과 무한을 바라보고 알 수 있기 때문이다.
4. 작중 행적
4.1. 현 시점
초반부에는 등장도 언급도 되지 않다가 작중 무대가 이토니아로 옮겨지며 등장한다. 첫 등장은 페리우스 왕자가 불안감에 제4봉인이 있는 것으로 오면서 등장. 이 때 이들은 제4봉인을 지키고 있음이 드러난다. 이들의 수장 격으로 보이는 로즈 경이라는 이가 페리우스 왕자를 안심시키며 페리우스 왕자도 이들을 보고는 안심하는 것으로 보아 그 실력을 짐작할 수 있으며 실제로 직후에 빅마운틴의 명령을 받아 제4봉인을 공략하러 온 오크군 잠행부대를 로즈 경이 단독으로 헬 파이어 한방에 전멸시키는데서[6] 그 짐작에는 어느 정도 근거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이러한 활약은 아슈르도 앞서 말했듯 그들의 믿음 만은 인정할 정도로 높은 상황에서 그들의 믿음을 더욱 단단하게 해줄 뿐이었기에 다른 수가 필요했다. 그리고 이 때 나선 이가 루시엘라였다.
루시엘라는 홀로 이토니아의 성벽에서 자신의 물음에 답할 현명한 자를 찾는다고 외치고 이러한 소란 앞에 로즈 경이 나타난다. 이 때 사람들의 로즈 경이 나섰으니 전쟁을 끝낼 수 있을 것이라는 환호를 통해 그들이 받는 신뢰를 짐작할 수 있다. 로즈 경은 자신만만하게 루시엘라 앞에 나타나고 루시엘라는 자신의 물음에 답하면 전쟁을 그만두겠다고 한다. 이에 로즈 경은 재밌겠다며 받아들이면서도 말도 안 되는 문제라면 널 없애버리겠다는 경고도 한다.
하지만 다행히도(?) 루시엘라의 문제는 수학 문제였다. 이에 로즈 경은 이토니아의 시민들을 향해 우린 곧 전쟁을 끝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루시엘라를 향해선 얼마든지 내 보라며 피타고라스의 제자들은 수학 문제라면 겁먹지 않는다고 호기롭게 외친다. 이에 루시엘라가 문제를 내는데 그 문제인 즉...
루시엘라가 제시한 정육면체를 2배의 부피로, 그것도 같은 정육면체로 만드는 것이었다. 처음에 로즈 경은 각 변을 2배로 만들면 되지 않겠냐는 말을 하려다가 중간에 루시엘라가 성급하게 말하지 말라며 시간을 넉넉하게 주겠다고 말하고 로즈 경도 그렇게 하면 부피는 8배가 된다는 사실에 말을 삼켰다. 그리고 루시엘라가 가고 로즈 경은 동료들과 함께 문제를 풀기 시작한다.
그러나 알로곤을 배척하는 이토니아, 아니 아틀란티스 전체에서 그걸 해결할 사람은 없었다. 시민들은 수학대국인 이토니아에서 못 풀리가 없다며 자신만만해 있었지만 정작 문제를 풀 당사자들은 답이 없는 문제에 고심하고 있었지만 정작 페리우스 왕자에게는 잘 되고 있다는 말만 했다. 물론 페리우스 왕자도 이 문제가 답이 안 보인다는건 인지했고 로즈 경도 자신들이 이런 문제도 못 풀고 있다는 것에 부끄러워하였지만 알로곤을 연구했다는 이유로 추방된 아르키메데스를 불러오자는 페리우스 왕자의 말에는[7] 격렬히 반대하며 이 문제가 알로곤 따위로 풀 수 있는 문제일 리가 없다는 말을 한다.
하지만 안 되는 건 안 되는 법. 결국 피타고라스 학파의 멘탈은 터져나갔고 자신들의 믿음이 깨진 이토니아는 허무하게 마왕군 앞에 쓸려나간다. 이후 로즈가 계속해서 이 문제를 풀고 있다가 나타난 붉은 성기사단과 언쟁을 벌이다 우르에게 털리는 것으로 등장 끝.
4.2. 천년 전의 과거
우르가 활약하던 시기에는 지금보다도 더욱 강력한 영향력을 가진 것으로 묘사된다. 그 시절에는 우르를 비롯한 빛의 전사들은 이들의 명령에 따라 움직이는 이들이며 심지어 빛의 전사의 임명과 추방도 이들이 결정했다. X의 기사 쯤 되면 항의 정도는 할 수도 있던 모양이지만 확실히는 알 수 없다.피타고라스 역시도 뒷방 늙은이나 다름없는 현 시점과는 달리 강력한 영향력을 가진 듯이 나오며 우르도 그의 앞에서는 크게 예의를 차리는 모습이 나온다. 그야말로 동맹의 실세나 다름없다고 봐도 좋다.
그러나 그런 모습과는 달리 현 시점처럼, 혹은 그 이상으로 트롤러급 활약을 한다. 크리스가 자신의 정체를 드러냈을 때 빛과 어둠은 함께 있을 수 없다는 논리로 크리스를 유폐시키고 빛의 전사에게는 갑자기 떠났다고 속이는 등 크리스의 존재를 지워버렸다.
문제는 이를 기점으로 빛의 전사의 분위기가 급락해버렸던 것. 헌데 이를 좀 어떻게 해보겠다고 내놓은 대책이 출전 횟수를 늘리는 것이었다. 때문에 빛의 전사는 굳이 자신들이 나서지 않아도 될 일까지 개입하며 엄청나게 고생한다.[8] 그래도 여기까지는 결정젹인 병크는 아니었는데...
카림이 전사해버린다. 어이없게도 이토니아에 남은 마왕군 잔여 병력을 소탕하러 갔다가 로고스의 함정에 걸려 빛의 전사 전원이 전멸할 뻔하자 카림이 나머지 동료들은 텔레포트로 이동시키고 자신은 전사한 것. 이후의 이야기는 나오지 않지만 이후 우르가 크리스를 살해하고 빛의 전사가 뿔뿔이 흩어져버리는 등 악재가 겹친 걸 보면 카림의 죽음이 악영향이 없었다고 보긴 힘들다.
이후 우르가 성장하여 마왕군과의 마지막 결전인 아바론 원정을 앞둔 시간대에서도 언급되거나 등장한다. 우르는 자신의 공로에 대한 보답이 있다면 고대 요정족이 가진 죽은 이의 시간을 되돌리는 주술이라고 말하고 이에 대해서 피타고라스는 소극적으로 반대의 뜻을 보이지만[9] 우르의 설득에 일단 생각해보겠다고 하는데 이후 이들로 보이는 이들이 우르를 철부지라 하며 요정족들이 벌였던 일을 생각해보라고 말한다.
그런데 이들이 우르를 안 좋게 보았듯 우르 또한 그랬다. 크리스의 묘비 앞에서 네가 옳았고 우리가 틀렸던 것이라면 그들을 용서하지 않겠다느니 현 시점에서 붉은 성기사단과 우르 모두 마왕군을 물리친 뒤에는 부패한 동맹 놈들을 손봐주려고 했다느니 말을 보면 어떠한 계기로 우르와 피타고라스 학파의 관계는 험악해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작중에서 이러한 사실들은 많이 숨겨졌다. 카림의 전사도 그저 이토니아 순찰 도중 일어난 일로 그 자세한 내막을 기록하지 않았으며 우르에 대해서도 전사했다고 왜곡했다. 아무래도 자기네들에게 불리한 역사라서 감춘 모양.
5. 비판
이들에 대한 비판은 상당 부분이 피타고라스와 공유하나, 아틀란티스의 운명이 뒤바뀐 결정 같은 걸 많이 한 만큼 비판점은 더 많이 존재한다.5.1. 알로곤 배척
스승 격인 피타고라스와 일치하며 유리수 만을 신봉하고 무리수를 금기해 믿지 않는다.[10] 그러나 피타고라스는 그것들을 기피하는 수준이었지만, 이들은 아예 강박적으로 배척하는 수준이었기에 피타고라스보다 한 술 더 뜬다.[11]이러한 이유로 이들은 제4봉인을 지켜내지 못했다. 오크군의 공격도 훌륭히 막아낸 그들이 겨우 루시엘라가 낸 수학 문제 하나에 무너진 것은 루시엘라가 낸 문제는 그들이 알로곤을 인정하지 않는 이상 풀 수 없는 문제였고 자신들의 신념으로 풀 수 없는 수학 문제에 그들의 신념이 무너져서였다.
그리고 이런 이유로 많은 이들을 배척했다. 아르키메데스도 그렇지만, 크리스와 블라드 일족의 비극도 결국 이들의 그릇된 믿음이 한 몫을 했다.
5.2. 빛의 전사들 관련
피타고라스 학파가 저지른 최악의 실책들로, 여러 정황으로 보았을 때 피타고라스 학파에게 있어서 빛의 전사들은 그런 삐까번쩍한 칭호와는 달리 그저 자신들의 말대로 고분고분 따르면 전부인 집단으로 보이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이들 내부의 분위기나 서로 간의 관계를 감안하거나 적어도 이들을 제대로 된 대접을 해줘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실책들도 존재한다.- 우르
앞서 보았듯 우르와의 관계는 처음엔 그리 나쁘지 않았다. 크리스가 부당한 대우를 받는 와중에도 순응했으며 심지어 크리스를 죽이기까지도 했던게 우르였지만 결국 우르도 자신이 틀렸다는 것을 깨달을 수 밖에 없어졌고[12] 그러자 아낀다는 것으로도 모자라 연심까지 품는 상대를 배척하고 죽이기까지 하면서도 지켜야 하는 신념이 거짓이었고 그 거짓 신념을 그렇게까지 강요했다는 것에 분노해서 적대 관계가 되었다.[13] 그래서 우르는 마왕군을 물리치면 붉은 성기사단을 이끌고 동맹을 쓸어버리려고 했다. 비록 우르의 그릇된 면모는 그 자신에게도 책임이 있지만 원죄는 그것을 강요한 이들에게 있다.
이러한 면모와 정반대되는 모습은 지수인데 아카드 신관장과 이토니아 성기사단장인 플라퉁의 경우는 지수를 많이 배려해주는 모습을 보인다. 물론 이 때문에 신관장은 제2봉인을 지켜내지 못하기도 했지만 그 대가로 구한 것은 미나라는 것, 결국은 지수가 옳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전체 국면을 관장하는게 아닌 자신의 특정 부대를 지휘하는 것에 불과한 이들이 전국을 관장하는 학자들보다도 유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크리스
최악의 실수. 일단 혼돈의 힘을 대중 앞에 사용해버려서 학파 입장에서도 곤혹스럽긴 하겠고 그들 입장에서는 크리스를 아군이 아니라 '이용해먹을 뿐인' 생각이었지만 크리스가 이미 동료들 내에서 굉장한 신임을 얻으며 특히 우르와의 관계에 있어서는 그냥 동료 수준이 아니라 서로 고백만 못했지 연심까지 가지고 있었으니 분명히 실책이다. 그래도 이 때는 우르가 이들에 대한 믿음이 확고했기에 후에 크리스를 죽이는 선택까지도 했지만 믿음이 깨져버리자 미쳐버리다시피 하고 그 칼날을 이들에게 돌리려고 했다.
- 카림
변명도 못할 실수다. 카림이 전사한 계기는 정말 어처구니없게도 이토니아에 있는 마왕군 잔여 세력 토벌이다. 출정 전에 리엔이 성기사단 같은 데에서 처리하면 안 되냐고 한 것을 보면 빛의 전사가 출정할 필요도 없는 전투였다. 삼사법 고사에 따라서 보면 빛의 전사는 상등마에 비견될 수 있고 마왕군 잔여 병력은 하등마에 비견될 수 있다. 삼사법 고사에서 필승의 조건은 자신의 상등마는 적의 중등마와 겨루고 적의 상등마는 자신의 하등마와 겨루어야 한다. 그런데 학파는 이를 반대로 하여 상등마라 할 수 있는 빛의 전사 중 1명을 잃는 큰 손실을 안았다. 그렇다고 하등마라 할 수 있는 잔여 병력을 없애지도 못했으니 정말 어처구니없는 실책이다. 물론 빛의 전사의 존재 의의를 보면 그들은 궁극적으로 상등마라 할 수 있는 군단장, 무한의 마왕과 겨루어야 하지만 어쨌든 하등마라 할 수 있는 잔여 병력 따위를 상대하다가 전사했으니 참으로 어이가 없는 일이다. 오죽하면 작중에서도 리엔 등이 그딴건 성기사단에서 처리해달라고 하면 안되냐고 말했을까. 심지어 내부에서도 그래도 그들은 소년소녀들인데 너무 가혹하다는 의견이 나왔을 정도.
5.3. 반성 없음
이런 실책이 있었다면 자성이라도 해야 하는데 그런 것도 없다. 그들은 자신들의 실책을 인정하지 않으며 숨기기에 급급한 채 아무런 자성이 없었다. 그래서 결국 현 시점에서 두 번째 수학대전이 터지게 되었다.하다못해 피타고라스의 경우 과거 자신의 방식이 실패했음을 자각하고 자신의 과오라고 여기고 반성하지만[14], 피타고라스와는 달리 여전히 피타고라스 학파는 완고하고 폐쇄적인 태도를 버리지 않았고 그 태도는 기어이 제4봉인을 내주는 결과를 낳고 말았다.
6. 기타
세계관의 핵심 요소들과 진리(켄리아, 일곱 신들, 심연 / 무한과 알로곤)를 강박적으로 배척하며, 완고하고 폐쇄적인 태도 만을 보이는 학파라는 점에서 원신의 수메르 아카데미아와 비슷한 점이 많다. 다만 대표적인 차이점이 있는데, 피타고라스 학파는 원신 세계관으로 치자면, 수메르 만을 이끄는 아카데미아의 현자들과는 달리 천리의 주관자 다음가는 티바트 대륙 전체의 실세에 해당하는 위치이며, 또한 일곱 신들의 포지션에 해당되는 1차 수학대전의 빛의 전사들조차 피타고라스 학파에 거의 고분고분 따른다는 거대한 영향력을 지니고 있다.중요한 포지션을 가진 집단이지만 의외로 지수와는 대면한적이 없다. 수장이었던 피타고라스하고만 만났지 피타고라스 학파와는 전 소속원이었던 수냐 빼면 만난적이 없다. 심지어 지수 세대의 다른 빛의 전사 일원들도 제대로 대면한적이 없다. 초이, 미나, 리샤가 이토니아에 있었지만 피타고라스 학파의 일원과 대화를 나누는 장면은 없다.
[1] 천년 후인 현재에도 붉은 성기사단이 메스매티치의 대표라는 말을 한 것으로 보아 현 시점에도 존재하긴 한다.[2] 정확히는 피타고라스를 직접 만날 수 있다. 이게 얼마나 큰 특권이냐면 이오가 피타고라스 님은 어떻게 생겼냐고 물어봤을 때 리엔이 우리도 직접 본 적이 없어서 모른다고 대답한 것에서 알 수 있듯 빛의 전사들조차 피타고라스를 직접 대면한 적이 없다. 천막 뒤에 있는 피타고라스의 모습을 보며 목소리는 들은 적이 있겠지만 그의 얼굴을 본 적은 아무도 없다는 것. 우르라면 있었을 지도 모르나 자세히는 알 수 없다. 참고로 우르 한정으로는 성장한 후에 대면한 적이 있다.[3]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아바론 원정에서 무한을 부정하는 학파와 일치하는 모습을 스스로 보여준 것은 다름아닌 우르였다. 질서의 테두리 안에서라는 강박을 심어준 것도 피타고라스 학파였으니 무리는 아니지만.[4] 왜 그렇게 생각하게 되었는지는 의문.[5] 현실로 치면 한 군대에서 최고로 훈련도 잘 되어 있고 군공도 많이 세운 부대를 패잔병이나 상대하라고 내보낸 격이다.[6] 대신 기술을 쓰기 위해선 꽤나 시간을 들여야 해서 힘을 충전(?)하는 사이에 병사들이 온 힘으로 오크군을 막아내야 했다. 그러나 그만큼 기술은 정말 강력해서 사용하기 전에 병사들에게 물러나라고 한 것을 보면 잘못하면 아군까지도 휘말릴 수 있는 광역 스킬로 보이며 사용하자 높이까지 불기둥이 솟아올랐다. 이후 오크군 잠행부대가 전멸했다는 빅마운틴의 분노섞인 대사에서 보듯 정말 오크들을 싸그리 소멸시킨 모양.[7] 페리우스 왕자는 한때 아르키메데스에게도 배운 바 있었기에 그들과는 생각이 조금 달랐고 그랬기에 이들이 문제를 푸는 것과는 별개로 아르키메데스를 불러오자고 했다가 자리에서 쫓겨난 플라퉁과 동문인 미나를 함께 아르키메데스에게 보냈다.그리고 미나가 초월의 빛이 되었다. 이에 대해서 아르키메데스는 그 문제는 알로곤에 있다고 말한다.[8] 잠깐 나오는 장면에 의하면 우르가 힘들어하는 장면이 나오며 그걸 지적하는 카림에게 네가 치료해줘서 괜찮다고 하지만 카림은 치료는 했지만 푹 쉬지 않으면 몸이 못 견딘다고 말한다.[9] 피타고라스가 꼰대처럼 보일 수 있지만 고대 요정족이 워프 게이트 잘못 다뤘다가 아틀란티스 전체가 개판이 난 적도 있었으니 아주 근거 없는 반대는 아니다. 우르 자신도 그 힘을 제어하는 운운으로 보아 굉장히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보이기도 하고.[10] 이 점은 고대 실존했던 피타고라스 학파와도 동일하다. 이 세계관에서 마왕군이나 무질서의 존재들은 모두 이러한 금기에서 탄생했기 때문에, 이들에 대한 비판의 여지를 더 만들어놓은 꼴이 되었다. 다만 피타고라스 학파 측에서도 할 말은 있는게 세계관 시작 기준으로 4500년 전의 대재앙의 원흉인 요정족이 일으킨 사고에 알로곤을 연구한 게 관여되어있다고 한다. 리엔이 피타고라스가 한 말을 언급할 때 뿐이고[15] 대부분은 유리수만 신봉하는 태도에 근거한 것이다.[11] 슬프게도 현실에서도 상당히 있던 일로 특정 인물의 사상이든 인물 자체든 아니면 종교나 사상 자체든 그저 맹목적으로 따르기만 하는 사람들은 단점에 대해서는 알지 못하거나 알더라도 부정하는 등의 모습을 보여 이들은 가면 갈수록 막장이 되어버린다.[12] 시점이 언제인지는 알 수 없지만 아르파는 로고스의 함정에 갇히고 나서부터 우르에게도 무한이라는 개념이 들어갔을 것이라고 말하니 결정적인 터닝 포인트라고 할 순 없지만 시작점은 여기라고 볼 수 있다.[13] 정확히 그렇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우르가 크리스의 묘비에서 한 말은 이렇게 밖에 설명할 수 없다.[14] 작중 시점에서의 피타고라스 학파의 영향력이 약해진 이유가 피타고라스가 반성의 의미로 절대권력을 포기하고 은거한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