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열려라! 풍혈![1]
이누야샤의 레귤러 캐릭터 미로쿠의 오른손에 뚫려 있는 무엇이든지 빨아들이는 구멍.[2]
단순한 구멍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상대를 꽤 강한 힘으로 빨아들이기에 어지간한 요괴들은 그대로 빨려들어가 사라져 버린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풍혈보다 강한 힘으로 몸을 지지하거나, 독충 등을 이용해서 미륵이 먼저 풍혈을 닫게 하는 수밖에 없다. 또한 일단 빨려들어가면 풍혈을 만든 장본인인 나락조차 밖으로 나가지 못한다.
언뜻 강력한 무기로 보이고 실제로 그렇지만, 그 정체는 사실 나락이 건 저주이다. 풍혈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크기를 넓혀가다가 결국 보유자마저 삼켜 버린다. 심지어 보유자가 죽으면 그 자식에게까지 이어지기에 대대로 전해지는 저주인 셈. 미륵이 나락을 쫓는 이유도 가족의 원수를 갚는 것과 동시에 풍혈 때문에 시한부인 자신의 운명을 바꾸기 위해서다.[3] 미륵의 아버지가 죽은 시기를 생각하면 20대 초중반 쯤이면 보유자가 삼켜지는 모양이다.[4]
풍혈의 안쪽이 어떻게 되어 있는지는 정확한 설명이 없어 알 수 없다. 일단 막대한 양의 요괴가 빨려들어가도 상관없는 걸 보면 안쪽이 무한하게 넓은 공간이거나, 들어가면 그대로 소멸되는 모양. 또한 아무리 많은 양이 들어가도 미륵에게 영향을 주지 않는다. 유일한 예외는 독인데, 독이 들어가면 미륵도 중독되어 목숨이 위험해진다. 그래도 막대한 양의 독기를 빨아들여도 인간인 미륵이 버티는 걸 보면, 독이라고 해도 전부 몸에 퍼지는 건 아닌 듯하다.
풍혈의 안이 어떤지는 불명이나 [5] 적어도 풍혈 자체는 손바닥에 생긴 물리적인 구멍이라 이 구멍이 찢어져 커질수록 흡입력도 커진다. 미로쿠가 사마귀 요괴를 빨아들이던 중에 사마귀의 앞발이 풍혈을 찢자 크기가 커졌고, 극장판 1기에서 미로쿠의 풍혈을 카피한 루리는 자신의 창으로 손바닥에 상처를 내 풍혈을 넓혔다가 자멸하였다.
여러 의미로 소유자인 미륵을 상징하는 요소로, 당장 미륵의 필살기이자 주력기인 동시에, 미륵이 나락을 쫓고 계속 싸우는 이유기도 하다.[6] 보통 미륵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풍혈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다.
사실 국내에서는 음독해서 상당히 고풍스럽게 표현됐지만, 일어로는 훈독인 카자아나(かざあな)[7]로 읽기 때문에 단어 범주를 맞춰 번역하면 그냥 바람구멍이다. 일종의 초월 번역인 셈.
2. 위력
잡요괴 수십마리 정도는 순식간에 빨아들일 수 있다. 사실상 류코츠세이 전 이전까지는 바람의 상처와 함께 주인공 일행의 최강기였다. 또한 명도잔월파나 그 너머인 명도에서 생환하는 경우는 있어도 풍혈에 삼켜진 뒤 생환하는 경우는 영체인 마가츠히를 빼면 없는 걸 생각해 보면 사실상 한번 빨리면 답이 없는 기술이다.3. 한계
- 독극물에 취약하다. 초중반까지 광역 맵병기로 상당히 활약했으나, 독충인 최맹승을 빨아들이고 그 독에 중독되어 사경을 헤매는 묘사가 나온 뒤 나라쿠와 그 분신, 협력자들이 풍혈 억제용으로 활용하면서 미로쿠가 풍혈을 쓰다가도 최맹승을 보고는 도로 닫는 전개가 줄곧 나온다.
다만 독극물이 미로쿠의 체내에 퍼져봤자 이미 열린 풍혈이 닫히는 건 아니라서 미로쿠가 동귀어진을 각오하고 풍혈을 쓴다면 속수무책으로 빨려들어갈 수 밖에 없다. 풍혈에 빨려들어가면 다신 탈출할 수 없는데다 자길 빨아들인 뒤 미로쿠의 수명이 얼마나 남았는지, 중독으로 죽을 지는 빨려들어간 입장에서는 알 바가 아니다.
실제로 후반부에 미로쿠가 중독될 것을 각오하고 풍혈을 쓰는 경우가 자주 나왔다. 그렇기에 최맹승이 곁에 있다고 안심할 수 있는 건 아니다. 단, 엄청난 양의 독기를 뿜어낼 수 있는 자라면 빨려들기 전에 먼저 미로쿠를 독살시키는 방식으로 카운터를 칠 수는 있다. 실제로 미로쿠가 나라쿠의 심장을 노리고 풍혈을 사용했을 때[8] 심장을 빨아들이기 전에 독 때문에 죽을 뻔 했다.[9]
- 공식 프로필북인 "오의개전"에 따르면 풍혈이 끌어당기는 힘은 최대 700kg이다. 때문에 이 이상의 무게를 가진 상대를 빨아들이는 건 힘들 것이다. 경우는 조금 다르지만 류코츠세이가 날린 요탄을 풍혈로 궤도를 살짝 트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체력이 소모됐다. 또한 해당 서적에 따르면 최대 30미터 위에 있는 대상까지만 빨아들일 수 있다하니 비행 능력을 지닌 적이 그보다 더 높이 있으면 빨아들일 수 없다.
- 몸을 어딘가에 고정하면 어느 정도 버틸 수 있다. 초반의 이누야샤나 셋쇼마루는 땅에 철쇄아를 꽂아 잠시 동안 풍혈에 버텨냈고 나라쿠도 촉수로 몸을 지면에 고정해 풍혈에 빨려들어가지 않았다.[10] 또 하쿠신 선사처럼 강한 법력으로도 잠시 동안이나마 버티는 게 가능하다.
- 미로쿠의 크기가 작아질 경우 풍혈이 빨아들이는 힘도 그만큼 줄어든다. 그래서 도과인의 도술에 의해 카고메의 손바닥 위에 올라갈 수 있을 정도로 크기가 줄어들었을 땐 풍혈을 써봤자 도과인을 빨아들이는 건 힘들 거라며 무력하게 구경만 하는 신세가 됐다.
- 이누야샤 일행이 사혼의 구슬 조각을 모으러 다녀야 했기에 사혼의 구슬 조각이 박혀있는 적들에겐 풍혈을 쓰지 못했다. 한번 빨아들인 건 다시는 못 꺼내기에 사혼의 구슬 조각을 지닌 적을 빨아들였다간 같이 빨려 들어간 사혼의 구술 조각을 회수할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칠인대편에서 풍혈을 쓴다면 칠인대 전원을 손쉽게 해치울 수 있었음에도 칠인대를 상대로는 쓰지 못했다. 다만 최종 목적인 나라쿠를 상대로는 구슬까지 빨아들일 심산으로 풍혈을 썼다.
- 미로쿠가 자기 눈으로 대상을 보고 손바닥을 뻗어 빨아들이는 것이기에 미로쿠의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빠르게 움직일 수 있다면 미로쿠가 자길 조준(?)해서 풍혈로 빨아들이는 걸 방지할 수 있다. 가령 이누야사 일행이 카게로마루를 상대했을 때 미로쿠가 풍혈을 꺼내들었지만 카게로마루의 움직임을 쫓지 못해 번번히 카게로마루를 놓쳐서 뭘 빨아들이는 거냐는 비웃음만 당했다.
- 풍혈은 구멍 앞에 있는 것들을 피아 구분없이 모조리 빨아들이기에 적이 인질을 붙잡고 있거나 적과 민간인(혹은 아군)이 가까이 있으면 쓰지 못한다. 가령 다이고쿠마루를 상대했을 땐 다이고쿠마루가 시오리를 자기 손바닥 위에 올려놓았기에 미로쿠가 풍혈을 썼다간 시오리까지 빨려들어간다며 쓰지 못했다.
- 고즈(牛頭)와 메즈(馬頭) 같이 이승에 속한 모든 물리공격을 무시할 수 있는 적들은 몸을 고정하지 않았는데도 빨려들어갈 기미조차 보이지 않았다.
- 풍술사인 카구라는 바람으로 커다란 물체들을 날려서 풍혈에 대신 빨려들어가는 방패막이로 쓰며 도망치는 방법으로 초반에 나라쿠를 몇 번 지켰다.
4. 활약
이 풍혈은 나라쿠가 미로쿠의 할아버지에게 술법으로 뚫은 구멍으로 미로쿠에게까지 대대로 이어졌다. 그래서 미로쿠는 평상시에는 염주로 풍혈을 봉인하고 반드시 필요한 때가 아니면 사용하는 것을 자제한다.[11] 그러나 결국 언젠가 자신도 할아버지와 아버지처럼[12] 풍혈에게 먹혀버릴 운명이기 때문에 미로쿠는 이 저주를 없애기 위해 나라쿠를 추적한다.애니메이션 초반에는 손바닥의 풍혈 구멍이 500원 동전만 한 크기였지만 완결편에 와선 구멍의 크기가 거의 손바닥 전체가 됐다.[13] 나라쿠를 쓰러뜨리는 시기가 조금이라도 늦었다면 위험했을 상황이었던 것이다.[14]
나라쿠 일당과 그 협력자들은 미로쿠가 풍혈을 쓸 때마다 최맹승, 독기, 사혼의 구슬 조각으로 대응하며 자길 빨아들이는 걸 억제시켰고 나라쿠는 미로쿠를 조롱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모료마루와 심장인 갓난아기를 흡수할 때 딱 한번 갓난아기가 다시금 체외로 돌출된 적이 있었는데, 기회를 잡은 미로쿠가 죽을 각오로 나라쿠가 뿜어낸 치사량의 맹독을 빨아들이면서도 멈추지 않자 상당히 초조해한다. 이때 그의 생명을 걱정한 이누야샤가 풍혈을 강제로 닫게 하지 않았으면[15] 몸은 이미 죽었더라도 갓난아기를 빨아들였을 수도 있다. 이후 나라쿠의 말에 따르면 이누야샤가 막지 않았다면 정말로 갓난아기와 나라쿠를 죽일 수 있었던 기회였다.
이름없는 수많은 잡요괴들을 빨아들였지만 정작 네임드 킬은 저조한 편이다. 원작에선 초재생능력으로 성가신 하쿠도시를 (나라쿠의 묵인 하에) 빨아들인 것이 유일하고, TVA 오리지널 에피소드까지 포함한다면 호시요미의 부하 요우닌 슈 4인방을 이걸로 올킬했다. 극장판 2기에서는 육체를 잃고 연기 형태의 혼만 남아 카고메에게 빙의하려는 월희 공주를 빨아들였다.
아무래도 적을 만날 때마다 풍혈을 바로 써버리면 싸움 장면이 시시해지기에 밸런스 패치를 위해 이런 저런 제약을 추가하다보니 [16] 위력에 비해 네임드 킬이 저조해진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이런저런 위험한 상황에서 풍혈 덕분에 위기를 많이 돌파한 것도 사실이다. 대표적으로 장쥐편의 베어도 무한히 증식하는 쥐들은 철쇄아나 비래골로 어찌할 수가 없어서[17] 풍혈로 빨아들여야 했다. 백령산에서는 자신보다 압도적으로 강력한 법사인 하쿠신 선사의 결계를 도저히 법력으로 깰 수 없자, 풍혈로 결계를 빨아들이는 극단적인 방법을 써서 깨부숴버렸다. 미로쿠 본인도 이 풍혈 덕에 여러 위기를 극복한 적이 있는 건 인정하기에 풍혈의 저주가 사라진 뒤 네노쿠비를 상대할 때 풍혈이 없는 게 이리도 무력감을 느끼게 할 줄은 몰랐다고 투덜댄다.[18][19]
미로쿠는 풍혈이 없어지자 전투력이 급격하게 너프되었기에 반요 야샤히메 시점에서 1000일간의 수련을 하고 있었으며, 답이 없는 상황에 마주하면 풍혈이 없는 것에 대해 아쉬워하기까지 한다.
5. 역대 보유자
미로쿠를 제외한 전원이 풍혈에 의해 사망했다.[20]- 미야츠(미약)[21]
- 미로쿠의 아버지[22]
6. 기타
- 극장판 2기에서 나라쿠가 모습을 감추며 풍혈이 잠시 사라지자 미로쿠는 좋아하면서도 허탈감과 무력함을 느꼈는데, 왠지 불안하다며 먹으로 손바닥에 풍혈 그림을 그렸을 정도다.
- 저주 시전자인 나라쿠가 몇 번이나 자기가 만든 풍혈에 빨려들어 갈 뻔한 위험에 몰리고도 저주를 해제하지 않는 것을 보면 나라쿠 본인도 풀 수가 없는 듯하다. 작중 묘사를 보면 나라쿠는 새로운 풍혈을 심는 것만 가능하고 이미 생긴 풍혈에 직접적인 간섭 및 통제를 하지 못하는 걸로 보인다. 만약 그게 가능했다면 최맹승으로 방어할 필요도 없이 자신을 향해 풍혈이 발동 안 되게 하거나 아예 바로 풍혈을 폭주시켜 미로쿠를 그 자리에서 소멸시키면 됐건만 한 번도 그런 모습을 보인 적이 없다. 더불어 나라쿠의 힘에 의해 유지되는 것이라서 2기 극장판에서 나라쿠가 자신의 생명력을 억제하고 가사상태에 들어가자 풍혈이 일시적으로 사라졌고, 최종전에서 나라쿠가 죽어가자 풍혈도 점차 약해지는 묘사가 나왔다.
- 아군을 구하는 용도로도 쓸 수 있다. 극장판 2기에서 나왔듯이 아군이 위기에 처하면 풍혈로 자기 쪽으로 끌어당겨 피하게 하고 재빨리 풍혈을 닫는 식.
- 상대를 다 빨아들이지 않고 중간에 풍혈을 멈추는 것도 가능한 모양이다. 전부 들어가기 전에 재빨리 풍혈을 닫으면 어떻게든 된다고. 다만 그러면 빨아들이던 상대가 미륵의 손에 딱 붙는 상태가 되어버린다.
- 풍혈로 독을 빨아들인다고 미로쿠가 중독되는 것은 진지하게 따지면 앞뒤가 안 맞는다. 일단 만화에선 말이 빨려들어가며 풍혈보다 작게 축소되다 완전히 사라지는 장면 외엔 그 원리가 밝혀지지 않았는데, 요괴들을 엄청나게 빨아들이고도 별탈이 없으니까 아공간으로 보내는 것 아니냔 추론도 있었다. 하지만 독은 어째선지 빨아들인 양과 농도에 비례해 미로쿠를 중독시킨다. 그렇다면 빨아들인 대상들을 미세한 크기로 축소 및 압축해서 체내에 흡수시키는 것 같지만, 이러면 독 또한 부피가 극한까지 줄어들어 몸에 별 해가 안 되거나 퍼져나오기까지 시간이 꽤 걸려야 마땅하다. 그런데 빨아들이자마자 중독되니 나라쿠가 저주를 걸 때 독 만큼은 예외로 두지 않는 한 말이 안 된다.
- 본디 풍혈(風穴)이란 바위 틈 사이에 저장되어 있던 공기가 흘러나와 여름에도 한기(寒氣)가 느껴질 정도로 차가운 바람이 부는 공간을 말한다. 자연적으로 상당히 드문 현상. 동굴 같은 구덩이를 풍혈로 말하기도 한다.
- 풍혈이 주로 손바닥에 생기는 만큼[24] 이론상 팔을 자르면 풍혈로부터 벗어날 가능성은 있다. 당시 시대상 상처의 소독조차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만큼 요괴가 아닌 평범한 인간이 팔을 자르면 그 자리가 곪아 패혈증 따위로 죽을 가능성이 크긴 하겠지만, 그래도 진짜로 풍혈에 먹히기 직전이라면 이래 죽으나 저래 죽으나 하는 심보로 시도해 볼 법할 것이다. 다만 작중에서는 미로쿠의 조부나 아버지나 미로쿠 본인이 이 시도를 한 적은 없는데, 풍혈이 이어진 기간이 3대로 그리 길지 않아서 그럴 수도 있다. 게다가 이런 방식으로 해결한다 해도 나라쿠가 죽지 않는 한 저주가 풀린 것은 아니기에 풍혈의 저주는 자식에게 계속 이어질 것이며, 평상시 풍혈을 손에 염주를 감아 법력으로 봉인하고 있음을 생각하면 팔이 절단되는 순간 봉인이 풀린 풍혈이 폭주해버릴 가능성도 있다.
- 나라쿠가 죽어야만 해제된다는 점 때문에 반대로 나라쿠의 죽음을 확인하는 수단으로도 사용된다. 나라쿠는 몸의 일부분만 살아남아도 죽지 않고 재생해서 죽음을 확인하기 쉽지 않으나, 이누야샤 일행은 풍혈의 존재 때문에 나라쿠의 생존을 항상 확인할 수 있었다. 최종결전에선 풍혈의 위력이 약해지는 걸 통해 나라쿠의 생명력이 약해지는 걸 확인하였고, 최종적으로 풍혈이 사라진 걸 확인하면서 나라쿠의 죽음을 확인한다.[25] 극장판 2기에서 나라쿠가 의도적으로 가사상태에 들어가 풍혈이 해제됐다가 나라쿠의 부활과 함께 풍혈도 돌아오지만, 극장판은 정사가 아니므로 원작 설정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원작 기준으론 풍혈이 해제된 순간 나라쿠의 사망을 의심할 여지가 없다.
[1] 처음 썼을 때는 "법력!"이라고 했다. 참고로 이 대사는 국내판에서만 그랬고, 원판에서는 처음부터 '풍혈!'이라고만 한다.[2] 실제로 풍혈을 처음 본 카고메(가영)는 마치 블랙홀 같다며 크게 놀랐다.[3] 풍혈은 저주를 건 나락조차 풀 수 없기 때문에 없앨 방법은 나락을 죽이는 것 뿐이다.[4] 작중 미륵의 경우는 본편 시점으로 18세이며, 요괴를 빨아들이다가 풍혈에 상처가 나면서 커지는 속도가 더욱 빨라졌다.[5] 풍혈 안의 세계가 어떤지 묘사도, 언급조차도 없다.[6] 심지어 미륵의 가장 큰 특징인 호색한이라는 것도 이 풍혈 때문에 시한부인 것이 성격에 영향을 준 탓이라 한다. 그 때문인지 풍혈이 사라지고, 산고와 결혼한 이후로는 여자에게 별로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7] 음독으로는 ふうけつ, 한자 원문으로는 風穴.[8] 애니메이션에서는 완결편 6화[9] 눈과 입에서 대량으로 피를 쏟았고 이때의 여파로 오른팔에 상처가 생겨 나라쿠를 쓰러뜨리기 전까지 계속 뻗쳐나가기 시작했다.[10] 이런 점 때문에 장기전이 되어 상술한 대로 미로쿠가 오히려 죽을 위기에 빠질 뻔했다.[11] 단, 봉인했다고 해도 풍혈이 커지는 걸 막지는 못한다. 어디까지나 풍혈이 발동되는걸 막아서 필요할 때에만 쓰도록 하는 것.[12] 어린 시절 미로쿠는 아버지가 홀로 절 마당으로 나가 커져가는 풍혈에 빨려 들어가 사망하는 걸 직접 목격하였다. 더구나 극장판 1기에서 루리와 풍혈 대결을 벌일 때, 오히려 루리가 자신의 풍혈에 빨려 들어가 자멸하는 것까지 봤으니. 추가로 극장판 2기에서는 자기 할아버지 미야츠 법사의 묘, 즉, 풍혈에 먹혔던 장소를 방문하기까지 했다. 앞의 두 상황이 나올 당시까지 산고는 풍혈에 먹힌다는 의미를 전혀 몰랐으나 나라쿠와의 최종결전 당시 나라쿠가 미로쿠의 아버지의 마지막 모습을 보여주면서 멘탈을 제대로 뒤집어놓는다.[13] 봉인됐음에도 바람소리가 들릴 정도였다.[14] 이는 사마귀 요괴를 빨아들이던 중에 사마귀의 낫(앞다리)에 구멍이 베였기 때문이었다. 이를 치료하려 했지만 치료해줄 미로쿠의 스승이 요괴에게 세뇌당하고, 그 와중에 쳐들어온 요괴들에 대응하느라 상처가 낫지 않은 풍혈을 벌리는 등의 악재로 인해 결국 풍혈이 크게 늘어나버렸다. 이 일이 없었다면 좀 더 시일에 여유가 있었을 것이다.[15] 맹독 때문에 풍혈을 쓰면서 미로쿠의 눈과 입에서 많은 양의 피가 새어 나왔으며 거기다 토혈까지 해서 과다출혈로 죽었을 수도 있었다.[16] 상술한 최맹승이라거나 인질이 붙잡혀있다거나, 적의 몸에 회수해야 할 사혼의 구술 조각이 박혀있다거나, 풍혈을 쓰기도 전에 기절하고 리타이어한다다던가 등등...[17] 장쥐는 베면 벨수록 수가 늘어나는 특성을 가졌기 때문이었다.[18] 언제 자신의 목숨을 빼앗을지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에 항상 벗어나고 싶은 저주이기는 했지만, 그래도 강력한 무기였다고 생각한 걸로 보인다.[19] 극장판 2기에서도 나라쿠가 모습을 감춘 걸로 인해 풍혈도 잠시 사라졌을 때 이런 비슷한 말을 했다.[20] 미로쿠의 할아버지와 아버지는 풍혈의 구멍이 커지기 전에 나라쿠를 제거하지 못해서 골든 타임을 놓치고 사망. 극장판 오리지널 캐릭터인 루리는 미로쿠의 풍혈을 복사한 뒤 그저 짱 쌘 공격기로 취급하는 오판을 해서 구멍 크기를 늘린답시고 손에 창으로 상처를 내다가 너무 커져서 자기가 빨려 들어가 자멸, 도철은 독화조로 인해 몸에 퍼진 독기로 풍혈이 폭주해서 사망.[21] 첫 풍혈 사용자이자 풍혈의 저주의 원인.[22] 미로쿠의 어머니는 미로쿠의 아버지가 풍혈에 빨려들어갈 때 같이 곁을 지켰다고 한다.[23] 반요 야샤히메 코믹스 기준. 목에 풍혈의 구멍이 있었다. 세츠나의 독화조로 인해 독을 주입당하고, 풍혈이 폭주하면서 사망.[24] 야사히메 코믹스판의 도철은 목구멍에 심어졌지만, 미로쿠의 집안은 모두 손바닥에 생겼다.[25] 나라쿠가 소멸했는데 카고메가 귀환하지 않아서 나라쿠의 죽음을 확신하지 못하던 와중에 미로쿠가 풍혈을 확인하여 나라쿠의 사망을 확신한다. 카고메가 귀환하지 못한 것은 사혼의 구슬의 농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