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려한 외모와 재치 있는 언변, 여심을 끌어당기는 세련된 스타일까지. 모든 이의 호감을 사는 완벽한 이 시대의 '리얼 사기캐'. 검사의 아들로 태어나 전국 상위 0.1%의 수재로 인정받으며 살았다. 어릴 때부터 롤 모델인 아버지처럼 되는 게 유일한 목표였지만 거짓말 같은 아버지의 죽음 이후, 거짓으로 둘러싸인 180도 다른 인생을 살게 된다. 플레이어들을 모은 장본인으로, '가진 놈들의 주머니만 턴다'는 신조를 가지고, 비상한 두뇌로 판을 짜고 가진 놈들의 뒤통수를 친다.
여리여리해 보이는 외모와 달리 거친 운전 실력을 가진 베스트 드라이버. 보육원에서의 학대를 참지 못하고 길거리로 도망쳐 나온 후, 구걸, 소매치기, 문 따기 등 뒷골목 기술을 갈고닦았다. 그 중에서도 가장 뛰어났던 운전 실력으로 조직에 스카우트되어 운반과 도주를 맡아 뒷골목의 가장 유명한 드라이버로 인정받지만, 동료들과 일을 벌이다 배신을 당하게 되고... 의리 없고 별 볼일 없는 판에 염증을 느끼던 중 하리를 만나 플레이어에 드라이버로 합류, 그 전과 전혀 다른, 새로운 삶을 살게 되는데!
천부적인 해킹 능력으로 어떤 정보든 빼낼 수 있는 천재 해커. 단 한 가지 약점은 현장에만 나가면 안절부절, 컴퓨터를 빼면 시체라는 것! 어렸을 때부터 모든 것을 컴퓨터로 해결했고, 세계 해킹 올림픽 대회에 나가 우승까지 차지하면서 국정원에서 스카우트된다. 일의 시작은 단순한 정보 수집이었다. 그러나 그의 특수한 능력을 불법적으로 이용하려는 세력을 만나게 되고... 하리가 위험에 처한 병민을 구해내면서, 둘의 운명적 만남이 시작된다.
우람한 팔뚝과 단단한 주먹을 가진, 한 눈에 봐도 타고난 싸움꾼. 하지만 나름대로 순수하고 귀여운 구석이 있다. 특출난 운동 신경으로 조직에 몸담았다가 어머니의 부탁으로 종합 격투기의 세계로 뛰어든다. 그러나 챔피언이 꿈이었던 그에게 링에서 물러날 수밖에 없는 사건이 발생하고... 있는 놈들끼리 짜고 치는 판 속,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깊은 무력감에 빠져 다시 망나니 인생을 살던 진웅에게 하리가 찾아와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던진다. "보니까 서로 억울한 처지 같은데, 같이 일해보는 거 어때? 형씨가 대신 다찌마리 좀 찍어주면 좋겠는데."
잔뜩 구겨진 양복 차림의, 후줄근한 노총각 열혈 검사. 15년 전 강하리의 아버지 최현기 검사와 함께 서운중앙지검 부정부패 특수단의 일원으로 활동했고, 청렴 결백하고 의로웠던 최현기를 롤 모델로 삼고 있다. 플레이어들이 자신도 해결하지 못한 일을 통쾌하게 처리해내는 것을 보고, 그들에게 거절할 수 없는 '더 큰 판'을 제의한다.
최종화에서 플레이어들이 받는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자신이 플레이어들과 함께 작전을 짰다고 증언했지만 병민이 녹취록을 위조해 빠빠 빨간 맛 검사 직위 박탈을 면했다.
강하리의 아버지 최현기와 사법연수원 동기이자 서운중앙지검 특수단에서 함께 활동했던 검사. 가장 친한 친구였던 최현기의 죽음 이후 검사 생활을 유지해 현 위치까지 올라왔다.
원래 장인규 검사를 든든히 지원해줬지만 '그 사람'의 회유로 인해 장 검사와 돌아서게 된다. 이후 '그 사람'에게 "일처리를 이딴 식으로 하면 어떡하느냐"라며 항의하지만 '그 사람'이 직접 본인의 부하를 죽이는 광경을 눈앞에서 보게 되자 바로 '그 사람'에게 굴복하고 만다. '그 사람'이 죽인 킬러를 이용해 장인규가 사망했다고 조작하려 했지만 실패하게 되고 자신의 눈앞에 나타난 장인규에게 체포된다.
물 밑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정치 컨설턴트. 부정 선거와 프레임 전쟁은 물론, 선거철이 아닌 경우에도 VIP들이 언제든 수사망을 빠져 나갈 수 있게 끔 설계한다. 재벌과 권력자들 모두 자신의 비밀이 탄로 날까 그를 건드리지 못한다. 어떤 존재인지 아무도 모를 정도로 철저히 베일에 싸인 존재.
플레이어 시즌 1의 만악의 근원 겸 최종 보스. 13화에서 자신의 부하 킬러를 직접 죽인 걸 보면 전투력도 나름 갖춘 듯 하다. 이후 최종화에서 강하리가 카메라를 설치한 줄도 모르고 자신의 죄를 자백했다가 장인규에게 체포된다.
지하 경제의 큰 손이자 속칭 '천회장'이라 불리는 인물. 중소기업을 등쳐 먹고, 불법 대출로 서민들의 피를 빨아 먹는 것은 물론 도박판 꽁지에 사기, 마약, 공갈, 협박까지, 돈이 되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가리지 않는 악질 중의 악질이었다. 그렇게 온갖 악행을 벌이던 중, 불현듯 나타난 하리의 계략에 넘어가 결국 철창 신세를 지게 됐다. 이제 그의 계획은 하리를 잡아서 죽여버리는 것 단 하나 뿐이다.
1화에서 가석방으로 풀려나며 첫 등장. '그 사람'의 명령으로 작중 여러 사건에 개입하다 13화에서 임병민에게 죽빵을 맞고 체포당한다.
지성구 (김성철 扮[1]) | 형진그룹 오너 일가 막내아들 형진그룹 지 회장의 막내아들로 주눅 들지 말고 자신의 아들 답게 당당하라는 아버지의 말과 권력만 믿고 온갖 만행을 일삼은 인물로. 그에게 성폭행을 당한 여성이 자살한 일로 인해 성폭행 혐의로 체포되었으나 아버지의 힘으로 보석형만 받은 채로 풀려나고, 그 뒤 다시 악행[2]을 저지르는데, 그에게서 도망치려다 가 잡힌 뒤에 중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한 두 번째 피해자의 입을 막고자 공범을 통해 알게 된 '그 사람'에게 공범을 통해 의뢰해 죽이려고 한다.[3] 하지만 그를 쫓다가 이 사실을 안 플레이어 팀이 몰래 다른 병원으로 옮긴 뒤 깨어난 그녀의 증언을 듣고, 증거들을 찾아내서 그의 재단 이사장 취임식에 몰래 침입하여 그의 범죄 사실이 담긴 자료들을 공개함으로써 본인은 물론 일가가 몰락하는 결말을 맞이하게 된다. 마지막에 주차장에서 강하리한테 덤벼들다 역으로 얻어맞은 뒤에 장인규한테 체포당한다.
나원학 (김형묵 扮) | 화양물산 사장 불법 사설 격투장에서 자신이 베팅한 도진웅이 상대 선수의 반칙[4]으로 진웅이 질 위기에 처하자 자신이 매수한 경찰 인력들을 불러 빠져나간다. 이후 링 위에서 "내가 못생긴 회장 딸내미 비위 맞춰주느라 역겹다"라고 지껄였다가 강하리가 미리 데려온 자신의 아내가 그 얘기를 듣고는 이혼을 선언하고 끝내는 진웅에게 한 대 맞아 그 자리에서 뻗어버린다. 이후 장인규에 체포당하며 퇴장.
백선 (박선우 扮) | 보육원 원장 영성보육원 원장. 5화부터 등장한다. 겉으로는 보육원을 운영하며 아이들에게 인자한 미소를 보이며 마냥 온화한 사람처럼 보이지만 그 이면 뒤에는 아이들을 감금 및 학대하며 여자아이들을 성폭행하고 보육원 운영비를 횡령하여 자기 잇속을 챙긴다. 박 사장이라는 사채업자와 그 사람과 모종의 연계가 되어있으며 보육원 뒤 자신의 별장에서 그들의 비자금을 관리하고 돈 세탁을 해주고 있다. 5화에서 등장한 영지라는 아이를 어려서부터 성폭행했으며 조금이라도 저항하면 무자비하게 폭행하고 감금하는 등 여자원생들을 자신의 성 노예로 삼았다. 결국 영지는 보육원을 탈출해 소매치기 등을 일삼으며 살아갔고 아령이 영지를 다시 보육원으로 돌려 보내려고 전화를 했는데 하필 그 전화를 받고 상담한 게 이 양반. 이후 하리 일당과 검찰에 꼬리가 밟혀 추적 당하는 중 박사장의 비자금을 보육원 내 별장으로 운반하던 아령과 같이 있던 영지를 감금 시켰으며 아령을 구하러 온 하리 일당에게 조직폭력배를 보냈으나 모두 제압 당했고 이후 자신의 별장에 홀로 온 하리에게 차를 대접하는 척 하며 칼로 살해를 시도했으나 발각되었고 결국 총까지 꺼내 들었다. 하지만 조직폭력배를 쓸어버리고 합류한 진웅과 병민 덕에 저격은 실패했고 그대로 도주했다. 이후 추격한 아령에 의해 추월 당했고 그대로 차가 나무에 들이받는 바람에 현장에서 검거, 이후 구속되었다. 6 화 말미에 하리가 검사의 방문 조사로 위장해 배후를 알아보려고 구치소에 왔지만 결국에는 그 사람에 의해 팽 당해 버려진 건 물론이고, 구치소 독방에서 자살로 위장해 살해 당했다.
진용준 (정은표 扮) 7 화부터 변호사로 등장한다. 평상시 차림새를 보면 소탈한 복장이며 허름한 사무실을 홀로 운영하며 살지만 실상은 검찰 최고위층을 움직이고 정계와 재계에 연줄이 닿아있고 고액의 수임료 및 막대한 재산을 가족 등의 차명으로 돌려놓고 해외로 빼돌리고 있다. 무엇보다 진용준은 서운중앙지검 검사장 출신이라 뒤에서 세력을 조종하거나 수많은 고관대작과 재벌을 움직이게 하는 건 일도 아니다. 9화에서는 하리를 죽음 직전까지 몰고 갔으나 이것 또한 모두 하리가 미리 파놓은 함정이었고 병실에서 자신의 죄를 모두 발설하 는 병크를 저질러[5] 검찰에 검거되었고 구속되었다. 그러나 마지막까지 어떻게 든 살아남아보려고 그 사람에게 긴급히 도움을 요청했으나 바로 팽 당해버렸다. 결국 사무실에 숨겨 놓은 재산 및 그동안 빼돌린 재산 또한 하리 일당 및 검찰에 의해 모두 환수 되었다.
김성진 의원 (한기중 扮) 유력 대선 후보. 최종화에서 강하리가 몰래 '그 사람'의 아지트에 카메라를 설치한 덕분에 자신이 저지른 악행들이 밝혀져 체포당한다.
류현자 (왕지혜 扮) 진용준과 마찬가지로 7 화부터 등장하며 유력 대권주자인 국회의원 김성진의 아내. 진용준과는 재판 거래로 얽혀있으며 진용준에게 거액의 수임료를 주고 자신의 남편인 김성진 의원 성추행 사건의 재판을 조작해주길 요구한다. 자신의 남편을 성추행으로 신고한 여직원을 꽃뱀 및 마약 사범, 정신 질환으로 엮어 구속 시키고 내부 고발 하려는 남편의 비서를 죽이라고 살인 교사 하였으며 재판이 지연되자 진용준을 닥달 하는 등 성격이 안하무인이다. 높으신 분의 안 사람 답게 밖에서의 행실은 가식으로 똘똘 뭉쳐있으며 자신의 뜻대로 일이 풀리지 않으면 수행 비서 및 진용준을 이 잡듯이 닦달하는 걸 보아 본성이 얼마나 추악한지 잘 알 수 있다. 8 화에선 진용준에게 거액의 수임료를 줘서 남편에게 불리한 증거를 제거하였고 이어 피해자 측의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었던 비서를 잡아 제거하였다. 이후 검찰에 꼬투리가 잡혀 구속 될 위기에 처했으나 진용준이 검찰총장 핫라인과 후배 검사장 및 차장 검사를 움직여 위기를 탈출했다. 하지만 죽은 줄 알았던 남편의 비서는 살아있었고[6] 하리가 넘겨 준 증거 및 진용준의 뒷거래 장부에 덜미가 잡혀 9 화에서 결국 구속되었다.
추원기 (이재구 扮) 15년 전 있었던 모종의 사건과 관련한 열쇠를 쥐고 있는 핵심 인물. 자신의 비자금 500억을 찾기 위해 국내로 밀입국했다가 천회장의 습격을 받아 위기에 놓이지만 하리를 비롯한 플레이어들의 활약으로 가까스로 위기를 모면한다. 하리가 딸을 이용해 설득하자 결국 자수를 결심하지만 말미에 그 사람의 일당에 의해 아내와 아이가 납치된 뒤 협박에 못 이긴 맹계장의 총격으로 사망한다.
도로주행 시험 감독관 (홍석천 扮) 1 화에서 차아령의 운전면허 도로 주행 시험 감독관 역할로 등장한다. 끄흐흑... 난 여자랑 안 맞아!!
나원학 아내 (이도연 扮) 4 화에서 나원학의 아내로 등장한다. 나원학은 장인어른의 빽이 필요해서 어쩔 수 없이 비위 맞춰가며 아내와 살고 있었고, 아내는 전혀 모르고 있었지만 후에 플레이어의 계략으로 인해 나원학의 진심을 알게 된다. 이후 나원학이 검찰에 체포까지 당했으니 이혼했을 것이다.
변영지 (박은우 扮) 5 화에서 초짜 소매치기 실력으로 경찰에게 붙잡힐 뻔한 것을 차아령이 도와주자 스킬을 배우고 싶다며 차아령을 쫓아다닌다. 차아령을 찾는 패거리의 편에 서 차아령을 유인하지만 또다시 위기에 처하고 차아령과 플레이어들의 도움으로 위기를 벗어난다. 백선이 원장으로 있는 영성보육원의 피해자.
양해주 (이청미 扮) 7 화에서 김성진 의원한테 성추행 당하다 마약사범 누명까지 쓰게 된 피해자.
신 기자 (조재윤 扮) 8 화에서 김 의원을 옹호하려는 신문 업체에서 근무하는 기자. 강하리한테서 대조를 벌이나 자신의 불륜 사진에 의해 협박 당하며 자신의 모습을 그에게 도둑맞기도 하였다.
수한나 (배민정 扮) 류현자의 비서. 진용준 변호사에게 류현자의 악행을 폭로했지만 그녀와 내통하고 있던 진용준에 의해 류현자에게 발각돼 강제로 약물을 투여당하고 깨어났지만 약물에 의해 정신이 흐릿한 상태에서 폐건물에서 추락하였으며 때마침 장인규 검사 휘하 수사팀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돼 결정적 증인이 되고 김성진의 몰락에 일조한다. 이후 행적은 불명.
안준형 10 화에서 강하리한테서 모습이 도둑맞았던 골프 선수.
정영기 경감 (여수경찰서)
[1]슬기로운 감빵생활의 그 감빵 설명충인 법자가 이 사람이다. 어째 cj이엔엠 드라마는 가난한 역할도 부유한 역할도 죄다 범죄자[2] 여성을 자신이 마련한 공간에서 데려와 성폭행하는 걸 동영상으로 촬영하고, 이를 회원만 들어갈 수 있는 비밀 사이트에 올렸다.[3] 그런데 후술한 것처럼 플레이어 팀이 끼어들어 일이 틀어지게 되자 당시 클럽에서 함께 놀던, 자신을 놀린 여성을 폭행하여 중상을 입히는 또 다른 만행을 저지른다.[4] 진웅의 눈가를 할퀴었지만 상대 측에 매수된 심판이 반칙을 인정하지 않았다.[5] 도청 감지기를 가져와 녹음기를 발견해 물 속에 넣는 치밀함을 보였지만 그 감지기가 스마트TV까지 감지하진 못했고 그 스마트TV에 자신이 발설한 범죄가 고스란히 녹음 됐다.[6] 건물에서 추락할 때 차 위로 떨어져서 의식이 남아있었고 급히 병원으로 옮겨 의사인 하리의 친구 추연희에게 긴급 수술을 부탁했고 그 수술 덕에 극적으로 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