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이콥스키 교향곡 제4번 3악장 - 현악기들의 피치카토 연주기법을 들을 수 있다. | ▲ 블루스 스케일의 재즈 워킹베이스와 솔로. |
Pizzicato (약어 pizz.) 현악기, 그 중에서도 특히 찰현악기 연주 시 현을 손가락으로 뜯어서 발현악기처럼 연주하는 방법이다.
예들 들어서 바이올린의 경우 활로 연주하지 않고 손가락으로 기타 연주하듯 연주하며 오른손으로 하기도 하고 왼손으로 하기도 한다. 바이올린 뿐만 아니라 비올라, 첼로, 더블 베이스 이 같은 현악기들도 모두 적용된다.
재즈에서는 더욱 두드러지는데, 더블 베이스를 주로 피치카토로 연주하기 때문이다. 컨트리 뮤직에서도 더블 베이스를 피치카토로 연주하는 경우가 아주 흔하다.
피치카토는 뜯다, 꼬집다 등의 뜻을 가진 단어로, 찰현악기 이외에도 음을 짧게 끊어서 마치 줄을 뜯는것과 같은 음색을 내는 특수주법을 지시하는 용어로 자주 쓰인다. 가령 플루트나 클라리넷같은 관악기에서도 종종 피치카토라는 표현이 등장하며[1], 이미 줄을 뜯어서 소리내는 기타에도 음을 살짝 뮤트시켜서 더 짧고 뭉툭한 소리를 낼때 피치카토라는 표현을 쓴다.
바르톡 피치카토라는 특수한 주법도 존재한다. 일반 피치카토보다 강하게 힘을 주어 줄이 지판 등에 부딫혀 타악기적인 소리를 동반하도록 하는 주법이다.
[1] 악기마다 피치카토가 정확히 무슨 기법을 의미하는지가 다르고 작품마다 같은 피치카토라도 다른 주법을 요구하는 경우도 빈번해서 이런 경우 대게 악보의 노테이션 페이지에 피치카토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제시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