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온 공국의 돌격 기동군 특무 함대의 지휘관으로 계급은 대령이며 또한 순양함 그라프 제펠린의 함장이다. 중립 콜로니인 사이드 6에 군사적인 압력을 위해 번번히 사이드 6가 있는 영공을 침범하여 연방군이 주둔하는 부대를 공격한다.
책임자인 킬링 중령을 전혀 신뢰하지 않아서 건담 NT-1을 사이드6와 함께 핵병기로 파괴하라는 명령을 내려오자, 남극조약을 준수하려는 태도를 보이며 소극적으로 임무에 나선다. 하지만 사이드 6을 공격하러 가는 도중 우연히 지구연방군에 발각되었고, 이것을 명령을 무시할 수 있는 찬스라 생각하여 교전 후 연방군에 항복. 이로 인해 사이드 6 핵공격은 무산되었다.
지온의 입장에선 명령을 무시한 배신자가 되겠지만, 민간인 대량 살상이 발생할 핵공격을 하지 않기 위해 항복한, 인간적인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아무것도 모르고 건담에게 특공을 한 바니 입장에선....
행적에 대한 설정은 있으나 실제 작중에서 모습을 비친 것은 5화에서 킬링의 명령이 내키지 않는 듯 핵탄두를 싣고 출발하는 장면밖에 없고, 연방군과 교전이 벌어지자 항복했다는 것은 마지막화에서 알프레드 이즈루하의 아버지가 가족들에게 증언하는 것으로만 나온다. 회상신으로조차 보여주지 않고 오직 대사로만 나온다. 때문에 5화에서 그가 나오는 짧은 장면에 신경을 쓰지 않는다면 그의 항복이 어떻게 이루어진 것인지 알지 못할 수도 있다. 그나마 0080이 게임에 나올 때는 워낙 MS 전투가 없는 작품이라 이 과정을 직접 다뤄주는 경우가 있다.
전략전술대도감에서는 연방군 함대(그나마도 살라미스급 2척으로 전력상 열세)의 분전에 의해 항복이 아닌 격파당한 것으로 나오기도 한다.[1] 물론 전략전술대도감은 비공인 매체이고, 내용 자체도 연방군 퇴역군인이 작성한 1년전쟁사인지라 프로파간다 형식으로 전공을 과장해서 적었다고 할 수도 있으므로 그냥 그런 설정도 있다 정도로만 알고 있으면 될 듯 하다.
그래도 양측을 어느정도 짜맞춰 보자면, 연방측에선 전력에서 열세임에도 과감하게 공격을 해왔고[2] 안그래도 찜찜해하던 폰 헬싱 대령은 대충 전과도 올려서 변명거리도 만들었겠다(연방측 살라미스 2척 중 한척을 격침) 이쪽도 적당히 피해를 입었으니 "우린 할만큼 했어"라며 맘놓고 항복을 했고, 콜로니에 대한 핵공격을 저지한 연방측에선 선전자료로 삼기위해 전과를 과장해서 표기했다.. 정도라면 얼추 이야기가 들어맞을 듯 하다.
[1] 0080 작중에 나온 알의 아버지 말대로라면 최소한 전함 한척이 격파당하기는 한 듯.[2] 전략전술대도감의 언급에선 연방군이 선공을 한 것으로 나온다.