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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25 02:48:05

프롭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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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프롭건의 종류
2.1. 실제 총2.2. 공포탄 발사형2.3. 전기발화형2.4. 카트리지형2.5. 더미건 또는 러버건
3. 프롭건과 유사한 것들4. 영화상 유명한 프롭건

1. 개요

연극이나 영화 등에서 사용되는 소도구 중 총 종류를 총칭하는 말로 프롭 건(Prop Gun) 또는 스테이지 건(Stage Gun)이라고 불린다.

원래는 스테이지 건이란 이름으로 사용되었지만 1980년대 후반부터 프롭 건이라는 명칭이 퍼지면서 현재는 스테이지 건 보다 프롭 건이라는 명칭이 더 많이 사용되는 중이라고.[1]

발사가 가능한 총과 불가능한 모형 총으로 나뉜다. 발사 가능한 총은 다시 실제 총과 공포탄 전용으로 제작 혹은 개조 된 총으로 나뉜다. 즉 실제 총도 영화에서 쓰면 프롭 건이다. 프롭 건의 뜻이 영화 소품용 총이라는 것이기 때문.

2. 프롭건의 종류

2.1. 실제 총

영화소품으로 쓰이는 총을 프롭 건이라 하기 때문에 실제 총도 영화용으로 쓰이면 프롭 총이다.

개조 이런 거 없이 실제 총에 공포탄을 넣어서 쓴다. 사망 사고가 주로 발생하는것이 이 유형의 총.

리볼버의 경우에는 작동 방식 상 실제 총에 공포탄을 써도 아무 문제없이 연속 발사가 가능하기 때문에 그냥 실총을 쓰는 경우가 많다. 이소룡 아들 브랜든 리의 사망 사고 때나 알렉 볼드윈의 촬영장 사고 때 쓰인 총이 이런 경우.

참고로 자동소총/반자동 소총 및 자동권총은 실총 그대로는 공포탄을 써서는 연사가 안되므로 실총을 쓸 수 없다. 총열 내부를 개조해서 아답타 비슷한 역할을 하게 만든 개조 총을 써야 한다.

2.2. 공포탄 발사형


이런 물건을 말한다. 예시로 나온 영화는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

일반적인 형태의 프롭건. 총신을 반쯤 막아서 실탄사격이 불가능하게 만드는 등 특수한 처리를 통해 실총에 공포탄을 집어넣어서 발사하는 물건. 가장 리얼하면서 소위 말하는 화면빨을 잘 받기 때문에 애용되는 방식이다.

하지만 우선 가격이 비싸고, 무게도 상당한데다, 공포탄을 쓴다고 해도 어쨌든 실총이나 거의 마찬가지인 물건이라 위험도도 높기 때문에 액션영화나 전쟁영화에서도 화면의 중심에 서는 주, 조연들이나 사용하는 편이라고.

여기에 국가에 따라서는 이런 공포탄 형식의 프롭건도 총포법에 위배되는 경우가 있어서(ex.: 일본) 영화상의 모든 총을 이런 공포탄 발사형으로 채우는 건 못한다고 한다. 일본의 경우 총에서 슬라이드나 볼트캐리어가 움직이고 탄피가 튀는 모습을 묘사해야 할 때는 발화식 모델건을 사용한다.

또, 총기소지가 허가된 미국이라 해도 연사가 가능한 자동소총등은 민간판매가 불허되기 때문에 민간에서 구입한 반자동 총기를 개조해서 사용하는데, 이런 개조가 가능한 건 정식 라이센스를 가진 사람들 뿐이라 가격이 뛰는 원인 중 하나라고 한다.

여기에 실총으로의 재개조 방지를 위해 특수처리를 하는 것 역시 당연히 이런 사람들.

이러한 공포탄 형식의 총기를 다루는 인원은 수가 적기 때문에 영화계에선 상당히 귀중한 인재라는 듯 하며, 2014년 까지는 한국에 이런 공포탄 형식의 프롭건을 다루는 전문 스텝이 한명 뿐이었다고 카더라.[2]

영화상의 배경이 미래이거나 독특한 특색을 다루는 경우 실총이 존재하지 않는 가상의 총기들이 등장하곤 하는데, 이런 가상의 총기들도 대부분은 실총을 베이스로 이것저것 덧붙여 개조한 것들이 많다고 한다.

2.3. 전기발화형

일정량의 화약을 방아쇠에 연동된 전기식 발화장치를 이용해 터트리는 것.

전기발화식이기 때문에 오발이 거의 없고, 구조상 실총으로의 개조가 불가능[3] 하며, 실총에 비하면 훨씬 가볍기 때문에 사용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한다.

하지만 총기액션에서 리얼함[4]을 따지는 관객들에겐 영 어설퍼 보이는 물건.

가끔 영화에서 현대식 자동권총을 쓰는데 슬라이드 스톱이 안되었는데도 탄알이 떨어져서 의기양양해 있던 공격자가 당황해서 총을 버리거나 반격을 받는 장면을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여기에 총기에 따라선 아예 연사가 안되는 경우[5]도 있는 지라 도저히 제대로 된 액션영화에서 써 먹을 수 없는 물건인 경우가 많다. 하지만 사격 신이 그리 많지 않고 한두발만 쏘는 장면이 많은 서스펜스, 추리계 작품이나 드라마 등에서는 값싸고 안전하며 신뢰성도 높은 점 때문에 오히려 선호되기도 한다.

특이한 점으로, 영화 제작하는 국가에서 구하기 힘든 총기나 실총이 귀하거나 너무 비싼 모델이지만 영화 상에서 써야할 경우, 에어소프트건을 이런 전기발화형으로 개조해 사용하는 경우도 꽤 많다고 한다.

국내 개봉작 죽에서는 오다 유지 주연의 화이트 아웃이란 영화에서 테러리스트 들이 사용한 AK계열 소총들이 이렇게 개조된 경우라고.

2.4. 카트리지형


이런 물건이다. 위쪽의 짜장면으로 때리는(...) 장면과 비교해보자. 예시로 나온 영화는 TAKESHIS'

주로 일본 등지에서 많이 쓰는 방식으로, 화약으로 구동되는 모델건 등을 베이스로 리얼하게 장식해서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모델건 들은 기본적으로 외형적인 움직임(슬라이드의 블로우백, 탄피 사출, 리볼버의 실린더 회전 등등)은 실총과 유사하기 때문에 영상으로 볼 때는 꽤 그럴듯 해 보이므로 예전에는 자주 사용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애초에 실탄 사격을 위해 튼튼하게 만들어진 실총은 물론이고, 영화용으로 막 굴리기 위해 만든 전기발화형이나 리얼함을 매력요소로 삼는 현재의 에어소프트건들과는 달리[6] 어디까지나 장난감의 범주에 들었던 이런 모델건들은 내구성 면에서 문제가 많았기 때문에 요즘은 그다지 많이 사용하지 않는 편이라고 한다.

2.5. 더미건 또는 러버건

위 항목에서 언급됐듯이 프롭 건이라 해도 실총이나 진배없는 공포탄형은 물론이고, 내부에 발화장치와 화약을 내장해야 하는 전기발화형도 싼 물건은 절대 아니다. 하지만 영화에 따라서는 대량의 엑스트라가 등장해서 다들 총을 들고 있어야 하는 경우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라도 총을 쓰진 않고 그냥 폼만 내는 장면도 상당한데 이런 상황마다 모두 제대로 가동하는 프롭건을 들려주는건 영화 제작비 면에서 여러모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그래서 실제 사격장면이 아닌 경우나 대량의 엑스트라 들에게 지급하기 위한 총처럼 생긴 모형을 사용하는데 이것이 더미건이다. 통짜 고무로 된 총은 러버 건 이라고 부른다. 특히 2차대전 처럼 형태가 그리 복잡하지 않고 성형이 쉬운 볼트액션식 소총들이 많이 등장하는 영화에선 러버건은 필수라고.

하지만 러버건은 어디까지나 통짜로 만들기 때문에 복잡한 형태의 현대식 소총이 필요하거나, 근접촬영을 해야 할 때 대충 색칠한 러버건은 화면으로 봐도 티가 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때는 에어소프트건을 더미건으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본 나무위키에 등재된 영화들 중에서도, 총기가 등장하는 영화들 중 몇가지엔 XX사제 에어소프트건을 사용하는 장면에 대한 이야기가 자주 나오는 것이 그런 이유. 유튜브에 올라오는 개인제작 단편 영화에서 총기가 사용되는 경우 에어소프트건이 주로 사용된다.

요즘은 CG기술의 발달로 실제 총격을 가하는 액션 장면에서도 러버건이나 더미건이 쓰이기도 한다. 존 윅 시리즈 처럼 지근거리에서 격투전과 사격전을 병행하기 때문에 총구화염[7]이나 크기대비 무게가 만만찮은 총에 배우들이 부상을 당할 위험이 있는 작품에서 가끔 쓰이는 편이다. 존 윅만 해도 단독 샷 등으로 총을 쏘는 장면에선 멀쩡히 블로우백과 탄피배출 되는 장면이 나오는데 여러명과 뒤엉키며 난투전을 벌이며 사격하는 장면에선 탄피가 튀지 않고 블로우백도 거의 안보인다. 장면이 워낙 스피디하게 지나가는지라 눈치채기 힘든 편이고, 사실 그런 장면에서 안전하게 쓰기 위해 만든 방법이기도 하니...

특이한 경우, 소규모 영화사에서 저예산의 B급 TV영화 등을 만들때도 이 방법이 쓰인다. 이 경우엔 안전이나 그런 것 보다는 제작비 문제가 더 크기에 그냥 봐도 CG 썼구나 라고 느낄 수 있는 경우가 많다(...)[8][9]

3. 프롭건과 유사한 것들

4. 영화상 유명한 프롭건

아래에 언급되는 프롭건은 재활용 차원에서 다른 작품에 등장하는 경우가 있다.


[1] 1980년대 후반, 일본의 총기전문 잡지에서 "미국에 들렀는데, 스테이지 건이라고 하니 못알아 듣더라"라거나 "요즘 할리우드에선 스테이지 건 보다는 프롭 건이나 블랭크 피스톨이라고 부르더라"는 식의 언급이 있었다고 하는걸 보면, 1980년대부터 미국에선 이미 프롭 건이라는 명칭이 정착된 듯 하며, 일본이나 그 외의 국가는 그보다 조금 늦게 정착된 것으로 보인다.[2] 실제로 어떤지는 알 수 없지만, 해당 인물을 다루는 기사에서 한명 뿐이라는 언급이 나왔었다.[3] 공포탄 발사형의 경우 총신을 바꾸거나 개조된 부분의 부품을 원상태로 돌리거나 하는 방식으로 어떻게든 손을 볼 수 있지만 전기발화형은 아예 내부구조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그렇다.[4] 슬라이드의 블로우백, 탄피 배출 등등.[5] 연사는 내부에 화약을 몇개나 넣을 수 있느냐에 달렸기 때문에 심할 경우엔 외견은 대용량 탄창을 쓰는 권총이나 자동소총인데 실 사용시엔 한발 쏘고 다시 화약 쑤셔넣는 단발총인 경우도 있다.[6] 저연령용의 저가 에어코킹식이라면 몰라도 요즘 나오는 물건들, 특히 소위 중화제 라고 불리는 대만, 홍콩등지의 메이커에서 만드는 전동건이나 가스건 등은 금속을 다용하는 제품들이 많이 나온다. 상당수가 에어소프트 게임을 하면서 막 굴리는 경우도 많다보니 튼튼하게 만들어서 나쁠것은 없으므로. 다만, 일본의 경우에는 규제로 인해 에어소프트건과 모델건에 일정 강도 이상의 금속을 사용할 수 없는지라 해당되는 이야기가 아니다.[7] 존 윅 시리즈에선 상당히 가까운 거리에서 헤드샷을 날리는 경우가 많은데, 프롭 건은 영화적 영상미를 위해 실제 총보다 총구화염이 더 크게 나오므로 이만한 거리라면 잘못하면 다칠 가능성이 높다.[8] 실총이 넘쳐나는 미국에서도 이러는 것에 이해하기 힘들다는 사람들도 가끔 있는데, 실제 공포탄을 사용해 본 사람들이라면 알겠지만 실탄과 공포탄은 탄두 부분이 다르기 때문에 이런것도 특별하게 만들어야 하고, 덕분에 공포탄 가격도 만만치 않은 경우가 꽤 된다. 특히 총격 액션이 많을 경우 역시 만만치 않은 프롭건 대여료에 공포탄까지 펑펑 써 대느니 대충 싸구려 더미건에 CG 입히는 쪽이 더 싸게 먹히는 경우도 생기는 것.[9] 대한민국 영화사상 최초로 다양한 총기와 대규모 총격신을 재연해 화재를 끌었던 쉬리의 경우에도 당시 기준으로 막대한 제작비라는 23억원으로 돈을 썻지만 그래도 돈이 모자랐고, 특히 공포탄은 아끼고 아끼며 쓰느라 촬영 종료시까지 꽤나 고생을 했다는 이야기가 떠돌아 다니고 있다. 대규모 총격 장면이 많이 나오다 보니 한번 NG 나면 수백발은 다시 쏴야 할 일도 있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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