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명탐정 코난의 오리지널 에피소드.일본 | 719화(20131123) |
한국 | 13기 6화(2015) |
2. 등장인물
2.1. 레귤러
2.2. 단역
- 키리마 지로(霧間 次郞, 26)(한국명: 차기상) - 성우: 요코오 히로유키/권성혁
카페 점장. 갈색 머리에 안경을 낀 남자. 마사코와는 두달 전부터 연인 관계였다고 한다. 휴대폰에 이름을 풀네임이 아닌 애칭으로 등록했고 근무표에서 두 사람이 같은 날 휴일을 잡았다.
사진 | 소개 |
- 코나 하루카(古奈 遙, 23)(한국명: 김나영) - 성우: 이시무라 토모코/김채하
회사원. 검은색 머리의 여자. 해외 유명 뮤지션 콘서트의 플래티넘 티켓을 남자친구한테서 받았는데 카페에서 가방에 넣어둔 티켓이 사라지자 누가 내 티켓을 훔친 것이냐고 소리친다. 하루카는 때마침 소노코가 든 플래티넘 티켓을 보고 소노코가 훔친 것으로 생각해 "도둑이야"라고 소리친다. 하루카는 소노코를 도둑으로 생각해 파출소로 끌고 갔고 소노코가 훔친 걸 아니라는 걸 증명해서 무죄로 방면되기까지 무려 3시간이나 걸렸다. 하루카는 무고한 사람을 도둑으로 오해해서 3시간이나 허비하게 만들어 놓고도 사과하지 않았다.
- 모오카 마사코(真岡 雅子, 20)(한국명: 정유민) - 성우: 히키타 유미/여윤미
카페 알바생 겸 여대생. 갈색 머리를 길게 길러 파마를 했다. 두 달 전부터 점장인 키리마와 연인 관계였다. 그녀는 언제나 늦은 밤[1]에 세탁을 했다고 하며 그 외에도 늦은 시간에 청소기를 돌리거나 애인을 데려왔고, 집세도 자주 체납하는 등 행실에 문제가 많은 인물로 나온다.
- 우루마 텐(宇留間 典, 30)(한국명: 우형탁) - 성우: 오다가키 유타/최승훈
노랑색 머리를 한 마사코의 이웃. 마사코가 언제나 늦은 시간(밤 10시 20분~11시)에 세탁을 하느냐는 메구레의 질문에 "네, 밤늦게 청소기를 돌리거나 애인을 데려오거나..."라고 답변한다.
- 만다 린(万田 鈴, 50)(한국명: 노인숙) - 성우: 시노미야 후코/김율
마사코가 사는 아파트 주인이며 포니테일을 했다. 마사코가 언제나 늦은 시간(밤 10시 20분~11시)에 세탁을 하느냐는 메구레의 질문에 우루마의 뒤를 이어 "집세도 자주 체납하는 문제가 많은 여자였어요"라고 답변한다.
2.3. 기타 등장인물
- 코나 하루카의 친구 - 성우: 하루노 나나미
- 무명 뮤지션
3. 사망자
이름 | 모오카 마사코(정유민) |
나이 | 20세 |
신분 | 카페 알바생 겸 여대생 |
사인 | 뇌진탕으로 사망 |
4. 범인
이름 | 코스다 카오리(이자경) |
나이 | 20세 |
신분 | 카페 알바생 겸 여대생 |
동기 | 분노 |
살해 인원수 | 1명 |
죄명 | 과실치사, 절도[2] |
하루카의 티켓을 훔치고 마사코를 죽게 만든 범인은 바로 코스다 카오리였다. 카오리가 하루카의 티켓을 훔친 이유는 원래 그 티켓은 카오리가 산 것이기 때문이다. 카오리는 자신의 남자친구는 무명 뮤지션이며 그 남자를 위해서 휴가를 내면서까지 이번에 일본에 공연하려고 방문한 해외 뮤지션의 콘서트의 플래티넘 티켓을 가까스로 구해 선물했다. 그러나 정작 이를 받은 남자친구는 별다른 연락이 없었는데 사건 전날 자신이 알바를 하던 카페의 손님인 코나 하루카가 무명 뮤지션인 남친이 구해준 플래티넘 티켓을 자신에게 주고 같이 보러가자는 뜬금없는 소리를 듣는다. 알고 보니 그 남친이 카오리와 하루카 2명을 두고 양다리를 걸친 것이었다.
하루카한테 양다리 사실을 밝히는 카오리 | 카오리한테 충고하는 마사코 |
의도치 않게 마사코를 죽여버린 카오리 |
물론 카오리 본인이야 무지 억울하기는 하지만 하루카를 직접 만나 고백을 하거나 남친에게 따져 물어볼 수도 있었는데 도둑질을 한 것은 본인의 잘못이다. 거기다가 의도한 것도 아니고 운이 좋지 않았던 것도 있지만 결과적으로 그것도 무고한 사람을 상대로 살인까지 하는 허무한 결말을 맞고 말았다.
5. 범행 트릭
과실치사라서 범행 트릭이라고 할 것도 별로 없다. 카오리가 실수로 마사코를 죽이자 그녀가 강도살인을 당한 것으로 위장하려고 집 안을 어지럽힌 것이 전부다.카오리가 범인으로 밝혀지는 과정은 이렇다. 먼저 피해자 마사코는 어젯밤 빨래를 돌렸지만 세탁물을 꺼내지 않았다. 그러니 이 사건이 일어난 건 세탁기가 작동하던 10시 20분부터 11시 사이라고 추정할 수 있다. 그런데 이 세탁기를 잘 살피면 이상한 부분이 있다. 그것은 바로 수도꼭지가 잠겨 있었던 것으로 세탁물을 꺼내지 않았는데 수도꼭지가 잠겨 있다는 것은 누군가 수도꼭지를 잠궈서 배수 후에 세탁물 속에서 플래티넘 티켓를 꺼내려고 했기 때문이다.
이것이 세탁기에 들어있던 이유는 범인은 그 표가, 피해자가 집으로 가져간 가게 앞치마에 들어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범인은 어제 하루카의 가방에서 훔친 표를 자신의 앞치마 주머니에 숨겼는데 폐점 후에 마사코가 그 앞치마를 자신의 것으로 착각해서 잘못 가져갔다. 그래서 범인은 자신이 훔친 표를 되찾으려고 마사코의 집에 온 것이다.
범인은 어젯밤 아파트 앞까지 왔는데 마사코가 가게 앞치마를 세탁기에 넣고 빨래를 돌리는 걸 목격했다. 카오리는 어떡하다 고민하던 중에 카오리가 세탁기를 켜둔 채로 물건을 사러 나가자 그 틈에 카오리는 수도꼭지를 잠그고 자신의 앞치마를 되찾으려고 했다. 그런데 그때 잊은 물건이 떠올라 집으로 돌아오던 마사코가 자신의 세탁기에서 앞치마를 꺼내는 카오리를 만나게 된 것이다.
카오리는 실수로 마사코를 죽여버리자 이것을 강도의 소행으로 꾸미기 위해서 방을 어지럽히고 세탁기가 작동을 완료한 걸로 위장하기 위해 탈수를 설정하고 돌아갔다. 그런데 문제는 카오리는 잠근 수도꼭지를 다시 트는 걸 잊고 갔다는 것이다.
카오리는 증거가 어딨냐고 묻자 코난(잠자는 소노코)은 "당신의 앞치마"라고 했고 란이 "그래, 소노코의 말대로 어제 마사코 씨가 카오리 씨의 앞치마를 들고 갔다면 지금 카오리 씨가 들고 있는 앞치마는 원리 마사코 씨의 앞치마라는 거잖아"라고 한다. 카오리가 가방에서 앞치마를 꺼내서 점장 키리마한테 "점장님은 제 앞치마를 알아보시겠죠?"라며 확인을 부탁했고, 키리마는 확인한다. 키리마는 이 앞치마는 카오리의 앞치마가 맞다고 말한다. 그녀가 알바를 시작한 건 지난 달부터라서 앞치마도 아직 새 거라고 말하자 카오리는 자신은 범인이 아니라며 소노코(사실은 코난)의 추리는 틀렸다고 말한다.
이에 코난은 우루마한테 어제 세탁기 소리가 특히 시끄러웠다고 하지 않았냐고 물었고, 우루마는 그렇다면서 아마 뭔가 단단한 물건이 들어간 게 아닐까라는 말을 한다. 코난은 사토한테 세탁기를 확인하라고 시킨다. 사토는 세탁기를 확인해 보니 안에는 앞치마가 있었는데 꺼내자 앞치마에서 빨간 사인펜이 나왔다. 이것은 특별 주문이 들어왔을 때 영수증에 쓰는 가게 비품이며, 세탁을 끝낸 수건이나 셔츠가 분홍색이었는데 이것은 원래 흰색이었던 옷이 사인펜 잉크에 물들어서 그런 것이다. 덧붙여서 바지의 주머니 얼룩으로 보아서 마사코가 무심코 주머니에 펜을 꽂아둔 채 세탁기에 넣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한다.
코난은 메구레한테 다시 한 번 카오리의 앞치마를 봐달라고 부탁한다. 코난의 추리가 맞다면 그 앞치마도 분홍색으로 물들었을 것이다. 이에 카오리는 "유감이지만 가게 앞치마는 온통 검은색이라며 빨간 사인펜 따위에..."라고 하던 중에 메구레가 세탁표의 천이 분홍색으로 물든 걸 확인한다.
카오리는 범행 후에 증거를 없애기 위해 세탁기에서 자신의 앞치마를 꺼내고 마사코의 앞치마를 넣고 다른 세탁물과 함께 탈수를 시켰다. 그래서 세탁기 안에 있던 앞치마의 세탁표는 하얗고 (세탁이 되던 중인) 카오리의 앞치마의 세탁표는 분홍색으로 물든 것이다.
6. 여담
- 후일담에 의하면, 카오리의 뮤지션 남자친구였던 인물은 자신의 양다리 사실을 안 하루카에게 싸대기를 맞으며 응징당하고 차인다.
그런데 싸대기 맞았다고 사람이 굴러가던데 도대체 어떻게 해서 저렇게 가볍게 굴러갈 수 있나 싶다
- 피해자인 마사코는 주변 이웃을 통해서 배려심이 부족한, 행실에 문제가 많은 인물로 나온다. 하지만 그녀가 죽은 과정에서는 마사코가 너무 불쌍하다는 반응이 나온다. 마사코가 죽은 이유에는, 그녀에게 아무런 잘못이 없었으며 양다리를 당하는 카오리한테 조롱은커녕 오히려 그녀를 걱정해서 충고까지 해줬는데 이걸 받아들이지 못한 카오리에 의해서 억울하게 죽었기 때문이다.
- 하루카는 카페에서 플래티넘 티켓을 도둑맞자 때마침 플래티넘 티켓을 들고 있던 소노코를 도둑으로 오해하고 "도둑이야"라고 소리친다. 팬들은 이에 대해서 세계적인 재벌인 스즈키 가문의 차녀인 소노코가 도둑질을 할 리가 없다는 걸 알기 때문에 하루카의 반응에 어이없어했으며 혹자는 "소노코라면 유명 뮤지션을 아예 사버릴 수 있는데(...) 왜 네 티켓을 훔치겠냐"는 말까지 했다. 이외에도 하루카는 무고한 사람을 도둑으로 몰아서 3시간이나 허비하게 만들어 놓고 사과하지 않았기 때문에 안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 이 장면은 소노코는 겉모습 만으로는 재벌가의 자식으로 전혀 보이지 않는다는 걸 보여주는 묘사다. 소노코가 도둑으로 오해받은 것은 소노코가 평범했기 때문으로 하루카에게 소노코는 그냥 평범한 여고생정도로 밖에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소노코의 성격상 그럴 일은 없겠지만 소노코가 하루카의 행동에 앙심을 품어서 자신의 재력을 이용하여 하루카에게 온갖 보복을 할 수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