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um book
1. 개요
미국 대통령이 지명할 수 있는 미국 연방정부 관직을 열기한 리스트를 의미하며 # 보통은 정권이 바뀌면서 새로 들어설 사람들의 명단 목록을 그렇게 부른다.#정식 명칭은 ‘미국 정부 정책 및 지원 직책'(The United States Government Policy and Supporting Positions)이지만, 책자의 겉표지가 자두(Plum) 색상이라서 플럼북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2. 상세
1952년 공화당의 아이젠하워 후보가 미국 제34대 대통령으로 당선되었지만, 공화당이 민주당의 FDR-트루먼 20년 장기집권을 깨고 정권을 잡다보니 국정 상황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필요했고, 전임 정권에 연방정부의 직위 리스트를 요청하였는데 이것이 플럼북의 시초가 되었다.#이후 대선 직후 때마다 플럼북이 제작되었고 여기에 대통령이 상원 인준을 거쳐 임명할 수 있는 직책과 보수, 근무조건 등을 플럼북에 열기하면서 차기 정권의 인사지침서 구실을 하는 동시에 신임 정권이 어느 자리에 누구를 보냈는지 일목요연하게 알 수 있는 백서 역할도 하게 되었다.#
2016년 미국 대선 직후 발간된 플럼북에는 미국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는 연방정부 정무직이 7000여개에 달한다고 한다.
3. 한국의 경우
대한민국 대통령이 행사할 수 있는 인사권의 범위는 장차관직을 포함하여 각종 위원회, 자문위원까지 합쳐 약 6400개[1] 정도이나, 대통령실이 직간접적으로 관여하는 자리까지 고려하면 무려 3만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낙하산이나 보은인사 공직 등용이 문제가 되면서 대통령의 인사권이 어떻게 행사되었는지 투명하게 알기 위해 한국판 플럼북을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