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검볼의 여자친구 페니의 집이다.가장 큰 특징으로는 가족들 모두가 뿔이 달려 있고, 몸이 큰 껍질 안에 싸여있어 어떤 종족인지 알 수가 없다.[1] 페니의 모습이나 패트릭의 팔과 몸통의 무늬를 보아 뿔이랑 팔다리도 껍질에 싸여 있는 듯하다.
이들은 껍질을 벗고 나오는 것을 거부하기도 한다. 시즌 6에서 이 문제로 페니랑 나머지 가족들이 싸운 적이 있을 정도.
2. 가족 구성원
2.1. 패트릭 피츠제럴드
Patrick Fitzgerald성우는 댄 러셀(Dan Russell) / 홍범기, 임채헌(시즌 4 이후)
페니의 아버지. 목수 일을 한다.[3] 공사장에도 근무하는 듯하고, 팔뚝 두께를 봐도 알 수 있듯이 꽤나 마초스러운 성격이다.
페니와 매우 닮았으며 (시즌 3 "The Shell" 이전) 어딜 나갈 때마다 양말과 샌들을 신고 다닌다. 처음에는 페니를 좋아하는 검볼을 좋게 보지 않았지만,[4] 에피소드가 지날수록 페니를 진심으로 좋아하는 검볼을 민폐만 안 끼친다면 어느 정도 인정은 한 듯하다. 가끔씩은 우호관계가 되기도 하고 전보다는 검볼을 대할 때도 시즌 초반마다 자주 쓰던 인상쓰는 표정이 많이 풀어진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후에 어떤 에피소드에선 딸 페니가 항상 껍데기를 쓰고 다녀야 한다는 피츠제럴드 가의 전통을 깨고 다니는 것 때문에 딸 페니와 갈등이 생겼을 때 중재자 역할을 하던 검볼한테 말 잘 가려서 하라고 위협할 땐 도끼를 갈곤 나무를 마구 부순 뒤 웬 피리를 만들어서는 쇼팽의 장송 행진곡을 연주했다.
딸과 사귀는 검볼을 미워하던 모습관계도 그렇고, 나중에는 그 남자친구의 선한 면을 보고는 그동안 모질게 대했던 것을 후회하며 사과한다는 점은 소설 플랜더스의 개에 등장하는 아로아의 아버지 코제트가 연상된다. 여담으로 딸인 페니랑 폴리에게 진심으로 사랑하고 부인에게 잘보이는 마음이 진심으로 있는 남편이자 모범가장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2.2. 주디스 피츠제럴드
Judith Fitzgerald성우는 Maria Teresa Creasey / 김옥경(재더빙판).
패트릭의 아내이자, 페니와 여동생의 엄마이다. 비중은 카메오 수준.
찌푸린 패트릭과 달리 다정하게 생겼다. 시즌 2, 3화 "The Knights"편에서 직접 등장하지는 않지만, 페니의 말로는 검볼을 뒤따라 가는 것을 허락해 주셨다.
시즌 6 "The Transformation"에서 처음으로 주연으로 나왔다. 껍질에 대한 관점 때문에 페니와 말다툼하고 있었고 검볼에게 중재를 맡겼는데, 검볼에게 부담 갖지 말고 하고 싶은 말을 하라고 하며 쿠키를 주는데, 그 쿠키가 검볼의 몸통이 두 동강난 형태다(⋯). 그리곤 표정이 섬뜩한 웃음으로 바뀌면서 태연하게 '부엌에서 작은 사고가 있었거든'이라 하며 협박한다.
그래도 검볼이 잘 중재해서 서로의 가치를 인정해 준다.
여다으로 피츠제럴드 가족 구성원중 유일하게 이름이 "P"로 시작하지 않는다.
2.3. 페니 피츠제럴드
피츠제럴드 가의 장녀. 문서 참고.2.4. 폴리 피츠제럴드
Pollie Fitzgerald페니의 여동생으로 아나이스보다 2살 어리다[5]. 비중은 엑스트라에서 조연 사이 정도다. 배경에서 간간히 보일 때가 있다. 중학교 2학년(향후 3학년)인 아나이스와는 달리 유치원에 다닌다.
시즌 6 "The Transformation"에서 등장하지만 비중 자체는 적다. 애초에 아기이고 아나이스처럼 똑똑한 것도 아니니 당연하지만⋯ 가족들이 검볼을 협박하는 와중에 검볼에게 웬 악어와 오리가 혼합된 듯한 그림을 보여주는데, 아마도 제 딴엔 협박하는 것일 가능성이 높다.
시즌 6 "The Mess"에서 페니의 부탁으로 검볼과 다윈이 맡았는데, 전날에 밤을 새서 정신상태가 말이 아니었고[6] 저 둘이 난장판을 치는 걸 내내 따라다니며 지켜봤다.
3. 애완동물
3.1. 커들스
Mr. Cuddles[7]피츠제럴드 가에서 키우는 애완거미로 종은 타란툴라다. 시즌 1 "The Date(첫 데이트)"편에서 등장한다. 이때 가족들이 커들이 죽은 줄 알고[8] 장례식을 치르고 있었는데 알고보니 살아 있었다.
4. 기타
기르던 거미의 장례식 때 백파이프를 부는 것으로 보아 아일랜드계인 것 같다.[9][10][1] 시즌 3에서 껍질을 깨고 나온 페니의 모습을 보면 요정(?)과 비슷하게 생겼다.[2] 그래도 검볼과 페니 사이를 인정한 후부터는 인상을 핀 모습이 더 많이 나오면서 제법 온화한 인상이 되긴 했다.[3] 채닉스 사에 면접을 보러 가기도 했지만 검볼이 도와준답시고 방해해서 떨어졌다.[4] 사실 워터슨 가족 자체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5] 2009년생인 듯.[6] 검볼과 다윈이 엘모어 스트림에서 활을 쏘는 장면을 보는데 8시간이 지나서야 활을 쐈다.(사실 다른 N시간 짜리 영상들처럼 그냥 조준하는 장면만 반복해서 이어붙인 거지만...) 그래서 그거 보느라 잠을 못 잤다.[7] 한국판에선 그냥 "커들"이라고 부른다.[8] 패트릭이 실수로 변기에 내려버렸다고 한다.[9] 아일랜드인의 미국으로의 이민은 상당히 일찍 시작되었으며, 대부분은 20세기 이전에 이민간 사람들의 후손들이다. 물론 현대에도 아일랜드계 이민자들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아일랜드계 이민자가 대량 유입되던 19세기 초반~20세기 초반 사이의 이민자 수와 비교하면 새발의 피 수준이다. 또한 페니의 아버지가 말할 때에도 별다른 억양이 없는걸로 봐선 부모가 이민자 1세대일 확률은 상당히 적어보인다. Fitz로 시작하는 성씨들은 본래 앙글로-노르만 계통 성씨이며, 아일랜드의 O', 스코틀랜드의 Mc/Mac 처럼 아들이 아버지의 이름 앞에 수식어를 붙여 만든 성씨이다. 윌리엄 1세의 영국 정복 이후 노르만 지배층 사이에서 한때 널리 쓰이다 결국 폐지되으나, 아버지 이름앞에 Fitz를 붙여 성씨로 쓰는 풍습은 노르만인의 아일랜드 정복을 통해 아일랜드까지도 전파됐었다. 당시 정복에 참전했던 Gerald FitzWalter의 후손들이 피츠제럴드(Fitzgerald)라는 성씨를 지금까지 쓰고있다고 한다. 결론적으로 피츠제럴드는 현재 아일랜드계 성씨이다. 일례로《위대한 개츠비》를 쓴 F. 스콧 피츠제럴드의 아버지가 아일랜드계 이민자다.[10] 장례식 때 백파이프를 부는 것 또한 스코틀랜드에 국한되지 않고 영미권 전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